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만 보면 지루하기 때문에, 실용음악 계열의 라이브러리 뮤직을 삽입했습니다. 중지의 편의를 위해 가장 위에 올려놓으니, 듣지 않으시려면 중지 버튼을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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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9개월 간의 레이스가 모두 정리되었습니다.
이제 광안리 결승을 비롯한 포스트 시즌만 남았는데요.
선수들이 9개월 동안 흘린 땀방울 만큼이나 많은 데이터들이 쏟아져 나왔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단순한 전체 랭킹과 개인순위 말고도, 제가 직접 일일히 수작업으로 제작한 특별한 데이터까지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을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전체 랭킹, 개인 다승 랭킹, 승률 랭킹입니다.
이번에 제가 손수 제작한 특별한 데이터를 보여드릴 차례인데요. 일일히 수작업으로 진행되는 관계로 착오가 있을 수 있어 마지막 주차 데이터는 제외했는데, 데이터가 나오는대로 파일 모두 수정하겠습니다. 그럼 8가지 테마가 있는 데이터를 지금부터 보여드리겠습니다.
프로리그 시즌 중 3라운드는 다른 라운드와 전혀 다른 요소를 지니고 있는데요. 바로! 승자연전 방식이라는 점입니다. 승자연전 방식은 승리한 선수가 연속적으로 출전할 수 있는 만큼 특급 에이스의 비중이 높은 팀이 승리할 수 있는데요. 위너스리그에 강한 팀과 약한 팀을 프로리그 전체 승리 대비 위너스 승리 비율로 알아보겠습니다.
09-10 시즌 전체 다승, 승률 랭킹 1위 이영호 선수를 보유하고, 광안리 직행에 성공한 KT가 전체 승리 대비 위너스 승리 비율 1위를 차지했네요.
어쩌면 마지막 프로리그가 될지도 모르는 이번 09-10 시즌에 특히나 많은 올드게이머들이 분투했습니다. 특히 전상욱 선수는 개인리그에서 두각을 보여주기도 했는데요. 제 기록상으로는 다승 기준으로 순위를 매겼으나, 8명의 선수 모두 투혼을 보여주였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순위는 생각해 주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프로리그 08-09 시즌, KT 이영호 선수의 외로운 분투에 대해 스타팬들이 '소년가장' 이라는 명칭을 지어주었는데요. 소년 가장이라는 개념은 한 선수가 한 팀에서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가에 대해서 인데요. 하지만 비율이 높으면 높을 수록 팀 내 에이스가 슬럼프에 빠지면 팀 또한 연쇄적으로 슬럼프에 빠지는 악순환을 겪을 수 있습니다. 그럼, 8위까지 알아보겠습니다.
데뷔가 불과 몇년 되지 않은 신인들을 자주 기용하는 팀은 어느팀일까요? 신인의 기용은 팀내 선수층을 두껍게 하는 긍정적인 요소도 있지만, 기존 에이스급 선수들이 좋지 않은 성적을 보여주었다는 면도 있을 수 있는데요. 개인적인 생각으로 전자는 이스트로, 후자는 하이트라고 보는데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동족전의 비율은 어느정도 되는지 다른 시즌과 비교해보고, 어느 종족의 동족전 비율이 높은지도 알아보겠습니다.
야구에서의 9회말 2아웃 상황은 이스포츠의 5세트 상황과 비슷하다고 보는데요. 이런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승률이 높은 팀은 어느 팀일까요? 한번 비교해봤습니다.
마지막! 이번 데이터의 하이라이트입니다. 용산 이스포츠 전용 경기장과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의 승률은 어느정도 차이가 있는지, 경기장에서의 기운은 실제로 존재하는 지 관해 알아보는 데이터입니다. 사실 두 경기장은 규모면에서나 관중수 면에서 큰 차이가 있는데요. 용산 보다 문래가 더 편하다는 한 선수의 인터뷰도 나오는 상황에서 경기장 별 승률 불균형을 순위로 매겨보았습니다.
지금까지 여러가지 데이터를 살펴보았는데, 순위에 대한 코멘트가 없어 의야하게 생각하실 지 모르겠지만 고민해보니 순위중에는 별다른 의미가 없는 경우도 있을 수 있고, 전문가나 팬분들마다 다소 다른 분석을 내놓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제외했는데 여러분들은 이 데이터를 어떻게 보시는 지 궁금합니다.
없는 시간 쪼개가며 데이터를 만든다고 고생을 조금 하긴 했는데,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좋은 글을 통해 찾아뵙겠습니다.
새로운 데이터가 만들어진대로 추가하겠고, 이번 주차 데이터가 나오는대로 수정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