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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30 10:21
근데 빅파일사에서 공식적으로 불법복제를 허락한건 아니지 않나요?
칼만드는 회사가 강도나 살인을 허락하고 라이터 만드는 회사가 방화를 허락한건 아니듯이
10/05/30 10:22
수도 없는 범죄와 막장행위를 야기하는 술을 파는 주류회사 역시 그럼 불법인가요.
그리고 아래도 엠겜 스폰까는 글 많고 리플도 별로 없는데 굳이 새로 글 쓰실 필요있나요;; 리플화는 이럴때 하는겁니다.
10/05/30 10:26
곰님// BBCrunch님//
주류회사나 칼 만드는 회사에 비교할 것이 아니라 불법 도박장(속칭 하우스)을 운영하는 운영자에 비교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10/05/30 10:27
잘 모르시는 분들 많네요. 빅파일 같은 사이트는 말만 단속하지 실제로는 불법 파일로 먹고 살기 때문에 헤비 업로더는 단속이 들어와도
자체적으로 보호해줍니다. 그리고 진짜 제대로 단속하려면 올라오는 대로 불법 자료는 다 짤라야죠. 근데 일부러 안 짜르는 겁니다. 왜냐면 불법 파일 아니면 수익이 10%정도로 감소할 거거든요. 당연히 공식적으로는 불법 파일 올리지 말라고 하죠. 제제도 하고요. 근데 사실상 불법 파일 올리라고 있는 공간이고 받으라고 있는 공간입니다. 술, 담배 등의 회사와 비교할 게 못 됩니다.
10/05/30 10:38
해비업로더들은 업체한테 돈받고 엄청난양의 자료들을 업로드 합니다.
그리고 업체들은 해비업로더들을 단속으로부터 실드쳐주고 잔챙이들만 단속을하죠. 뭐 결과가 어찌될진 모르겠지만 빅파일은 이미 홍보대박났네요
10/05/30 10:40
이 기업이 불법을 방치하고 있고 뭐 어쩌고 하기전에 팬들이 왜 그걸 그렇게 신경쓰냐는겁니다.
일반인들이 볼때 시선이 좋지 않을 것이다 어쩌다 하는데 이제 스타 모르던 일반인이 스타에 새로 관심을 가지는 일은 정말 거의 드물죠, 신경도 안쓴다는 겁니다, 어차피 알사람만 알아요. 그리고 일반인이 보면 어 빅파일이네, 하고 끝이죠. 바둑리그 리드코프가 후원한답니다, 갑자기 바둑리그가 낮게 보이시나요? 프리미어리그 위건, 아스톤빌라, 볼튼은 베팅사이트가 스폰서라네요, 볼튼의 이미지가 갑자기 낮게 보이나요? 우리가 그렇게 좋아하는 맨유의 스폰도 고객에게 돈 안줄 껀덕지 찾으려고 고객 몰래 뒷조사하고 다니는 AIG 께서 스폰서 입니다, 맨유도 이거 안되겠군요?
10/05/30 10:43
참 재밌게 됬군요
그리고 블리자드의 스폰서승인여부에 관한 언급.. 여러가지로 클라이막스를 향해 가는듯한 기분이드네요(기막힌 연출? 거의 영화같네요)
10/05/30 10:43
아니 근데 저는 엠겜 방빠에 가까운 사람인데 왜 이번 스폰을 그렇게 뭐 대단하니 뭐니 그전에 그렇게 기대하게 광고를 했던거죠? 그러니깐 더 사람들이 뭐라고 하는 것 같은데
10/05/30 10:46
'KT&G' 농구단은 해체해야겠군요.
'hite' Sparkyz는 네이밍 스폰 계약 해지하고 빨리 다른 스폰 알아봐야겠네요. 현거래를 묵인하고 장려하다시피하는 NC소프트의 리니지, 아이온 다 서버 내리고 공거위에 소환조사 시켜야겠습니다. 스타크래프트 vod 다운로드 받은 네티즌은 모두 불구속 입건해서 형량 때려야겠네요.
10/05/30 11:20
블리자드의 지적재산권을 지켜주지 않고 있는 KESPA와 빅파일...의 적절한 조합이군요...
블리자드의 분노 크리...가 예상됩니다...
10/05/30 11:20
PGR에서 이런 반응이 나올 줄은 몰랐는데 솔직히 좀 무섭네요.
스타, 워크 불법 시디 이미지가 버젓이 업로드 되고 있고, 그걸 묵인하고 있는 회사가 스타리그 스폰을 하는 어처구니 없는 사태가 벌어졌는데도 오히려 그걸 옹호하는 반응이 이렇게 많을 줄이야.. 몇몇 분들이 블리자드를 돈에 눈이 먼 악덕기업으로 몰아가시던데 제가 볼 때는 블리자드가 엄청난 대인배로 보입니다. 이번 스폰에 대해서 아무런 문제 제기도 하지 않는 걸 보면 말이지요.
10/05/30 11:21
지금까지 경험으로 스타리그 스폰을 했을때 가입자수가 늘었다거나 상품이 많이 팔려왔던거 같습니다
빅파일이 스폰을 했을때도 비슷한 경우를 낼 가능성이 많겠죠 그런데 스타리그 시청자가 빅파일을 이용했을때 불법을 저지를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지 않겠습니까 빅파일에 올라와있는 대부분의 자료는 위의 파일처럼 대부분 불법이니까요 거기다 만약에 현장에 왔는 관객에게 이벤트로 포인트를 나눠준다면 그 포인트는 거의 다 불법적인 자료를 다운받는데 사용되겠죠 이런 점은 빅파일이 스폰을 하는것에 비판을 할 수 있는 이유가 되지 않습니까?
10/05/30 11:22
스폰 없이 리그 진행하는 것보단 낫죠.
아쉬운 감정이 생길 수는 있겠지만, 엠겜을 욕할 수는 없는 일인 것 같습니다. 스폰을 잡지 못하고 계속 빌빌대다가 상금마저도 제대로 챙겨줄 수 없는 스폰을 울며 겨자먹기로 잡을 것인가, 팬들이 봤을 때 좀 '쪽팔릴 수도 있는' 스폰이긴 하지만 상금도, 운영 비용도 제대로 챙겨주는 스폰을 잡을 것인가. MSL이 자존심이니, 이미지니를 따지기엔 너무 오래 서러운 스폰을 받으며 살아왔죠.
10/05/30 11:33
스타 리그를 좋아해서 많이 안타깝네요
스타 리그의 원동력 중 하나는 순순함이었는데.. 승부 조작과 블리자드 저작권 문제 등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서 mbc 게임에서 내린 결정이겠지만 감성적으로는 이번 스폰이 많이 안타까워요
10/05/30 11:47
이미 완벽한 콩글리쉬로 굳어져 사회성을 얻어버렸지만, 바른말 쓰기를 좋아하는 PGR 에서 '스폰서' 해주는 사람(업체)는 '스폰서' 라고 말해봅니다.
10/05/30 12:00
당연하고도 간단한 이야기입니다. 안타깝다는 것이고, 부끄러움을 알아야 한다는 거죠. 저작권 위반에 대해서, 비록 그것이 현실적으로 만연해 있더라도 '최소한 당당하게 얘기하고 다니지는 말자' 라는 게 인터넷 커뮤니티에서의 어떤 암묵적인 합의 아니었습니까? 그렇다면, 저작권 침해의 온상인 P2P업체의 스폰을 받는 일은 어떻습니까?
차라리 지난 시즌처럼 리그 개막 후에 힘들게 구한 스폰서가 빅파일이라면 지금과는 분위기가 좀 달랐겠죠. 적어도 저는, 어쩔 수 없었겠거니 하고 이해하려 했을 겁니다. 물론 내부적인 사정이야 알 수 없습니다만, 겉으로 봐서 지금 상황이 MSL이 '도무지 스폰서가 구해지지 않아서 썩 개운친 않지만 어쩔 수 없이 빅파일의 후원을 받는' 것으로 보이십니까? 전례없이 전 시즌 결승전 이전부터 스폰서 공개를 예고하고, 언론 인터뷰를 통해 기대를 고조시켰죠. '딱히 나서는 기업도 없고, 어쩔까 고민하던 차에 빅파일에서 후원해준다길래 덥썩 받아들였다' 정도로 생각하기에 전혀 무리가 없는 상황 아닙니까? 이런 상황에서, 이번 스폰에 대한 비판적 의견은 대부분 '힘든 건 알지만 그래도 빅파일은 좀 문제있지 않냐. 그냥 평소처럼 발표한 것도 아니고, 잔뜩 기대하게 만들어 놓고 이게 뭐냐' 정도의 불만표시 아닙니까. 그런데 여기다 대고 '스폰 가지고 드립치는 사람들은 처음 봤다' '어차피 너희들은 그냥 MSL 까고 싶어서 그러는거지' 하시는 분들은 싸우자는 이야기가 아니면 뭔가요? 그리고 어설픈 비유를 끌어오시며 비판의견을 에둘러 넘기려는 분들은, 그냥 본인의 의견을 말씀해 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정말 이번 스폰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라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아니면 '좀 껄쩍지근 하긴 하지만 어쩔 수 없으니 그냥 넘어가자'는 겁니까? 저는 이번 스폰건에 대한 엠비씨게임 내부의 의사결정 과정이 궁금합니다. 설마 정말로 그냥 '덥썩 받아들이'진 않았을 거라 믿고 싶습니다.
10/05/30 12:00
예전에 아이템베이 스폰서 사건때와 별 다를게 없어보이는데 (오히려 아이템베이때보다 문제가 크다고 보는데)
반응이 전혀 다르다는 사실에 놀랍네요. 협회-블리자드의 분쟁 당시의 반응과 비교해보면 더더욱.
10/05/30 12:11
되지 않는 비유는 집어치우고.. 그냥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이번 스폰이 잘못된 선택이죠. 단지 현실에 타협하는 msl이 서글퍼지네요. 어찌되었든간.. p2p웹하드의 실제 수익은 대부분 불법적인 소지가 다분한 행위에서 발생합니다. 그럼 msl스폰 포기하라는 말이야?? 이런 현실적인 비판도 물론 일리가 있지요, 하지만 부끄러운줄 모르고, 현실..현실..하면서 타협하는게 나을까요? 비약이겠지만~~ 과거 밥 먹고 살게 해줄게.. 걍 닥치고 하자는대로 하자.. 라고 주장했던 고매하신 前대통령이 생각나게 됩니다. 게임리그의 존속을 바라는 e스포츠 팬이기 전에, 정당한 권리와 그것에 따른 댓가를 기초로 하는 사회에서 살고 있는 시민이라는 생각을 먼저하면 안되는지요?? 잘못된 스폰을 잡은 방송사에 .. 그래 현실적인 선택이지 하면서 옹호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덧붙이자면..제휴컨텐츠, 저작권보호 장치가 있다손 치다라도, 사실 조금만 생각해보면 제휴컨텐츠처럼 소비자 입장에서, 저작권자 입장에서 짜증나는 제도는 없을텐데요.. 정작 대부분의 이윤은 다른 사람들이 다 먹는 그런 시스템이니까요..
10/05/30 12:17
앞으로 또다시 스타리그 에서 사채광고 나오면 그때마다 글써드리겠습니다. 볼때마다 짜증나는 일본금융 사채들과 뒤행동들 생각하면 이가 갈리고 열불만터지는데 잘걸렸네요. 경험담도 있고 자세한 대처 부분은 사후에 공부도 좀 했습니다.
10/05/30 12:31
불법은 우리나라에서 사라지기 참 어려운 종류입니다.
제휴컨텐츠 등 보호장치가 되어있다 하더라도 웹하드의 불법은 사라지기가 어렵습니다. 참고로 MP3 같은 경우엔 지금 사실상 합법적이라고는 하지만 각 사이트별로 정말 웃기는 형식의 정액제를 통해 실질적으로는 많은 저작권자들을 무시하는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불법은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빅파일 스폰에 대해 걱정하는 이유는 다른게 없습니다. 가뜩이나 여러 불법적인 문제때문에 이 판 자체가 위험스러운 상태에서 불법이라 인식되어있는 스폰을 얻어서 운영한다는 것이 더 우려스렵다는 것이죠. 아무리 어려워도 꼭 이런 식으로까지 거대하게 발표해서 자랑할 정도는 아니었다는 것이죠.
10/05/30 12:36
대충 찾아봤더니 이번 MSL 캐치프라이즈가 '깨끗한 승부, 깨끗한 컨텐츠 빅파일'이라고
하는 것 같던데, 솔직히 어이없군요(-_-)
10/05/30 14:58
가끔 절대정의만으로 구성된 사회를 추구하는 분들을 보면 답답하네요. 여기는 pgr이니까 절대정의를 말해주세요!
하지만 pgr도 사람이 모여서 의견을 나누느 곳입니다. 여러 사람의 여러의견이 있을 것인데 그렇게 말하는 사람은 정말 개념이 없군요 이런식의 코멘트가 몇몇 보이는군요? 여기는 이상사회가 아닙니다.
10/05/30 15:11
조작사건이 터진 후라 좀 그런거 같네요.. 저번에 한빛 스폰으로 아이템베이가 들어오는 것도 말이 많아서 취소되고 웅진이라는 대기업이
스폰을 해줬지요. 빅파일밖에 없었는지..
10/05/30 16:16
문득 느끼는 것이지만, 한개의 P2P업체가 돈은 엄청 많이 버나보네요.
P2P가 엄청 많아서, 정말 많이 벌거라 생각하지 못했었는데 말이죠. 개인적으로는 빅파일은 처음들어보는 곳이고... 아무튼, 그냥 한 스폰 기업일 뿐입니다. 없어지는 것보다는 나을테고, 더 좋은 기업이 있었다면 그곳을 택했겠죠. 차기MSL은 이 기업이나 더 조건이 낮은 기업이 없었다면 진행될수가 없었겠죠. 그들이 불법으로 돈을 버는 점은 정말 아쉬운 점이지만, 법적으로 합법기업인만큼 MSL이 없어지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스타판은 한 반년정도만 잘 버티면, 다시 살아날수도 있는 곳이니 말이죠. 이상황에 MSL까지 휴업해버리면...
10/05/30 16:31
불법을 저질러도 포장을 잘하는 기업은 좋은 스폰서.
불법을 저지르고 포장을 잘 못 하면 나쁜 스폰서. 빅파일은 후자에 속해서 욕을 먹고 법망을 요리조리 잘 피해 온 핸드폰 스폰서는 칭찬을 받아 왔죠. 사람들은 확실히 포장을 잘하는 기업을 좋아하고 포장을 잘 못 하는 기업을 배척하지만 오십보 백보일 뿐입니다. 그래도 스폰서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기업이 하는 것이 좋죠. 이런 면에서는 빅파일은 좋은 스폰서는 아닙니다(물론 빅파일이 이번 스폰을 계기로 이미지 쇄신을 하려는 것일 수도 있긴 하죠). 하지만 도덕성이나 불법성을 무어라 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10/05/30 17:44
아무래도 이판이 안정적이지 못하고 협소하다는 팬들의 자각이 이토록 스폰서 문제에 민감한 여론을 만든 거 같습니다.
스폰서의 명성이 게임리그의 명성이나 존폐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것도 안타깝고.. 스폰서 자회사의 규모가 게임리그의 규모와 질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것도 안타깝네요. 대부업체가 법규를 지켜가며 대출을 하더라도, 불법 추심이 자행하고, 높은 이자율로 서민경제를 악화시킨다는 것을 모두 알고 있습니다만.. 대부업체의 스폰을 받는 바둑리그를 쉬피 보지 않습니다.. 반면 위법적인 사이트는 아니지만 불법자료 업로드가 자행되어, 소프트웨어시장과 컨텐츠시장을 악화시키는 공유사이트의 스폰을 받는 스타리그는 그 명성이나 존폐에 대한 걱정을 하게되네요. 전 논란이 될만한 곳에서 스폰을 받는 msl이 불쌍할 뿐이고, 스폰에 따라서 리그의 권위나 존폐도 영향을 받을지 모르는 이판의 불안정성도 안타까울 뿐입니다.. 특히 이번 결승의 흥행과 안정적 진행을 통해 이미지 개선에 성공할 줄 알았던 msl이 또 이러한 논란의 중심에 서게되다니.. 정말 요즘 간간히 말하는 '마'가 끼었다는 생각밖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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