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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5/31 14:40:53
Name epersys
Subject 케스파(KesPa)-프로게임단의 기자회견, 어둠으로 향하는 e스포츠
지난, 블리자드에서 곰TV 와의 지적재산권 독자협의의 파장이 일어난 바가 있었다. (칼자루를 쥐게된 곰TV, 그리고 e스포츠의 미래)(http://epersys.egloos.com/3715415)

그리고 31일 케스파와 12개의 프로게임단은 블리자드와 그래텍 에 대하여 '지적재산권' 과 '공공재', '소유권에 대한 의문' 을 주장하며 단독 협상에 대하여 반발을 하고있어 지난 '승부조작' 사태 이후 큰 위기를 직면하고 있다.

이들이 주장하는 바는 e스포츠의 발전의 기여는 블리자드 측에서 제작한 '스타크래프트' 는 분명하나 이것을 현재의 규모만큼 확장시킨것은 한국에서의 공헌이 있기에 블리자드의 사유물이 되는것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이며 3개의 공개질의서를 발표했다.

(공개 질의서 내용 원문 :
http://www.fomos.kr/board/board.php?mode=read&keyno=107294&db=issue&cate=001&page=1&field=&kwrd=)

이 내용을 요약한다면

첫번째, 지직재산권에 대하여 지불입장을 밝혔으나 서브라이센스와 같은 로열티 등에서 블리자드의 지적재산권의 범위에 대하여 입장을 주장

두번째, 초창기 판권을 가진 한빛소프트는 e스포츠협회의 초대회장으로 공인종목 등록 및 한빛소프트의 승인과 추진, 정식 발매 패키지 사용 등 무단 사용을 하지않았음을 주장, 그러나 무단 사용에 대한 매출 손해를 본바가 있는지 혹은 2006년까지 리그가 개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침묵했는지 주장

세번째, 개별 방송국 혹은 게임단과 협상을 할 것인지, 협회와 게임단이 공동으로 협상에 임하면 응할것인지 주장


필자의 바람과 달리 현실은 강경대책이였다. 물론 블리자드-협회와의 갈등은 2007년부터 있었고 그때마다 두개의 여론이 형성되어 블리자드가 옳다, 혹은 협회가 옳다 라고 주장하며 소란이 있었다.

중요한것은 이 문제가 블리자드나 협회 어느 한측에서 서로간의 협의를 하지않고 계속 마찰을 일으키면 'e스포츠는 결국 죽게된다'

그런데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면 한국은 스타크래프트1 을 제외한 블리자드에서 제작한 나머지 게임(워크레프트3,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등)에 대하여는 스타크래프트1 에 비교하여 유저층이 터무니 없이 적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스타크래프트1 리그 = e스포츠의 현실인 대한민국에 블리자드가 강경적으로 나간다면 결국 양쪽다 피해를 보겠지만 가장 큰 피해를 보는것은 바로 한국이다. 고로 스타크래프트2 시장에 어느정도 타격을 입는다고 감수하더라도 블리자드는 이번 협상에 대하여 가장 유리한 경우의 수를 가지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협회의 행동에 대하여 어리석다는 것이 아니다. 협회의 주장에는 블리자드의 저작권 주장에 대한 범위를 물어보고 있다. 이것은 블리자드가 게임하나로 리그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관여를 하게되면 사실상 대한민국 e스포츠는 한 기업에 의하여 좌지우지 하게된다. 그렇기 때문에 협회의 주장도 분명히 옳다. 하지만 협회는 블리자드에 비하여는 공격적으로 사용할 '카드'가 없기에 확실히 협상에서 불리한것은 확실하다.

그러나, 이것보다 중요한것은 서로간의 협의가 없으면 모두다 죽게되는 꼴이다. 기업과 수백명의 선수 그리고 e스포츠에 종사하는 수천명의 사람들이 한순간에 피해를 받게된다. 부디 블리자드측과 협회측에서 서로간 win-win 정책을 선택하길 바란다.

출처:케스파(KesPa)-프로게임단의 기자회견, 어둠으로 향하는 e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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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anoForte
10/05/31 14:41
수정 아이콘
사실 존재하는 NDA를 없다고 뻥치다 걸린 순간 협회 발언의 공신력은 종말을 고했죠.
붉은악마
10/05/31 14:44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는 다 먹겠다는걸로 보입니다. 뭐 그러고도 남죠.
저작권침해로 피해자임을 강조인뒤, 그뒤에선 그동안 쌓아온 유무형의 가치들을 야금야금 먹겠다는거죠.
블리자드가 하라는대로 하면, 협회는 무용지물이 됩니다.
협회가 무용지물 되는게, 팬들이 바라는것일지도 모르겠네요.
루로우니
10/05/31 15:01
수정 아이콘
발언을 하고...하루도 못버티는구나..
파르티아
10/05/31 15:04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는 스타1 그리고 협회가 망한다고해도 상관이없죠.. 오히려 지금 스타1을 죽여놔야 스타2가 많이 팔리니까 스타2나올시기에 이런 강행군을 하는 확률이 크죠.. 아무튼 블리자드에서 한국시장을 크게보고있고 돈안되는 스타1계속하는거 지켜봐야 이익될건없겠고.

블리자드는 곰tv랑 이번에 크게 로열티 맺었으니까. 스타2를 얼마나 성공시킬지...

아무튼 스타1은 한국에서 특수한 경우라서 그냥놔뒀으면한데 스타2가 곧발매되는 중요한 시기라서 블리자드에서도 가만이있을수가없죠...

개인적으로 스타2나오면 50만장은 팔릴려나 모르겠네요. 피씨방에서 많이 구입해줘야할텐데.. 참고로 스타1은 한국에서 450만장 팔림.
그래프
10/05/31 15:05
수정 아이콘
케스파는 수뇌부는 생각이있는지없는지 진짜 언플 겁나못하네요 내가해도 그것보단 나을거같습니다.

그리고 블리자드의 답변은 좀들어보고싶군요 비밀협약유지내용깻다는 드립만치지말고 저계약서가2007년 초기부터 협상내용이었는지 아님

2009년뒤쯤이었느지도 알고싶네요 저따위 계약서를 2007년부터 들이밀었다면 블리자드가 들어오는대 반대하고싶군요
10/05/31 15:30
수정 아이콘
스타2는 디아블로2보다는 적게, 워3보다는 많이 팔릴거 같네요. 사실 패키지 가격이 부담스럽긴 합니다. pc방 수요는
손님들이 얼마나 찾느냐가 관건이니 업주들은 초반에 적당히 들여놓고 간을 보겠죠.
밀가리
10/05/31 15:34
수정 아이콘
피시방은 온라인게임처럼 요금을 지불합니다.. 패키지 사는게 아니에요. 피시방업주입장에서는 몇백만원씩 들여서 흥행될지 안될지 모르는 스타2 사는 것보다는 좋겠죠.
아무래도 시대가 바뀐만큼 과금방식도 바뀌었습니다.
10/05/31 15:38
수정 아이콘
피시방 과금젠데... 아마 수익면에서는 스타2가 더 높을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레더는 몰라도 유즈맵이 장난이 아닌데 기존 워3와 스타크래프트의 유즈맵인구는 다 넘어온다고 봐야 할텐데요.
10/05/31 15:42
수정 아이콘
pc방 정액 과금제라면 게임사에겐 패키지 파는거보다 훨씬 이익이죠. 개인은 패키지, pc방은 과금제라... 머리 잘굴렸네요.
JunStyle
10/05/31 16:11
수정 아이콘
결론적으로 작금의 이 사태는 누가 잘못했고 잘했고를 떠나서 스타크래프트 2 라는 대작 게임의 출시와 맞물려서 발생한 일입니다. 아니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제가 관계자도 아닌데 100% 확신은 없겠지요, 심증은 있으나 물증은 없는것처럼요.

다만 스타크래프트 출시일이 7월 27일이고 8월말까지 유예 기간을 주겠다는건, 스타크래프트 2 는 기존의 게임이 아닌 확실하게 관리하겠다라는 다양한 의도의 포석일 수 있겠지요.


블리자드가 실제로 잘했건 못했던간에 게임 제작사로서, 또한 대작 게임의 속편 출시를 앞두고 있는 현 상황에서 충분히 이해가 가는 조치라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스타크래프트 2 에 관련된 협상을 원만히 마무리 한다면 이제 지는해 (?) 인 스타크래프트 1 은 자연스럽게 해결 되지 않을까 싶네요.


제가 얘기하고 싶은 부분은 협회나 게임단은 당장 눈앞의 스타크래프트 1 에만 매달려서 난리 법석을 피우지 말고 좀 더 미래를 보고 스타크래프트 2 부분을 협상하여 잘 해결한다면 눈앞의 일도 잘 해결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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