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0/06/11 22:27
게임 개발에 관해서라면 모르겠지만
이스포츠 전체의 주도권을 가져간다는 것에 대해서는 조금 부정적이네요. 결국은 비슷비슷한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싶구요.
10/06/11 22:28
게임 자체의 주권은 블리자드가 갖되, 그걸로 생산되는 2차적 부산물의 권리는 블리자드가 어떻게 간섭을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서로 조금씩 양보해가면서 발전하는 길을 찾았으면 하네요.
10/06/11 22:32
저 개인적으론 부정적으로 봅니다.
공공재 드립까지는 아니더라도 한 게임사가 주도해서 만든 리그라면 그것을 스포츠라고 부를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이윤이 최우선 목적인 게임회사에서 안정적 리그의 운영이 가능할까하는 의구심도 있습니다. 만약 블리자드 주도의 게임리그가 시행되고 있었다면 지금까지 스타리그가 활성화되어 운영되고 있었을까요? 아마 워3발매부터 서서히 워3로 강제 이동하지 않았을까요?
10/06/11 22:33
저는 굉장히 환영합니다. 스타1 리그의 팬이기도 했지만 워3 리그 팬으로써말이죠. 아무래도 워3리그는 새로운 팬층들을 바라기 힘든 게임이였는데 WC3L 등의 대회를 계속 주최해준게 블리자드였습니다. 가뭄에 단비 같은 대회들을 블리자드가 많이 개최해주고 블리자드의 의도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런 꾸준한 투자가 결국 중국의 워3를 기반으로한 e스포츠 산업의 폭발을 일으켰습니다...
적어도 지금의 케스파보다 조금 더 e스포츠 팬들이 원하는 것을 채워주는 곳이 블리자드가 될 것 같습니다. 케스파가 힘을 잃어 케스파의 힘이라고 할 수 있는 SKT, 삼성 같은 국내 기업 스폰서들이 e스포츠에서 손을 떼어도 블리자드라면 해외 유명기업들의 스폰서를 선수들에게 붙여줄 것 같은 느낌도 들고 말이죠.
10/06/11 22:38
저는 주도자체는 우리가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스타크 = 이스포츠 여서만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아니기도 하구요. 이스포츠 안에 스타크가 있는거죠 (시작을 이렇게 했어야됫는데 말이죠) 블리자드의 지적재산권을 인정하면서 협력관계를 잘 유지해가면서 대회주체로써 우리가 주장할것은 주장하면서 얻을건 얻고 줄것은 주어야겠지요
10/06/11 22:40
저는 긍정적으로 봅니다.
War3에 블자가 E스포츠를 엄청나게 밀어줘서 성공시켰죠. 지금도 계속 밀어서 부흥시키고 있구요. 한국에서야 워크 래더가 망해버려서 체감이 안되지만 지금까지 스타2 밀어주는것 보면 워3보다도 강력하고 지속적인 푸쉬를 해줄것이 거의 확실시되어 보이기 때문에 걱정보다는 기대가 더 되네요.
10/06/11 22:47
블리자드가 사기업에서 탈피하고 기업의 사적인 이익이 아닌 공공의 이익으로 간다면야 불만이 없을 겁니다.
그러나 많은 분들이 간과하시는게 블리자드는 사기업이고 그나마 독립된 기업도 아닙니다. 액티비젼 블리자드에 속한 기업이고 액티비젼은 얼마전 콜오브 듀티 사태로 이익을 극명하게 추구한다는걸 볼 수 있었습니다. 결국 하부 개발사가 어떻게 감히 따로 의견을 표출할까요. 저는 블리자드가 주도한다면 향후 결국 이스포츠를 위함이 아닌 사적인 기업의 이익을 위해 이스포츠 판이 변질될까봐 두렵습니다.
10/06/11 22:56
케스파는 사적인 기업의 이익을 위해 e스포츠를 죽이며 스타1을 키워왔습니다. 차라리 스타1 협회라는 이름으로 출범했으면 e스포츠팬으로써 안 미운 단체가 되었을텐데 말이죠...
베일에 쌓여있는 블리자드의 운영 방식에 기대를 해보는게 훨씬 현실적인 것 같습니다. 워3에서는 이미 그들이 보여줬습니다.그리고 우열을 가리기에 민감한 부분이고 사대주의로 보일지 모르겠으나 역사를 비추어봤을 때 협회 같은 역할을 하는 단체들은 한국보다 외국에서 더 납득되는 일들을 하면서 운영하는 곳이 많아서...
10/06/11 23:06
블리자드이든, 협회이든, 방송사이든, 팬의 입장에서는 그저 선수들 경기만 제대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램 뿐이죠.
그 네들 밥그릇 싸움 우리가 상관할 필요 있나요.
10/06/11 23:18
스타3가 나오면 스타3가 재미가 없더라도 강제적으로 스타3로 옮겨지고,
워4가 나오면 워4가 재미가 없더라도 강제적으로 워4로 옮길수밖에 없는 구조로 될거라 보기때문에 저는 개발사가 주관하는것은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저작권법이 새로 추가되어서 게임으로 대회를 열면 수익의 몇%를 개발사에 주도록 국제법으로 정해놓고 했으면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매번 새게임 나올때마다 시끄러워지고 문제가 생길거 같습니다.
10/06/11 23:20
애시당초 스타만 바라보던 케스파가 이렇게 될줄 알았습니다;;
솔직히 WCG와 케스파를 대하는 블리자드의 태도가 같을까요? WCG 입장에서야 블자가 자꾸 엄한거 바라면 우리야 뭐 워해머로 갈께~ 하지만 케스파는... 스타가 안된다고요? 그럼 우리는... 뭐하죠? 케스파의 안일한 대응이 현재의 결과를 낳았으니.. 블자 위주로 간다고 하여도 뭐;;;
10/06/11 23:20
케스파의 무능과 욕심이 불러온 사태죠.
전 블리자드가 지금 보다 더 선수를 대우해주고, 팬들을 대우해준다면 블리자드를 지지할 생각입니다.
10/06/11 23:24
뭐 딱히 협회라는 곳이 이스포츠판을 키웠다거나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거나 먼저 나서서 뭔가 창조적으로 일을 해낸 적이 없다고 생각해서 별 감흥이 없네요. 애초에 이스포츠 협회랍시고 스타크래프트 하나에 메달려 왔으니(그것도 불법으로) 이리 된 게지요. 블리자드야 사기업이니 자기네들 이익에 따라 한다지만 협회는 그래선 안되죠. 파이의 종류를 더 다양화하고 키워서 특정회사 게임 하나에 판 전체가 이리저리 끌려다니지 않게끔 기반을 마련해야하는데... 사실 태생의 한계도 있고 솔직히 지금까지 한 일들 보면 별 기대가 안되네요 적어도 협상이라도 진작에 잘하던가 에휴
10/06/11 23:29
블리자드 주도의 스타리그?를 어쩔수 없이 받아 들여야 한다면 어쩔수 없이 받아 들여야 하는 현실이지만,
그것만을 이스포츠라 부르기도 심정적으로 싫고, 그것을 대체할 수 잇는 대체물이 생기길 바라지만 그것조차 여의치 않은 현실이라는 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블리자드는 게임을 매우 잘 만들고, 마케팅 및 사업수완도 매우 우수하며, 충실한 팬들을 다수 확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더불어 립서비스와 언론 플레이에도 흠집을 데도 없지만, 이는 결국 이익을 위한 기업으로서의 기본에 충실한 것일뿐, 이익을 위해서는 양아치짓도 서슴치 않는 개발사일뿐 그 이상도 그이하도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10/06/12 00:03
블리자드가 주도함으로써 선수들과 관계자들의 사정이 지금보다 나아진다면 찬성합니다. 이제 지재권 협상을 맺게 되었으므로 유료 관중, 한정판 고화질 영상, 한정판 경기 리플레이(선수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므로 경기 후 최소 1년 후 판매하는 것을 원칙으로 함), 유료 대회 공식맵(이건 스타2 한정) 등 다양한 형태로 수익 사업을 벌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관계자들이 이것 외에도 여러 가지 형태의 수익 사업을 벌인다면 적어도 스타크래프트 계열의 E-sports의 미래는 밝을 겁니다.
다만, 같은 집 다른 방에서 일어난 일이긴 하지만 콜오브 듀티 사태 때문에 좀 걱정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10/06/12 01:13
뭔가 이상한데 블리자드 중심의 e-sports가 아니라 e-sports의 한 종목으로서 블리자드의 게임이 사용되는 것이겠지요. 물론 블리자드에서 개발한 게임이 e-sports의 다른 어떤 종목들보다 인기가 많다고 여겨지기 때문에 블리자드 중심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맞을 수도 있겠네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블리자드뿐만 아니라 다른 제작자들 또한 블리자드의 요구에 준하는 권리를 요청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렇게 하지 않고 있다면 그것 또한 제작사들의 판단에 의해 자신들에게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운영하기 위함일 것 같네요.
10/06/12 01:15
그동안 관련 논의를 계속 지켜봤는데 케스파에 대한 불신이 이스포츠를 망하게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팬들과 케스파사이에 깊은 골이 있더군요. 저도 케스파라고 하면 얼굴부터 찌푸립니다만, 사실 어느 종목이든 스포츠팬들은 그 주관협회에 대해서 일정 정도는 악감정을 가질 수 밖에 없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협회의 자리를 일개 기업이 대체할 수 있느냐 하는 건 다른 문제입니다. 블리자드의 행실이 아무리 좋아도 블리자드가 케스파를 대체하는 건 부정적으로 보입니다. 첫째로, 블리자드는 일개 기업일 뿐입니다. 자신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면 쉽게 발을 빼버릴 수 있는 것이 그 생리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이죠. 케스파도 기업들의 집합체일 뿐 아니냐고 할 수도 있지만, '집합체'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례로 만일 한국 프로야구가 현대 단독으로 운영되었다면 몇년전에 사라졌을지도 모르지만, 사실상 여러 기업체의 연합이라 8개구단 전부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둘째로, 블리자드는 우리나라에 기반을 둔 기업이 아닙니다. 이것은 적어도 '우리나라의' 이스포츠판의 지속성에는 플러스가 될 리 없습니다. 우리나라가 중국처럼 어마어마하게 큰 시장도 아니고, 막말로 수틀려서 우리나라 이스포츠판을 접어버려도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 블리자드의 사업에 막대한 지장은 없다고 봐야 하니까요. 하지만 케스파를 구성하는 기업들은 적어도 블리자드보단 우리나라 팬들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들이 노리는 것이 광고효과인데 사업기반인 국내의 소비자층에게 미운털 박히는 것을 크게 꺼려할 수 밖에요. 케스파건 블리자드건 이스포츠의 존속과 발전에 유리한 쪽이 주도권을 잡아야 합니다. 그점에서 적어도 우리나라의 이스포츠에 대해서는 케스파(혹은 보다 나은 연합체)가 주도를 하는 것이 낫다고 봅니다. 물론 블리자드와의 저작권 협상을 통해서 스타크래프트1,2 종목을 유지하는 것이 기본이 되어야겠지만요.
10/06/12 01:19
많은 분들이 블리자드에 상당히 호의적이시네요.
물론 그만큼 협회가 잘못한 것도 많지만.. 블리자드라는 일개 사기업(물론 어마어마하게 크지만)이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는 판이라..... 상상도 하기 싫은데 말이죠.
10/06/12 01:27
블리자드가 이 판을 주도해왔다면?
우리는 스타1 리그를 지금까지 볼 수 있었을까요? 프로리그의 탄생과 부흥을 목격할 수 있었을까요? 올드들의 부활에, 리쌍록에 전율을 느끼며 기뻐할 수 있었을까요? 절대 아닐껄요? 장담합니다. 비단 블리자드 뿐 아니라, 사기업 주도하의 E스포츠는 절대 E스포츠가 될 수 없어요. 워3가 나오면 스타1은 사장, 스타2가 나오면 워3는 사장…이런식으로, 반강제적인 이행이 있을겁니다. 그냥 그들이 새 게임을 개발할때마다 게임 또한 바뀌는 상금걸린 게임 대회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닐껍니다. 차라리 더러워도 이 판(스타1)의 지속을 위해선 케스파가 훨.씬 나아요. 물론 기본적인 지재권 개념조차 없는 점이 문제지만. 적어도 스타의 E스포츠화를 놓고 봤을 땐 말이죠.
10/06/12 02:07
왜 블리자드 주도의 e-sport 인가요?
블라자드 주도의 스타1,2 리그죠. 스타1,2를 즐기고, 시청하려면 블리자드에게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지불하는게 당연하고, 아니면 다른 게임 리그를 즐기면 되잖아요 왜 스타3 나오면 반강제적 이행해야 하나요? 온게임넷, 엠비씨게임에서 리그 방송 안하면 되고, 시청자들도 다른 게임 보면되죠.. 스타3 하려면 블리자드에게 대가를 지불하면 되고요.. 당연한거 아닌가요? 블리자드가 무슨 양아치 짓을 한게 있다고...기업이 이윤 추구하는건 당연하죠 삼양라면이 별로면 너구리, 무파마 먹으면 되는 것 처럼요 삼양이 국민을 위해서 삼양라면에 대한 모든 권리를 슈퍼마켓에 넘겨야 하나요? ㅡㅡ; 다른건 먹을게 하나도 없다고요? 그 동안 스타1에만 올인한 협회 문제 아닌가요?(그나마도 막장 운영이었지만..) 10년동안 손가락빨고 있었나요? 마치, 도서 대여점-만화책 관계처럼 책은 작가가 썻으나, 대여점을 운영하는 건 우리다 신작을 출판해도 이윤은 다 우리꺼 라고 하면서 저자는 무시하는 것 처럼요.. 우리나라에서나 이런게 통하지...국제기업상대로 무슨 쪽팔리는 짓거리 하는건지...낯뜨거워서 원... 현행데로라면, 전 세계 모든 게임의 리그 주최, 방송 권리는 한국 e-sports 협회에서 가지고, 전 세계 모든 게임에 대한 중계권을 국내 방송사에 팔 수 있는 권리도 협회에서 가지는데 이게 말입니까, 당나귀입니까..
10/06/12 02:14
'블리자드 주도의 e-sports'가 '블리자드 주도의 게임대회'가 될 거 같아 염려스럽긴 합니다.
사실 와우 서비스 시작할 때 생긴 사건들을 보면 블리자드도 만만치 않거든요. '그것은 저희가 답변해 드릴 수 없습니다.'를 또 듣게 될지도 모르죠.
10/06/12 02:24
저는 블리자드나 협회가 아닌 방송사를 지지합니다. 블리자드가 잡던 협회가 잡던 솔직히 방송국만 있으면 어떤 시스템에서라도 가능합니다. 임요환 홍진호 선수가 경기에 나오지 못해도 방송사만 있으면 택뱅리쌍을 만들어 냅니다.
10/06/12 09:20
블리자드가 주도하면 스타 대회이지 이것이 E-sport라 할 수있을까요...스타대회와 E-sports는 차이가 확연히 있습니다. 저도 협회라는 것을 싫어하지만 협회가 없어지면 그냥 게임 대회가 되어지지 Sports가 안된 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도 싫지만 협회 주도로 돌아가는 것이 장기적으로 좋아 보입니다
10/06/12 10:19
e스포츠가 '협회가 있어야만 가능하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몇몇 보입니다만. 그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컴퓨터 통신이나 인터넷 등을 통해서 온라인상으로 이루어지는 게임 스포츠'와, 좀 더 넓게 따지면 '관람하고 즐기는 행위' 등을 'e스포츠'라고 정의할 수 있고 그렇게 볼 때 협회의 존재 유무는 e스포츠의 성립 여부와는 별 관계가 없습니다. 실제로도 협회가 태어나고 e스포츠가 태어난 게 아니라 e스포츠가 태어나고 협회가 태어난 것이니까요. 스타크래프트 e스포츠의 예를 생각해도 협회가 있기 전에 99 프로게이머 코리아 오픈이 있었고 그 이전에는 블리자드 래더 토너먼트와 김태형, 신주영씨 같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e스포츠가 열리도록 주관하는 주체가 있으면 되는 것입니다. 게임사 등에서 자체적으로 하는 '그냥 게임 대회'도 e스포츠입니다. 규모가 작고 아마, 프로 개념이 필요치 않고, 협회가 필요 없을 뿐입니다. 물론 e스포츠에 있어서 협회의 존재는 필요합니다. 블리자드는 어차피 전체적인 e스포츠의 발전에는 관심을 가질 이유가 없고, 그저 자사 게임의 e스포츠에만 신경을 씁니다. (따라서 저는 블리자드가 주도하는 e스포츠라는 말도 그것이 '힘을 갖췄다'는 의미라면 모르지만 마치 '전체적인 e스포츠를 다 잡아먹은 것처럼' 해석하는 시각에 대해서는 그다지 와닿지 않습니다. 블리자드 게임이 e스포츠에서 이만한 절대권력을 가지고 있는 것은 대한민국이 유일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협회라는 단체는 설령 사적인 이득을 취한다고 해도 전반적인 부분을 중립적으로 바라보면서 균형발전 등의 공공의 이익을 모색할 '의무'가 있는 반면 블리자드는 그럴 의무가 없지요. 그렇기 때문에 블리자드가 자사 게임의 e스포츠에 대한 전권을 가지게 되면 자사의 이익을 위협하는 부분에 대한 직간접적 견제가 더 노골화될 수도 있고 만일 그런 데에 있어 최소한의 브레이크마저 없다면 그런 부분 때문에 시장이 엉망이 될 수도 있죠. 따라서 '공공의 이익'을 위해 노력하는 단체의 존재는 분명히 필요합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한 것은, 공공의 이익을 가져다 줄 의무가 있는 협회가 자신들의 공공성을 망각하고 종목 편중 현상, FA, 중계권 파동 등등의 크고 작은 문제들을 일으키며 오히려 그 동안 e스포츠에 적잖은 폐해를 끼친 반면, 사기업인 블리자드는 자신들의 사익을 철저히 만족시키면서 - 그것이 의도하지 않았든 의도된 것이든 - 공공에 부수적인 이익을 끼쳤고 오히려 e스포츠에 한정해서는 대인배 이미지를 심는 일까지 성공했다는 점이겠군요.
10/06/12 12:43
블리자드가 e스포츠까지 낼름 먹으려니..견제장치가 전혀 없다는게 문제..
협회가 땡깡 부리면서 여태까지 버텨 왔다는거고..이제부터 블리자드 입맛대로 굴러갈겁니다. 어떤분이 처우가 더 좋아질꺼라고 하시는데, 블리자드는 그런거에 절대 관심 없습니다. 유저들 뒷통수 친게 한두번인가... 이제 곧 선수들 대량해고가 다가옵니다. 흐흐
10/06/12 16:50
왜 스타크래프트가 이스포츠와 동급으로 취급받는 걸까요?
원칙상 스타크래프트는 이스포츠의 여러 종목 중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단지 국내 특성상 스타가 이스포츠와 공급이 된 것이지요 이번일을 계기로 종목에 대한 고민을 진지하게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협회의 주도 하에 다양한 종목을 키워야 하나의 게임이 이스포츠를 좌지우지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블리자드가 스타크래프트 저작권을 가져간다고 해도 이스포츠에는 영향이 없어야 합니다 아쉽게도 스타라는 종목을 못 즐기게 되는거죠
10/06/13 21:10
그냥 답글들 보면
사람들의 머리 속에 'E스포츠 = 스타' 라는 생각밖에 없다고 보이네요. 전에도 한번 글을 썼지만 정말 통탄할만한 일입니다. 저 등식을 가지고 생각하니 블리자드가 이스포츠를 먹으려고 하는 것처럼 보이는 거죠. 스타도 결국엔 이스포츠의 한 부분 아닌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