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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7/18 00:00:16
Name ROKZeaLoT
Subject 선택과 실신 S2 그리고 장윤철.


얼마 전만 하더라도 삼성없는 플옵따위 결과만 보고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으나 SKT가 선택과 실신 시즌2를 찍는것을 내눈으로 꼭 봐야겠다라는 쓰잘데없는 정의감에 사로잡혀 CJvsSKT경기를 보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CJ가 이겼으니 글쓴이의 1차 목표 달성. 거기에 유력한 신인왕 후보라는, 글쓴이가 토스빠임에도 프로리그를 잘 챙겨보지 않은 탓에 보고 싶었으나 양대리그 광탈로 인해 당분간 볼수 없을지도 모를 장윤철의 경기를 감상하는 뽀너스까지. 물론 테란전이라면 더 좋았겠지만 저같은 호구는 프프전이 아니라는 것에, 아니 장윤철이 1세트에 출전했다는 것에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프로리그에 처음 데뷔한 생초짜 신인이 19승 11패의 호성적을 거뒀다는 것은 분명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게다가 이영호와 염보성을 상대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승리를 따낸 적도 있구요. 개인적으로 이정도면 신인왕상 받을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경기를 다 챙겨보지 않아서 장윤철의 잠재성은 솔직히 잘 모르겠군요. 아니, 설령 경기를 다 챙겨봤다 하더라도 한 선수의 잠재성을 예측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포스트 허영무를 꿈꿨던 박세정이라던가 테란전에서 기가막힌 판짜기에 생컨을 장착했던 이경민, 내로라하는 저그들을 때려잡으며 시나리오를 썼던 진영화 등 (포모스 댓글에 의하면)지난 1년간 인재풀이 무너졌다고 평가받는 토스에도 그동안 유망주는 꽤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들이 그저그런 게이머로 전락하는 것을 보면서 제가 느낀 점입니다.

각설하고, 오늘 경기에서의 장윤철에 대한 제 평가는 '수준급 저그전을 갖춘 맵을 잘 보는 프로토스'입니다.

초반 커세어를 추가로 찍지 않는걸 보고도 역뮤탈을 띄우지 않은 'T1저그' 어윤수의 자충수를 감안하고서라도 꾸준한 견제와 부지런한 병력운용으로 11시 멀티를 스무스하게 가져가는 장윤철의 저플전 운영은 꽤 수준높은 것이었습니다. 그후 럴커밭을 우회한 공격으로 승기를 잡나 싶었지만 병목현상으로 인해 소모전만 하고 패퇴하며 갑자기 전황이 어두워지죠. 그리고 장윤철의 오늘 경기운영의 백미는 바로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한방병력이 한번 소모된 후의 프로토스는 하이브체제로 전환한 저그의 난전에 굉장히 취약합니다. 쉼없이 멀티를 공략하는 디파일러가 포함된 저그의 병력을 꾸역꾸역 막다가 어느새 게이트웨이에 떨어지는 드랍으로 마무리되는 경우가 허다하죠. 더군다나 장윤철은 드랍을 막아줄 커세어마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장윤철은 추스리면서 병력을 조합하지 않고, 즉 다른 말로 하면 저그가 난전을 준비할 시간을 주지 않고 게이트웨이에서 병력이 나오는 족족 6시로 진군시켰습니다. 그러면서 12시에는 저그가 쉽게 해처리를 펼 수 없도록 캐논공사를 들어갔죠.

매치포인트에서 본진과 가까운 중립멀티는 프로토스입장에서 굉장히 중요한 곳입니다. 추가자원줄이자 토스의 앞마당에서도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이고 제일 중요한 게이트웨이 지역과 굉장히 가깝습니다. 즉 드랍과 난전의 요충지라는 것이죠. 이걸 보아낸 장윤철은 제대로 갖춰지지도 않은 병력을 쉼없이 6시로 투입시키며 무려 하이브를 간 저그와 소모전을 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빛난 것이 바로 소모전중에 꾸준하게 이뤄진 셔틀플레이와 12시에 건설된 캐논이었죠. 만약 저 두가지 없이 6시에서 소모전만 했다면 난전은 막을 수 있었을지 모르나 결국 하이브간 저그의 효율성을 당해낼 수 없었을 겁니다. 그러나 꾸준한 셔틀플레이로 드론을 말리고 12시 확장을 방지한 캐논공사로 인해 하이브간 저그가 토스와의 소모전에서 패배하는 기적아닌 기적이 연출되었고, 1세트는 신인왕 먹을 기세로 장윤철이 가져갔습니다.

이후 진영화의 현란한 드라군 스텝과 변형태의 토스전을 보면서 SKT가 이기는것 아닌가 하고 가슴을 졸였으나 결국은 CJ가 이겼군요. 결승전에 올라가기 위해 유니폼도 황색으로 바꾸고 간만에 이사장 위엄도 부리는 등 갖은 수를 다 쓰는 SKT지만 2차전 역시 CJ의 승리를 기대합니다. 만약 진다면 3차전에선 CJ가 이기겠죠. SKT가 정말 황신의 가호를 받아 광안리까지 간다면 그때는 KT를 응원합니다. SKT가 승리라는 면죄부를 받는걸 보기는 싫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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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18 00:03
수정 아이콘
SK가...10만 안티를 선택한 건가요...

물론 저도 CJ 응원했습니다...쿨럭!
마빠이
10/07/18 00:05
수정 아이콘
sk 오늘 경기를 뒤돌아보고 반성해서 광안리 다시갔음 좋겠네요
결승전은 모니모니해도 통신사 라이벌 전이 제맛이죠 ^^;;
꿈꾸는리토
10/07/18 00:06
수정 아이콘
이런글은 개인블로그에 쓰심이..;
10/07/18 00:08
수정 아이콘
임최테크를 따라 택신으로이어지는 전통적인 SK팬인데요
선택과 집중 이후 이토록 정떨어지는 적은 처음이네요
선택과집중때 정말 주훈감독이 미웠는데
정말 프론트가 문제인것같네요.
swflying
10/07/18 00:10
수정 아이콘
오늘 장윤철 선수 플레이 대단했죠.
테란전 때는 늘 느꼇지만 패러다임을 자기가 스스로 쓰는 것 같습니다.
요즘 프로토스들 보면 유행하는 플레이 전략을 몇가지 정해놓고 로테이션으로
돌려쓰는것 같은데

이 선수는 참 희안합니다.
유행이고 뭐고 자기만의 플레이를 한달까요.
오늘도 2커세어에서 더 찍지않는
아주 올드스런 플레이를 보면서 저게 과연 괜찮을까? 라는 생각을했습니다.
그런데 없는 커세어를 데리고 아주 효율적으로 정찰하더군요.
아마 그 정도 정찰력이었으면 뮤탈 찍었어도 그냥 막혔을 겁니다.

예전에 박재혁 선수랑 할떄도
지긴했지만 몰래멀티 전략등 아주 신선하게
플레이를 전개하는 것보고 참 판 잘짠다 느꼈었죠.

테란전은 늘 느꼇지만 자기만의 플레이가 있더군요.
요즘 프로토스들 테란전 10중 팔구 더블넥 만 봣는데
다양하게 전술적 움직임을 펼치면서 상대를 콤보로 속이는.
아주 신선한 스타일을 구사하는 프로토스임엔 틀림없습니다.
lost myself
10/07/18 00:18
수정 아이콘
저도 동양-4U부터 오래된 T1팬이었지만 이번에는 CJ 응원했습니다.
임요환선수도 안내보내주는데 응원할 이유도 딱히 없네요 그러고 보니.

내일도 CJ 선수들이 발군의 플레이를 보여주고, 조규남 감독님의 신트리가 작렬하기를 바랍니다.
T1은 다음 시즌까지 바이바이~
멀면 벙커링
10/07/18 00:18
수정 아이콘
SKT 의 승리랑 프런트의 삽질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승리한다고 면죄부가 주어지는 것도 아니고 패한다고 필요이상을 욕먹을 것도 아니죠.

아무리 프런트가 잘못을 했어도 어느정도 선을 지켜주셨으면 좋겠네요.
잘못에 대한 조롱도 적당히 들어야 조롱이지 그 이상이면 무조건 까기로 밖에 안보입니다.
한승연은내꺼
10/07/18 00:19
수정 아이콘
상대하는 종족 불문하고 견제는 참 인상적이네요 별거아닌거같지만 상대방에게 자꾸 거슬리는플레이
I.O.S_Lucy
10/07/18 00:23
수정 아이콘
댓글 쓰다가 또 로그인이 풀렸네요;
이 선수, 다음 시즌을 지켜봐야는 하겠지만, 대성하길 바랍니다. 지켜보고 있습니다.
우유맛사탕
10/07/18 00:26
수정 아이콘
티원의 조지명식 거부로 인한 효과가 오히려 팬들의 플옵에 대한 관심을 높인 꼴이 되버려서 그런지..
오히려 결승까지 치고 올라오길 바라는 마음도 점점 드네요.
SKT는 KT가 꺽어줘야 가장 큰 복수일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
물론.. 많은 분들께선 KT를 믿기 힘들어 하실지 모르겠지만요.(이번엔 우승 좀..)
하야로비
10/07/18 00:30
수정 아이콘
최연성 스타일로 말하자면
"T1의 승리는 E-sports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CJ의 4:0 승리를 기원합니다.
진호vs요환
10/07/18 00:37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를 토대로 잘 분석해주셨고 SK는 선택과 집중 사태로 인해 비판받아야 마땅하지만
비판이 비판이 아니고 조롱식으로 되는 것 같아
본래 글을 쓴 의도가 장윤철에 대한 분석이 아니라 SK에 대한 몇 줄 비판아닌 조롱을 위해 쓰신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SK가 올라가는 것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았지만 왠지 이렇게 까는 것이 심해지니
떨어지고 더 심한 조롱거리가 되는 것 보다 우승하고 불참건에 대한 비판만 받았으면 덜 보기 싫을 것 같습니다.
허클베리핀
10/07/18 00:44
수정 아이콘
이정도면 그렇게 까거나 하는건 아닌거같은데...


CJ의 승리와 더불어 SK의 패배를 기원하는 정도면 그냥 게임보는 시청자로서
말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레벨이 아닌가요?
승자가 있으면 패자가 있는게 당연한데, 승자에 대한 언급만 해야 정상인가요?

이정도면 조롱도 아니고, 까는 것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닙니다.

글쓴분의 적절한 분석과 비평 잘 읽었습니다. 꾸벅.
쇼미더머니
10/07/18 00:52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때문에 그나마 T1 경기 보지만 이정도는 조롱이 아니죠 -_-
선택과 집중2기 찍으니 '약팀이니까 할거 다 해봐라'라는 식으로 리플달던 분처럼 선수들만 조롱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이글에는 그런건 안보이네요.
프론트야 가루가 되도록 까여도 부족합니다만.
T1 창단 이전에 4U가 더 인간냄새가 났던것 같습니다 정말...
팀이 창단되면서 환경은 좋아졌지만 그만큼 잃는것도 많네요.
10/07/18 01:14
수정 아이콘
SK가 내일 승리하고 결승까지 가길 바라시는 분이 많으신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내일 4:0으로 지고 스타리그, MSL도 다 떨어지고 당분간 안봤으면 좋겠는데 저만 이런건가요.
체념토스
10/07/18 01:47
수정 아이콘
PGR21에선 조심스럽지 못한 글들은 지적받는 편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도 토스빠라서 그런지 장윤철 선수 경기보면 재밌어 죽겠습니다.
아리아
10/07/18 02:18
수정 아이콘
장윤철은 로지컬적인 면이 뛰어난 토스같습니다
마모씨가 로지컬저그라면
장윤철은 로지컬토스 느낌입니다

특히 이영호,염보성,정명훈 잡을때의 경기는 더더욱 로지컬토스의 모습을 잘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테란전할때 보면 수학문제 푸는 것처럼 딱딱 순서대로 잘 풀리는 느낌이네요
초코라즈베리
10/07/18 02:31
수정 아이콘
가족여행때문에 티비를 못챙겨보고 오자마자 부랴부랴 조지명식 재방을 기다렸으나...
할것같은데 아무리 기다려도 안나오길래 포스트시즌 스포를 피하려 노력하며 사이트를 들어와보니
티원이 또... 하나 터뜨려주셨더군요.
원래 애정이 있던 팀은 아니나 토스팬으로써 도택 두선수때문에 애정을 가지려고 부단히 노력중인팀이나 참 힘드네요.
선수들에게 무언가를 책임지워야 한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만
그렇다고해서 선수들을위해 티원이 성적을 잘내주었으면 하는 마음은 더더욱 들지않네요
내가 단한번도 개인적인 애정이 없던 cj의 승리를 이렇게 바라게 되는일이 생기다니...

그리고....아 전태양 ㅠㅠ
여행의 피로가 갑절이 되는것 같네요....후 내일은 반드시 이기자~위메이드 화이팅~!
라이크
10/07/18 02:42
수정 아이콘
T1이 이렇게 지길 바랬던 건 정말 처음..
10/07/18 02:50
수정 아이콘
황제가 나오지 않는 순간부터 T1은 이기든 지든 상관없었지만....
이제는 진심으로 CJ의 승리를 바랍니다.
SCVgoodtogosir
10/07/18 03:13
수정 아이콘
T1 프런트가 정말 싫긴 하지만 T1 빠라서 선수들이 이겨주길 바라는 마음은 도저히 어쩔 수가 없더군요.
장윤철 선수 오늘 정말 잘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박재혁 선수가 상대해 줬다면 어땠을까.. (상대전적도 있고..) 했지만 오늘은 박용운 감독이 엔트리를 잘못 짠 것 같습니다. 그리고 CJ도 역시 강했고요. 예전에 엠겜에 있을 때 김택용 선수가 플옵인가에서 변형태 선수에게 지는걸 보고 "뭔 듣보 토스냐... 변형태에게 저런 토스는 밥이지 밥" 이러면서 봤던 기억이 있는데 (아 저는 본진은 T1이고 멀티는 CJ 입니다. 변두목과 조규남 감독님 때문..) 오늘은 변형태 선수가 스무스하게 지는걸 보고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팀 승패를 떠나 변형태 선수는 승리하길 바랬는데 몇년만에 이렇게 서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네요.

아끼는 선수들 때문에, 쵱코치가 아버지 친구 아들이라는 사소한 이유 때문에, 제가 임쵱 빠라는 이유 때문에 T1이 이겼으면 하긴 합니다만, 지더라도 별 불만은 없을 것 같습니다.(이게 다 프런트 때문..) 내일도 엔트리싸움에서 진다면 정말 0:4 패배 까지도 나올 것 같아요. 박용운 감독님 머리숱 좀 줄어들듯...
만약 CJ가 내일도 이겨서 올라간다면 CJ의 우승을 바라겠습니다. 조병세, 장윤철, 김정우 선수는 보면 볼수록 정이 가고 참 좋아요. 물론 변두목과 조규남 감독님이 아직은 더 좋긴 하지만요.
10/07/18 04:39
수정 아이콘
이번 선택과 실신 시즌2가 선수나 코칭스태프로부터 나온게
아니라 프론트로부터 나온거라면 SK가 떨어짐으로인해 이게
삽질이었구나라는 깨달음을 얻기보단 우리가 이만큼
연습하라고 해줘도 그것밖에 못하냐라고 선수쪽으로
책임전가나하지 않을까 걱정되는군요. 프론트의 결정이라는
기사가 있는 건가요?
cutiekaras
10/07/18 05:49
수정 아이콘
이게 코칭스태프의 100% 완벽한 독단적선택의 반영이라면
코칭 스태프를 봐서라도 sk를 응원하진 못하겠네요

이번에 조지명식을 보이콧 하고 성적 잘내면
앞으로도 일정을 완전 자기네 입맛대로 바꿀거 같거든요

sk가 결정 하는것에 방송사나 다른 게임단들은 굴복을 할 수 밖에 없으니까요

어차피 여러분이 생각하는것 처럼 선수들의 의사는 0% 반영되는거 아닙니까?

자기가 좋아하는 선수들에게 실드를 치는건지 뭔지는 몰라도
선수들 의견이 전혀 없었다고 생각하는것도 좀 웃기긴 하네요
계산사
10/07/18 07:12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몰라도 이번만큼은 "절대"T1이 우승하지 않았으면 하고 바랍니다

우승하면 다음에도 또 이럴테니까요...
스칼렛
10/07/18 07:23
수정 아이콘
그쵸. 떼 써서 결과가 좋으면 버릇 나빠짐.
그나머자 예----전엔 토스빠였는데 오랜만에 기대되는 선수가 나왔네요.
사실 진영화만 하더라도 결승까지 갔지만 그리 기대는 안 됐었는데;;

화승토스가 이 반만 닮았어도!ㅠㅠㅠㅠ
샤르미에티미
10/07/18 08:12
수정 아이콘
저는 선수들의 잘못은 거의 없다고 보긴 하지만 그들의 노력을 이번만큼은 무시하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T1이 이기면 어떻게 하겠습니까..."거봐라. 조지명식 안 하니까 이겼지. 우리가 잘했다."
이러고도 남을 것 같습니다. 보여지는 이미지는요.
T1이 져도 그다지 반성을 할 것 같진 않지만 입을 닫게 만들 수는 있지 않습니까. 그냥 바라는 건 그것뿐입니다.
계속 응원했던 팀인데 한 번의 선택에 정나미가 다 떨어졌습니다. CJ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10/07/18 08:53
수정 아이콘
CJ의 승리를 기대하는게 조롱인가요? CJ 응원하는 사람이라면 저 정도 멘트는 쓸 수 있는거 아닐까싶네요.



장윤철 선수 오늘도 기대하겠습니다.
비공개
10/07/18 09:18
수정 아이콘
장윤철 선수... 플레이 스타일이 굉장히 매력적입니다!
오늘도 좋은 모습보여줬으면 하네요!
빅토리고
10/07/18 09:21
수정 아이콘
선수들에게 악감정이 있는건 아니라 개인리그에서의 선전은 몰라도 프로리그에서는 SK가 떨어졌으면 좋겠네요.
Psy_Onic-0-
10/07/18 09:21
수정 아이콘
참 진짜 이래저래 선수들만 치이게 됬네요..
프론트 결정에 뭐 반대할수도 없고..
이번만큼은 선수들의 노력이든 뭐든 그냥 졌으면 좋겠다는 안티만 엄청 늘어난듯 보이구요...
10/07/18 09:55
수정 아이콘
T1선수들이 너무나도 불쌍하군요.
과거에 선택과 집중때도 개인의 기회를 박탈당하면서 조롱과 멸시를 당해야 했는데
이번에도 같은 테크의 연속이군요..
모범시민
10/07/18 10:06
수정 아이콘
T1은 프런트가 안티인듯 싶습니다

저런식의 일이 벌어지면 선수에게 어떤 영향이 미친다는것쯤은 감안하고 무슨일을 감행해도 해야하는겁니다

하지만 그들은 그런 것에 대한 생각자체가 없는듯 싶어요

이 사람들... 바보 아닌가 싶습니다 옆집의 강아지도 그정도의 학습능력은 있어요

이런일이 벌어졌을때 쏟아졌을 비판들이 얼마나 날카롭게 선수들에게 영향을 미칠지는 아무도 모르는겁니다

악재로 작용할 일을 사서 만드는 프런트는... 잘라야죠

그냥 평소대로 가게 내버려 두었다면 좀 더 나은 결과를 바라볼 수 있었을 거라고 보네요

T1을 임선수때문에 좋아하고 있었습니다만 정말 이제는 철권보는게 더 마음편하고 즐겁게 될것 같습니다

SKT는 회사도 가뜩이나 하는짓이 마음에 안드는데 E스포츠팀 프런트도 극한의 삽질을 보여주네요 젠장할;;
cutiekaras
10/07/18 10:40
수정 아이콘
어딜 봐도 프런트의 단독결정 이라는 기사는 없는데

역시 사람은 자기가 믿고 싶은대로 믿나봅니다

적어도 프런트와 코칭스태프

그리고 선수들 중에서 대표를 맡고 있는 선수까지의 의견이 반영 됐었을꺼라 생각 합니다
모범시민
10/07/18 11:16
수정 아이콘
원래 프런트라는곳이 욕먹을일이 생기면 욕먹어주고 선수단에 대해서 실드쳐주고 하는곳입니다

하지만 욕먹을 일을 사서 만들었으니 프런트가 대부분의 욕을 들어야죠

뭐... 생명연장의 꿈도 이루고 좋잖아요?
철의장막
10/07/18 11:19
수정 아이콘
루머도 아니고 분명 저질러진 사실을 가지고 정당하게 비판을 하고 있는데도 삭제하라는 리플까지 달리니 역시 인기구단인가 싶네요.
제가 응원하는 구단이 그런 큰 잘못을 했다면 가차 없이 상대방을 응원하고 떨어져서 반성이나 하라고 했을껍니다.
역시 팬심보다 무서운건 없어요.
용접봉마냥눈
10/07/18 12:21
수정 아이콘
티원 or CJ 이 두팀중에서 반드시 우승팀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어중띄게 중간 플옵에서 탈락하는 사태는 제발 안나왔으면 합니다.

그렇게 바라는건 아니지만 오늘 CJ의 압승이 나올 것 같습니다. 도택의 경기력이 좋아진것이 좀 변수이긴 합니다만...
제발좀요
10/07/18 12:23
수정 아이콘
보통 가수들이 표절곡을 내놓으면..
표절은 작곡자가 했어도, 욕은 가수가 먹죠.. 왜나면 표절에 대한 비난을 해야하는데 그 대상이 눈에 드러나는 누군가로 향해야 하기때문입니다.

게임단이 팬들을 무시한 처사를 했다면..
결정은 프런트나 감독이 했겠지만, 욕은 (선수를 포함한)선수단 전체가 먹죠.. 누구에게든 비난을 해야하는데 그 대상이 드러나는 누군가를 향해야 하기 때문에..

전 표절을 했어도 가수 욕하지 않고.. 작곡가의 문제로 보고
이번 sk의 사건에도 선수를 욕하지 않고.. sk프런트의 문제로 봅니다.

다만 sk선수가 지길 바라는 분들도, 선수들이 미워서가 아니라 sk프런트에 대한 분노로 sk팀이 지길 원하는 거고, sk팀이 지기 위해선 선수가 져야하기 때문이지 않을까요?
일단 저부터 sk선수들에겐 별감정 없지만, sk프런트의 반복된 팬무시 처사에 대한 분노?로 sk는 꼭 져야한다고 생각하고 있네요.
큐빅제우스
10/07/18 12:24
수정 아이콘
프런트가 잘못인거 잘 알고있습니다.
그런데 T1은 져야하는게 e-sports에 발전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해서 올라가서 우승한다 하면 다음에 또 이러겠지요.
그땐 e-sports가 아니라 그냥 게임대회입니다. 선수가 아니라 게임하는 애들이 된다고 생각해요.
큐빅제우스
10/07/18 12:29
수정 아이콘
그리고 스타크래프트는 멘탈 스포츠입니다. 무조건 연습량 많다고 우승하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10대후반 20대 초반인 선수들에게 승리의 압박감을 '엄청나게' 심어줬다고 생각합니다.
10/07/18 12:31
수정 아이콘
저는 태생이 저그 유저라 임요환 최연성 시절부터 막강 테란 라인을 자랑하던 skt를 안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올드팬으로써 임요환 선수의 부활을 응원 했기 때문에 임요환 선수 복기 후에는 skt 경기를 관심있게 지켜보고
화승이나 공군팀 상대가 아니면 항상 skt를 응원했었는데 이번 불참 선언으로 가슴속에 숨겨져있던 안티 skt의 본능이 저절로 꿈틀되더군요.
제발 오늘도 CJ가 승리해서 제 기준에서의 정의는 살아있다라는것을 보여줬으면 합니다.
아에리
10/07/18 12:45
수정 아이콘
CJ에는 마르지않는 샘이 있어요. 샘의 이름은 조규남...
모범시민
10/07/18 14:44
수정 아이콘
T1은 이번에 그냥 광탈하고 프런트 전원 물갈이를 하는게 좋겠습니다

누군가 책임을 져야하는거니까요

T1팬인 저마저도 경기를 보기 싫어질 정도로 이번에는 정말 심했습니다

모양새를 생각하지 못하는 멍청이들은 기업에 필요없는 존재가 아니던가요?

팬이 없는 프로스포츠따위는 존재하지 않는겁니다 그걸 모르는 멍청이들은 스포츠단 프런트의 자격이 없는겁니다

우리팬 안하시면 됩니다라는 발언이 생각나서 다시 한번 더 기분이 나빠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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