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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30 00:13
초반... 보다는 1tire 유닛이 누가 강하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마메는 저글링 히드라보다 강합니다.(실재로 메딕이 없던 시절은 그래서 저그가 테란보다 강했습니다.) 질드라는 마메보다 강합니다.(그래서 메카닉이 나오고는 테플은... 이라고 하고 싶지만 대신 메카닉은 질드라보다 체제비용이 비쌉니다.) 저글링 히드라는 질드라보다강합니다. 이게 제1 이유고 2번째는 정보력의 차이. 테저전의 초반 정보력의 우위는 테란에게, 테플은 토스, 저플은 저그에게 있습니다. 이게 두번째 이유가 아닌가 싶습니다.
10/06/30 00:14
자원을 모으는 데 걸리는 시간보다도 자원을 소모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더 문제일 것 같네요.
같은 시간 같은 자원수급, 그리고 가정하신 대로 기본유닛(저글링/머린/질럿)만 뽑는다고 해도 양상이 다 달라요. 9드론/12풀/12햇이 다르고, 8배럭/10배럭/트윈배럭이 다르며, 10게이트/9-9게이트/3게이트질럿펌핑이 다르죠. 이 사소해 보이는 빌드의 차이 때문에 어느 타이밍에 싸우느냐가 병력간 기본상성보다 더 중요해져버립니다. 그걸 감안하면 기초유닛 상성만으로 상성을 규정짓는 데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됩니다. 예전에 어느 분이 중반이전의 기초유닛 상성을 가지고 상성을 규정지으셨는데 그거라면 좀 더 정확할 것 같습니다. 마린,메딕>>저글링,히드라>>질럿,드라군>>마린,메딕
10/06/30 01:54
병력간 우위를 점하는데 있어 가스유닛이 필요한가의 유무차이도 있는거같은데요.
마린+메딕(미네랄유닛)을 잡기위해선 럴커나뮤탈(가스유닛)이 필요하고, 저글링+히드라를 잡기위해선 리버나 템플러가 필요하고, 질럿+드라군을 잡기위해서는 탱크가 필요하죠. 이적집단초전박살님이 말씀하신 1티어 유닛이 누가 강하냐라는 것과 결국 같은말이긴 하네요.
10/06/30 05:53
제가 예전에 잠깐 생각하다 만게 있는데 상성은 글쓴분 말씀처럼 초반 유닛의 강약에서도 나오지만 초반을 넘어간 중후반에서는
세종족의 정보력에서도 발생한다고 봅니다. 테란은 저그보다 강합니다->테란의 스캔 범위는 해처리와 주변 크립 영역을 다 볼 수 있게 합니다. 저그는 토스보다 강합니다->저그의 오버로드는 드라군이 나타나기 전까지 토스의 본진을 다 볼수 있습니다. 토스는 테란보다 강합니다->토스의 옵저버는 테란 진영을 유유히 정찰할 수 있습니다. 이를 거꾸로 얘기하자면 밑에 처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그는 테란보다 약합니다-> 저그의 오버로드는 마린이 나오고 난 뒤의 테란 진영을 보기 힘듭니다. 토스는 저그보다 약합니다-> 토스의 옵저버는 저그의 오버로드에 의해 그 클로킹 능력이 무력화됩니다. 테란은 토스보다 약합니다-> 테란의 스캔 한방으로 토스의 모든 본진을 정찰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요즘도 가끔 나왔던 소리이고, 과거에도 심심찮게 흘러나왔던 테란 사기론은 테란 스캔의 발전에서 이루어 졌다고 생각합니다. 스캔 한방으로 토스의 모든 본진을 정찰할 수 없다면 두방을 뿌리면된다, 라는 해답이 생긴 것이죠. 테란 사기론의 밑바탕은 테란의 빠른 더블 커맨드인데, 이는 자원력의 확장 외에도 빠른 타이밍에 두대의 스캔의 생김으로해서 정보력을 두배로 확장시켰다는데도 그 의의가 있을 수 있다고도 생각합니다. 여전히 다른 부분에서의 상성은 유지되면서도 테란vs토스 전의 상성이 한때 무너졌던 것은 빠른 타이밍의 많은 수의 스캔 확보로 토스의 본진을 다 정찰 할 수 있는 수단이 생긴 테란이 승리였다는 것입니다. 물론 소설처럼 혼자서 스타하면서 머리 속으로 생각해 봤던 것이라 그다지 신빙성 있는 자료나 근거는 없습니다. 다만 이런 식으로도 생각해 볼 수 있구나 라는 걸 간만에 생각나서 댓글로 달아봅니다.
10/06/30 05:59
스타크래프트의 자원활용방안은 크게 3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유닛(공격유닛), 둘째는 테크(업글도 포함), 셋째는 자원(일꾼과 멀티)입니다. 초반은 지형지물이 없다면 저그>플토>테란 이지만 지형지물의 이용으로 이 상성관계는 "무시"된다가 답인것 같습니다. 여기서 눈치를 봐가며 자원을 얻느냐 테크를 타느냐가 문제가 되겠죠. 문제는 다음 단계입니다. 밸런스 파괴의 종족은 저그이지요. 테플전의 경우 3가지 자원활용방안에 따라 가위바위보 싸움이 맞물리는데요. 예를들면 더블을 갔는데 상대가 유닛을 택한경우 > 테란의 scv벙커러쉬, 플토의 블독러쉬 등등 유닛을 갔는데 테크를 택한경우 > 바이오닉 테란 상대로 리버가 두둥!, 다크를 갔는데 2팩벌쳐 두둥! 특히 서로 테크와 테크가 맞물리는 때에도 어떤 테크를 타느냐에 따라 선후공이 나뉘며 전략적 다양성이 늘어납니다. 문제는 저그인데 저테전의 경우 저그가 택할 수 있는건 테크와 자원뿐입니다. 유닛은 뽑아봤자 저글링 히드라인데 모두 테란에게 녹아버리죠. 그나마 요즘 메카닉이나 투스타 상대로 히드라가 통할 수도 있지만 상대가 바이오닉이라고 가정한다면 할게 없습니다. 그리고 테크를 탈경우도 빠른뮤탈이 전부이지요. 빠른 러커는 거의 통하지 않는다고 봐야죠.(방송에서 안나온지 1년은 넘은듯) 자원을 갈경우도 드론을 뽑는것이 전부랄까요. 타지역 3해처리는 모험이라고 밖에 못하겠고(하지만 전 자주 애용 ^^;) 그나마 노스포닝 3해처리냐 3해처리냐 까지 포함하면 전략의 가지수가 좀 되지요. 그래봤자 자원확보라는 같은 가지 안에 있는 것이라 크게 보면 가지수가 적다고 말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저플전의 경우는 얼핏 보면 저그는 전략의 가지수가 적고 플토는 많아 보입니다. 저그가 플토상대로 유닛을 택하는 경우로써 땡히드라 러쉬가 있을뿐 가난하게 테크를 빨리 타봤자 더블넥에 막히고 그나마 홍진호식 폭풍 히드라 러커드랍이 어느정도 유효한게 다행이지요. 라고 저징징대면 맞아야 합니다. 플토는 유닛(하드코어 질럿), 자원(더블넥), 테크(커닥, 리버, 다크드랍 등등) 많은 전략을 자랑하나 문제는 저그가 무슨 체제를 선택해도 다 막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노스포닝 3해처리 등의 극단적 전략이 아닐경우 플토가 자원의 방향이 아닌 다른 방향을 선택할 경우 저그는 어떤 체제를 선택해도 다 막게 되고, 결국 막는다는 가정하에 가장 무난한 것은 저그 입장에서도 자원확보이므로 5햇이 대세가 된것이죠. 플토 입장에서도 뭘해도 막힐 텐데 굳이 전략적 승부보다는 더블넥이 정답이구요. 결국 저테전, 저플전은 초반양상이 불합리 하게 흘러갈겁니다. 특히 저플의 경우 맵이 강제하지 않는한 더블vs5햇 양산경기가 가득하겠지요. 저테의 경우는 그나마 뮤짤이 막강화력을 발휘해서 그렇지 저그 플레이어로서 참 답답할 정도로 할게 없습니다. 맨날 똑같은 짓만 하고 있는걸 보면 흥미가 떨어지죠.
10/06/30 11:48
상성은...
초반 주도권, 기본 병력과 정찰력의 우위에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 상성이 좋은 종족이 상대를 정찰하기가 쉽죠.(스캔, 오버로드, 옵저버) 위에 많이 나온대로 기본 병력이 셉니다. 그리고 저런 상황 하에 초반 주도권을 상성 종족이 먹고 들어가죠.(다만 그 주도권을 노리고 배쨀 때 투팩, 투게잇 등등이 들어오기도) 주도권을 지면 전략을 선택하기도 공격이나 멀티를 택하기도 쉬워지죠.
10/06/30 12:40
테크도 상관이 있지 않나요??
보통 상성이 불리한 쪽이 좀더 상위의 테크를 가지고 싸워야 대등하게 싸우기 때문에 상성이란게 생겼다고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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