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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09 00:27
누가 뭐래도 홍진호 선수는 스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하나이지요.
단지 결승전에서 불운했을뿐. 당시 홍진호 선수가 테란만 만나지 않고 다른 종족도 상대했더라면 틀림없이 우승컵을 차지했었을겁니다.
10/06/09 05:14
비록 임선수의 팬이지만, 안타깝습니다. 그것이 애정의 다른 표현일 수 있지만, 2에 대한 언급, 황신 , 설사 이벤트의 황제, 콩 같은 말을 몇번이나 방송에서 이런 말 때문에 상처 받아서 커뮤니티에 들어가는게 두렵다고들 얘기햇지만, 이제는 방송에서도 콩에 대한 얘기라든지, 황신에 대한 얘기 쯤은 자연스럽게 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안타깝습니다.
올드 팬들이라면 그의 위대함에 대해 알것입니다. 박성준 선수의 등장 전까지 그를 대체할 만한 저그의 수장이 없었던 것으로 압니다. 테란의 시대가 임요환의 시대, 이윤열의 시대, 서지훈의 시대, 최연성의 시대를 거치는 동안 그들을 맞아서 싸웠던 저그는 홍진호였다고 알고 있습니다. 임요환을 비롯해서 수많은 테란 강자들이 나와서 저그를 박살 내던 시절에 혼자서 독보적으로 테란을 이겼던 선수라 알고 있습니다. 그의 드론 째는 플레이나, 게임 센스는 오로지 그만이 소화할 수 있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저그가 암울할 때 저그팬들은 홍진호를 보면서 저그가 강하다고 생각했었다고들 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떻습니까? 포모스 같은 언론 잡지에서도 콩이나 황신 같은 말은 쉽게 들먹입니다. 요즘 들어서 스타 보는 사람들에게 홍진호가 과연 위대한 게이머일까요? 자연스럽게 까이는 대상일 겁니다. 안타깝습니다. 그는 폭풍저그 홍진호입니다. 처음으로 저그팬들에게 저그가 이렇게 테란을 압살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던 저그입니다. 처음으로 저그가 임요환을 상대로 이렇게 박빙으로 싸울 수 있구나 하는 것을 보여줬던 저그입니다. 저그의 첫 우승은 홍진호만이할수 있다고 생각하게 해줬던 저그입니다. 프로적인 마인드와 뛰어난 매너로 유명했던 저그입니다. 수 많은 저그 게이머들이 홍진호를보며 저그를 했다고 할만큼 위대한 게이머입니다. 동시대의 프로게이머들이 하나둘씩 사라질떄, 아직까지도 경기에 나와서 1승씩 챙겨주고 있는 그런 위대한 저그입니다. 온게임넷 뒷담화를 오랜만에 vod로 보다가 홍진호 선수와 김정민 해설, 박정석 선수가 나와서 얘기하는 내용이 나왔는데 .. 박정석 선수가 "진호형은 겉으론 강해도 그런 말 한마디 한마디에 크게 상처받는다. 그래서 경기에서 지는 날이면 절대로 커뮤니티에들어가지 않는다." 라고 얘기하네요. 그냥 힘내었으면 좋겠습니다. 누가 머래도 당신은 정규리그라고 지금 규정된 리그의 우승만 없을 뿐이지, 어떤 게이머보다 위대한 게이머이자, 레전드입니다.
10/06/09 09:10
제마음속엔 영원한 레전드이자 영원한 승리자입니다.
예전의 실력으로 돌아와도 좋지만 지금, 노력하고 좌절하지않는 모습을 보이는 지금만큼만.. 아니 사실 팬심을 조금담아 조금만 더 잘해서 한번더 이스타판에 이슈가 되었으면 합니다.
10/06/09 12:34
홍진호 선수가 아직까지 게임을 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정말 고맙습니다.
인터뷰에서 출전할 때마다 진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는 기사를 보고 또 감동했습니다. 홍진호 선수를 보고 있으면 나도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창선 해설님. 보고 계시다면 담에 홍 선수 있는 곳에서 숫자 2 드립은 좀 자제해주시길 바랍니다. 한 번은 재밌을지 몰라도 여러 번 하면 재미없습니다.
10/06/09 14:29
저도 홍진호 선수 관련 농담이 매우 불편하고 짜증까지 납니다. '애정이 있으니까 까는 거다'라는 미명하에 자행되고 있는 다수의 폭력의 가장 대표적인 예죠. 제가 당하는 입장이었다면 사람들을 고소하는 정도의 적극적 대처는 못하더라도 이미 오래 전에 게임에 대한 의욕을 잃고 다른 삶을 살았을 거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여전히 남아 있죠.
올드 팬으로서, 홍진호 선수의 아픔을 실시간으로 보신 적이 있다면 2 관련 드립이니 황신이니 장판파니 하는 말, 정말 쉽게 못할 텐데... 사람들이 악플에 너무 무뎌지는 것 같습니다. 욕이 안 쓰여 있다고 악플이 아닌데 말이죠. 유게에서도 단순히 2와 관련된 유머는 왠만하면 안 봤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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