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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6/26 12:38:23
Name
Subject 스타크래프트의 '종족간의 상성'은 누가 만든 것인가요?
일반적으로 스타크래프트 밸런스 상에서 '원칙'급으로 말해지는게 있습니다.

바로 '종족간의 상성'입니다.


일반적으로 테란>저그,  저그>플토,  플토>테란  이렇게 상성을 표현하고 있는데요.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이 상성은 블리자드에서 의도해서 만든것인지..

아니면 자연스레 만들어진 것인지 말이죠.



대한항공 스타리그 시즌2  36강 1차전 김택용 vs 박성균 2번째 경기에서 엄재경 해설위원이 이렇게 말씀하시죠.

"이런게 상성이라는거죠. 테란이 암만 잘해도 프로토스가 이렇게 플레이 해버리면 어떻게 할수가 없는거에요."

"테란이 100의 플레이를 하면 저그가 암만 플레이 잘해도 이길수가 없듯이..."




순간 의문이 들더군요. 과연 그런것일까. 상성은 존재하는 것일까.

서로다른 종족인 이상 상성은 존재할 '수밖에'없는 것일까.

물고 물리는 종족간의 상성이 스타1의 밸런스 균형을 가져온 것일까.

이런저런 생각이 떠오르더군요.




묻고싶습니다. '종족간의 상성' 이란것은 블리자드가 스타크래프트 메뉴얼에 적어 논 내용인지

아니면 수많은 사람들의 경기를 종합 해 보아 일반적인 대다수의 사람들의 의해 내려진 결론인 것인지 말이죠.

아마 후자라고 예상합니다.



이영호 선수가 프로토스 때려잡는거 보면 약간 의문이 듭니다만, 뭐 실력차가 나기때문에 그런거라면 할말이 없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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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zardMo진종
10/06/26 12:42
수정 아이콘
질문은 질게로 가시는게 맞구요. 04년 회원이 신입회원이시라니,,,,

블자측에서는 상성은 의도한것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처음에는 오히려 지금의 반대 상황이 나올거로 예상했다고 하더군요.
디보션
10/06/26 12:45
수정 아이콘
엄밀히 말해서 절대적인 종족상성이란건 없죠

다만 일반적으로 말하는 종족 상성이란 일반적인 맵에서의 종족 상성을 말합니다

로템,파이선의 국민맵 또는 앞마당 뒷마당 운동장등을 갖춘 이러한 맵들에서 일반적으로 말하는 종족특성에 따른(일차생산유닛들의 상성,가위바위보싸움등) 상성이 나오는 것입니다

극단적 섬맵, 앞마당없는 맵, 입구가 완전 개방된 맵, 본진 4가스 등의 여러 상상가능한 맵에서는 그 맵의 모양에 따라 종족간 유불리가 결정되겠죠
10/06/26 12:45
수정 아이콘
질문의 성격도 있지만 이것에 대해 토론도 하고 싶어서 여기에 올렸는데 뭐 질게로 이동해도 불만은 없습니다.
초록추억
10/06/26 13:00
수정 아이콘
대략 1.5티어까지의 상성이 종족상성으로 이어진다고 알고 있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CakeMarry
10/06/26 13:24
수정 아이콘
스토리상으로 보면 일단 프로토스<저그죠. 젤라가가 프로토스라는 종족을 먼저 만들었는데 분열하여서
이에 실망해 새로 만든 종족이 저그죠. 아무래도 전에 만들었던 프로토스의 단점을 보완하려고 하다보니
더 강력하고 또 프로토스는 저그라는 종족의 특성을 몰랐는데 저그는 미리 존재를 알아차리고 착실히
침략할 준비를 하죠. 그래서 프로토스는 완전 망하기 일보직전까지가서 다크의 도움을 받는다 뭐 이런 스토리였던 것 같은데..
테란의 스토리는 확실하게는 모르겠는데 처음엔 뭐 저그가 잡아먹으려고 하다가 나중엔 테란이 이상한 걸
발명해내서 저그를 괴롭히죠. 아무튼 어느정도는 스토리에 기반한 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엄옹도 그런 말씀 자주하시고~
해피한세상
10/06/26 13:21
수정 아이콘
글쓴님께서 생각하신대로 자연스레 종족상성이 만들어진 것이지 블리자드가 의도한건 아닙니다.

왜 예전부터 블리자드가 의도적으로 종족상성을 만들었다고 헛소문을 퍼뜨리는 분들이 있는지 이해가 안가더군요.
천연이심
10/06/26 13:28
수정 아이콘
스타 초창기에는 지금의 상성과 반대였습니다. 당시 친구들과 잡지도 보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했던거 기억 나네요. 잡지에도 나와있던 내용 같은데..(플토>저그>테란>플토)
지금의 밸런스는 많은 패치를 통해 이루어진 것이고 1.08 패치가 결정적이었죠.
현재 알려진 상성 역시 그 즈음에 와서야 이루어진게 아닌가 싶습니다.
I have returned
10/06/26 13:29
수정 아이콘
종족상성을 만들진 않았지만 패치과정에서 어느정도 종족상성이 고착화되는 것을 "방관했다" 라고는 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은비까비
10/06/26 13:42
수정 아이콘
1.07때 프로토스 싸이오 닉스톰! 이 러커 1방이였고 드라군 빌드타이밍이 엄청 빨랐습니다 지금보다 몇초나 빨리나왔죠

그때의 프로토스면 지금아마 최고의 종족이 되었을거같습니다 저그가 싸이오 닉스톰만 보면 치가 떨정도로 됬을뜻..!

크크수정함
은비까비
10/06/26 13:57
수정 아이콘
아리아님// 흑흑 싸이오 닉스톰 영어 철자를 오늘 처음봤군요! 이런 -_-
10/06/26 14:11
수정 아이콘
상식적으로 블리자드는 모든 종족전의 밸런스가 맞게 만들려고 노력하면서 만들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케이윌
10/06/26 14:19
수정 아이콘
상성은 누가 만든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하다보니 형성된겁니다.
불한당
10/06/26 14:44
수정 아이콘
비꼬려는건 아닌데... 싸이온익스톰에 웃고 갑니다 크크
10/06/26 15:03
수정 아이콘
스타가 나온지가 언젠데..싸이온익스톰이라니..크크크크크크크크크
10/06/26 15:48
수정 아이콘
사실 플레이상이 아닌 스토리상의 상성은 오히려 반대에 가깝습니다.
토스는 그 엄청난 과학력만으로도 저그를 씹어 삼킬만한 위치에 있었는데 의외로 테란의 파괴적인(?)과학기술에
일격을 맞는 일도 생겼고 또한 테란의 이기심이 만들어낸 과학기술에 의해
토스가 전혀 생각하지 못한 방법을 쓰기도 합니다.(저그를 조종하는 기계라던지...)
그런데 플레이 하다 보니 이런 상성이 생겨버렸죠. 물론 무난한 맵이라는 가정하에요.
10/06/26 16:03
수정 아이콘
근데 스타는 뮤짤이없었다면 이미 망한게임이었을것 같아요...뮤짤이없으면 토스전에서 하템을 어떻게 저격하며 테란의 진출을 어떻게 늦출수있을까요..
아비터가야죠
10/06/26 16:20
수정 아이콘
스토리상으로 프로토스의 고향인 아이우는 저그에게 파괴되었죠.
테란은 psi교란기라는걸 개발해서 저그를 조종하려 하고..
마지막엔 테란+프로토스 연합군 vs 저그(캐리건)의 싸움에서 저그가 이기고 끝나는걸로 기억하고 있네요.
배추열포기
10/06/26 20:39
수정 아이콘
후자가 맞겠죠...
블리자드에서 의도한건 종족간 상성은 균등하되 유닛간 상성만 있는 정도였겠지만
사람들이 흔히 즐기게 된 맵에서 세 종족간 상성이 생겼다고 봅니다.

근데 좀 애매한게 세 종족간에 상성을 만드는 주된 요인이 맵인지, 각 종족의 특성인지 헷갈리기도 합니다.
전적으로 맵탓이라고 보기에는 종족별 주력유닛간에 물고물리는 상성이 있고,
전적으로 종족별 특성이라고 보기에는 맵의 형태에 따른 종족별 유불리가 있으니까요.
결국 두 가지 요인이 모두 결합되서 종족상성이 형성되었다고 봐야겠죠.

블리자드와 맵제작자 모두 세 종족의 밸런스를 맞추려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종족상성이 생기고, 그 상성이 엮여 서로 맞물리는걸 보면 그게 애초부터 테란 저그 토스의 운명이었을지도...?

그리고 이영호선수가 프로토스를 때려잡는건 순전히 이영호선수의 실력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토스전마저 지금의 테란전만큼 폼이 떨어진다면 다시 상성에 얽매이는것도 한 순간일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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