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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28 18:26
정말 진실된 말을 하고 싶다면 하나도 숨기는게 없어야 합니다.
언론에 대고 기자회견을 한다고 했으면 자신이 불리하게 돌아가는 말이라도, 있는 그대로 말을 해야 하는데.. 글쎄요.. 협회가 정치판을 따라한다는 생각이 왜이리 강하게 드는걸까요.
10/05/28 18:28
볼때마다 궁금한데.. 협회가 손에 쥔카드가 뭐가있는거죠;;?
뭐가 있긴있나요.. 하긴 있으니까요? 자꾸 튕기는 거긴할텐데.. 제가 찾아본적이 없어서 모르겠네요;
10/05/28 18:32
블리자드를 건드려봤자 이익볼 건 없을 것 같은데...
이러다 8월까지 유예기간을 내일 당장 끊어버리는 건 아닌지... 더이상 협회가 어떠한 발악(?)을 하든... 이미 떠나버린 버스가 아닐지...
10/05/28 18:35
이런글들 보면
케스파 입장에서 반박하시는분들 다좋은데 프로게이머를 위해서 선수들을 위해서 케스파가 이겨야한다 남아야한다는 말은 마시길바랍니다. 케스파는 지금까지 단한번도 프로게이머를 위해 행동을 해본적이 없습니다. 기업논리로 이익을 대변하면서 행동한것이죠. 케스파가 프로게이머를 볼모로 이익을 위해 파워를 휘둘른적은 있어도 프로게이머의 이익을 대변하면서 목소리를 낸 적은 맹세코 단 한 번도 없습니다. 3평도 안되는 닭장같은 기숙사(말이 기숙사이지 몇몇대기업스폰을빼고는 닭장및 창고라고하는게 맞죠) 하루15시간 같이 붙어서 같이 생활하는 어린친구들이 대다수는 무급으로 일하고 극소수몇명만 억대연봉을 받는기형적인 구조 중학교부터 인생의 황금기 수년동안 인생을 망치다 군대로 사라진 대다수의 무급프로게이머를 양산해내는 구조 이러한 구조가 진정프로게이머를 위한것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더이상 할말이 업구요,
10/05/28 18:39
케스파가 내밀 카드는 십중팔구 승리를 위한 카드가 아니라 공멸을 위한 카드겠죠.
어떤 방법으로든 블리자드를 상대로 승리할 수는 없을테고, 블리자드의 더러운 모습을 폭로하고 법적분쟁으로 가겠다는 의미일텐데.. 참 안좋은 모습은 다 보여주네요.
10/05/28 18:40
결국 협회가 '우물에 독 뿌리기' 수순으로 가려고 하는 것 같군요.
발표 내용이 지난번에 블리자드가 협상결렬 통보 이후 협회가 발표한 '무리한 요구'들 수준이라면 들어 볼 가치도 없을 만한 수준일 것이고, 그 이상의 무언가가 있다 해도 '협상 중에 오간 이야기'와 같이 확정되지 않은 이야기를 공개한다는 것은 블리자드에게 협상 대상자로 인정받지 못하니 깽판을 놓겠다는 이야기와 뭐가 다를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협상 중간에 블리자드가 무리한 요구를 했다 해도, 블리자드 측에서는 '협상 중에서는 어떤 이야기들이든지 오갈 수 있고 협상을 통해 충분히 조율할 수 있는 부분이다.'라는 식으로 일축해 버리면 그만이고, 협상이 결렬된 마당에 그것을 이제 와서 끄집어내는 폭로전은 - 더군다나 협상 자체를 블리자드가 완전히 닫아버린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 기업 사이의 질서나 논리에도 어긋나는 일이 될 수 있지요. 협회가 이 상황을 역전시키려면 격 떨어지는 폭로전이 아니라 블리자드에 앞서는 대의명분이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하는데, 저작권을 어기고 임의로 중계권을 행사한데다가, 그간 계속해서 벌어졌던 e스포츠 내부의 환란도 제대로 수습 못하는 협회가 그럴 만한 대의명분이 있을지는 상당히 의문입니다. 더불어 '협회에 소속된 프로게임단들은 함께 공동의 입장표명을 할 예정'이라 하는데 KeSPA와 이사사들이 중계권 사태 당시 방송국과 협상이 결렬되자 서바이버 예선장에서 자사 선수들을 퇴장시키는 집단행동을 해 놓고 방송사에게 게임단 감독님들 명의로 방송사들에게 이런 식의 이야기를 전달했던 게 생각나는군요. "e스포츠가 지금의 위치까지 오는 과정에서 온게임넷과 MBC게임은 게임을 중계하는 매체로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러나 자신들만의 노력으로 이뤄진 결실은 아니다. 그들과 함께했던 게임단들이나 협회, 팬들을 결코 간과해선 안된다. " "(퇴장 사실에 보도하는 태도는) 양 방송사가 동업자 정신이 없다는 것을 증명하는 사례다. 팬들에게 편향적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여론을 자사의 편으로 만들겠다는 태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방송사는 일방적인 여론 몰이를 중지하고 e스포츠 발전을 위해 협상 테이블에 앉기 바란다. 동업자 정신을 갖고 파행을 막아야 한다. 그것이 게이머들을 위한 선택이고, 그것이 팬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다. 성장하는 e스포츠를 위한 현명한 선택을 바란다." 적반하장이었죠. 한마디로 웃기지도 않는 일이었습니다. 다른 글에도 썼지만, 만약에('가정'입니다.) KeSPA가 이번에도 감독님들이나 선수들을 볼모로 삼아 지난 번 중계권 사태 때처럼 "블리자드는 그동안 e스포츠를 키운 KeSPA와 게임단들이나 협회, 팬들을 결코 간과해선 안된다. 블리자드의 태도는 동업자 정신이 없다는 것을 증명하는 사례다. 팬들에게 편향적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여론을 자사의 편으로 만들겠다는 태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대승적인 차원에서 진실된 자세로 협상에 임하길 다시 한 번 촉구한다." 뭐 이따위 격 떨어지는 소리를 하거나, 지금 선수들의 생계니 뭐니 하는 소리 들먹이며 협회가 있어야 하네 뭐네 말한다면 저는 KeSPA가 가루 위에 가루도 남지 않게 멸망하기를 기원할 것입니다. 협회와 이사사들이 권리도 뭣도 없는 상태에서 판을 만들어놓고 거기에 선수들이 청춘을 바치게 했으면, 마땅히 그 책임도 협회와 이사사들이 져야 하지요.
10/05/28 18:42
이 인터뷰로...블리자드가 내일 결승전을 하지 못하게 법원에 가처분 신청 해 버린다면...어떻게 될까요?
하고 인터뷰를 보니 결승전 끝나고 지르겠다는 소리네요.
10/05/28 18:51
하하하...
생각보다 블리자드한테 우호적, 케스파한테 부정적이니까 성급히 이런 수를 들고 나왔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월요일날 기자회견 하겠다 그래놓고 금요일날 은근슬쩍 예고를 통해 언플하네요. 하하하.... 같은 언플인데도 왜이리 천박하게 느껴지는지. 그야말로 8월까지 곰TV하고 협상할 생각은 없다는 이야기이고, 프로리그도 지속할 생각이 없다는 이야기군요. 이판 끝장은 기정사실이네요. 최소한 스타1에 한해서요. 나혼자 죽지 않겠다라는 거군요. 여기서 무슨 선수를 생각하고 팬을 생각하는 자세가 있다는 말입니까? 아마 이런 상황에서 조차도, 협회가 제멋대로 발표하고 싶은 것만 발표하는 협상안을 읽고서(것도 합의 된것도 아닌) 블리자드를 비난하는 분도 계시겠죠. 그치만 그런 분들 조차도, 이런 협회의 행위가 협상을 할 마음 자체가 눈꼽만치도 없으며, 그야말로 못먹는 밥에 재뿌리는 행위라는 건 인정하실 겁니다. 이젠 협회에 대해 더이상 연민도, 기대도 하지 않겠습니다. 뭐 어떤 기자회견을 할지는 너무 뻔히 예상이 되서 말이죠. 12개 게임단 우르르 몰고 나와서... ^^ 최악의 상황이라고 해봤자... 당장 다음주 5라운드부터 그냥 아무 경기 안하고 파업하는 거겠죠. 블리자드에게 압박을 넣는다기 보다, 팬들에게 선수 볼모로 협박하면서 우리 편 들어달라고 강압하겠죠. 크크. 그리고 모든 곰TV관련 리그에 전면 불협조. 팀내 선수 출현 금지. 스타2 전면 금지. 뭐 그정도? 아... 누구 말씀대로 불법이거나 말거나 생까버리고, 8월이 지나도 협상없이 스타1 자기들 멋대로 리그 지속할 가능성도 있겠군요. (불만이면 소송걸어라?) 뭐던 간에 이제는 끝날 걸 마음속에서 받아들였습니다. 미련도 없구요. 마음대로 하세요. 마음대로. 끝으로 마지막 리쌍록, 최후의 스타1 결승전을 즐겁게 보겠습니다.
10/05/28 19:01
일단 대전제가 잘못되었는데 무슨 과거를 밝히겠다는겁니까?
과거 밝혀서 여론이 협회쪽으로 돌아온다고해서. 협회가 이 판에서 블리자드보다 우위에 설수 있다고 보는걸까요?
10/05/28 19:05
재뿌리기를 통해서 여론이 케스파로 돌아설꺼라고 생각한다면 심각한 오산입니다.
이미 스타1의 팬들은 협회의 무능함에 대해서는 질리도록 봐오지 않았나요? 블리자드가 상업적인 이익을 취하기 위한 행동이어서 감정적인 반감이 든다고 할지라도, 시장경제의 기본원리마저 지키지 않은 케스파의 무능함에 대해서는 반감을 넘어서 허탈하기까지 하다는걸 왜 모를까요? ps : 아, 참고로 협회가 선수를 볼모로 프로리그 중지 또는 파업 등의 최악의 수를 들고나와도 저는 협회편은 안할겁니다. 선수들의 입장을 생각하더라도, 어차피 끝나가는 스타1에 얽매여있기보다 새로운 스타2에서 스폰이 없더라도 시작하는게 장기적으로 훨 낫다고 봅니다. 아니, 그것밖에 답이 없기는 하죠. 선수에 대한 팬의 사랑, 그것만 있으면 스타2에서도 충분히 새롭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물론 힘들겠지만 말이죠..
10/05/28 19:07
하다못해 정말로 협회에서 주장하는것처럼 말도 안되는 계약 내용이 있다고 해서 기자회견에서 이야기한다고 해도,
블리자드의 정당한 권리조차 인정을 안해주었으면서 뭘 가지고 저러는건지.. 웬지 저 협회 사무국 인간들때문에 블리자드가 한국인들 다 저러냐고 등돌릴까 무섭네요. 일부 사람들때문에 한국인 전체가 다 비난받는게 제일 억울한건데 말입니다.
10/05/28 19:12
블리자드가 뭘 얼마나 잘못했는지 모르겠지만,
협회 의지대로 잘 되면 둘 다 죽일놈 잘 안되면 협회만 죽일놈 되는거죠. 철권 요시미츠 기술 중에 할복이 있죠 아마?
10/05/28 19:14
결국 공멸의 길을 걷겠다 이거군요 뭐
이젠 별로 상관안할랍니다 블리자드도 못믿겠고 케스파는 애초에 믿질않았으니 뭐.... 블리자드가 등을돌리던 말던 신경끌랍니다. 계약내용이 사실이라면 블리자드나 케스파나 그녀석이 그녀석인지라. 완전 도그파이터가 되버렸군요 누가더 더럽냐 싸움이 될듯싶습니다 케스파는 애초에 삽질의 연속이었고 블리자드 딱히 반박못하는거 보면 뒤가 구린구석이 있어보이고
10/05/28 19:38
이 기회에 협회는 깔끔하게 스타크래프트에서 손떼고, 구단운영 접을팀은 접고, 스타2까지 갈 구단은 CJ중심으로 해서 새로운협회 만들면 되겠네요. 그래봐야 유효기간은 3년이긴 하지만.
10/05/28 20:01
진흙탕 싸움의 끝이네요.
그냥 싹 다 엎고 다시 황무지에서 시작해야 할듯.. 성공 못하면 블리자드의 역량이 그것밖에 안되는 것이겠죠.
10/05/28 20:09
케스파 : 블리자드가 우리나라의 실정을 무시하고 무리한 요구를 했쩌요
스타유져: '알았다. 그런데 재산권을 가지고 있는건 블리자드잖아 무리한 요구 를 했으면 거기에 대응을 잘했어야지 그럼 이제 어쩜???' 케스파 : '무리한 요구를 했다니까요.' 스타유져 : '아 그러니까! 우리보고 어쩌라구
10/05/28 21:53
기본적으로 지적재산권 문제에 대한 잘잘못을 따지기 전에,
협회가 (결국 어떤발표를 할지는 몰라도) 저런식으로 언플하고 계약에 직간접으로 관련된 내용들을 대놓고 밝히겠다고 하는 것은 협회로써 할 일이 아닙니다. 협회가 있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스타를 통해 새롭게 형성된 시장을 유지시키고 발전시키는게 근본적인 존재 이유 아닙니까. 그런데 이 판이 존재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상대와의 협상에서 처음부터 대립각을 세우면서 흐지부지 시키다가 상대가 조치를 취하니까 그제서야 상대계약 쫑내기 위해 언플이나 하다가 이제는 새로운 계약의 가능성을 한없이 0%에 수렴하도록 긴급회견하겠다니... 계약내용에 대해 모두 까발리겠다는 건 솔직히 밖에서 볼 때는 지금까지 블리자드가 어떠한 요구를 했던, 앞으로 어떤 조건을 걸든 받아들일 생각은 없고 지금까지처럼 상관없는 듯 내버려두라는 말 밖에 해석이 안됩니다. 게임단도 같이 회견자리에 나온다는 것도 상징적으로 게임단 이하 게이머들도 모두 배팅한다는 것이고 블리자드가 항복하지 않는다면 이 판을 깨겠다는 말입니다. 스스로 계약의 진전에 신경쓰지 않고 판을 깨버리겠다는 협회가 도대체 왜 존재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협회 입장에서는 블리자드가 '어이쿠 판 깨질라' 싶어서 조심할 거라 생각하는 거라면, 스타방송시장에서 블리자드는 애시당초 수익이 없었으니 판 깨는게 협회보다 훨씬 미련없을 거라고 말해주고 싶고, 혹여 회견내용상 블리자드가 욕먹고 여론이 바뀔만한 상황이 될 거라 생각하는 거라면, 블리자드는 욕먹으면서까지 시장을 유지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원래 블리자드 입장에서 스타는 서버나 방송이 아니라 시디판매로 수익을 얻는 상품일 뿐이니까요.
10/05/28 23:49
폭풍같이 까일 거 각오하고 한마디 하겠습니다..
일단 협회가 무슨 말을 하는지 들어보지도 않고 이미 결론들 내리시고.. 무슨 말을 하든 우린 협회를 까겠다라고 결사하는 모임이 피지알인가요? 피지알의 명성에 맞게 이성을 찾고 냉정히 사태를 바라보는 지성이 필요할 거 같습니다. 적어도 내용발표도 하기전에 '같이죽자. 재뿌리자'마인드라고 비웃는 모습에선 이성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다수의 생각과 다르면 피해망상증이라고 비난받고.. 다수의 생각의 강요에 굴복하지 않으면 꽉 막혔다는 비아냥을 듣는게 피지알을 보면서.. 다수의 굳어진 생각에서 다른 생각을 갖기란 참 힘들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되네요. 물론 당장 이스포츠가 사라질 위기에서 누군가에게 책임을 전가시킬 필요가 있고.. 그렇다면 책임이 존재하는 누군가가 희생을 해서라도 이스포츠를 유지시키고 싶은 팬심은 알지만.. 상식선을 벗어나는 일방적 책임지우기와 희생강요는 이제 집단적 광기 수준이라고 봅니다.
10/05/29 01:11
케스파는 스타팬들에게 블리자드의 비리를 들추어내서 스타팬들의 분노를 이끌어낸후에 스타2 불매운동이라도 벌여서 협회에
힘을 실어주길 바라는 것 같은데요; 전 개인적으로 블리자드와 케스파가 그동안 열받았던거 대인배적으로 다 잊고 그냥 잘 협상했으면 좋겠네요 어쨌든 선수들에게는 스폰이 필요하니까요. 미국회사가 우리나라 이스포츠를 좌지우지하게 되는 것도 싫구요; 물론 케스파가 좋다는건 아닙니다; 그냥 스무스하게 잘 넘어갔으면 좋겠어요.
10/05/29 06:12
과거를 밝히겠다... 흐흐 아침 드라마 찍나요... 블리쟈드가 뭐 숨겨놓은 아이라도 있는건가?!! ...
결과론적인 이야기 지만 중계권가지고 까불거릴때... 미리 미리 뭐 곶감이라도 안겨주던가.. 자기들의 입지를 굳히기 위해 무리수(중계권료 판매)를 뒀으면 원작자와 속칭 말하는 '샤바샤바'가 되었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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