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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7/22 22:01:19
Name 쎌라비
Subject 팀킬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포모스에서 정명훈 선수 인터뷰 내용을 보다가 정명훈 선수의 발언중에 안타까운 부분이 좀 있네요.
그 문제의 부분은 오늘 경기는 박재혁 선수와 서로 연습 안하기로 했었다는 인터뷰 내용입니다.
물론 화요일까지는 프로리그 준비하고 수요일은 조지명식까지 참가하느라고 연습할 시간이 없었다는 건  이해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서로 연습안했다는 인터뷰 내용을 보니 저도 모르게 맥이 빠졌습니다.

팀원과 팀을 생각하는 마음도 물론 좋고 선수들이 팀킬을 껄끄러워 하는 건 이해하지만 이건 프로리그가 아니고 개인리그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개인리그에서는 선수들이 팀킬에 임할시에 팀원 이전에 높은 곳에 가기위해 이겨야 할 라이벌로 생각해 줬으면
합니다. 또 프로게이머라면 동료애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경기를 보는 시청자에게 더 좋은 경기를 보여주는게 중요하다고 생각
합니다. 비록 짧은 시간이라도 더 좋은 경기를 보여주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팀킬이라 할지라도 말입니다.

과거에 임요환과 최연성의 명승부 이후 임요환의 눈물이 생각납니다. 서로 같은 팀원이지만 이기기위해 최선을 다했기에 아쉬움에 흘린
눈물이 아니였을까요? 게임에 있어서만큼은 선수들이 모든 걸 잊고 승부 그 자체에 집착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최선을 다해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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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s_YiRuMa
10/07/22 22:02
수정 아이콘
예전 송병구같은 악역을 맡아줄 선수가 별로 없는게 현실이긴 합니다..
조지명식의 재미가 그 시절에 비해서 반감된 이유도 팀킬에 대한 관대한 배려 때문도 있겟죠..
가만히 손을 잡
10/07/22 22:03
수정 아이콘
물론 연습하기 곤란해서 그렇겠지만,
'팀은 무슨, 너 연습할때 부터 맘에 안들었다. 이번 16강에서 붙자'하는 선수가 있으면 좋을거 같습니다.
Hypocrite.12414.
10/07/22 22:04
수정 아이콘
어쩔 수 없죠. 프로리그의 중요성이 그만큼 커졌으니까요. 결승이나 준결승급 되면 연습하겠지만, 상대적으로 하위라운드니까 그런것도 있는것 같습니다. 씁쓸하네요.
Shearer1
10/07/22 22:06
수정 아이콘
같은팀킬에 저렇게 행동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팬들이 얘기를 한게 한게 몇년이 됐는데 절대 안고치죠;; 팀킬하면 변형태선수가 생각나네요 xxx와 했던 스타리그 4강전은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찡하니
10/07/22 22:09
수정 아이콘
플레이오프 시즌 중이고 서로 같은 숙소에서 연습 상대 구해서 하기가 번거로울테니 이해는 합니다만...
요즘 티원 이미지가 그런데 인터뷰에 대놓고 개인리그 연습 안했다는 언급을 할 필요가 있었을까 아쉽군요.
10/07/22 22:10
수정 아이콘
그럴리는 없지만 8강이나 4강에 같은팀만 도배되면 볼 필요도 없겠네요. 연습안하고 ome 만 난무할테니 참..
한듣보
10/07/22 22:11
수정 아이콘
김정우 선수가 "Sk 프런트 때문에 일정도 꼬이고 프로리그도 졌는데 복수한번 해야죠" 하면서

sk 3명을 다 자기조로 불러들일 것을 기대했는데 맥이 빠지더군요..

정말 재미 없습니다.
10/07/22 22:12
수정 아이콘
송병구선수가 실제로 시도해봤다가 실패해서 (허영무선수는 올라갔지만 송병구선수는 떨어졌었죠.)다른선수들이 좀 꺼려하는 느낌도;;
키타무라 코우
10/07/22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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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킬을 꺼리는건 이해가 안되지만
차라리 하위리그에서 붙는게 낫지 않을까요
8강 이상급에서 만나면 더 껄끄러울텐데...

최연성 선수가 온게임넷 첫 우승시때
준우승자인 임요환 선수의 눈치를 보며
마냥 좋아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
차라리 팀킬은 초반에 나오는게 더
나아보이는것 같습니다.
로보트킹
10/07/22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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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라도 저렇게 안했으면 좋겠네요
같은 팀끼리 붙으면 안그래도 흥미가 떨어지는데 연습 안했다는 소릴 들으니 다음경기 챙겨보기도 귀찮아지네요
도달자
10/07/22 22:31
수정 아이콘
프링글스였죠. 소인배 마조작과 스파키즈사건 헐;; 그러고보니 이때가 원모씨와 박모씨도 연류된 매치였네요;
아무튼 그때 조직명식보면 재밌었는데요.. 아는 송병구가 허영무 지명하면서 팀킬이 뭐임? 여긴 개인리그 하는것도 재밌었구요.

팀킬을 선수끼리 인터뷰 좀 잘하면서 끼워맞추면 참 재밌을텐데요..
비내리는숲
10/07/22 22:42
수정 아이콘
팀킬에서 승리하든 패배하든 순수하게 기뻐할수만은 없게 되죠. 최연성 선수와 임요환 선수의 결승전을 다시 떠올려봐도 그렇죠. 그리고 현실적으로 연습이 굉장히 힘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성은 선수와 송병구 선수의 4강에서 송병구 선수는 화승에 가서 연습했고, 그 비슷한 사례가 몇번 더 있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다른 팀으로 가거나 2군 숙소로 가거나. 같이 연습하면 아무래도 빌드나 전략이 노출될테니 힘들겠죠. 연습시간을 조절하는 것도 힘들테고 프로리그가 겹쳐 있으면 어쩔 수 없이 같이 연습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상호간에 껄끄럽겠죠. 저도 개인리그에서 팀킬이 자주 나와줬으면 하는 바램은 있지만 선수들은 이구동성으로 '힘들다'라고 인터뷰했던거 보면 권장하기도 좀 그렇습니다.
라이크
10/07/22 22:53
수정 아이콘
팀킬꺼리는거 이해는 가는데, 개인리그면 어차피 언젠가 상대해야되는데
하면 안되는 것처럼 마치 큰 일 나는 것 같은 분위기가 참 ..
율곡이이
10/07/22 22:55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가 활성화되면서 어쩔수 없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다만, 연습 안 하기로 약속하는 부분은 솔직히 경기를 보는 팬들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임요환선수는 최연성선수와의 결승이후로 개인리그에서 부진이 이어졌던걸로 기억해서 안타까웠던걸로..
10/07/22 23:01
수정 아이콘
팀킬이니까...연습 안 하고 (연습량 부족과 경기력 저하로 인해) 져도 어쩔 수 없다...

그건 훌륭한 경기, 감동적인 경기, 임팩트 있는 경기를 기대하는 팬들에게 프로 선수가 할 수 있는 말이 아닌 것 같습니다...

최선을 다하지 않는 프로 선수를 응원하고 싶은 팬이 얼마나 될까요...

팬이 먼저냐...팀원이 먼저냐...

프로게이머들은 입장을 분명이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0/07/22 23:31
수정 아이콘
저건 선수들이 잘못 생각하고 있는거 같아요..
팀은 팀일뿐이고 개인리그는 개인이 중심인데 그저 같은팀이라는둥 연습하기버겁다는둥.. 서로 연습하지말라는둥..
프로의 입에서 나올 소리인지 의심스럽네요..
어차피 우승할려면 팀원이든 아니든 모두 다 이겨야 되는거 아닌가요??
뭘 그렇게 복잡한게 많은지..
개인리그가 프로리그도 아니고..
저런 멘트 들을때마다 별로 좋지는 않네요..
하늘하늘
10/07/22 23:34
수정 아이콘
예전에 팀킬에 대한 새로운 장을 열며 한조에 같은팀 선수 3명을 집어넣었던 선수의 종말을 생각하면
역시 되도록 팀킬은 피하는게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팀킬이 결정되는 딱 그순간의 재미를 빼면
이후는 선수도 고역이고 팬도 고역입니다.
서로 인정사정 볼것 없이 하면 된다고 쉽게 말하지만
한집에서 한솥밥먹는 처지에 그게 말처럼 쉬울것 같지도 않고
더욱이 팀이 포스트시즌 중에 있다면 개인리그 연습은 현실적으로 많이 힘들죠.

결국 이래저래 게임은 맥이빠질수 밖에 없는게 팀킬이니만큼
전 역시 피할수 있으면 피하는게 좋다고 생각되네요
10/07/22 23:54
수정 아이콘
변형태 선수가 그립습니다. 스스로 악역을 자처 했었고 실제로도 실천까지 했었죠.... 그것때문에 팬이 되었었는데..

조금 가물가물하긴 한데, 신한은행 마스터즈 4강전 이었나요? 마레기랑 대진이었는데 각자 맵 제거권이 있었죠.. 같은 팀원이기 때문에 리템을 제거 해주지 않을까라는 질문에 '제가 이길 가능성이 높은 맵을 왜 제거 합니까. 같은팀 그런거 없어요. 어떻게 해서든 마레기는 꺾을겁니다'라고 했었다죠..(아마 엄옹이 얘기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경기 내적으로도 엄청난 수준의 경기력이었죠... 변두목 다시 스타리그 올라와요....ㅠㅠ
하늘하늘
10/07/22 23:58
수정 아이콘
전 그때도 반대했었고 마재윤선수에 대한 인상이 극도로 나빠졌습니다.
겜큐시절부터 게임을 봐왔지만 그때부터 지금까지 변하지 않은게 있다면
선수들이 팀킬을 싫어한다는 것이죠.
하트레인님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전 그 선수들의 입장에 공감을 충분히 하고있습니다.
조지명식이 도입되면서 조를 선수스스로 구성할수 있을때 부터 '동업자 정신'이라고 할수 있는
되도록 팀킬 피해주기가 나왔습니다만 그 동업자 정신을 깬 선수가 어떤 인성을 가졌었나 하는건
저한텐 꽤 의미가 있는 일이었습니다.

다만 팀킬이 결정되었을때 선수들이 보이는 행태 자체에는 아쉬움이 있기도 합니다.
예전에 주로 보였던 서로 부종족으로 한다던가
랜덤을 선택한다던가 또는 위의 예처럼 연습안하기를 선언한다는 것같은 것들이죠.

어떤 상황이라도 프로선수라면 팬에게 보여주는 게임이라면 주어진 조건 하에서
최대한 노력을 하는 모습을 보여줘야할 의무가 있는건데
그걸 쉽게 포기하는건 분명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구조상 팀킬이 발생하면 어떤 식으로든 쉽지 않은 상황이 되고 맙니다.
그래서 전 되도록 팀킬은 피했으면 하고 바라는 겁니다.

ps. 송병구선수의 예가 나왔는데 그건 좀 경우가 다르다고 생각하는게
자기가 팀킬를 감수하고 재미를 선사하는것은 희생이라고도 볼수 있는것이지만
다른팀 선수끼리 팀킬을 붙히는건 그 선수들이 원하지 않은한 그순간의 재미외엔 의미가 없는것입니다.
까만별
10/07/23 00:12
수정 아이콘
글쓰신 분말씀대로

개인리그에서는 선수들이 팀킬에 임할시에 팀원 이전에 높은 곳에 가기위해 이겨야 할 라이벌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 생각은 이 때문에 연습을 서로 꺼릴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싸움터에서 가장 무서운 적은 나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 이니까요.

단순히 팀킬로써 같은 팀 한명을 리그에서 떨어뜨려야 하기 때문에 껄끄러운게 아니라,
평소, 그리고 최근까지 수많이 연습을 같이 해옴으로 해서 나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선수와 싸워야 한다는 것 때문에
껄끄러운것이 더 크게 작용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모든 선수들이 팀킬시 겪는 어려움이기 때문에, 송병구 선수처럼 자기 스스로 자기 팀의 팀원을 지목한다면 모를까, 남의 팀 팀킬을 고려 안하고 자신 위주로만 조를 짜버릴 경우 후에 그 희생자가 자신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 때문에 선수들끼리 서로 이해를 해 줄 수 없는 상황이되는 것 같네요.

인식에 대한 문제 보다는 앞서 말한 부분이 더 크지 않을까요
10/07/23 00:22
수정 아이콘
예~전 박용욱 해설과 최연성 코치의 스프리스배 결승전 보고 팀전은 이래서 안좋구나 생각했어요. 어느 한쪽이 이겨도 마냥 좋아할 수 없고, 팀 분위기도 좋아할 수도 없고 슬퍼할 수도 없는 그 애매함... (그러고보니 최연성 선수는 팀동료를 두번이나 꺾고 우승했군요 ^^;;)

당시 스프리스 때의 박용욱 선수의 포스는 마이큐브 우승 당시보다 더 강력해 보였었거든요. 그런데 결승전에서는 그런 날카로운 모습을 못 보이고 꺾였고, 경기 내적으로도 좀 아까운 점이 많았던 것 같아요. 같은 빌드를 두번 써서 똑같이 패하는 등... 그런데 바로 전날 토요일에, 팀리그 결승전이 있었지요. 당시 <최연성을 이겨라> 수준이었던 무적 최연성 선수가 1경기부터 스나이핑으로 꺾인 후 티원이 벼랑 끝까지 몰렸을 때 서지훈, 이재훈을 연달아 꺾어 2연승을 가져다 주면서 우승을 가져다준 사람이 박용욱 선수였지요. 팀을 우승시키고 다음날 개인리그에서는 정작 준우승에 머물렀던 박용욱 선수. 투싼배 경기는 난타전에 굉장한 명경기였는데, 당대 최 전성기였던 두 선수가 맞붙은 스프리스배 결승은 내용면으로도 생각보다 싱거웠던 점을 생각하면 그것도 참 아쉬웠어요.... 티원처럼 팀단위 리그에 올인하는 팀에서 개인리그 준비하는 것도 힘들었을 텐데 게다가 팀킬 결승. 경기 내용이 좋았으면 상관 없었겠지만 그것도 아니고, 분위기는 분위기대로 안 좋고..
10/07/23 00:26
수정 아이콘
저렇게 연습을 안하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선수들이 가능한한 팀킬을 꺼리는 것은 당연하지 않나요?
몇 년을 동거동락한 소중한 동료이자, 친구입니다.

팬의 입장으로서는 그 순간의 재미이지만
선수에게는 가장 친한 친구의 패배를 자신의 손으로 안겨주는 것입니다.

그들에게는 게임 한판이 장난도 아니고 자신의 미래가 걸려있는 생업인데
그 누가 자신의 손으로 소중한 사람의 미래를 망치고 싶을까요.
그 한판을 기점으로 자기 친구가 영영 개인리그에서 못 볼수도 있을텐데 말이죠.

일반인으로 비교하자면 중요한 취직 자리에서 굳이 같은 곳에 지원을 안하더라도
같은 대우를 받는 다른 직장이 있는데 재미삼아, 너와 나 중에 누가 더 뛰어난지를 겨루고
싶어서 지원을 한다면, 그로인해 내 친구는 떨어지고 몇 년동안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힘들어 한다면?

개인리그는 개인이고, 팀리그가 아니라는 식으로 접근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팀이기 전에 한 명의 절친한 친구라고 생각하면 함부로 팀킬하라는 말은 못 하실것 같습니다.

물론 추첨을 통한 대진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팀킬이 발생하면 최선을 다해야지
저런 식으로 연습 안 한 것을 옹호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상위 라운드에서 만나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으니깐요.

다만, 일부로까지 팀킬을 만들 필요는 없다는 것이지요.
거침없는몸부
10/07/23 00:28
수정 아이콘
제 개인적으론 선수들이 팀킬을 꺼려하는 것이 이해가 갑니다...
선수들 숙소생활 하면서 서로의 하루일과라든가 연습량 뻔히 알텐데 프로리그가 더 중요해진 요즘 '내가 개인리그에서 너 박살내주겠다'라는 생각으로 동료 선수가 독하게 연습하는 것을 본다면 뭔가 씁쓸할 것 같네요.
Go_TheMarine
10/07/23 00:38
수정 아이콘
팀킬을 꺼리는 것은 이해가 갑니다만.
팀킬이 확정되었을 경우에는 연습을 열심히 해야 하는 것이 "프로"게이머 아닌가요?
연습을 하지 않고 나오기로 하다니요.
기가막히네요...
헤나투
10/07/23 00:41
수정 아이콘
팀킬을 꺼려하는거랑 서로 합의하에 연습안하는게 무슨 상관일까요...
오늘 OME급 경기라도 나왔으면 게시판이 시끄러울뻔했네요.
배추열포기
10/07/23 00:46
수정 아이콘
팀에서 개인전 팀킬을 하게된 선수들에게 정신적으로 확실한 조언을 해주었으면 좋겠는데요...
'너희는 프로니까 팀킬전에서도 최선을 다해 상대방을 쓰러뜨려라' 이런 식으로 말이죠.
아직 선수들의 연령층이 어린만큼 이럴때 더욱 팀에서 성숙된 마인드를 심어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BonJwaLoaD
10/07/23 01:14
수정 아이콘
당장에 포스트시즌 일정도 앞두고 있는데 팀원들끼리 붙는 개인리그에 연습시간 보내는건 팀 입장에서도, 선수 입장에서도 소모적이죠.
포스트시즌 정도니까 소모적이지, 만약 프로리그 결승 앞두고 있는데 팀킬 연습하고 있으면 그만큼 어리석은일도 없을듯요.
10/07/23 01:36
수정 아이콘
걍 이럴꺼면 팀내 자체 평가전해서 거기서 1위 한 선수들만 내보내서 개인전하라고 해요.

이게 프로리그임 ? 개인리그 아님 ?

저번에도 팀킬 나올때 연습안햇다더니 그럴거면 개인리그를 도대체 왜 하는겁니까?
진짜 프로로써 자각좀 가졌으면하네요

팀킬에 대해서 선수들이 꺼려하는거까지 충분히 이해가되고
선수들이 팀킬을 피하기위해서 조 편성의 배려까지 전 이해합니다.

하지만, 막상 팀킬전이 성사가되면 경기를 준비해야죠
프로라는 사람들이 연습을 안했다고 인터뷰하는게 이게 말이나 되는 소리입니까 ?

이게 올스타전이에요 ? 이벤트 경기입니까 ?

그냥 인터뷰보고 어처구니가 없네요

인터뷰에서 "최선을 다하기로했다."이 말 한마디면 넘어갈 문제를
서로간에 연습을 하지 않기로했다 이딴씩으로 발언을 하니 문제가 되죠.

소양교육은 도대체 뭘 가르치는건지 모르겠네요 하아
개념은?
10/07/23 01:38
수정 아이콘
제가 쓰려고 했는데 글이 하나 먼저 올라와있네요.
농담아니고 이런식으면 그냥 개인리그 안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자기 팀 만나면 연습을 안하다니요.. 차라리 거짓말이라도 하던가요.. 프로리그 준비때문에 개인리그 연습은 많이 할 수 없었다 정도로 말이죠.
윗분들 말씀대로 굳이 조지명식에서 팀킬을 권장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저도 좋아하긴 하지만 피할 수 있다면 최대한 피해야겠죠.
하지만 16강 부터는 어쩔 수 없는 하늘의 뜻 아닌가요?
그때부터는 정말 개인리그다 생각하고 죽도록 이기도록 노력해야죠.

정말 짜증납니다. 기껀 팀킬성사되고 나니까 그냥 서로 연습안하기로 했따....
이런관행 어쩌라는 것입니까? 이딴 마인드로 게임하려면 정말 그냥 아예 개인리그 나오지 않아버렸으면 좋겠습니다.

어제 김정우선숙 T1을 그냥 다 몰아놨어야 했는데 정말 아쉽네요.
위원장
10/07/23 02:31
수정 아이콘
쩝 연습을 안했다고해도 맵이 바뀌는 것도 아니고 평상시에 연습은 어느정도 했다고 생각됩니다
하던맵 하는데 연습이야 어느 정도 되어 있었겠죠
철의장막
10/07/23 02:34
수정 아이콘
개인간의 사연으로 얽혀진 관계로 인해 재밌어 지는 조지명식에 찬물을 확 끼얹는게
"같은팀만 피해주세요."
"아...이 조로 보내면 같은 팀이 있겠네요."
정말 싫습니다.

특히 조지명식을 무의미한 짓을 정의했던 그 구단의 선수들이 어제 최고의 재미를 깨기 위해 로비를 열심히 하던 모습에서 진짜 썩소만 나오더군요.
그리고 대놓고 팀킬이면 연습 안한다고 자랑하는것도 동일 구단이구요.
다 좋고 프로리그 우선하는것도 좋으니 제발 방송에서 인터뷰에서 티 좀 내지 말아줬으면 좋겠습니다.
뭐 좋은거라고 자꾸 그렇게 광고하고 다니는지...
michekaa
10/07/23 03:18
수정 아이콘
연습 안 했다는 이야기는 듣기 싫었습니다만 이런 생각도 드네요. 같은 팀 선수를 가장 무서워하는 마음이 더 크지 않을까..
극강포스의 최연성과 항상 대등한 싸움을 했고 결승에서조차 2:2 상황까지 밀어붙인 그분이나 당시 테란전은 줍는 수준이었던
송병구를 상대로, 4강에서 마찬가지로 2:3으로 패배한 이성은.. 이제동 외에 두려운 저그가 없던 신상문을 8강에서 좌절시켰던
문성진, 진짜 본좌 되는가 싶었던 택신을 셧아웃시켜 많은 사람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던 정명훈 등 당장 떠오르는건 이 정도네요.
송병구 선수도 이성은 선수와 연습할 때 결과가 양 선수 5:5 정도라고 말했던게 기억나고 결국에 현 시점에서 '팀원들과 붙어서
불편한 것을 제외한다면 어차피 내가 이기긴 이긴다'라고 생각하며 자신을 가질만한 페이스를 가진 선수는 리쌍 정도가 아닌가
싶네요.
블루오션
10/07/23 07:51
수정 아이콘
하지만 이제동도 박지수한테 3:0으로 셧아웃당했다는거~ 당시 저뿐만아니라 모든사람들이 이제동 우승을 예상했었는데
같은 팀이었던 박지수에게 3:0으로 질 줄은 몰랐죠 서로의 스타일을 너무 잘 알기때문에 그랬겠죠
조정웅감독이 제동이 눈치보던게 생각나네요;;
임이최마율~
10/07/23 08:54
수정 아이콘
팀리그와 개인리그의 개념조차 없는건가요?
정말 팀킬을 무작정 꺼리는 선수들 보면 한숨만 나옵니다..

예를들어 자기팀내에 최강자가 있고, 자기는 최강자를 노리는 no.2정도 된다 하더라도
팀킬은 안되니깐 그냥 영원히 no.2에 있으셔야겠네요..아니면 이적을 하시던가..

이럴것 같으면 그냥 팀내 자체평가전해서 각 팀 1위만 개인리그 치뤘으면 좋겠습니다..
아고니스
10/07/23 09:23
수정 아이콘
안타깝지만
그냥 전 이해하렵니다.
예전처럼 이것저것 태클걸만한 시간이 제게는 없거니와
지금같은 팀체제 하에서 선수들도 얼마나 힘들면 저런 인터뷰를 할까요.
뭐 제가연봉을 줄수있는것도 아니고 선택과 집중드립을 종종 날려되는
팀안에서 생활하는 선수의
저런 징징거리는 소리가 뭐 어떤분에게는 짜증날수도 있겠지만
저는 왠지 안타깝네요.
예전에 팀킬경기가 나올시 한명은 숙소에서 한명은 전략을 감추기위해
겜방을 갔던 모습들이 생각 나네요.
그만큼 지금체제에서는 제대로된 팀킬 연습과 전략짜기가
쉽지않다고 생각 되는데 그만큼 선수들의 힘든면도 생각을 해주면
좋지않을까 하는 생각도 잠깐 드네요.
물론 자기가 아끼는 선수라면 다들 그러시겠지만 아무튼 이런 병맛
프런트 밑에서 프런트땜에 까이고 그것땜에 이리저리 까이는
선수들이 안타깝네요.
그리고 인터뷰 가지고 말씀들이 많으신데
솔직히 다들 좋아하는팀 있지않으신가요?
뭐 모든팀을 좋아하고 모든 선수를 좋아하시지는 않잔아요..
뭐 나는 모든경기를 섭렵하는 매니아라고 말씀하시면 할말은 없지만
뭐 다른선수와의 경기후에 연습을 못했다고 한것도 아니고 같은팀선수끼리와의 경기후에
한얘기 가지고 그렇게 까지 화낼이유가 있을까요.
뭐 물론 화를 내실만한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만
팀의 사정도 조금만 이해를 해달라는건 팀팬이 아닌이상 힘들겠지요?..
그리고 요새 선수들이 맵에따라 어느정도의 연습량이 있을거라는것을
모르지는 않으실텐데,물론 그래도 자기 개인적인 연습량에는 못미쳤겠지만요.
요새는 스타를 떠나서 인터뷰자체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영상을 직접본 인터뷰가 아닌 이상은 인터뷰에 어느정도 적정선을 유지해야지
말그대로 받아들인다면 뭐 그것도 할말은 없습니다.
팀킬에 대해 선수들의 징징거림을 그렇게 옹호하고 싶은 생각은 아닙니다만
타 프런트와는 조금다른 이상한 마인드로 팀을 운영하는 프런트가 있는 팀에속한
선수들의 비애감이 요새 왠지 느껴져서 마냥 까기만은 쉽지가 않네요.
물론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또 내자식들같은 선수들이니 더그런걸수도 있고요.
담배상품권
10/07/2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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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선수들의 프로의식까지 뭐라할건 없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정명훈 선수의 연습을 하지 않았다는 발언이 옳다는건 아닙니다.
많은 분들이 임요환 선수의 눈물투혼 팀킬전으로 유명한 에버 2004 결승전을 예로 들며 이건 개인리그다,팀단위 리그가 아니다 라고
하시지만 그때 우승한 최연성 선수는 별로 좋지 않다는 말을 하며 우승의 기쁨을 제대로 맛보지 못했습니다.
팀단위 리그가 메인이 아닌,개인단위 리그가 메인으로써 자신의 생존을 위해 어떻게든 개인리그에서 살아남아야 했던 때도 이럴진데,팀단위 리그가 정착되고 기업팀의 지위가 굳건해지며 그 환경에서 서로 연습생부터 올라온 선수와 팀킬을 한다는게 말처럼 쉬운게 아닙니다. 심적인 부담감이 엄청나죠. 어떤 사소한 계기일지라도 급격하게 나빠질 수 있는것이 인간관계인데 겨우 10대 후반~20대 초반에 많아야 20대 중반인 프로게이머들에게 팀킬을 두려워 하지 말라!해도 두려워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위원장
10/07/2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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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어린친구들에게 실력말고 인터뷰까지 잘해라는 좀..
인터뷰라는게 상당히 어렵습니다.
최연발
10/07/2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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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참 어리석게 했네요.
씁쓸합니다. 그래서 그랬는지 어제 본 경기가 더 없이 재미없게 느껴지는군요.
경기를 챙겨본 저에게도 소모적인 시간이였다는 느낌이 드네요.
10/07/2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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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하기도 어려운데 팀 상황을 감안하면, 서로 연습 안하는게 맞는 것 같은데요.
예전에 팀킬대전에서 이긴 선수가 서로 연습 안하기로 했는데, 나는 틈틈히 연습해서 이겼다.
혹은, 나는 프로리그때문에 연습하지 못했는데 A 선수는 연습을 해서 억울했다. 등등...
팀에 속한 선수들일수록, 팀의 사기에 영향을 주거나 불화를 만들수 있는 일은 배제해야죠.
예전에 온게임넷 선수 8강에서 다 모였을때는, 빌드를 들켰느니 하는 등등 논란도 많았죠.
선수들이 팀킬을 싫어하는 것은 어쩔수 없습니다. 하다못해 같은 시간에 연습도 못하고 연습상대들도
눈치 보일수도 있구요. "니가 내 상대방 연습을 그렇게까지 열심히 도와준다 이거지?" "나를 그렇게까지 이기고 싶다 이거지?"

선수들이 하기 싫은 것을 하기 싫다고 말하는 것인데...
SK가 이번에 많이 미움을 받고 있기는 하는가 보내요. 저번시즌 조지명식때 이영호 선수가 팀킬을 피하기위해 어쩔수 없이
자기 생각대로 조를 짜지 못하고 팀킬을 막아줬을때는 차라리 팀킬 만들어 버려라 하는 여론보다는 이영호 선수가 1위 한게 맞냐
억울해보인다라는 여론이 많았었는데요. 뭐, SK프론트에서 잘못하긴 큰 잘못을 했죠.
연휘가람
10/07/2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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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리그인가요 프로리그인가요...

하기 싫은 것은 안해도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건가요..

아니면 우린 팀이니까 누가 이기건 지건 상관없어 왜냐면 우린팀이니까 ^0^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건가요..

팀킬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팀킬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도리라고 봅니다.

프로리그 운영되고 있는 바둑에서

개인대회에서 같은 팀 만났다고 봐주던가요?
파일롯토
10/07/23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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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역이없어서 너무아쉽더군요... 고작16강인데 같이붙으면 어때서 그런지
다이해해도 연습안하기로했다는건 참...
footlessbird
10/07/24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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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한마음으로 승부에 임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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