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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29 20:42
엠겜까에 가까운 제가 봐도 빅파일이 나쁜 스폰서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데요.
빅파일은 CCB도 스폰서했었고 이런 쪽으로 이미지를 개선시키기 위해 많이 노력하는 것 같아요.
10/05/29 20:44
빅파일 MSL 발표되었을 때 관중석에 남아 있던 분들이 전부 웃더군요.; 빅파일이 나쁘다는 게 아니라, 결승전 직전에 뉴스 기사로 '여러분의 기대를 뒤엎을 만한 스폰서가 정해졌다!' 하고 부풀려놨으니 '오오 스폰 못 잡기로 유명한 엠겜이 벌써?' 라고 기대했던 사람들로서는 당연한 반응이라고 생각합니다.
10/05/29 20:44
빅파일을 포함한 모든 웹하드사이트는 소송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소송 걸릴 위험에 있는게 사실이죠.
지금도 당장 빅파일 들어가서 각종 드라마, 영화, 음악 파일을 마음먹고 다운 받으려면 받아질껍니다. 빅파일 입장에선 "제휴된 컨텐츠를 제외하곤 다운 못받게 해뒀다." 라고 말하는 입장이지만 글쎄요... 네티즌들이 그 말을 믿을지는 의문입니다. 여전히 사람들에게는 웹하드사이트 = 불법다운로드 가능한 사이트 라는 인식이 강하죠. 이용자의 문제도 크겠지만 애초에 불법다운이 가능하게 되어있는 시스템도 문제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빅파일배 MSL... 이미지가 그다지 좋진 않게 보입니다...
10/05/29 20:48
소문이 현실이 되어서 옆동네가 대한항공 시즌2 잡는다면 비교 될 것 같긴 합니다만...
e sport 시장의 현 상황을 고려해 봤을때 스폰이 잡혔다는 것에 의의를 둬야 할 듯 합니다. 그리고 엑시움님 말대로 뉴스 기사까지 보내며 기대하게 만들다가(루머도 많이 나왔죠...신문사가 스폰한다는 루머도 나왔고)뚜껑을 열어보니 p2p사이트...딱히 예상못할 반응은 아닌 듯 싶네요.
10/05/29 20:51
기대가 컸었는데 그 기대가 날아가니깐 그러는것 같습니다. 엠겜을 무작정 까고 보기위해서 그런다고는 생각되지는 않네요..
뉴스기사로 기대감을 너무 크게 만들어서 저도 기대가 아주컸는데 말이죠
10/05/29 20:54
차기MSL 스폰서가 결승전에 공개된다길래 기대했던것은 사실입니다. 빅파일이 CCB를 두시즌이나 후원했지만 그래도 생각하던 스폰서가 아니라 놀라기는 했습니다. 빅파일이라는 스폰서가 논란이 있을것 같기는 합니다. 이미지 개선을 한다고는 하지만 안 좋게 보는 사람들도 많아서 걱정이 됩니다. 엠비시게임은 서바이버도 시작 안되었는데 이번만큼은 스폰서를 성급하게 잡은 느낌이 듭니다.
10/05/29 20:55
방송사야 스폰한테 돈만 받으면 되는거 아니냐. 라고 생각하신다면 달리 드릴 말씀은 없지만.
블리자드와 협회때 싸움처럼. 빅파일 자체도 저작권을 중심에 두고 있습니다 . (P2P 전체에 해당하는 거죠) 소수의 제휴파일이 존재하지만. 이마저. 피하는 방법이 수두룩 하구요. 또 미래를 보는 다른 스폰서와는 달리 P2P의 경우는 연령층이 스타보는 층과 거의 동일하고 어쩌다 한번 타는 비행기, 안하다가 관심 가지는 특정 게임. 이런거와 달리. 한개쯤은 다들 이용하고 있는 P2P이기 때문에 잘만 되면 신규 가입 유저가 몰릴 가능성이 큽니다. 분명 이벤트로 가입시 특전도 꽤 줄꺼구요. 네트워크를 기반. 그리고 점 대 점을 기반으로 하는 사업이니만큼. 가입자수가 늘어나는 숫자의 몇배 이상으로 규모는 커질수도 있습니다. 미래를 보면서 스폰을 한 다른 기업들과는 달리 현재를 위해 한거죠(스폰하는데 이런 이유 자체가 중요하진 않지만.) P2P 자체가 이미지 개선 이런게 사실. 필요하지도 않고. 쉽지도 않습니다. 기반자체가 저작권을 위반하면서 올라온 기업인데. 이미지 관리를 하는게 큰 의미가 없죠. 그렇다고 전체 파일을 제휴로 하면 망할꺼고. 부분적으로 하자니 분명 소송이 들어올 개연성이 너무나 크고. 블리자드와 협회싸움이나 이거나. 중심틀은 변함이 없습니다. 이렇게 힘든 시점에 스폰을 잡은 건 정말 축하할 일이지만. 뭔가 아쉬움이 드는건 어쩔수가 없군요.
10/05/29 20:56
여러분과 친숙한 업체라길래 스포츠조선일까 하고 생각했었는데 p2p싸이트 나오니 좀 당황스럽긴 하더라고요.
위에 진종님이 엠겜을 까고 싶어서 빅파일을 깐다고했지만 온게임넷에서도 대단한 스폰잡혔다고 한 이후에 에버가 다시 후원해줬을때도 사람들이 실망 많이 한것 생각하면 (에버가 싫다기보다 말그대로 기대감이 컸기 때문이죠 물론) 별로 특이한 반응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만...
10/05/29 20:56
나쁠것 까지야 없죠. 분위기도 뒤숭숭한데 오히려 고맙기까지 한걸요.
다만 한가지. 기사를 통해 스폰서에 대한 기대감을 높혀놨지만 정작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에 못미쳤다. 이게 이유가 아닐까 하네요.
10/05/29 20:57
불법적으로 돈을 번다는 안좋은 이미지를 바꾸려면 일단 메인페이지에 보이는 불법적인 것들부터 내리고 하던가요. 당장 빅파일 홈페이지 메인페이지만 봐도 저작권 엿바꿔먹은 것들이 꽤 보이고 있지 않습니까. 일본 애니 같은 것들의 저작권자가 우리나라에 없다고 상관없다고 얘기하실 분들은 없겠지요. 아직도 만화를 비롯한 여러 콘텐츠 사업을 하는 기업과 작가들이 빅파일과 같은 업체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으며 여러가지 법적 투쟁을 진행 중입니다. 당장 블리자드와 케스파의 불협화음부터가 근본적으로는 저작권 개념이 없어서 일어나고 있는 일 아닙니까.
아마 두서너달 지나 스타크래프트2가 정식으로 출시되면 빅파일에서 부터 이미지 공유가 되겠지요. 그런 상황이 벌어져도 단순히 중요한 건 MSL이 유지되는거다...라고 말하실 수 있을까 싶습니다.
10/05/29 21:02
상당히 의외의 반응입니다. 적어도 pgr에서는 불법다운로드에 게거품무는 사람들 많을거라고 생각하는데
이건뭐 연예인들이 사채광고에 출연하는거랑 근본적으로 똑같다고 봅니다 당장 지금 빅파일 접속해보면 불법자료들의 천국입니다
10/05/29 21:14
근데 P2P 회사 자체가 불법을 저지르고 있는건 아니죠.
거기에 자료를 공유하는 유저들이 불법을 저지르고 있는거고 회사는 표면상으로인지 최선을 다하는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런걸 막으려고는 합니다, 금지 검색어 설정이나 헤비업로더 계정 블럭이나 또 딱 찝어서 신고하면 바로 블럭 먹이기는 합니다. 이런 식으로 생각하면 주류나 담배업계도 이런 저런 스폰 하면 안되겠죠.
10/05/29 21:41
다른 스폰서들과 논의할 시간이 있음에도 바로 빅파일과 계약한것만 봐도 빅파일측이 대회 투자에 있어서 좋은 조건을 내걸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10/05/29 22:04
리플 지웠습니다..
글쓰신분의 의도가 정 그러하시다면 안좋게 받아들인 저의 잘못 같네요.. 부디 저처럼 오해하는 사람들 한명이라도 안생겨나길 바라면서 글쓰신분이 끝에서 2번째 문장 수정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자존심 세우셔서 수정 못하시겠다면 금액이라도 수정하시는것이 어떨까요
10/05/29 22:09
pc에 설치한 운영체제부터 하드에 깔거나 보유한 모든 프로그램,문서,이미지,동영상,음악 파일이 100% 깨끗한 분들은
엠겜과 빅파일을 까셔도 됩니다. 양심에 손을 얹고.
10/05/29 22:13
전 특정방송사에 대한 옹호가 다른방송사에 대한 비난으로 번지는 것도 싫고,
특정방송사에 대한 비난이 다른방송사에 대한 옹호로 번지는 것도 참 싫더라고요. 후원사 문제도 단지 후원사 문제일 뿐인데, 확대해석 하는 게 참 문제라고 봅니다. 물론, 중량급 기업이 후원한다면 이스포츠 발전에 좋은 영향을 끼치긴 하겠지만, 중소규모 혹은 잘 알려지지 않은 기업이 후원을 한 것에 대해서도 그에 못지 않게 성원해야 한다고 봅니다. 어찌보면 큰 결단을 통해 이스포츠에 투자를 한 것이니까요.
10/05/29 22:26
몇 시즌 스폰서 구하는데 진땀을 뺀 엠겜도 이런 반응 나올것 예상은 했을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빅파일을 스폰서로 채택한 심경이 이해는 갑니다. 그리고 e-sports판이 요즘 많이 뒤숭숭한데 그래도 스폰서를 해주는 빅파일도 그냥 감사하네요.
10/05/29 22:26
진짜 오그라드네요;;
팬이 뿌리다, 열매다 하는 이스포츠긴 하지만 스폰서하는 기업의 기업윤리까지 따지는건;; 요즘 몇몇 이스포츠 관계자가 좀 굽신댔더니 뭔가 큰 착각을 하고 계시는거 같기도 하고;;
10/05/29 22:28
스폰해준건 고맙지만 아쉬운건 아쉬운거죠. 엠비시게임을 까기위해서 깐다는건 조크에 가깝고...
아무래도 e스포츠 태생부터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시각에 괴로워했던게 우리 팬들과 관계자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곳에 sk,kt,cj 등 대기업이 후원하는 것 자체가 e스포츠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이 상승했다는걸 뜻하는 거죠. 게다가 바카스, 대한항공 등 어떻게 보면 E스포츠와 크게 관련 없는 기업에서 후원한다는 것 자체가 E스포츠의 영향력을 보고 한"이미지마케팅" 때문에 더 의의가 큽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엠겜 스폰서에 대해서 아쉬움을 느끼는거죠. 가뜩이나 어려운데, 더 좋고 크고 사회적으로 안정적인 기업이 스폰해주는게 여러모로 좋죠. 반면에 웹하드 업체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많고 실제로 헤비업로드더들의 야동이 주 수입원이죠. 현실은 스폰해주는거 자체가 고맙긴 하지만요.
10/05/29 22:31
스폰 잡은게 어딘가요 ;;
이번에 16강부터 스폰단거 생각하면... 저런 웹하드같은거 안써서 전 별 느낌이 안드네요. 다운받아서 뭐 보고 이런 성격이 아니라.. 전 컴퓨터로 도저히 영화같은건 못보더겠더라구요. 영화관 안간지도 1년 다 되서 최신 영화 안본지 1년이 다되가는군요..
10/05/29 22:32
며칠전 스폰서 어디냐고 예측하는 글에 댓글로 중앙일보라고 거의 확신시하며 이야기한 분이 생각나네요.그 이후로 중앙일보라는 매체가 스폰해주는 고마움보다 조-중-동중 하나가 왜 스폰이냐 논란이 일어나더니 이제부터 MSL 안 본다는 분도 있었죠.참 재미있는 판입니다.
10/05/29 22:43
빅파일이 문제가 있다는데는 동의를 합니다. 근데 왜 그게 문제삼아서 msl이 까이냐를 납득시켜야합니다.
아쉽죠. msl도 재계 순위권 기업의 스폰을 받고 싶겠죠. 혹시 여기서 빅파일이 선택이 된것인지 선택지가 빅파일 밖에 없었는지 아시는분 계신가요? 이 상황에서' 내 인생 첫 야동은 빅파일. 빅파일배 msl' 드립 치는건 그냥 웃자고 까는거 밖에 더 되겠습니까? 비웃고 조롱하지 말고 불만이 있으면 조리있게 써서 좀 주장 하자구요.말만 나오면 까고 비웃고.... 대한한공 이상의 기업만 아니였으면 빅파일이 아니더라도 무조건 까였을겁니다. 안까이면 조롱하거나요.
10/05/29 22:51
시청자 입장에서 스폰서가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네요.
마이크로소프트가 후원을 했던 동네슈퍼 주인이 전재산 털어 후원했던 리그만 원활히 진행되면 되는거 아닌가요? 대한항공같이 대기업스폰 잡아서 뭐 리그가 달라진거 있었나요? 격납고 대참사빼고요.
10/05/29 23:04
빅파일은 웹하드 사이트이고, 불법자료에 대해서는 솔직히 방조할 수 밖에 없는 사이트죠.
요새처럼 우후죽순격으로 잔뜩 늘어나고 있는 웹하드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할 수 있는 방법이 그것밖에 없죠. 솔직히 MSL이 그렇게 크게 광고까지 할 스폰이 절대 아니었음에도 광고를 했었기 때문에 실망이 더 큰 법입니다. 만약 광고하지 않고 다음스폰 빅파일이다. 그러면 그때도 그다지 좋은 반응은 아니었겠지만 지금처럼 이른바 실망까지는 가지 않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빅파일이 뭐 저작권 어쩌구 한다 해도 결국 빅파일 같은 회사들이 벌어먹고 사는 건 저작권 없는 자료들입니다. 애니나, 게임이나, 드라마나, 영화나, 성인물이나 모두 저작권 피하는 자료를 받는 사람들이 정말 많고(저도 그런 부류이긴 하지만...) 그것으로 벌어먹는게 전부입니다. 그 컨텐츠들이 약하면 다른 데로 떠나는 것 역시 현재 인터넷 웹하드의 현실이구요. 여기서 나타나는 문제는 하나, 결국 MSL은 불법자료를 통해 얻은 자본으로 돌아간다는 것이겠죠. 조금은 씁슬하네요. 그래도 웹하드 업체에게 스폰을 받을 정도까지 내려가지는 않았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말이죠.
10/05/29 23:06
기대심리가 꺠져서 그런 것도 큰 몫 하는 것 같습니다.
워낙에 현재 리그도 안 끝났는데 다음시즌 후원사 잡혔다고 동네방네 떠들고 다녔으니까요... 저도 좀 김 새긴 했구요
10/05/29 23:34
몇가지 사채광고가 스타리그 결승 중간에 여러번 나왔는데 그게 문제가 되었나요? 대부업자들이 뭔짓을 하는지는 금융감독위원회로 고고씽...
10/05/29 23:37
요즘같이 승부조작설로 이판이 시끄러워 기업 이미지를 고려, 후원에 선뜻 나서기 힘든 분위기일 겁니다. 저도 저희회사에 스타리그 스폰에 관한 기획안을 작성하고 있었는데, 당분간 계획을 접었거든요. 뭐 이런 시국에서 후원을 결정한 빅파일과 엠비씨게임 양사의 윈윈결과가 있었으면 합니다.
웹하드라는게 순기능자체는 사회해악적인것이 아닙니다. 저작권보호는 당연히 법적, 시스템적 망으로 만들어나가야 할문제지, 지금의 빅파일이 사회해악적인 기업체라고 보기에는 많은 논쟁이 있을수있겠죠. 그렇게 따지면 개개인 모두는 현재 떳떳치 못하겠죠. 드라마 한편이라도 웹하드에서 다운받아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모두 자기들한테 돌을 던지는거나 진배없습니다. 저작권 보호의 풍토는따로 우리가 만들어나가야겠죠. 여튼 차기리그도 흥해서 이스포츠판이 흔들림없이 계속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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