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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27 21:30
협회라는게 그냥 스폰서들 모임아닌가요?
스타리그가 아예 망해버려도 협회입장에선 잃은 거 없을텐데요. 승부조작 이미지도 있고, 블리자드도 귀찮게 하고...그냥 스타판에서 손털어도 손해볼게 없을듯...
10/05/27 21:44
협회는 이미 이스포츠 초창기부터 있어왔습니다. 그 역활이 선수들 프로인증과 관리 정도였다가 팀들이 생기면서 이사회가 생겼죠. 그래서 협회라고 하지만 실권은 이사회에 있습니다.
이 이사회가 전부 스타크래프트 게임단이구요. 프로리그의 중계권을 요구한 이유도 선수들을 고용한 입장이기에 요구한것이죠. 그런데 이제 갑자기 종속관계가 된다면 이사회원들이 이판을 유지하기 위해 계속 비용을 지불해야할 이유가 있을까요? 스폰서를 유치할 이유도 없습니다. 안하는게 가장 간단하고 효율적이죠. 블리자드는 골치아픈 저작권 문제를 곰티비에게 넘긴겁니다. 곰티비가 각종 비용에 관한 문제와 협회와의 문제를 알아서 해결하라는 거죠. 어차피 자신들은 돈만 받으면 되니까요. 그게 누구의 돈이 되었든 말이죠. 돈은 이미 받았고 이제 이미지 관리만 하면 블리자드는 참견할 일이 없습니다. 블리자드가 이제 최소한 3년간은 국내 이스포츠에 대해 뭐라 할건 없는거죠. 곰티비와 협회가 협상을 해서 리그를 존속시켜야하는데 여기서 리그는 프로리그입니다. 하지만 프로리그의 갑이었던 협회가 을이 되길 원하진 않을겁니다. 돈을 내는 을이라니...그런건 절대 안합니다. 스타2로 넘어가도 게임단은 선수들을 새로 모집해야하는데 차라리 일단 다 없애고 다시하면 하지 지금의 게임단을 이끌 이유는 없습니다. 결국 지금의 게임단들은 8월까지 타협이 되지않으면 올해말이면 해체가 될거고 스타2는 일단 클랜이나 길드 위주로 돌아갈겁니다. 만일 초창기에 큰임펙트가 없다면 스타2도 흐지부지 되겠죠.
10/05/27 22:00
스폰을 시작한것은 애정이 있어 시작한 것이 아니라 광고효과를 계산해보고 시작한 것이지요.
기업이니까요. 협회의 존재 목적이 e스포츠라면 좋겠지만...과연그럴까요. 협회가 중심이 되어 리그가 운영되고 거기에 기업 및 스폰서가 '참여'하는 방식이 되었다면 이상적이겠습니다만.. 현실은 그렇지 않죠. 협회의 의사결정권자는 기업입니다. 따라서 기업이 리그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운영'하는 꼴입니다. 따라서 협회의 의사결정은 기업들의 손익계산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게 되겠지요. 이름은 케스파지만, e스포츠에의 참여가 기업들에게 손해가 된다면, 정리절차로 들어가겠지요.
10/05/27 22:17
협회 이사진은 그래도 지금까지 들인 돈이라도 아깝지,
블리자드야말로 아쉬운 것 하나 없습니다. 이미 워크 3에서 굳이 한국 중심이 아니라도 E-스포츠라는 판을 굴릴 수 있다는 게 확인되었습니다. 지금 스카이 팬클럽 회원수가 2천만에 육박한다 하죠. 중국을 중심으로 유럽을 곁다리로 붙이면 손쉽게 큰 판을 굴릴 수 있습니다. 이걸 인지해야 할겁니다. 케스파는. 인지 못한다면 뭐. 10년동안 이어져온 이 판은 최소한 한국에서는 끝나는 거죠. 마지막 결승전이 이 판의 피날레가 되겠군요.
10/05/27 22:31
협회가 이제와서 굽히고 들어가 협상을 한다고 해도 게임팬들에게는 욕 먹을 것이고
이해타산 따져서 더 이상의 투자는 어렵다 하여 협상 포기하고 게임단 운영을 접어도 게임팬들에게는 욕 먹을 것이고.....
10/05/27 22:34
혹시 여기에 유럽 등지에서 블리자드가 행한 방송중계관련 협상안에 대해 아시는 분 계십니까.
그걸 안다면 블리자드가 실제로 어떤 정도의 협상안을 내밀었는가를 알 수 있을텐데요. 블자가 남는게 없거나 약간 이득을 보는 정도로만 가져간다고 들었습니다만, 확인해볼 방법이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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