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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01 10:42
협회는 모르겠지만 아마 기업들은 잘 풀어나가려고 노력할 것 같습니다. 그동안 팀을 운영해온 건 자선사업의 일환은 아니었을테니까요.
나름 운영하는 것에 대해 무형적인 이익을 얻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을것이기에 어느 정도의 불확실성만 제거 된다면 이 판을 계속 이어나가려는 의지는 있을 것 같습니다.
10/06/01 10:45
어차피 기업은 이익에 따라 움직이게 되어 있습니다.
스타의 인기가 지속된다고 가정한다면 지금의 기업들이 스타판에서 철수해도 다른 기업들이 들어오게 되어 있습니다. e스포츠가 위험해지는건 e스포츠 자체가 인기가 떨어질때이지 단순히 기업들 몇몇이 이판에서 철수할때는 아닌거 같습니다.
10/06/01 10:46
협회가 공중분해되고, 게임단 몇몇이 해체를 하고, 양방송사에서 더이상 중계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 오게 되더라도,
블리자드 및 그레텍과 게임단이나 게임대회 참가에 대한 공조를 할 기업은 생길 것입니다. 새로운 주최측이 될 기업이 판을 잘 이끌어가게 된다면, 새로운 체제가 잘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는 해보고 싶습니다.
10/06/01 10:47
워3 프로게이머들이 라면먹고 살고 있습니까?
여기에 이미 답은 나와있다고 봅니다. 스타2는 워3처럼 전세계적으로 여러 대회가 열릴 가능성이 매우 높고, 그러면 협회 따위가 없어도 잘 돌아갈 겁니다. 대한민국이 전세계 스타2의 중심이 되지는 못할 지 몰라두요. 워3처럼 외국에도 많은 팀이 생겨날 거고, 만약 협회의 보이콧 등으로 우리나라의 기업들이 발을 다 뺀다고 하더라도, 워3의 MYM, SK-gaming 등의 예처럼 우리나라 선수들이 외국 팀에 소속되서 활동하면 됩니다.
10/06/01 10:57
아무도 모르는 거죠.
기업이 이익을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자신들의 권리추구의 방법중 하나인 케스파를 막으면 그것 역시 기업의 이익추구와 반하는 것이기에 지금보다는 기업규모가 확실히 축소될 겁니다. 그리고 기업이 이익에 따라 움직이기에 스타2가 과거 스타1보다 인기가 있지 않은이상 지금같은 대기업 규모의 스폰이 쉽게 붙지 않을 확율이 높을 겁니다. 야구같은 종목도 스폰하나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인데, 그에 훨씬 못미치는 게임판이 스폰 구하기는 당연히 더 어렵습니다. 특히 예전에는 선수들이 연봉도 미미하고 상금으로 먹고 살았던 시대라 중소규모 스폰이 붙기만 해도 됐지만 요즘엔 연습실에 자동차에 대부분의 선수들에게 그래도 최소한의 안정적인 연봉등을 다 제공하기에 지출부담이 커져 중소규모 스폰은 아얘 명암도 못 내밀죠. 지금 기업들이 그나마 게임시장에 대해 가장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진 대기업들이라 생각합니다. 결과야 누구도 단정하긴 어렵지만, 확실히 다들 케스파 분열에는 상당히 낙천적으로 보려는 경향이 있는 거 같습니다. 솔직히 개인적으론 케스파가 와해되고 스타2가 블리자드 주도로 나가봤으면 하네요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하기도 해서요.
10/06/01 11:02
시장이 해외를 중심으로 형성되고 선수들이 해외팀에서 주로 활동하게 된다면, 국내 E-sports 산업은 마치 예전 MP3 시장을 애플에 빼앗긴 것과 유사한 행보를 걷게 되겠군요...
개인적으로 위와 같은 상황은 유감입니다만, 언젠가부터 E-sports(스타만 놓고보았을때)는 현재의 팀 체제가 아니라 테니스나 피겨와 같은 개인스폰 위주로 가야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급하게 파이를 키우기 위해 개인 대 개인 경기를 억지로 팀 단위로 맞추긴 했지만, 이제 바꾸면 좋겠네요. 그러기 위해서는 실질적으로 게임단을 통한 이권챙기기에 급급한 케스파는 약화되거나 심하면 와해되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연간 단위 게임리그도 좋지만, 차라리 피겨처럼 1년에 수차례 개인리그를 열고, 마지막에 입상자간 그랑프리 같은걸로 대미를 장식하는 식이라면 더 좋겠네요.
10/06/01 11:07
아마도 프로리그만 없어질 뿐(?)일 겁니다.
프로리그가 없어지니 현 게임단은 지금과 같은 투자를 할 필요가 없어지고 아마도 골프등과 같은 개인스폰의 형태로 변할거라 생각되네요 개인리그야 모 수요층이 있으면 계속 유지될테고 단지 다른나라에는 없고 우리에게만 있던 정기팀단위 리그만이 사라지지 않을까요?
10/06/01 11:15
기업 스폰이 철수하고 선수들이 각자 팀과 스폰을 찾게 된다면
지금 워크3와 비슷하게 구도가 흘러갈 겁니다. 상위랭커들(대강 10위 이내 정도?)은 해외 팀에서 활동하면서, 팬들은 해외 탑랭커들과 우리나라 탑랭커들의 경기를 보게 되고, 그리고 탑에 속하지 못하는 선수들은 2부리그 같은데서 탑랭커가 되기 위한 꿈을 키우겠죠.
10/06/01 11:18
테니스, 골프, 피겨 등 개인단위 스포츠인 스타크래프트를 가지고
축구, 야구, 배구 등 팀단위 스포츠의 룰을 억지로 만들어서 프로리그화 하려던 것 자체부터가 잘못이였지요. 프로리그는 없어지고 다량의 개인대회를 통해서 상금랭킹을 하는 것이야말로 매우 자연스러운 방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10/06/01 11:19
일단 중요한건 한국선수들이 세계 탑 수준에 많이 포진하느냐 못하냐입니다.
정상급의 실력이 가진 선수들이 아닌데 무슨 쩌리대회도 아니고 국내에서 프로리그 이런거 못합니다.
10/06/01 11:21
케스파의 와해로 이 판이 축소된다면 그게 맞다고 봅니다. 지금 이 판은 뒤를 돌아 보지않고 너무 앞으로만 달린것이 문제라 생각합니다.
몸은 커졌지만 내실은 없는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상태..? 지금까지는 유지되어 왔지만 문제가 생기자 발목을 잡는 부분이 너무 많습니다. 지금이라도 줄일건 과감하게 줄이는게 옮은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어영부영 넘어가서 변화없이 이대로 계속 몸집만 불려가다 이와같은 일이 한번 더 생기고 만약 그 때는 그냥 넘어갈 수 없다면 그 반동은 지금의 몇 배는 되겠지요. 지금 당장 축소되더라도 확실히 기반을 다지는게 훨씬 나은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선수협이나 연습생문제 지적재산권등 당장 해결해야만 하는 문제만해도 적지않죠.
10/06/01 11:23
그럼 이제 스튜디오 직접 가서 응원하는 문화는 다 사라지고 여성팬들은 급격히 줄어 들것이고 결승전도 고작 아프리카 중계로 돌아 갈것이겠군요 임요환 선수가 개인 스폰을 받았을때 팀 체제를 구축할려고 개인 스폰 받은 비용의 대부분을 팀원들에게 사용 하니라 거의 쓰지 못 했다는데 개인 스폰 받는 사람들은 이제 연습 할려면 배넷가서 해야됩니까 -_-;;;
워3가 좋아 보인다는 생각하시는분들도 있는데 선수들 군대 문제때문에 비자때문에 몃번씩 한국 왔다갔다 해야되고 또 케스파 없어지면 상금 타도 기존 세금 2%에서 로또 처럼 22%로 늘어나게 되고 오히려 더 부담되게 되는데 왜 망해서 없어져야된다는걸 주장하는 분이 많은지 잘 이해가 안 가네요 국내 기업들도 티비에도 안 나오고 고작 아프리카 중계에 나오는 선수를 스폰서 할려고 할까요; 스타리그 관중 많이 오면 가끔 9시 뉴스에도 틀어주는데 그런것 보면서 어른들 인식도 바뀌고 좋아지는데 개인 스폰으로 바뀌면 그런건 꿈도 꾸지 말아야될것 입니다... 지금 프로팀 체제가 어찌보면 당연하고 좋다고 생각되는데 이전의 팀리그 없었을때는 스타리그 한번 떨어지면 몃년간 못 보거나 그냥 소리 없이 은퇴하는 선수들을 볼 수 있었는데.. 지금이야 팀리그가 있으니 개인리그 떨어져도 프로리그에서 활약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자신의 연봉의 값을 하는데 개인리그만 있고 그 선수가 예선에서 광탈락 하면 연봉또한 얼마 받지 못 할것이며 활약할 장소도 별로 없지요...
10/06/01 11:33
어... 이 부분은 저와 생각이 다르군요.
전 기업의 참여는 반드시 필요하고 보호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만이 선수와 감독을 보호하고 나아가 한국 이스포츠를 발전시키는 방향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지금 블리자드와 찍힌 기존의 게임단은 조직개편을 하고 기존 선수들을 흡수해서 새 판을 짜고 이 판을 더 키워가자는 겁니다. 지금의 협회가 없어지면 택뱅리쌍도 없어진다는 건 동의가 안 되네요.
10/06/01 11:42
워3 선수들의 처우에 대해 잘못 알고 계신 분들이 있지 않나 합니다.
워3가 갖고 있던 해외팀 구조는 절대 대안이 될 수 없습니다. 연봉이나 인센티브 등을 아웃오브레코드로 들어보면 정말 심각한 수준이죠. 게다가 해외에서 대회가 열리는데(오프라인) 경비가 없어서 대회를 포기한 선수들도 허다합니다.(팀에서 이런걸 지원해준다? 극소수의 팀과 극소수의 게이머들만 대접받았습니다.) 거기다 막말로 '먹튀'팀도 정말 많습니다. 말그대로 임금을 지불하지 않는 것이죠. 이게 해외팀이다보니 선수들은 아무런 힘을 못쓰고 그대로 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슬픈 현실이죠. 그래서 위메이드폭스 워3팀이 갖는 의미는 큽니다. 위메이드는 선수들의 그런 불안정성에 대한 해결책이니까요. 거기다 개인생활 체제가 아니라 숙소체제다보니 장기적으로 봤을때는 팀성적, 개인 성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큽니다.(단점도 존재하겠 지만요) 선수 개개인이 해외중심의 팀에 소속되는 것.. 워3에서 보여준 형태는....... 절대 대안이 아닙니다. 퇴보입니다. (그렇다고 케스파를 지지하는건 아닙니다. 워3 게이머가 굉자잏 좋은 생활, 대우를 받고 있는 듯한 뉘앙스로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한 이야기입니다.)
10/06/01 11:54
장소가 중요할거 같네요. 세계규모의 대회도 어느 한 나라에서 꾸준하게 열려준다면 아무래도 그 나라에 여러 나라에서 몰려든 최상급의 프로게이머들이 머물면서 생활하면서 리그 참여가 가능하다고 생각되네요. 물론 지금 한국이 가지고 있는 노하우, 방송사등을 고려해봤을때는 스타2의 중심이 한국이되고 외국게이머들이 이곳으로 와서 생활하면서 리그가 열리면 좋겠지만...가능성은...
10/06/01 12:12
과거의 형태로 회귀한다 해도 분명 그때보단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죠. 그리고 스타는 역시 골프나 바둑대회와 같은 방식이 어울린다고 보기 때문에 협회가 무너지고 과거로 회귀해도 별 상관은 없다고 봅니다. 문제는 선수들의 계약문제임. 각 프로게임단과 계약이 남아 있는 선수들은 설사 방송사들이 개인리그를 연다고 해도 맘대로 참가할 수 없게 된다는거.
10/06/01 12:24
스타1선수들이 외국으로 간다구요?-_-a
스타1이 이렇게 인기있는곳이 한국말고 또 있나요? 한국스타1시청자 >> 전세계 스타1시청자일것 같은데
10/06/01 13:57
우리나라에서 프로게이머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워 3 프로게이머가 그렇게 '대안' 처럼 보일정도로 다수인가요?
제 기억에는 열손가락에 꼽을 수 있는 수준이었던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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