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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01 09:38
제 개인적인 바람은 스타2던 스타1이던 자금 처럼 tv에서 선수들의 경기를 보는 것 뿐입니다.
다만 스타2가 스타1의 후속작인 데다 비슷한 점도 워낙 많아 공존은 힘들다구보구요.
10/06/01 09:40
협회가 07년에 블리자드의 저작권만 인정해줫어도 이런 사단은 나지 않았었겟지요.
뿌린대로 거둔다고 생각합니다. 협회 사무국이 없어진다해도 게임단이 해체가 될까요? 원체 협회나 스폰이 없이도 잘 해왔었습니다. 물론, 스폰이 빠져나가면 예전처럼 가난해져서 게임에만 집중할수 있는 상황은 안되겟죠. 그래도 이건 아닙니다. 이미 스타는 우리나라를 넘어서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있는 게임이 되었고, 외국에서 스폰서를 잡아온다는것도 실현 불가능은 아닙니다. 언젠가 한 댓글에서도 달았지만, 정말 스타가 우리나라에서 만든 게임이었다면 협회를 만든 대 기업들에게 계속 당하면서 살았어도 이상하지 않았을겁니다. 그나마도 블리자드가 외국계 기업이고 영향력이 크니까 당연한 권리라도 주장할수 있는 것이구요. 블리자드가 대화할 가치가 없다고 한건 이 판을 위하고 노력하는 95%의 선수와 팬이 아니고 위에서 조종하고 이용하는 5%의 협회 사무국 사람들입니다. 뭐, 투표나 이런걸로 뽑았다면 사람 잘못 뽑은 죄다 하고 넘어가겟지만 이건 정말 힘있는 자들이 약탈하는것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같은 나라 국민으로서 아무리 좋게 협회를 봐주려고 해도 이건 정말 정치인들의 행타와 다를바가 없다고 보입니다.
10/06/01 09:52
뭐 딴게 있나요. 그래텍과 중계권 계약을 맺어야죠. 이게 지금으로썬 가장 심플하고 현실적인 해결책이겠죠.
그리고 애초에 협회의 목소리가 게임단 전체의 목소리라고도 하기가 좀 그렇지 않나요? 협회 자체에 불만 가진 게임단도 몇몇 있을텐데요. 그냥 마지 못해 따르는 것 뿐. 연합이 무너진다고 구성원도 모두 사라지리라곤 생각지 않지만, 어쨌든 이번 일들로인해 협회가 사라지진 않겠으나 그 권한과 기능이 많이 축소될 것 같습니다. 만약 게임단이 해체된다면 협회가 해체되서가 아닌 스타1을 방송 못해서가 될 것이고 그렇게 된 원인을 자초한건 다름아닌 협회지요. 원칙대로 안하니 일이 이리되는 겝니다. 뭐 비단 케스파만의 문제는 아니지만요...
10/06/01 09:56
축구 야구 농구 같이 지속가능한 스포츠도 아니고, 스타와 같은 콘텐츠는 지속가능한게 한계가 있는 마당에
게임사용료 외에 각종 e스포츠 유무형의 2차판권까지 요구하는 블리자드에게 굽신거리며 구단운영을 할 필요가 있나 싶군요. 블리자드와 그레텍 계약이 3년입니다. 3년뒤에는 또 갈아치울 가능성이 매우 높죠. 그러면서 또 협상을 해야하고.....차라리 구단운영 접는게 나을수도 있겠군요.
10/06/01 10:00
협회가 뻘짓할때도 그래도 협회를 인정해야 한다고 했던거는 이런 상황을 타개해줄 이판의 대표라고 봤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냥 말아드셨죠... 별수 없이 곰티비랑 협상하고 운영하는 거 밖에는 지금 없어 보입니다.
10/06/01 10:03
그래서 "비전"이란게 필요한 겁니다.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이냐, 관계설정등은 어떻게 할 것이냐... 진작에 저런 부분에 대해서 생각을 해놓았어야 했고 행동을 해놓았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저희 같은 일개 팬이 저런 비즈니스적인 것까지 알 수 있나요. 지도층에서 고민하고 방향을 알려줘야지요. 최선까지는 어차피 안 될거 같고 차선이라도 선택해야 할 것 같네요. 어쨌든 저도 택뱅리쌍의 경기를 좀더 즐기고 더 나아가 얘네들이 스타2도 점령하는 걸 기대합니다. 뱅구는 와우 좀 그만하고 폼 좀 올리자
10/06/01 10:28
현실을 직시해야 합니다. 스타1은 서서히 끝물을 타기 시작했고 해외에서도 하지 않는 추세입니다.
국산게임이라면야 해외에서 하든 안하든 전혀 상관이 없는데 블리자드게임이기 때문에 해외시장이나 그런 것을 고려하지 않을 순 없죠. 하지만 스타1 게이머들이 공중분해가 된다거나 백수가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것은 말그대로 팬들을 기만하고 배신하는 것이 된다거나 할까요. 블리자드도 이는 알고 있을 것입니다. 만약에 개스파와의 싸움에서 블리자드가 최종 승자가 되고 소위 말해 게임단이 유명무실한 그런 형태로 이어지게 된다고 해도 그레텍에서 스타1 대회를 열거나 한다면 선수들이 참가를 하지 않을까요? 처음은 어찌될지 몰라도 결국은 참가를 할 것입니다. 물론 방금 윗줄에 쓴 것처럼 되기까지의 과정은 엄청 복잡하겠지요. 간단하게나마 이러한 과정을 시나리오로 한번 써보겠습니다.. (이 부분이 글쓴이님의 질문의 해답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먼저, 케스파와 12개 기업체 중심의 게임단이 블리자드로 인하여 유명무실이 될 것으로 전망할 수 있겠고요. 양대 방송사가 그레텍과 타결이 이루어지지 않아 스타크래프트 관련 리그를 개최할 수 없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일단 게임단이 현재 기업 후원을 받아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대다수의 게임단에서는 게임단 해체를 할 가능성은 높겠네요. 그런데 게임단이 해체된다고 해서 12개 게임단이 모두 해체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기업은 이해타산적 집단이기 때문이거든요. 지금이야 개스파에 묶여 있는 탓에 공동 성명을 내고 그럴 가능성도 있겠지만, 유명무실화가 될 경우에는 분명히 블리자드나 그레텍과 공조를 하고 기존 게임단을 유지를 할 기업이 몇 군데는 있을 것입니다. 기업 이미지나 홍보 차원에서 손해볼 것이 없다고 판단되면 배신을 할 수 있는 집단이 기업이거든요. 그레텍에서는 아마 스타1 대회를 개최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현재 등록된 선수들도 많고 이대로 버리기에는 그레텍이나 블리자드 양자 모두 입장에서 이득볼 것이 없기 때문이지요. 게임단이 해체된다면 무소속으로 대회를 출전하는 선수들은 분명히 대다수 생길 것입니다. 게임단이 유지되는 곳이 있다면 그것은 그레텍과 공조를 하기로 한 것이나 마찬가지이므로, 그 게임단에서도 대회를 출전시킬 것입니다. 초창기 스타1이 나와서 대회를 하던 때와는 상황이 엇비슷할 지는 몰라도 많이 달라질 것입니다. 왜냐하면 지금은 그때와는 달리 규모가 커졌고, 기업 홍보 차원에서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해체되는 게임단이 생기게 된다면, 무소속이 될 선수들은 스타1을 계속 하거나, 혹은 스타2로 전향을 하게 될 것입니다. 제가 봤을 때 확률은 반반입니다만(이에 대한 근거는 없습니다) 스타2 대회에 배당되는 상금을 늘려가고 대회를 많이 개최하면 선수들은 상금이 많은 대회로 몰릴 것이고 이에 대한 연습을 하지 않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블리자드가 후원해 주는 만큼 그레텍에서 하는 대회에 입상하거나 좋은 성적을 내게 되면 국제대회를 열어서 참가할 수도 있고요. 말그대로 상금헌터 식의 형태로 진행을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남아있는 게임단이 있다면, 프로리그를 위한 게임단이 아닌 현재 위메이드의 워크래프트3 게이머들과 같은 구조로 선수들을 잘 관리하고 대회 출전도 시키고, 그 선수가 좋은 성적을 거두어서 기업 이미지도 높일 수 있을 만한 수익 구조로 가게 되겠죠. 현재 위메이드가 프로게이머를 관리하는 형태는 현재의 형태 중에서는 그나마 모범적이라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타크래프트 게이머가 아닌 다른 종목의 게이머의 경우에는 그야말로 구단 중심이 아닌 선수 중심의 운영 형태라고 해야 할까요? 그리고 알게모르게 정말 팬사인회 등 여러 가지 이벤트나 행사를 많이 여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프로리그가 현재 상황같이 운영되는 와중에는 선수 연습 안시키고 이벤트나 내보낸다 뭐다 말이 많았겠지만, 제가 위에서 말한 형태와 같이 향후 게임 대회가 운영된다고 하면 성적이 좋은 선수들을 이벤트나 행사에 참여시키는 것은 그야말로 새로운 형태의 기업 이미지 재고나 수익모델로써는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업들은 바보가 아닙니다. 상황의 변화에 따라서 이에 맞게 수익모델을 창출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 할 것이고, 블리자드나 그레텍에 맞추어가려는 기업이 분명히 생길 것이지요. 스타1 게이머가 그대로 유지되면서도 실력 좋은 선수들이 스타2 대회에도 참가하면서 선수들이 양분할 가능성도 있겠지만, 그것이 블리자드가 원하는 것이고, 또한 국내 팬들에게도 다양한 볼거리가 주어지는점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일것으로 봅니다. 향후 올바르게 운영이 이루어지고 변화가 이루어진다면, 구시대의 악습에서 벗어난 새로운 국내 e-Sports의 발전도 기대해 봄직 합니다.
10/06/01 10:34
옳고 그름을 무시하고, 또한 가능성을 무시하고 생각한다면
모든 면에서 협회의 완벽한 승리(?)가 가장 nice한 결과를 낳을 거라 생각해요 블리자드의 요구가 정확히 어느 정도의 수준까지 요구하는 것인지는 몰라도 3년이든, 1년이든 특정 사기업과 정기적인 계약갱신을 해야하는 스포츠라면 투자하는 기업쪽에서 이게 가능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정기적인 리그(즉 프로리가)가 유지되려면 안정적인 투자환경이 최소한의 기본적인 요건이라 생각하는데 특정사기업과의 계약갱신은 가장 큰 걸림돌이지 않을까 싶네요
10/06/01 11:01
솔직히 말해서 팬이 누구를 말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말로 대다수의 팬이 협회가 망하길, 아니 그정도는 아니더라도 협회에 안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나요?? 결승전 오프를 뛰는 1만명중 대다수가 그렇습니까? 아니면 라이트 시청자중의 대다수가 그렇습니까? 그것도 아니라면 피지알에 글을 쓰고, 적극적으로 의견개진을 하는 적극적 팬층에서만 그렇습니까? 솔직히 말해 제 주위의 라이트 팬층(이들이 더 많고, 기업층에서 공략을 바라는 팬층이라 저는 생각합니다만...) 은 협회에 큰 불만 없습니다. 외려, 이번에 잡음을 내는 블리자드 측에 더 불만이 있지요. (뭐, 스타 중꼐이제 못하게한다구? 왜 이제와서 그러는거야? 그만큼 돈벌었으면 됬잖아? 이런식이죠) 요사이 정말 궁금해 집니다. 피지알의 의견이 다수 팬층의 의견과 같습니까??
10/06/01 11:56
고뇌가 담긴 글을 읽어보고 또 생각하게 되네요!
정말, 어떤 것이 가장 나이스할까요! 결과적으로 스타1리그는 정상적으로 운영되며, 스타2는 별개의 대회로 추가 운영되며, 이 모든 것이 되도록이면 인위적인 면이 배제된 상태에서 자연스럽게 운영되는 것이겠죠! 문제는 블리자드의 지금 보여주고 있는 일련의 과정들이 자사의 이익을 위해서 철저하게 계산된 것에 따른 결과라는 것이고, 그곳에는 대한민국에서 이스포츠라고 불리웠던 시스템이라는 것은 블리자드가 필요한 부분은 선택 취합해야할 대상에 불과하다는 것이겠죠! 주도권이 블리자드에 넘어간 상황에서, 블리자드가 프로게이머에 대한 처우를 고려하고 고민해야 할 이유도 의무도 없는 것 또한 사실이고, 자사의 이익을 위해서는 스타2의 이스포츠의 성공의 가능성을 살펴보면서 최대 이익을 얻기 위한 노력을 하는 과정을 밟아나가면서 명분쌓기와 실리챙기기를 행해나갈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래저래 참 답답한 요즘입니다.
10/06/01 13:28
어떤게 나이스한지 말씀드리죠.
협회가 기본적으로 팬들에게 블리자드에게 땡깡 부린 걸 사과한 뒤에, 곰TV와 협상테이블에 앉아 협상하면 됩니다. (블리자드가 별개 게임단으로만 협상하겠다 그러지만, 협회사무국이 아닌척 흉내만 내면 결국 협회와 곰TV가 협상하는 겁니다.) 그럼 스타1은 어느 정도는 계속 지속될 것이고, 스타2도 잘되겠죠. 이게 뭐가 어렵습니까? 해법이 이렇게나 간단한데. 곰TV랑은 안하겠다고 땡깡부리는게 누굽니까. 블리자드가 태도를 바꿔서 자신들에게 "먼저 손내밀라고"(라고 읽지만 먼저 굽실거리라는 거죠) 하지 않는 이상 협상은 없다고 땡깡부리는게 누구냐고요. 그냥 한없이 비판만 하고 싶어서 하는게 아니고, 해법이 너무나 간단한데 그것조차 안하니까 욕을 먹는거죠.
10/06/01 14:58
좋은풍경님// 그래텍은 했기에 협회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논리는 좀 부족해 보입니다. 그래텍과 블리자드의 밀월은 이미 오래전부터 시작이었으니까요. 다만 현재 프로게임단들이 블리자드의 요구를 수용 못 하겠다는 점 입니다. 결국 블리자드와 협회(게임단)가 서로 조금씩 양보해서 타협점을 찾는 것이 그나마 나은 것 같지만 지금 돌아가는 걸 봐서는 요원 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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