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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0/05/31 22:27:36 |
Name |
Ace of Base |
Subject |
속도를 계승하는 자, 천재의 계보를 잇는 자 |
이른 바 세기말.
최종병기의 최종진화로 그의 상징인 '속도'는 이제 군웅할거의 시대를 깨고 독보적인 왕좌로 옹립.
더 이상 '속도'라는 틀에 그를 논할 수 없을 만큼 높아져버린 그의 위상을 설명할 수 있는 단어는
'단 하나' 밖에 존재하지 않게 되었다.
허나 많은 민심을 등 지게 만드는 하나의 단어.
아직도 그 칭호에 반발하는 고수들이 남아있으니.
속도를 계승하는 자
전태양.
그가 테란 계보의 천재를 잇다.
전설로 남고 싶습셉습.. 본인의 바람대로 전설이자 아직까지 장인이 되어 숨쉬는 천재 이윤열.
그 천재가 또 다른 천재라 칭송하며 훗 날 새로운 세대의 주인공이라 기대를 받았던 천재 이영호.
어린 시절 부터 천재라 일컬으며 무림에 발을 들어 선 이 시대에 떠오르는 전태양.
운둔의 생활과 칩거를 끝내며 드디어 혼돈의 시대의 발을 내밀고.
물론 처음부터 이 세상은 그리 호락호락 했던 것은 아니다.
천재라는 호칭도 '아직은 어리다' 라는 섭리라 내뱉는 고수들에게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런 그가 패전을 거듭하던 끝에 깨달음을 얻고 세상의 빛을 내기 시작할 무렵.
온력 10년 4월 23일.
세기말, 이 시대를 논하는 자 최종병기 이영호.
이 시대를 거부하는 자 전태양.
태풍의 눈에서 만나다.
모든 이들의 탄성을 자아내게했던 이 두 사람의 속도는
우리가 이 세계를 지켜내야할 사명과 이유를 담고 있었다.
헐거워지는 창과 벗겨져가는 방패의 끊임없는 싸움의 끝에
비수는 태양을 가르고 최종병기는 다시 한번 태풍의 눈에서 비상하였다.
허나 그 패배는 '잃을것이 없더라, 패배의 아픔보다 배움과 또 다른 깨달음이었더라.'
최종병기는 양대 패권의 문턱에서 주저 앉았어도 민심은 가장 강력한 다음 패권자로 꼽고 있으며
전태양은 그 뒤로 연전 연승 속에서 명품으로 칭송받는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10년이 흘렀어도 이처럼 보여줄 것이 많고 보여줄 수 있는 다재다능한 인물들이 우리에게는 많이 있다.
역사 속 많은 선배들이 그래왔으며 지금 또한 우리가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며 마음으로 담고
잠들기 전 머릿속으로 그려낼 수 있는 레알 흥분돋게 만드는 끝~내주는 이야기들이 있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이어가는 또 한명의 주인공.
속도를 계승하는자, 천재의 계보를 잇는 자.
허나 그가 보여줄 수 있는 속도는 시대의 종말을 예고하는 알 수 없는 지금 시대에
어린 시절부터 아름다운 젊음을 다 바쳐 만들어낸 그의 재능이 만개가 되기도 전에
그 속도가 멈춰버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안타까울 뿐이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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