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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5/30 12:14:37
Name 라이시륜
File #1 kmob.jpg (216.3 KB), Download : 24
Subject 오늘 문득 깨달았습니다. 강민 해설이 역대 유일 양대 우승자라는 걸-


* 사진의 출처는 온미디어 사이버 홍보실(http://www.onmedia.co.kr/prct/Read.asp?no=6302&page=&Current_Tag=2&key=&word=)입니다. 저작권상 문제가 있는 경우 쪽지 주시면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

약간 색이 바란 검정 잠바를 입고
입을 살짝 내민채
컴퓨터 화면을 쳐다보고 있는 동네 아는 형같은 이 사람-

강민 해설입니다.


오늘 PGR에서 글을 읽다가
문득 깨달았습니다.

이 푸근한 동네 형이
프로토스 유일의 양대 우승자라는 걸-


6룡의 시대, 그리고 택뱅의 시대를 거치면서
선수로서의 강민이라는 인물은 많이 잊혀졌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좋았던 토스의 기세.
테란이고 저그고 다 때려잡을 것 같았던 그 때의 분위기.
시간만 조금 지나면 과거의 토스의 고난은 보릿고개 같은 추억으로 남아버릴 것만 같았던 그 시간-

그 시간을 거치면서
과거에 있었던 고난과 역경으로 점철된 토스의 시대는, 그리고 그 때의 역사는
잊혀져버리고 있었나봅니다.


당연히 토스 중의 누군가가 양대 우승을 했을거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당연히 택뱅 중의 하나는 양대 우승을 했을거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렇지만 2010년 5월 30일 현재
프로토스의 양대 우승자는 여전히 강민 해설밖에 없네요-


강민 해설의 팬으로서 좋아해야하는 건지
골수 토스빠로서 울어야 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요새 올드보이라는 예능에 나와서
자신의 플레이에, 실력에 괴로워하고 있는 이 사람이
이 세상 그 어떤 토스 선수도 밟아보지 못한 곳에
도달해 본 단 하나의 토스 선수라는 생각에
새삼 감회가 새로워져 글 하나를 남겨봅니다.


손 가는데로 글을 쓰다보니
두서없고, 주제도 없는 글이 되어버렸네요.

기왕 이렇게 된 것 마지막까지 두서없이 끝을 맺어보려 합니다.

1, 2, 3 -
강민 화이팅!
스타리그 예선에서나,
훈련소에 가서나,
어디에서나

강민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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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느님맙소사
10/05/30 12:18
수정 아이콘
제목 약간 수정해주셔야겠네요. 역대 '프로토스' 유일 양대 우승자로요.
10/05/30 12:20
수정 아이콘
유일하게 팬카페 가입한 선수입니다.
이번에 꼭 통과하셨으면 좋겠어요 ㅠ
10/05/30 12:22
수정 아이콘
강민은 진짜 양대우승도 대단하긴한데 우승경력만으론 설명할수없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진짜 경기하나하나의 감동과 다른 플레이어들과 다른 자신만의 개념으로 플레이하던 몽상가.. 진짜 최고였죠.
10/05/30 12:28
수정 아이콘
강민 해설 팬으로서는 좋아하셔도 되는 일이고,
골수토스빠로서 우실 일은 아닌 듯 싶습니다.

이미 양대 우승을 뛰어 넘는 3회 우승자가 있는데요, 뭘.
양쪽 리그를 다 먹어봤다라는 상징성이 있을 뿐이지, 그 값어치에 있어서는 당연히 '3회 우승 > 2회 우승' 이라는 생각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당연하다고 하는 이 생각에 다른 의견을 가진 분들도 있으려나요.)

.. 쓰고보니 광까, 택빠 같은데..
광빠,등빠이자 택빠인 골수 토스빠 입니다.
강민은 윗분 말씀처럼 우승 경력만 가지고 평가할 수 있는 선수가 아니죠.
누가 되었든 다음 시즌은 토스 우승자가 나오길 바래봅니다.
10/05/30 12:30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양대 통틀어 가장 최근에 우승한 프로토스가 언제 누구였죠? 갑자기 기억이...
핫타이크
10/05/30 12:36
수정 아이콘
황제와 더불어 가장 팬들을 생각하고 아끼는 선수 강민.
2년간의 군생활을 마치고 돌아오면 그가 다시 스타1을 하는 모습을 보기는 어렵겠지만
날카롭고 재치있는 해설로 해변김과의 조합을 이루는 모습을 꼭 보고싶습니다.
10/05/30 12:39
수정 아이콘
김택용과 더불어 프로토스를 살린 선수죠. 저그밥이었던 토스를 할만하게 만들어준 강민과 토스로 저그를 뛰어넘은 김택용...
개인적으로 두 선수의 팬이지만 토스 양대우승은 강민 혼자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10/05/30 12:47
수정 아이콘
전에는 보기만해도 웃음이 났는데...
요새는 보기만해도 눈물이 자꾸 나려고 해서...-_-;;
글쓴분의 마음이 제 마음하고 똑같네요...

강민 화이팅!!!!
abrasax_:JW
10/05/30 12:49
수정 아이콘
강민 화이팅! 김성제 선수와 더불어 테란인 제가 언젠가부터 프로토스를 응원하게 만든 선수입니다.
다시 돌아오세요.
키타무라 코우
10/05/30 12:50
수정 아이콘
임이최리쌍보다
가림토,영웅,몽상가,악마,택뱅을
더 사.... 아니 좋아합니다.^^
10/05/30 14:13
수정 아이콘
광렐루야!
비형머스마현
10/05/30 15:18
수정 아이콘
그러고 보니 기록을 찾아보지 않았지만 ,,, 양대리그 결승에 올라가 본 프로토스가... 3대 토스말고 있나요?
그냥 얼핏 생각하기에는 없는 것 같은데 ..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 프로토스의 부흥기를 처음으로 열었던, 강민 선수를 비롯한 박정석, 박용욱 선수는 정말 대단했던
선수라고 생각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족이지만, 에이스 결정전에 나올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못막았던 에이스 결정전 9연승의 포스, 황제를 만나기만 하면 이겼던 야속했던 사람, 그리고 경기에 들어가면 무표정으로 변하는 사람 등등으로 기억하고 있는 지금 ,, 예능에 나와서
보여주는 모습을 살짝 적응이 안되기도 합니다. 강민 선수가 이렇게 말을 잘하는 선수였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10/05/30 16:07
수정 아이콘
맨처음에 나왔을때만 해도 1:1에서 포톤을 짓고 한다고 못한다고 욕했는데, 몽상가 답게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버렸죠.
아주 초기의 김태목 선수나, 김성제 선수처럼 트렌드를 제시했던 선수는 많았지만, 새로운 트렌드로 우승을 해버린 선수는
강민 선수와 김택용 선수 정도밖에 생각이 나지 않네요.
강민 해설, 예선 꼭 돌파해서 저력을 보여주세요. 그 후에 군대 잘다녀오시라는 인사말을 남길게요.
gogo!Reach
10/05/30 16:52
수정 아이콘
마씨만 아니었어도 우주배 MSL은 박정석선수가 우승하면서 이 대열에 낄 수 있었을 수도 하는 아쉬움이 드네요.
제가 워낙 박정석 선수 팬이라.. 이런 생각도 해보네요
스누피
10/05/30 17:49
수정 아이콘
광민신 그저 찬양

광렐루야!!
폴아둔!!
10/05/30 20:28
수정 아이콘
3대토스중 한명인 박용욱해설도 스프리스배때 팀동료 최연성선수에게 패했죠;;
그때 이겼더라면 양대 우승자인데;; 2:3으로 진게 너무 아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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