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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7/19 01:10:16
Name 하트브레이크
Subject 스타베팅사이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저는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을 그리 잘하지는 않습니다

심심할때 여러 예능프로 재방송을 시청하듯이..

이슈가 되는 스타크래프트매치가 있다면 찾아서 보거나 경기결과를 확인하는 정도입니다

승부조작으로 한참 이판이 시끄러울때 잘 가지않는 포모스나 스갤을 가보면서..

한때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던 마모선수에 대한 충격으로 멍해지기도 했엇죠



저는 야구를 매우 좋아합니다

마구마구라는 게임을 자주 즐기는 편이라 오늘도 피시방에 가서 게임을 하는데

옆자리에 친구 두분이서 프로리그를 시청하시더라고요

피시방까지 와서 프로리그를 시청하길래 대단한 열정이다 이렇게 생각했는데..

두분의 대화가 참 묘하더군요



첨에는 게임하는 중간에 나도 궁금한 경기결과에 볼수 있겠다는 생각에 반겼지만..

그분들은 스타크래프트를 시청하면서 배팅을 하시더군요

그분들 모니터의 배팅사이트까지 저는 확인했습니다

"김택용 나왔다 다걸어라"

"아 김정우 아까 따준거 몇배는 날려버리네"

이대화는 제가 쓴 그대로 입니다

제가 판단하기에 저보다 훨씬 어린나이로 보이고 대학생인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들의 대화는 몇백만원은 우습게 언급이 되더군요



저도 승부조작이후 관련 커뮤티니의 여러글들을 읽어보았기에..

여러 배팅 사이트중 1개만 적발되었느니.. 승부조작이 이것뿐?.. 하는 이야기를 듣고도 딱히 의심을 하지 못했지만

정말 이것이 진짜인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 제가 본 그분들은 분명 세트의 선수가 언급된 이후 배팅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이런식이면 충분히 승부조작의 가능성은 있습니다

혹시 여기 자주 들르시는 스타팬분들중에도 배팅사이트 유저가 있다면 저는 우물안 개구리가 헛소리 하는것 밖에 안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배팅의 즐거움보다는 응원하는 선수,팀의 승리를 기원하는 팬으로서

스포츠의 승부조작은 정말 치가 떨리는데..

이런식의 배팅사이트가 존재한다면 취약한 e스포츠는 정이 팍팍 떨어지네요

정말 이번에 적발된 선수들이 전부인지.. 개선할 방법은 없는지.. 아쉬운 마음이 많이 드네요


저의 이런생각이 정말 열심히 하는 선수들에게는 모독이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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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스
10/07/19 01:12
수정 아이콘
본문과 더불어 자기 소개글이 참 슬프네요
하트브레이크
10/07/19 01:13
수정 아이콘
자기소개글은 이제 정말 창피하군요 지웟어요
10/07/19 01:20
수정 아이콘
승부조작이니. 배팅 사이트니 해도 지금 당장 e스포츠가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이상으로 발전하기 위해선 제도적으로나 여러모로 노력이 필요하단 점입니다.
복수는나의것
10/07/19 02:02
수정 아이콘
야구나 축구처럼 공식적으로 배팅을 하게 하기엔 너무 힘든점이 많네요.
제제 역시 힘든점이 많구요
건담마스터
10/07/19 02:09
수정 아이콘
흠..저는 축구던 야구던 스타던 배팅을 즐기는 한사람으로 돈을 걸고 보게되면 엄청나게 재밌습니다

걸고보면 게임이 더욱 재미있어지죠

어제 프로야구 2군인 퓨처스리그 올스타전 하는데 해설위원이 그러더군요

무료로 경기를 보는것보다 단돈 1000원이라도 받아야된다고요 왜냐하면 공짜로 관람을 하게되면 조금만 지루해져도 관객들은 자리를 뜨지만 약간이라도 돈을 받게되면 경기에 집중하게된다고요

이건 배팅이라도 똑같다고봅니다.

한번 단돈 1000원이라도 한번 걸고봐보세요

얼마나 경기가 흥미롭고 재미있어지는지
10/07/19 02:20
수정 아이콘
사설베팅이나 스타베팅으로 돌려서 말하지만 어차피 불법도박에 불과합니다.
승부조작까지 진행되지 않더라도 존재 자체가 범죄죠.
10/07/19 02:48
수정 아이콘
공식업체인 토사장과 손잡으면 어떨까 싶네요.
파일롯토
10/07/19 05:00
수정 아이콘
저도 해봤는데 적은돈으로 참 재미는있더군요
성야무인Ver 0.00
10/07/19 08:54
수정 아이콘
배팅이 활성화 된다는 의미는 그 해당종목의 수요층인 성인이 적어도 80%이상되어야 합니다. 더구나 그 해당종목의 선수들이 금전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을만큼 어느정도 경제적으로나 명예로나 자립이 되어야 합니다. 문제는 현 이스포츠의 주요고객들이 다른배팅이 활성화된 종목과는 다르게 유혹에 쉽사리 빠질수 있는 10-20대로 구성되 있으며 이스포츠에 종사하는 선수들의 경제적보상이나 그 위상이 다른 종목비해 현저하게 떨어집니다. 따라서 이스포츠를 배팅업체와 연계될경우 물밑으로 친분있는 선수간의 대규모 조작이 일어날수 가능성도 있으며 분별력이 떨어지는 10-20대가 쉽사리 도박의 유혹에 빠져들가능성도 높아서 아직까지 시기 상조라고 봅니다.
Hypocrite.12414.
10/07/19 09:40
수정 아이콘
지금 협회 하는 꼴을보면 베팅은 택도 없습니다. 축구나 야구에 비해서 몇명 되지도 않는 이바닥 선수들 승부조작 하는것도 못막았는데요 뭐.. ;; 정식으로 토사장이 이바닥을 인정해주면 더욱더 검은손들이 많이 들어올텐데 지금 협회는 절~~~~~~~~~~대 못막습니다. 승부조작 시즌2를요.

토사장에 대해 아시는분은 다들 아시겠지만, 암암리에 한분께서 천만원 이천만원 지르는건 기본입니다. 지금 불법베팅사이트보다 어떻게 보면 규모가 수십배 수백배가 되겠죠. 그런분들이 열명만 모이면 억대가 되는데요.. 검은손은 분명히 그 돈에 비례해서 움직일겁니다. 그걸 제도적으로 막을 수 있고 나서 공론화 되는게 옳다고 봅니다.
중년의 럴커
10/07/19 10:10
수정 아이콘
저는 이런 소액으로 즐기겠다는 마음들이 모이면 이것을 이용하려는 검은 세력이 꼬인다고 보기 때문에 어떠한 형태로건 배팅이 이루어지는 것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 돈이 아닌 포인트 배팅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조작사건이 터지기 한참 전부터 게시판에 '어떻게 배팅했는데 결과가 어떻게 나왔다. 이렇게 나왔으면 대박이었을 텐데'라는 식의 글들이 올라올 때부터 뭔가 찜찜한 기분이 들고 이건 아닌데 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었습니다. 앞으로도 유머게시판이라도 그런 식의 푸념글들은 안보았으면 합니다.
10/07/19 11:08
수정 아이콘
음지에서의 베팅은 그 이유를 막론하고 무조건 막아야 한다고 봅니다.
바꾸려고생각
10/07/19 11:44
수정 아이콘
지금 승부조작까지는 아니더라도 자기가 이긴다에 배팅하는 선수는 꽤 있을겁니다.

브로커 거치지 않고 친인척 or 지인의 계좌로 배팅을 한다면 무슨 수로 잡힐까요.
아우쿠소
10/07/19 12:22
수정 아이콘
일단 돈이걸려있으면 몇배가 재미있어지죠.. 그건 동의 합니다.

그러나 스타는 개인경기 입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이기기보다 지는게 쉽습니다.

한경기를 이기기 위해서 팀원들과 연습하고 빌드만들고 할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져버리면 됩니다.

돈이 얼마였던간에 자신의 경기에 돈을거는순간 그들의 순수성의 망가져버릴것이며 , 한번 망가지면 끝입니다.
다레니안
10/07/19 12:58
수정 아이콘
승과 패가 나뉘는 게임에서 배팅을 막는건 불가능합니다 -_-; 안고가야할 문제죠
차가운시선
10/07/20 15:14
수정 아이콘
생각은 나중에 하고 신고부터 해야죠. 다시 그 꼴을 봐야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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