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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31 16:48
음...그치만, 패키지 게임이라는건 구매를 하면 그 게임을 플레이할 권한은 전적으로 구매자한테 넘어온다는 것이 일반적 상식에 부합하긴 하지 않을까요? 저도 협회의 작태가 마음에 드는 건 아니지만, 우리나라의 게임 문화에 나름의 자부심을 가지고 있고, 또 그것이 많은 이익을 창출할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너무 쉽게 지금까지의 이스포츠를 '지재권'의 범주안에 넣는 것 또한 그리 달가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공공재'라는 표현은 왜 사용한지 모르겠으나, 2차 창작물으로써의 이스포츠는 충분히 별개의 컨텐츠로 인정받을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협회에 대한 분노 때문에 지금까지 우리 자신의 애정으로 만들어온 이스포츠에 대한 권리를 잊지 맙시다. 스타크래프트1의 설명서에 아마도 이용자 약관이 있을 겁니다. 거기에 2차 저작물에 관련하여 명시된 사항이 있는지 없는지가 매우 중요할 것 같고, 있다 하더라도 적어도 제 법적인 상식 선에선 협회가 주장하는 '2006년 까지의 묵시적 추인'이 (1998년발매된 게임임을 고려할 때)그렇게 비상식적이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협회는 미워할지라도 우리 손으로 쌓아 올린 이스포츠에 대한 권리까지도 포기하면 안될 것 같습니다.
10/05/31 16:48
오늘 기자회견에서 나온것은
케스파가 생각하는 블리자드의 지재권이라는것이 스타1이 공공재인건 당연한 사실이고 스타2도 인기를 얻게되면 당연히 공공재가 되는것이다, 라고 생각하고있다는것이죠. 이런 기본논점에서 괴리가 너무나 크다보니 돈을 준다고 케스파에서 블리자드에가 주장을하더라도 블리자드와의 협의가 될수가 없다는것입니다.
10/05/31 16:57
공공재가 아닌건 물론이요
이 판을 만든것은 방송사와 팬이요 케스파는 아무것도 안하고 파이가 커지길 기다렸다가 판이커지니 끼어들어서 돈을 갈아챈 약탈자나 다름없다 방송사가 케스파를 위해서 일을 했느냐 왜 남의 것을 가져다가 쓰면서 당신들한테 돈을 갔다 바쳐야 하는지 어쩌면 블리자드가 협회의 기막힌 행태를 보고 나선게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드는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10/05/31 16:59
제 블로그에 쓴 글 순화해서 옮깁니다.
한국e스포츠협회와 12개 프로게임단은 31일 기자회견을 갖고 블리자드와 곰TV의 파트너십과 향후 협상에 대해 "지난 10여 년간 한국e스포츠 발전을 위해 땀과 열정을 쏟아온 많은 선수들과 게임단, 팬들의 존재를 원천적으로 무시한 처사"라며 "이에 대해 12개 게임단이 힘을 모아 강력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진짜 협회가 수단으로 팔아먹을건 팬들과 선수들을 볼모로 잡는것밖에 없나보네요. e스포츠의 정치판의 멸망을 기대합니다. 아니, 기원합니다. 더이상 기대해봣자 한심하기만 할 뿐. 명분없는 전쟁으로 피해보는건 팔려가는 선수들과 그들을 아끼는 팬들뿐.. 게임 개발사가 만든 게임이 공공재면.. 농부가 피땀흘려서 만든 쌀도 공공재냐 병x들아. 그럼 왜 쌀을 팔아? 그냥 줘야하는거 아냐? 이 판 니네가 키웟냐. 팬들이 키웠지. 게임판을 아끼는 위pd이하 여러 사람들이 '게임 방송해서 먹고 살겟어?'라는 비아냥 들으면서 만들어서 인기좀 끌으니까. 돈 될것 같으니까 스폰서 어쩌구 하더니. 숟가락만 얹어서 다 키워놓은거 몇%라도 뺏아먹은걸로는 부족햇냐. 게임 만드는 게임개발사가 없었으면 이런 컨텐츠 자체도 못만들었을거면서. 하는 짓거리하곤. 블리자드 게임을 사랑해주는 여러 외국인들에게 내가 고개를 못 들겟네. 쪽팔려서 정말. 니네들 어디가서 한국인이라고 하지마라. 돈될것으로 보이니까 득달같이 달려들어서 협회랍시고 정치한답시고 그꼴나게 만들고. 중계권 파동때 보이콧하더니 블리자드가 명분 내세워서 따지니까 말하는 짓거리가 공공재가 뭐 어쩌고 저째? 진짜.KesPa의 멸망을 기원한다. 저주한다. 너희들이 하는 짓거리나 나라 말아먹는 정치인들이 하는거나 뭐가 다르냐고
10/05/31 16:59
오늘 기자회견에서
블리자드와 곰TV의 파트너십과 향후 협상에 대해 "지난 10여 년간 한국e스포츠 발전을 위해 땀과 열정을 쏟아온 많은 선수들과 게임단, 팬들의 존재를 원천적으로 무시한 처사"라며 "이에 대해 12개 게임단이 힘을 모아 강력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기자의 강력대처란 무엇이냐는 질문엔 차후 회견에서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머냐면 이런 언론드립을 계속해서 하겠다는 말이죠.
10/05/31 16:59
오늘 KeSPA의 아침 기자회견에 관한 독설입니다. 내용이 하도 길어서 블로그에 쓴 글 링크시킬게요.
http://onikaze.tistory.com/87 글솜씨가 부끄럽고 제가 부족한 정보도 많지만 함 끄적여 봤습니다..; (내용이 기니 관심있는 분만 보셔도 되용)
10/05/31 17:10
-‘스타크래프트2’가 공공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스타크래프트’는 공공재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스타크래프트2’에 대한 지재권은 인정하고 협상에 임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스타크래프트2’도 공공재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기사내용이죠. 즉 이게 핵심입니다. 여기를 보면 마이크 모하임의 말이 맞다는거죠. 스타1 에 대해서 지재권을 인정 안한 겁니다. 그렇잖습니까? 많은 사람이 즐기면 공공재가 된다는 뜻이죠. 공공재에 대한 정의: - 공공재(Public Goods) : 배제성도 없고 소비에 있어서 경합성도 없는 재화 사람들이 그 재화를 소비하는 것을 막을 수 없을 뿐 아니라, 한 사람의 공공재 소비가 다른 사람의 공공재 소비를 방해하지도 않는다. Principle Of Economics, 5th, N.Gregory Mankiw 즉 안뜨는 겜이면 지재권 인정해주고, 흥하는 게임(즉 자기들이 돈벌어 처먹을 수 있는것은)은 공공재라는 얘기는... 곧 우선적 1차 저작권 자체를 인정 안한다는 이야기죠. 지재권 자체를 인정안했기 때문에 협상이 안이루어진겁니다. 블리자드가 과도한 요구를 했네, 어쨌네는 전부 그 후의 이야기입니다. 핵심은 먼저 이 주인적 권리가 누구에게 있느냐? 인데. 스타1은 공공재라는군요. 스타크래프트가 공기입니까? 크 스타크래프트가 무슨 국방, 기초과학 연구, 빈곤구제 정책, 신호등, 횡단보도, 등대, 동사무소, 근린공원, 도서관, 초원, 맑은 공기, 혼잡한 도로, 소방서, 국립대학교입니까? 크크크크크크. 결론은 이미 났습니다. 케스파는 무조건 해산시켜야 됩니다. 협상 좋아하네. 블리자드가 왜 협회 사무국과는 절대 협상없다, 라고 했는 줄 알겠군요. 대화가 안되는데 무슨. 크. 토요일날 "블리자드의 과거를 모두 밝히겠다" 라고 거창하게 이야기했던거 생각해보면.... 진짜 웃느라 배아퍼 죽겠군요.
10/05/31 17:16
http://cafe.naver.com/01min9.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16508
케스파의 만행에 대해서 잘 정리된 글이 있네요.
10/05/31 17:23
처음에 기사 보고 이거 낚시글인줄 순간 오해했던거 저뿐만은 아니겠죠?
블리자드의 과거를 밝힌다기에 케스파의 입장은 또 어떤지 궁금했는데 생각해낸게 공공재 이야기인가요? -_-;; 그래도 한 조직이고 협회란 이름을 달고 있는 사람들인데 아... 중계권료를 뜯어내도 이런 돌대가리들이 뜯어냈다니... 이걸 뭐라고 받아들여야 하는지... 어째 팬들 중에서 그나마 협회쪽에 온건한 입장 취하고 있는 분들도 까로 만들어버릴 기세... -_-;; 얘네들은 사고회로에 똥물들어간건지... 케스파는 10년간 땀과 열정을 쏟아온 많은 선수들과 팬들의 존재의미를 이런 데다 팔아먹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10/05/31 17:29
케스파에 한 가지 요청합니다. 한국에선 스타크래프트1은 공공재이니만치 소스코드도 공개해야 합니다. 블리자드사에 소스코드 공개 요청도 해주세요.
10/05/31 17:31
게임 개발업 아니 프로그램 개발업 종사하는 분들이 협회 발표문을 보면 뒷목 잡으시겠군요 허허 이거 뭐 윈도우 포토샵 오피스도 공공재라고 할 기세
10/05/31 17:32
비틀즈도 엄청난 인기를 얻었으니 공공재로 변모되어서 앞으론 한국방송국에서만큼은
저작권료를 지불하지 않고 틀어도 되는건가요? 케스파마인드 좀 짱인듯?
10/05/31 17:35
참 안타깝네요.
케스파가 그동안 만행을 저질러도 팬들은 그래도 스타크래프트를 좋아하는 팬들이니까 눈감아주고 넘어가고. 특정한 사안이 있거나 그럴 때에는 왈가왈부하면서도 그래도 이해해주려는 방향도 많았고. 하지만 케스파와 게임단들은 결국 중대한 사태가 다가오려고 하니까, 선수들과 팬이라는 이름을 팔아먹으면서까지 자기들이 끝까지 정당하다는 것을 우기려고 한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래요. 그렇게 해서라도 정당하게 이기고 싶으면 넘어가주는 팬들은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정당하지도 않고, 앞뒤도 안맞고, 네살 어린아이가 떼쓰는 것마냥 말하면서 팬들을 팔아먹으려는 행위. 블리자드가 케스파에게 방송권을 가져가려고 할 당시만 해도 케스파에서 중재하고 잘만 조치를 하고, 팬들이 납득이 가게 행동만 해도, 팬들은 케스파 편을 들었을 지도 모르는데.. 공공재가 뭡니까 공공재가? 부끄러운줄 알아야죠.. 그레텍에서 스타리그 중계하면 팬들은 그거 보면 됩니다. 뭐가 문제인가요? 아직도 팬들이 케스파의 노예인줄 아시고 그러는거라면.. 팬들은 결코 당신들을 용서하지 않을겁니다.
10/05/31 17:37
같은 기사에도
다음에서 올라오는 리플에서는 케스파 옹호하는 리플이 엄청많네요. 블리자드 알바풀었다고 하는 글도 있고... http://sports.media.daum.net/general/news/esports/breaking/view.html?cateid=1079&newsid=20100531155114163&p=newsis&allComment=T&commentViewOption=true
10/05/31 18:49
댓글이 많길래 ''PGR은 친블리자드적" 같은 댓글이 달렸겠거니 했는데... 그건 아니군요.
무튼 협회(라고 쓰고... 뭐라고 읽는다)는 이미 루비콘 강 건너갔습니다. 각종 이슈 때마다 팬 무시할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팬들의 대표인 양 구는 걸 보니 구역질납니다.
10/05/31 19:06
걍 스타2리그 새로열리고 케스파랑협상하지말고 방송국이랑협상하면 좋겟네요
뭐 케스파때문에 스타1프로게이머들 안나오겠지만 뭐 새로운플레이어들이 있으니깐요 프로게이머야 만들어가면 되겠죠. 안녕 케스파
10/05/31 22:02
도대체 공공재라 주장할 수 있는 이유는 뭔지 참...
이런 식이면 윈도우 운영체제도 공공재죠. 정부에서도 쓰는 운영체제잖아요. 이것도 공공재이니 돈 내지 말고 써야 할까요? 협회는 기본적으로 스타크래프트가 스포츠화가 되었다해서 공공재라 하는데 이른바 스포츠라 불릴 수 있는 이종격투기도 각종 이종격투기를 처음 만든 회사들에게 귀속되어 있습니다. 프로레슬링도 마찬가지죠. 이쪽도 프로레슬링을 만든 회사들이 저작권을 다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다고 해서 이 스포츠들이 스포츠로 인정받지 못한건 절대 아닙니다. 프로레슬링은 미국 5대 프로 스포츠라 인정받고 있으며, 이종격투기도 국내 스포츠 소식란에서 심심치 않게 들리죠. 정말 어이가 없는 발상입니다. 스포츠가 되었다해서 공공재가 되어서 저작권 인정을 못한다? 이 발상이 정말 어이없는 발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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