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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5/29 18:59:26
Name SKY92
Subject 이영호선수가 한이 엄청 맺혔던것 같네요......
그 천하의 이영호조차 저번 결승전으로 인해 정말 중압감이 심했나 봅니다.


오늘 3경기에서 이영호선수의 표정은 정말이지......


비록 스코어는 일방적이였어도 절대로 잊혀지지 않을것 같네요.


3경기에서 이영호선수가 앞마당 교전에서 이기고 났을때의 그표정......


입모양으로는 '정말,정말 내가이겼구나.'라고 얘기하는것 같았습니다.

진영화선수때랑의 결승전 마지막때도 그랬지만......


그때는 경기중에 세레모니같은건 하지 않았고 그냥 웃기만 했거든요.

근데 이번에는 거의 gg받기 직전 시점에 두손을 꼭 모으면서 기도를 하는 모습이 참......


경기가 끝나고 나서 이영호선수가 '이번 양대 결승에서 졌으면 선수생활에 제일 큰 위기가 될뻔했다.'이런식으로 인터뷰하는것 보고 저 어린선수에게 얼마나 큰 짐이 주어졌는지 상상조차 할수가 없었습니다.


이번 결승전에 정말 많은 압박이 있었죠......

양대리그 동시 준우승,

이제동에게 5전제에서 단한번도 이겨본적이 없었다.


3번 싸워서 3번전패......

역대 5전제 20번 넘게싸워서 3패밖에 당하지 않은 사나이인 이제동......


이번에마저도 졌다면 정말 라이벌이라고 부르기에 부끄러웠을듯 싶습니다;;

하지만 드디어 4번의 도전끝에 이제동을 5전제에서 드디어 무너트리는데 성공했군요.


앞으로 있을 이영호선수의 기적같은 행보가 더욱더 기대되는 하루가 아니였나 싶네요.......


다시한번 정말 우승 축하드리고.....

이제동선수도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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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아게하
10/05/29 19:00
수정 아이콘
부담이 정말 컸을 텐데, 이영호 선수 우승 정말 축하합니다~!!!
태연사랑
10/05/29 19:01
수정 아이콘
두선수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개념은?
10/05/29 19:01
수정 아이콘
사실 이제동선수가 우승하길 바랐습니다.
그런데 이영호선수가 아기처럼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저절로 아빠 미소를 띄우게 되더라구요.
누가 이기든 아무렴 어떻습니까
두 선수가 경기하는걸 지켜보는것만으로도 즐겁네요,
칼잡이발도제
10/05/29 19:01
수정 아이콘
각성한 김정우선수가 이영호선수를 각성하게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다음시즌엔 이제동이 각성??
배추열포기
10/05/29 19:01
수정 아이콘
결국은 김정우선수에게 역스윕당한것이 쓴약으로 작용한 것 같네요.
2:0의 상황에서도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10/05/29 19:01
수정 아이콘
경기 끝나기전부터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한편으론 가슴이 아리더군요;
영호야, 사랑한다... 정말 장합니다그려~
비마나스
10/05/29 19:01
수정 아이콘
정말이지 이영호선수.
요번에 MSL도 우승 못했으면, 정말 한 풀 꺽였을 겁니다.
급격한 추락은 아니어도 낮은기울기로 하강 했을것 입니다.

또 한 편으로는 김정우가 이영호를 강하게 만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정우 덕분에 정신이 번쩍 들어서 이제동을 물리쳣다는 느낌이 불현듯 드네요.
민죽이
10/05/29 19:02
수정 아이콘
정말 이제동선수에가 5전제에서 한번도 못 이기고
김정우 선수에게도 지고.. 마음고생 심했을거 같은데..
오늘 이겨서 다행입니다.
진리는망내
10/05/29 19:02
수정 아이콘
역스윕당하고 각성한 이영호..
칼잡이발도제
10/05/29 19:03
수정 아이콘
일단 판짜기부터 완승이었습니다. 3경기모두 일관되게 노배럭더블을 갔는데 이제동선수는 경기 내도록 파해하지 못했구요... 지난 네이트배가 이제동선수의 노스포닝 3해처리를 통한 판짜기의 승리라면 이번 결승은 노배럭더블이라는 카드가 이제동을 무너뜨렸다고 생각합니다.
화잇밀크러버
10/05/29 19:04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 인생이 걸었다고 할 때 정말 놀랐습니다.
이제동 선수와 이영호 선수의 실력이 비슷하다고 쳤을때
오늘 각오에서 이영호 선수가 이기지 않았나 싶어요.
오버마인드
10/05/29 19:05
수정 아이콘
이영호 선수는 최악의 결과가 나올수있다는 최고의 부담감을 떨쳐내고 우승을 했습니다
어린선수지만 맨탈적인 측면은 엄청난 수준인것 같습니다
이제 부담감을 던져버리고 오늘의 큰 기쁨을 마음껏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축하합니다 이영호선수!!
쓰리강냉이
10/05/29 19:06
수정 아이콘
이거 김정우선수가 이영호선수에게 뭘 끼얹었네요....버프?
3연속 양대결승진출 도전할만 하네요 이정도면....
처음엔 스타리그만, 두번짼 MSL만...세번째는 양대 동시 우승하며....앞으로 더욱더 엄청난 기록을 만들어갈 두 선수에게 계속해서 관심을 ...
Shearer1
10/05/29 19:08
수정 아이콘
오늘 보니 이영호 선수는 뭐 시대의 최강자 본좌 이런거 보다 이제동을 5판제에서 잡는걸 더 의미를 둔거 같습니다 그렇게 좋아하는 모습 처음 본듯 하네요 크크 이영호 선수 축하합니다. 우승도 축하드리고 이제동선수 잡은것도 축하드리고 이제동 선수도 절치 부심 하셔가지고 다음 시즌도 리쌍록 한번 더 가야죠 두 선수 모두 화이팅 입니다.
ConQuesT
10/05/29 19:08
수정 아이콘
이영호 선수 부담감이 상상하기 힘들만큼 컸을텐데... 씩씩하게 이겨냈다는 것을 경기력으로 보여주더군요.

축하합니다. 이영호 선수~~
학교얘들
10/05/29 19:08
수정 아이콘
3경기때 본진입성후 정말 좋아하더군요.
부담이 생각보다 심했던것 같아요.
다음시즌엔 이영호선수가 또 얼마나 올라갈지...
아... 올라가려면 양대우승 밖에 없네요. ^^
스카이하이
10/05/29 19:08
수정 아이콘
솔직히 오늘경기보고 만약에 지난주 스타리그결승에서 이영호선수가 무난하게 3:0으로 김정우 선수를 이겼다면 과연 오늘 이제동선수를 이길수 있었을까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역시 한번씩 질때마다 계속 각성하는 이영호선수답네요. 지난주 김정우선수와의 역스웜패배가 오늘 이제동선수를 3:0으로 완벽하게 방심하지 않고 이길수 있게 된 원동력이라고 봅니다.
10/05/29 19:12
수정 아이콘
스카이하이님// 저도 동감합니다. 이영호선수는 지면 더 많은 것을 깨닫는 선수니까요.
Legend0fProToss
10/05/29 19:18
수정 아이콘
전 이제동 팬인데도 이영호가 이번에 지면 타격이 너무 크겠다라는 걱정이 살짝있었는데
이제동선수가 이기지못한건 매우 아쉽지만 끝나고 나니 잘된것같기도 합니다
이제동도 이번 계기로 분노해서 돌아오는 시즌에 시원하게 복수해줬으면 좋겠네요
운체풍신
10/05/29 19:24
수정 아이콘
이영호 선수가 양대 우승한 시점인 오늘과 이제동 선수가 양대 우승했던 곰tv 시즌4 때랑 비교하면 어느쪽이 더 어린가요?
그리고 역대 최연소 양대 리그 우승은 누구인가요?
안단테
10/05/29 20:26
수정 아이콘
준우승한 이제동 선수 수고 많았고, 우승한 이영호 선수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스타리그 결승 이후 큰 부담감을 안고 MSL 결승 준비할 이영호 선수가 참 걱정스러웠어요.
아직 어린 선수인데, 역시나 제 걱정이 기우였음을 증명해 주네요.
3경기 부스 안에서 정말 기뻐하던 그 모습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모십사
10/05/29 21:05
수정 아이콘
7,8년 전에 양대리그 동시준우승 하고도 지금까지 선수생활을 해 온 사람도 있습니다.
말 조심 하세요 이영호 선수 -.-;
갈보리산위에
10/05/29 22:07
수정 아이콘
이영호 선수 너무 대단하세요.
정말 너무나 마음이 힘들었었는데요.

이영호 선수의 멋진 경기 앞으로도 쭈욱 보고 싶어요.

우승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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