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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30 01:05
2경기는 발키리가 딱 1기가 남아서 뮤탈이 아무것도 못한게 정말 컸죠
만약 발키리 전멸했으면 뮤짤로 바이오닉병력 전멸했을 겁니다 아니면 후속 저럴로 3시쪽 멀티 지켰을 거구요 스커지 1마리가 부족해서 발키리가 남은게 천추의 한이죠...
10/05/30 01:07
1경기는 이제동선수가 판을 잘 짰는데 이영호선수가 타이밍을 당겨서 뚫어버린것같습니다
일반적인 연습상황에서는 1차 돌파 시도떄 병력을 다 잡아먹었을 것 같습니다.하지만 오늘은 1차 병력이 소수 살아남았죠 살리면서 2차병력에 파뱃추가하고 앞마당 돌파 여기서 이제동선수의 시나리오가 틀어졌다고 봅니다.그 뒤로는 약간 당황한 모습이 보이더군요 드랍쉽이 떨어진상황에서 라바변태들어갔는데 거기서 드론이 나왔다는건 평소 이제동 선수에게는 볼수 없었던 모습이죠 2경기에서는 이제동선수가 빈집을 안간게 컸다고 봅니다.빈집대비를 다 해놓고 나왔을거라고 생각해서인지 시간을 안끌고 달려들었는데 이게 좀 독이되지않았나 싶네요.2경기에서도 3시쪽에 바이오닉이 멀티 타격하는데 드론이 뽑히는거 보고 오늘 이제동 선수 경기력이 좀 평소와 다르구나 싶더라구요 3경기에서 벙커를 친 이유는 벙커 꺠면 바로승리 서플 배럭꺠면 들어가기 돌파가 용이하지만 후방병력 추가해서 다시 뚫는 시도를 해야 한다라는 갈림길에서 전자를 택한것 같은데 이건 뭐 결과론적으로 잘못된 선택이었지 당시 상황에서는 충분히 시도할만했다고봅니다 이제동선수의 평소답지않음?이 조금 아쉬웠지만 이영호선수가 양대 준우승안한게 천만다행입니다; 얼마나 맘졸였는지.....
10/05/30 01:16
3경기는 사실상 정찰하러간 벌쳐 한마리가 모든걸 다 했다고 봅니다. 히드라 나온것도 그게 봤고 결정적으로 히드라가 달려오는걸 봤죠. 사실상 거기서부터는 영호팬으로써 마음 놨습니다. 벙커 일점사하는 선택은 나쁘지 않았다고 보구요. 워낙에 scv가 잘 둘러싸서 리페어 했기 때문에 망정이지 좀만 덜붙었어도 금방 깨고 이영호 선수 입장에서 매우 위험한 상황 나올뻔했거든요.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차라리 처음 히드라가 러시 갈때 위쪽으로 돌아가는 선택을 했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10/05/30 01:17
1경기 전 이영호가 첫탱크를 잃은건 너무 큰 실수라고 생각했습니다. 저그의 생각대로 그때까지 흘러간 경기같은데 순간 유닛공백기가 있었던게 밀어부치는것이 최선이였던 이영호에겐 오히려 고마운 상황이 됬던것 같네요.
2경기 공감이 가네요. 충분히 빈집으로 시간을 더 끌수도 있었는데 테란이 3발키리로 싸워달라고 나온 병력하고 싸운게 결국 패착이 된것 같네요. 3경기는 히드라덴 올라갈때 이게 이영호한테 통해?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같은맵에서 정명훈선수에게 비슷한 빌드로 밀어부친적이 있어서 더 안통할것 같단 생각도 들기도 했고요.그럼에도 이제동이 이런상황에서 쓴 빌드라면 분명 통할만한 빌드라고 생각이 됬는데 이영호의 대처가 너무 깔끔했던것 같네요. 그리고 2,3경기에서 2인용맵에서 테저전의 완벽한 운영을 이영호가 선보인것 같네요. 앞마당 정찰후 해처리가 있으면 노배럭더블..이 시작으로 늘 앞서가는 시작한게 오늘 이영호의 다른의미의 꼼딩모드 였던것 같습니다.
10/05/30 01:19
2경기에서는 이제동 선수의 저글링 한 부대가 교전 지역을 이탈해서 1시로 갔습니다.
그래서 첫 교전에서 대패한 거죠. 이영호 선수의 러쉬에 당황해서 그랬겠죠.
10/05/30 01:31
1경기때 탱크 잃은건 좋게 봐줘도 그정도면 섬세한 컨트롤이었다고 하기는 힘들죠. 상대 뮤탈있는거 뻔히 알고 탱크 점사할 것도 충분히 예측가능한 상황이었는데 이영호 선수는 분명 첫탱크 잃은 순간은 아차 했을겁니다. 디파 타이밍은 성큰 숫자랑 디파일러 마운드 올라가는거보고 사실 볼때는 어영부영 디파나와서 막히겠다 싶었는데 역시 그렇더군요. 이제동 선수 입장에서는 그전에 이레디를 깊숙히 맞아 뮤탈 한마리를 꽤나 늦게 뺀 일이 있었죠.. 그것만 아니었어도 뮤탈들 체력이 좀더 시간을 끌어줄만큼 되었을 듯 싶었는데.
그것보다 승부의 갈림은 플레이그를 너무나도 테란 병력에 잘 뿌려놔서 이제동 선수가 정면으론 바로다시는 못오고 와봤자 드랍이겠지 정도로 순간 약간 방심했던 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때 해설대로 뚫리는 타이밍이 딱 병력의 공백기였죠. 바로 울트라를 가는 바람에.. 2경기는 발키리가 남아서.....그것보다 아무리 발키리를 뽑았어도 터렛을 아예 배제해버리고 본진도 거의 텅텅비우고 러쉬를 가는 이영호 선수의 배짱이 놀랍더군요. 빈집이 올꺼같으면 발키리는 회군하고 그동안 나오는 마린메딕으로 어찌저찌 막을 생각이었던건지 ; 그래도 이번 결승전에서 두 선수의 초반 빌드가 갈리지 않고 가장 경기다운 경기를 그나마 해볼 법했던 경기라고 생각하는데..-_-; 아래 어느 글의 댓글에도 썼었는데 이영호 선수가 빌드로 먹고 들어간 부분이 꽤 있던 것 같아서, 그리고 최고의 선수들끼리의 결승전이었다고 하기엔 너무 일방적으로 끝난 감이 있어서 좀 아쉽더라구요. 오늘 엠겜 깔끔한 진행으로 지난 온겜결승과 비교가 되는데 경기내용면에서 또다른 의미로 온겜결승과 비교가 되는 ;; 프로리그에서 이영호vs김성대 정도로, 온 맵을 서로 장악하고 자원거의 다먹는 혈전이 나오길 기대했는데.. 1경기야 맵 자체가 노말한 경기가 나오기는 어려운 맵이고, 2경기가 그나마 제대로 붙을 뻔한 경기였는데 마메,발키리 vs 뮤탈,스컬지,저글링 한번의 교전에서 너무 완패를 해버렸고..3경기는 올인이었으니..
10/05/30 01:46
딱 네이트 MSL과 반대더군요.
[원배럭 더블 vs 노스포닝 3해처리] 로 네이트배 결승에서 이제동 선수가 이영호 선수를 판짜기에서 압도했다면, [노배럭 더블 vs 기타 등등] 으로 이번 하나대투증권 결승에서는 이영호 선수가 이제동 선수에게 판짜기 측면에서 우위를 점했던거 같습니다. 1경기, 드론 정찰이 성공하면서 판짜기 자체는 이제동 선수가 좋았습니다만 그 이후 운영에서 이영호 선수가 우세를 점하며 승리했습니다. 탱크, 배슬을 잃은건 치명적인 실수였구요. 만약 1경기를 이제동 선수가 승리했다면 탱크를 뮤탈에게 헌납한 그 장면이 패배의 원인이었을겁니다. 2경기, 정말 초싸움, 유닛 하나 싸움에서 이영호 선수가 승리하면서 순식간에 2경기도 가져왔습니다. 뮤탈과 저글링이 빈집공격을 갔으면 어땟을까 아쉬움이 남았습니다만.. 결과론적인 얘기이죠. 사실 전투만 잘했으면 어떻게 됬을지 몰랐을 싸움이라.. 3경기, 벙커 위치가 정말 좋았습니다. 많은 수의 SCV들이 달라붙을 수 있도록 벙커가 건설되어있더군요. 그게 안깨지다니.. 마찬가지로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다른 건물들을 먼저 파괴하는게 좋았을거 같습니다. 멋진 경기를 보여준 두 선수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고, 앞으로 펼쳐질 두 선수의 스토리 또한 기대가 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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