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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12 10:53
강민만큼 게임상에서 자유로웠던 선수는 없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정말 말도 안돼 할정도의 전략 빌드도 많았기에 몽상가란 별명도 얻은 것이겠죠. 그러나 간과하지 말아야할 점은 그런 자유로운 생각이 결코 전략에서만 나온게 아니라는 점입니다. 그 당시 강민은 기본기도 최강이었죠. 탄탄한 기본기 없이 전략만을 마구 남발해댔으면 절대로 그 위치까지 못갔을 겁니다.
10/06/12 11:09
최적화된 빌드 몇개만 쓰는 지금보다는.. 선수마다 자신만의 특색도 있고, 어떤 경기가 펼쳐질지 궁금했던 그 시절 스타판이 훨씬 더 매력있었던 것 같네요..
10/06/12 11:37
운좋게 생방으로 보았던 그 리콜장면이 눈에 선연하게 다가오는 좋은 글이네요.
그 경기는 전략구상과 실행. 해설. 관중분위기. 지지타이밍. 뭐 하나 빠지지 않는 완벽한 드라마였죠. 글 잘 읽었습니다.
10/06/12 11:47
그 경기가 방영될 당시에 저희 집에서는 mbc게임이 나오지 않았습니다..ㅜㅠ..
pgr 게시판이 달궈질때 지켜보기만 할 수 밖에 없었고 그래서 전 생방으로 봤던 송병구 - 이윤열 전에서의 할루시네이션 리콜이 임팩트가 컸었죠. 이러한 이유로 제가 강민 선수 경기에서 제일 좋아하는[경악했던?] 경기는 기요틴 대 임요환전 전진 포톤 이후 다크...
10/06/12 11:52
왠지 중요한 부분에 색을 입히는 것을 보며 예전에 4대 테란에 대한 글을 쓰셨던 시퐁님과 비슷하다 생각했는데 시퐁님이셨군요.
이번에 그의 도전은 그 목표를 이루지 못했지만, 올드의 도전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찡했습니다. 임선수와 비슷한 전략형 선수이면서도 기본기가 너무 탄탄해 임 선수를 만날떄마다 보내버리는 걸 보며 정말 싫어했는데 .. 그도 어느새 임선수와 같이 최고참이더라구요 ..
10/06/12 11:58
제 기억으론 파일런으로 시야 확보 해놓는것도 강민 선수가 먼저 한걸로 기억을 합니다
항상 토스의 개념을 한단계씩 바꿔놨죠 1경기 매치포인트도 입구 심시티 센스있게 하길래 예전의 강민이 돌아왔나 싶었는데 ...ㅠ
10/06/12 12:18
제가 강민선수를 처음 알게 된 것은 피지알의 공지사항을 통해서입니다. 후후...(공지사항에 강민선수가 등장합니다.)
무수히 많은 캐논을 지어 꽃밭토스라 불렸었고, 전략적인 그의 행보에 대해서 본인은 항상 '내가 하는 것이 정석이다'라고 말했죠. 그리고, 시간이 지난 후 그의 말대로 그의 플레이는 토스의 정석이 되었습니다.
10/06/12 15:30
'건강하세요'라는 인사말을 보고 혹시나 했는데 역시 시퐁님이셨군요. 오랜만에 뵙습니다.
"자 팩토리 위주로! 그렇죠!" "못 막아요 이거!" "이게 프로토스입니다!" "그리고 이게 강민이에요!" 아직도 귀에 들리는 것 같은데 벌써 6년 전의 일이라니... 아무리 생각해도 정말 대단한 경기였고 대단한 선수였습니다. 그라면 스타크래프트 2에서도 분명히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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