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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7/13 22:19:04
Name noknow
Subject 6강진출팀 주요선수 포스트시즌 성적과 예상
  정규리그성적은 결코 포스트시즌성적과 비례하지 않습니다. 포스트시즌이라는 압박감을 이겨내면서 더 좋은 할약을 내는 선수가 있는가 하면 오히려 더 못한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만큼 배짱과 경험이 중요한 포스트시즌입니다. 주요선수 포스트시즌성적을 보면 이번 시리즈 보는데 좋은 참고가 될것 같습니다. 출전가능성 높은 선수 중심으로 알아봤습니다.(기록은 포모스에서 참고했으며 위너스리그와 팀플 성적도 포함되어있습니다.)

1위 KT
이영호 3승 2패(위너스3승)   박지수 3승 4패
우정호 1승 1패   고강민 2승 3패 배병우 1패  ///김대엽, 박재영 없음  박찬수 4승 2패
- 최근 포스트시즌 진출이 08/09, 09/10 위너스리그 포스트시즌 뿐이다보니 전적이 적습니다. KT로서는 선수들의 경험부족이 광안리라는 큰 무대서 어떻게 작용할지가 관건입니다. 광안리라는 장소가 경험없는 선수에게 자기 실력을 발휘하기 쉬운 장소가 결코 아니기 때문입니다. 거기다가 단판제라는 압박도 있고...............위너스리그는 이벤트전이었던만큼 이번에 자신들의 한을 풀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상대가 누가 올라올지도 중요한데 상대적으로 티원이나 CJ가 올라오면 까다로울듯합니다. 반면 그외 팀은 이영호가 워낙 강해서 상대적으로 용이할듯합니다. KT과 과연 한을 풀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2위 STX
김윤환 3승 3패  김구현 2승 4패  조일장 1승 2패  김윤중 0승 2패
김동건 1승  김현우 0승 2패 //진영수 3승 2패
- 역시 포스트시즌 진출한 횟수에 비해 성적은 좋지 못합니다. 투톱 김윤환, 김구현선수의 성적은 좋지 못하고 나머지 선수도 마찬가지입니다. 전체적으로 포스트시즌 울렁증이 있냐는 의문이 들정도로 힘을 못씁니다. 선수들 자체의 순한(?)멘탈도 문제지만 코칭스테프 역시 경기 운영이 좋지 못합니다. 포스트시즌에서 테란의 역할이 중요한데 약해진것은 큰 약점이 될 듯 합니다. 다만 2위 직행한 만큼 남은 기간 준비를 잘해서 좋은 경기를 했으면 합니다. 무엇보다도 1차전을 꼭 잡울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어쩌면 이 팀에 가장 필요한건 자신감일지 모르겠네요...

3위 SK
정명훈 5승 1패  김택용 4승 8패  고인규 4승 2패  
도재욱 1승 3패  박재혁 3승
-티원은 포스트시즌에서 항상 테란의 활약이 상당했습니다. 오버트리플시절에 최연성, 전상욱 역시 포스트시즌에서 압도적 승률을 보여주었습니다. 정명훈이 그것을 이어받고 있습니다. 사실 지난시즌 광안리결승에서 정명훈의 3승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세 종족전에 모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기에 실질적인 에이스로 봐도 무방할듯합니다. 김택용, 도재욱의 경우 다소 부진한데 다행히 김택용선수의 경우 지난 광안리서는 2승을 따냈습니다. 과거 kt 강민/박정석도 그렇고 포스트시즌서 토스들 자체가 불안한 감이 없지 않습니다. 박재혁선수의 경우 지난 광안리서 이제동선수를 잡는등 좋은 모습을 보인만큼 이번에도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낼걸로 보입니다. 티원의 경우는 포스트시즌만 되면 업그레이드 되어 나타납니다. 이는 코칭스테프의 힘과 경험이 만들어 내는것입니다. 티원을 상대하는 팀은 이 부분에 있어 얼마나 티원과 갭을 줄이느냐가 중요할 관건이 될듯합니다. 다만 고인규선수가 다소 부진하고 이승석, 어윤수 저그라인이 어떠한 활약을 할지 의문이네요. 하지만 최고의 우승후보임에는 여전합니다. 첫경기부터 CJ라서 부담은 될듯...

4위 mbc
염보성 12승 3패  이재호 4승 8패  박지호 6승 2패
김재훈 2패  고석현 2패
- 염보성은 최근 위너스결승까지 여전히 좋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하태기 감독 스타일상 에이스로 중용될것입니다. mbc의 경우는 박지호선수가 키포인트가 될듯합니다. 과거 우승시절에도 실질적 mvp는 박지호라고 할만큼 팀에 활기와 분위기를 상승시킬수 있는 힘이 있는 선수입니다. 다만 선수층이 다소 얇기에 김재훈, 고석현 선수등이 얼마나 해줄지가 관건입니다. mbc의 힘은 과거에도 지금도 하태기감독에 있기에 그가 어떤 마법을 보여줄지 궁금합니다. 단순 전력상으로는 우승이 다소 어려워 보이기에 그의 용병술이 더 중요할듯...

5위 위메이드
전상욱 6승 1패  이윤열 2승 1패
- 과거 팬택시절 이후 첫 진출이다 보니 전적있는 선수가 거의 없습니다. 아무래도 경험부족을 드러낼 가능성도 상당합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첫경기의 승리가 무엇보다 중요할듯합니다. 자신감과 직결될 수 있기에......최근 개인리그 결승진출자 마저 없을정도로 에이스카드가 약해보이는데 그만큼 스나이핑 준비를 잘해야 할듯합니다. 쓸수있는 카드가 가장 많고 테란이 많은 만큼 의외로 좋은 성과를 보여줄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전태양의 최근 부진이 너무 아쉽네요. 분위기를 탈수있을것이냐 아니면 팀자체가 얼어버리느냐에 따라 결과도 상이할듯하네요. 이윤열선수의 투혼을 기대합니다.

6위 CJ
조병세 9승 1패  변형태 6승 8패  진영화 3승 4패
김정우 6승 4패  장윤철 0승 1패 // 마재윤 5승 5패
- 지금 CJ팬들은 첫상대가 SK라는 점에서 상당히 안타까워하더군요. 저 역시 CJ팬이지만 차라리 잘됐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차피 광안리 우승 아니면 의미없는팀이기에 어차피 만나야 할 상대이기도 하고 승리한다면 그 기세로 광안리까지 갈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 시즌 CJ의 경우 주축이 신인이어서 포스트시즌 성적이 의문이었는데 3인방이 모두 제몫을 해주면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했습니다. 비록 이재동의 벽에 막혔지만 그 가능성으로 충분히 의미있는 결과였습니다. 1년이 지난 지금 김정우는 스타리그 우승자로 클래스가 한단계 올라섰고 다른 선수들 역시 성장하였습니다. 변형태도 살아나고 있으며 장윤철, 신동원이라는 유망주도 발굴했습니다. 최근 개인리그 성적으로 단순 6인엔트리를 뽑으면 가장 안정적인 전력을 가졌습니다. 다만 넘치는 대테란전 카드에 비해서 대저그전 카드는 마땅한것이 없어서 고민이 될듯합니다. 코칭스테프가 엔트리를 어떻게 짜냐에 따라서 완승도 가능하고 반대로 상당히 어려운 경기를 맞을수도 있을듯합니다. 유일하게 남은 목표인 광안리 우승을 이루기 위해서는 김정우가 절대 부동의 에이스 역할을 해주어야 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조병세 경우 장단점이 확연한만큼 어떻게 활용하느냐도 중요할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장윤철선수가 과연 큰경기의 압박감을 이겨낼지가 걱정이 되더군요. 어쨌든 분명히 지난시즌보다 전력이 업그레이드 된 만큼 첫고비만 잘 넘기면 광안리우승 역시 결코 꿈이 아닐거라 믿습니다. 제발 이번만은 티원 넘길...

원래 이렇게 길게 쓸 생각이 아니었는데 길어졌네요.......다소 조잡해도 이해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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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13 22:45
수정 아이콘
Entus 이번에야말로 광안리 컵한번 들어올렸으면 좋겠습니다 흑흑

권수현주장, 손재범선수(현 플레잉코치) 가 플레이오프에서 활약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코세워다크
10/07/13 23:18
수정 아이콘
김택용 선수는 작년 광안리에서 2차전에만 나와서 1승을 했었죠.

아무래도 포스트 시즌에서는 큰 경기 경험이 많은 편이 유리하죠. 그 점에 있어서 위메이드는 가장 뒤쳐져 있기 때문에 코칭 스태프들은 선수들이 평소의 실력을 낼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겠군요. STX는 아슬아슬하게 2위를 지켰지만 준플옵을 뚫고 오는 팀을 당해내기 위해서는 에이스들의 부활이 절실한 상황이네요.
10/07/14 00:23
수정 아이콘
티원 팬으로써 그 어떤 팀보다 CJ가 부담스럽습니다.
정규리그에서는 티원이 CJ상대로 강했는데 포스트시즌의 CJ는 분명 다른팀일거라 생각합니다.
그만큼 7전제에 쓸수 있는 카드가 다양하고 종족간의 균형이 아주 좋은 팀입니다.
티원은 정명훈선수의 에이스 모드가 계속되어야 하고 저그전이 살아나고 있는 김택용선수가 다른 종족전에서의 페이스를 끌어올려야 합니다.
도재욱선수는 CJ저그를 피할수 있게 배치가 됐으면 좋겠네요. 반대로 박재혁선수는 CJ의 토스를 만나면 좋을것 같습니다.
결국은 엔트리 싸움이네요 ^^ 조규남감독의 용병술이 부담되지만 티원 역시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감독+코치진 있다고 생각하기에
정말 기대되는 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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