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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09 23:19
나이는 어리지만 정신적으론 참 성숙한 선수란 생각이 들더군요..
상황이 참 안좋았었는데..좌절하지 않고 잘 헤쳐나온거 같아서 다행이란 생각이 드네요.. 아버지 이야기를 들을 땐 참 찡하더군요..얼마나 마음이 아팠을런지.. 참 긍정적인 선수인거 같던데.. 무슨 일을 하든지 다시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0/07/09 23:31
글에 공감합니다.
덧붙여서, "애정이 있으니까 까는 거다. CD를 샀으니까 까는거다. 팬의 권리로서 까는거다" 등등 "-하기 때문에 나는 깐다" 라고 말하기 전에 , 그런 권리가 정말 자신에게 있는지부터 따져보는 게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타인을 비난하는 권리가 나에게 있다면 나는 그것이 문제가 됬을 때 책임을 질 준비는 되어 있는가? 내가 CD를 샀거나 그의 팬이라면 그것으로 나는 이런 깔 권리를 획득한 것인가? , 그렇지 않다면 혹시 내가 말하고 있는 권리라는 게 명예훼손권이라는 말과 같지 않나? 그런데 명예훼손권이라는 말이 도데체 '말'이 되나? 그렇다면 어딘가에서 나는 권리에 대해 혼동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그렇다면 결과적으로라도 내가 하는 비난이 그 당사자에게 도움이 되는가? 아니면 상처를 남기는가? 그도 아니라면, 최소한 내가 깐 행위는 선의에서 비롯된 것인가? 아니면 설마 악의??? 등등을 혼자 생각해보다보면, 왠만한 경우에는 악플은 물론이거니와 누군가를 인터넷에서 "깐다는"행위 자체가 망설여집니다. -_-
10/07/09 23:43
삼겹돌이님// 하고 싶은 말, 해야 될 말을 잘 전달하더라구요.
다크드레곤님// 확실히 그런 상황에서 저 정도로 스스로 회복했을 정도면 정말 대견하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습니다. 아버지께서 쾌차하신 것이 컸지만, 기본적으로 괜찮다는 마음가짐이 없으면 저렇게 힘을 내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어떤 방향으로든 의지를 잃지 않고 다시 도전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OutOfControl님// 맞는 말씀입니다. 요즘 그런 부분에 대해서 생각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 너무 많더라구요. 전에 공군에이스 관련 화제에서도 비슷한 이야기가 나왔었지만, 결국 피해 볼 사람은 생각지 않으면서 자기 자신에 대한 변호를 하기 급급한 게 아닐까 싶어 두려워집니다.
10/07/10 05:15
신상호 선수 힘내세요. 저도 박용욱 해설의 말에 공감이 되더군요. 제가 신상호선수의 마음앓이를 어떻게 이해겠습니다만은, 이제는 팬으로 경기석에 앉은 신선수를 보고 싶네요.
10/07/10 07:16
일어나서 지금에서야 뒷담화 보고 있습니다.
신상호 선수 힘내셨으면 해요. 굉장히 남자답고 씩씩한 사람처럼 보이네요. 꼭 잘 되시리라 봅니다. :)
10/07/10 09:36
정말 해설이 어떨까 싶을 정도로 말씀을 잘하시더군요.
악플러는 그냥 무시하시길. 아무 생각이 없는 어린친구들이나, 그런걸로라도 스트레스를 풀어야하는 불쌍한 사람들이니까요.
10/07/10 09:58
본문과 상관없는 댓글인것 같지만 ..다음주 뒷담화에서는 온겜PD가 이걸로 묻어버리려 했던 것에 대한 답변이 나올려나요.
무척 궁금해지는군요.
10/07/10 12:04
저는 신상호 선수가 적어도 `조작경기`라고 일컬어졌던 그 경기 내적인 면에 대해서 언급할 줄 알았는데 한마디도 안하더군요...
그냥 두리뭉술하게 외적인 이야기만 하시고..... 제가 이런 말 하는건 `조작일 것 같아서...`라는게 아니라 진짜 그 경기는 제가 마우스 잡았어도 아니, 스타 열판만 해본 초보가 잡고 공격명령만 내렸어도 끝났을 상황 아닙니까? 도대체 프로게이머가 어떻게 그런 상황에서 공격을 안한건지 의구스럽습니다. 경기를 하면서 왜 그런 10분동안 노러쉬 타임을 가졌는지 궁금했었거든요. 극단적이고 악랄한 표현을 하는 일부 네티즌의 악플로 고생하신건 진심으로 안타깝지만 `스타크래프트 유저`인 저는, 그 경기내적인 상황이 무엇보다 알고 싶습니다. 두번 다시 열번 다시 생각해도 진짜 왜 노러쉬를 해서 일부러 상대방 몹집을 키워줬는지...[그냥 공격명령만 내리면 바로 겜 끝날걸 왜 10분간 끌었느지....] 제 스타 역사상 어이없는 역전패 No.1이었거든요 [ 다른 경기는 그래도 전투적인 측면이나 실수가 부각됬지만 이건 말 그대로 공격가면 끝날걸 10분 노러쉬;;;] 아 그리고 전 이 경기를 절대 조작이라 의구심이 들어서 말하는게 아닙니다. [조작이라면 이렇게 대놓고는 안하겠죠 -_-;;. ]
10/07/10 12:26
어제 방송을 본 사람으로서 추측성 기사에 침묵을 했다는 것 만으로도 신상호 선수에게 몹쓸 짓을 한 것 같아 마음이 참 무겁더군요. erti5님처럼 격려의 글 하나 올리진 못했지만, 이렇게 댓글이나마 응원을 보냅니다. 신상호선수, 이렇게 큰 고난을 이겨내셨으니 앞으로 무얼 하든 잘 해내실거라 믿습니다. 게이머로 다시 좋은 성적을 거두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지만 어떤 선택을 하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여기 댓글에는 신상호 선수 격려의 글 외에는 다들 참아주셨으면 합니다. 다들 어떻게 보면 저처럼 소극적인 방조는 하신 셈 아니겠습니까. 이스포츠와 프로게이머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계시다면 신상호선수 -그리고 네티즌에 의해 상처입은 다른 이들- 에 대한 응원으로만 꽉 찬 댓글을 한번쯤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10/07/11 15:50
저 역시 위에 분 처럼 방송을 보고 나서, 추측성 기사에 침묵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신상호 선수에게 몹쓸 짓을 한 것 같은 기분이 들더군요.
신상호 선수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싶고, 앞으로의 진로에 있어서 어떤 선택을 하시던지 간에 그 길 앞에 좋은 일만 있었으면 좋겠네요.
10/07/11 23:35
세상이 어렵다면서 상황판단은 그렇게 하지 않는분들 정말 많이 봤습니다.
이럴때마다 제가 하는말; 세상은 그리 단순하지 않다는 것... 더군다나 사람대 사람의 일이라면 정말 함부로 판단해서는 안 되죠. 생각이상으로 여린분들도 많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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