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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7/19 11:37:51
Name Dark玄
Subject 09~10 신한은행 프로리그 정규시즌 결과정리(ACE 출전비율 추가)
100만년 만에 PGR에 글을 하나 써보려고 합니다.
사실 뭐 대단한 감상이나 평가가 들어간 글은 아니고, 그냥 이번 시즌 경기들의 결과를 통계적으로 정리했습니다.
정규시즌이 끝난지 좀 되었는데, 그냥 뒷북의 느낌으로 봐 주시면 되겠습니다.









길고긴 09~10 신한은행 프로리그 정규시즌이 끝났습니다.
2009년 10월 10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무려 9개월이 넘는 기간동안 쉬지 않고 달려왔군요.

KT는 55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번도 1위자리를 뺏기지 않는 위엄을 보여주었습니다.
※ 첫경기를 SKT와 화승이 3:0으로 승리하고 KT는 3:1로 승리해서 1위가 아니었던 것을 제외하고
    2경기 이상 경기한 이후로 항상 1위 (KT가 2승일때는 다른 2승팀보다 득실차에서 앞섰음)

STX는 천신만고 끝에 2위자릴 고수하게 되었습니다.
한때 KT의 1위자리를 위협할 수 있는 유일한 팀이었으나 5라운드 2승 9패라는 처참한 성적을 내면서
MBC가 마지막 경기를 승리했다면 3위로 미끌어질 뻔 하였으나 그동안 벌어둔게 많아서 2위를 지켰군요.

SKT는 항상 Slow Starter 답게 꾸준히 중위권 이상을 유지하다가 마지막에 3위까지 올랐네요.
언제나 우승후보인 SKT다운 강력함입니다.
MBC는 마지막 한경기 때문에 2위로 갈 기회를 놓치며 4위로 내려앉았습니다.
역시 테란이 강한팀인 위메이드가 5위를 차지했고,
항상 탄탄한 전력을 자랑하는 CJ가 포스트시즌의 마지막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이번시즌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30승을 기록한 팀까지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습니다.
(08~09시즌 6위 삼성전자 30승 25패, 7위 KT 29승 26패)
라운드 평균 6승 5패를 찍어주는, 평균 이상의 전적을 가져야만 가능한 전적이군요.


승부조작에 가담하여 제 기록정리를 불편하게 만든 쓰레기들을 제외하고 1년동안 힘차게 달려준 선수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팀별 세트기록과 개인기록의 정합성을 위해 그들의 전적을 지울수가 없었네요.)


다음은 재미로 만들어 본 팀&종족 별 순위입니다.
특정 팀의 특정 종족이 어느정도의 성적을 보여줬는지 알 수 있습니다.




팀별 ACE 선수를 제외한 승률입니다.
위메이드가 좀 애매했는데. 승패차이를 1번 기준, 다승을 2번 기준으로 했습니다.
이영한, 전태양, 신노열 선수 중 누구를 선택해도 결과는 대동소이합니다.
공군의 ACE는 누구라도 민찬기 선수라고 생각하지만, 공군 최고 승률은 홍진호 선수입니다. 오오옷..





각 팀 ACE들의 ACE결정전 출전비율 정리입니다.
하이트 스파키즈의 신상문 선수가 압도적 1위이고 유일하게 팀 전체의 에결승리를 책임졌습니다.
(그냥 상문이만 내보낼껄.. ㅠㅠ) 이네요.
김명운 선수와 신노열 선수, 그리고 해당 팀의 에결 성적을 보면 팀에서 얼마나 고민이 많았을까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개인다승 전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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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ocrite.12414.
10/07/19 11:41
수정 아이콘
좋은 데이터 분석글 잘 봤습니다. 이런글은 많을수록 좋다고 생각해서 무조건 추천 날립니다.~
벙어리
10/07/19 11:44
수정 아이콘
이영호 뺀 KT테란은....
19승 19패..
이영호(+KT토스)가 먹여살린 시즌..
아지다하카
10/07/19 11:49
수정 아이콘
다승 상위권의 테란 강세는 종족의 탓인지 맵의 탓인지 아니면 게이머의 능력탓인지...

가장 눈에 띄는건 이제동 선수의 에이스 결정전 8승 1패네요...후덜덜;
학교빡세
10/07/19 11:58
수정 아이콘
팀별로 종족별 순위를 메겨놓은 자료 참 잘봤습니다~
뭣보다 못한다 못한다 말만들었지 이렇게 못한줄은 몰랐던 화승토스, 웅진테란의 모습을 잘 보여주네요. 공군보다 못한....-_-

공군은 민찬기선수 위엄때문인가 테란팀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상은 저그가 가장 높은 승률을 올려줬네요. (한동욱, 서지훈선수 분발좀!!!) 역시 황.....홍진호선수 하악하악
Psy_Onic-0-
10/07/19 12:32
수정 아이콘
KT그래프 멋지네요...
이영호 선수가 결국 승률 80%를 넘기지 못했는데...
진짜 저번 시즌 김택용 선수의 79%가 엄청났다는게 느껴지네요...
추천~
10/07/19 12:42
수정 아이콘
웅테 돋네요........
웅진이 상위권진출하지 못한이유는 에결이네요..
3에이스의 에결성적이 ......... 담시즌은 각성하리라봅니다!
10/07/19 12:46
수정 아이콘
이제동선수에게 유일한 에결 패를 안긴 이승석선수 후덜덜덜;; 결국 그 에결1패가 화승의 발목을 잡게 한건가요 ㅠㅠ
다레니안
10/07/19 13:00
수정 아이콘
이영호 뺴면 5할이라지만 사실 에이스테란 빼고 5할 넘는 테란라인 가진팀은 엠겜밖에 없지 않나요 ^^;
완성형폭풍저
10/07/19 13:25
수정 아이콘
이제동선수의 에결전적은 무시무시하네요. 최강의 에이스로서 손색이 없습니다.
이영호선수의 다승, 승률 역시 같은 기간 2연속 양대결승을 갔다는 것을 감안해본다면 뭐.... -_-;;;;
리쌍의 강점은 이미 충분히 괴물인데 시간이 지날수록 더 괴물같아진다는 점...?? +_+
[임]까지마
10/07/19 13:29
수정 아이콘
KT의 위엄... 리쌍의 위엄...
웅테, 화토의 위엄(?)
10/07/19 13:41
수정 아이콘
인식상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수치로만 봐도 화토가 단연 원탑이네요.
우유맛사탕
10/07/19 14:00
수정 아이콘
이영호 제외 승률 1위 케티 헐..
전반적으로 잘하고 있는 건 알았지만 제외하고도 1위라니..이게 가능해졌군요.

KT저그라인은 저 수치만 봐도 심각하지만..박모씨를 뺀 실제적인 수치는 17승 27패 승률 38.6%로
저 노란색 라인에 껴야 할 정도로 심각하네요. 더 심각한 문제는 현 주전 저그선수들이 다 나이가 있는 관계로
더는 이보다 좋아질 것 같지 않다는 것이고요.
10/07/19 14:05
수정 아이콘
KT는 작년 T1과 비슷한 느낌이네요. 테프는 안정적인 카드를 2장씩 보유하고 있고 저그는....
10/07/19 14:47
수정 아이콘
여기서 보게 되다니~!!하핫
돈키호테의 꿈
10/07/19 14:52
수정 아이콘
1년 동안 꾸준히 정리해온 (아는 사람은 아는) 자료를 드뎌 대방출 하셨군요.
추천 날립니다! 역시 숫자에 강한 닭형...
10/07/19 15:38
수정 아이콘
티원저그보다 KT와 엠겜 저그가 더 문제네요;
빵꾸똥꾸해리
10/07/19 15:59
수정 아이콘
역시 리쌍의 위용은 후덜덜하네요
그와중에도 귀여운 상문선수는 훌륭한 성적 보여줬네요
10/07/19 17:41
수정 아이콘
이영호 선수 에결 승률이 50%가 안되네요.

이제동 선수와 함께 최고의 승률일줄 알았는데 의외...
10/07/19 17:45
수정 아이콘
이번 한 시즌을 무섭게 달려온 이영호선수의 최종승률이 78%인데..
지난 시즌 김택용 선수의 승률이 그보다 높은 79% 였죠. 후덜덜..
정말 지난 시즌 김택용 선수는 프로토스의 끝을 보여준 것이 아닌가 할 정도네요.
아에리
10/07/19 17:50
수정 아이콘
화승토스의 위엄..
설마 진짜 맨 마지막이라니..
10/07/19 19:52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각팀 에이스별 에결 출전률도 궁금하군요. 예를들면 (이제동 에결출전횟수)/(화승이 에결간 경기수) 비율이요.
에결에서의 에이스 의존도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무한낙천
10/07/19 19:53
수정 아이콘
개인전 리쌍의 승률과 3위의 승률 차이가..
역시 리쌍의 위엄이네요..
10/07/19 19:54
수정 아이콘
그리고 에결에 출전해 본 선수가 62명이나 된다는 것도 놀랍네요.
산술적으로 한 팀당 5명이 넘게 에결에 나가 봤다는 건데 말이지요.
10/07/19 21:51
수정 아이콘
좋은자료 잘 읽었습니다. 고생한 흔적이 여기저기 보이네요 ^^
웅테, 화토도 있지만 삼성전자 팬으로써 테란라인 강화가 시급하군요....
푸르른곳
10/07/20 01:16
수정 아이콘
고생하셨고 저처럼 한 동안 프로리그 못 봤던 사람에게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이영호 선수 에결 승률이 예상보단 떨어지네요
박루미
10/07/20 10:33
수정 아이콘
1년 정리 너무 깔끔하네요, 충분히 원츄 쎄워드립니다. 잘봤어요~ (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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