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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5/27 21:04:24
Name Yukira
Subject -케스파여, 그만 굽혀라. 너희는 원 페어 이상의 패 조차도 없다.-
4 Years After.

2014 년.

2010 년 5월을 뜨겁게 달구었던 승부 조작.

그 선수들 의 주격에 있었던 마모씨 는 선수단의 임의 방출로 인해 세상에서 종적을 감추었다.


그러나 협회의 틈새 많은 규정 과 미비한 처벌에 의해, 대부분의 선수는 그냥 은퇴 처리 에서 끝나게 되었고.

작년 2013 년, 그 승부 조작에 연루 된 프로게이머 들은 모두 E 스포츠 판으로 복귀 할수 있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항의를 해보아도.

협회는 그저, 자신들은 규정을 지켰을 뿐이라며 떳떳하게 나오고 있었다.

그렇게 큰 범죄를 저질렀는데도 규정상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 그렇게 1년 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스타판은 다시 승부 조작의 파문에 휘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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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는 저의 가설 입니다. 네.

그렇지만, 실제로 협회의 현 헐렁한 규정 상 '실제로 있을수 있는 얘기가 됩니다.'


제가 자주 다니는 A 모 사이트 에서 승부 조작 사건에 대한 언급 내용을 일부 인용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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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 12일 의혹만 무성했던 승부조작 루머가 사실이였다는게 밝혀졌다. 게다가 처음에는 일벌백계 운운했던 KeSPA와 게임단 측이 미온적인 대처를 하는 바람에 더 까이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검찰 수사결과가 발표된 3일 후 이 사건에 가담된 선수 중 한명인 박찬수가 KESPA의 공시로 은퇴 처리된 것이다.

당연히 박찬수가 '은퇴' 처리 되었다는 소식에 다시 한번 커뮤니티는 들썩였다. 이게 왜 논란이 됐냐면 협회 내부에는 이런 사태가 벌어졌을 때에 상벌위원회를 열어서 처분을 결정하도록 되어 있는 규정이 이미 존재하는데도 무시하고 자기들 의도대로 은퇴시킨 것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브로커 중 한 명으로 기소된 원종서는 검찰 수사에 착수하기도 훨씬 전인 2월 말에 엔트리 제외와 함께 팀에서 이미 은퇴시켜 놓고 기사 속에서 잘 눈에 띄지도 않게 몇 줄로 처리하고 말았으며. 심지어 원종서의 은퇴사실은 아예 KESPA에서 자격변경 공지조차 하지 않았다.

게다가 지금처럼 헐렁한 KESPA 규정대로라면 제명이 아닌 '은퇴'로 처리된 게이머들은 3년만 지나면 다시 선수로 복귀한다 해도 규정상으로는 문제가 없기 때문에 더더욱 문제가 되고 있다. KESPA를 옹호하거나 굳이 옹호하지 않더라도 어쨌든 지금의 체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쪽에서는 '어차피 실질적으로 은퇴인데 뭘 그렇게 까칠하게 하느냐'라고 말하지만 그것은 쓸데없는 온정주의이기도 하고 스포츠에서 승부조작이라는 것의 폐해가 얼마나 지대하고 얼마나 엄히 처리된지에 대해서도 생각하지 못하는 병X인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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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트 링크 및 주석을 전부 제외 하고 A 모 사이트 에 있던 승부 조작 사건 관련의 글 일부 인용 내용 입니다.(욕설은 편집 했습니다만 문제가 된다면 삭제 하겠습니다.)

이걸 보시면 알겠지만, 협회의 현 규정상 '재발 가능성은 90% 를 넘습니다.'

그리고 그 선수들이 E 스포츠 판에 다시 발을 들여놓을수 있는 가능성은 '마찬가지로 90% 를 넘는다고 할수 있습니다.'


그럼 협회에 묻겠습니다.

만약 블리자드가 저 사항을 물고 늘어지면 당신들은 뭘 인질로 삼으실거죠?


1차 수사 종료. 2차 수사 진행중 단계로 알고 있으며.

설령 이번 사건의 모든 원흉 , 흑막이 밝혀져도 당신들의 미온한 규정으로는 제 2 , 제 3 의 승부 조작 스캔들이 터지지 않을 가능성은 한없이 제로에 수렴 합니다.

그렇게 되면 그때는 어쩌실꺼죠?

선수들을 인질로 잡으실 겁니까?

그건 팬들이 가만 안둡니다.

중계진들도 방송국들도 일어설겁니다.


당신들에게는 원 페어 라는 실날의 희망이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승부 조작 사건 하나를 통해 패 한장만 교환 하는 것으로.

당신들의 원 페어 조차 깨져 버립니다.

그치만 상대는 곰 TV 와의 협상 성공을 통한 로얄 스트레이트 플러시 입니다.


어느 쪽이든 협상에서 불리 한건 당신들이 될 뿐입니다.

그래도 여전히 독재자들의 태도로 떳떳하고 당당한 자세를 취하시겠습니까?


역사에도 존재 하지 않습니까.

세상에는 독재자가 있을 곳은 없습니다.

독재자들은 전부 멸망의 길을 걸었습니다.


지금 당신들이 하는것 또한 독재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 독재자의 길의 결과는 이겁니다.


설마 시간이 해결해 줄거라 생각 하십니까?

당장 3개월 정도만 지나 8월이 되면 프로리그 종료 입니다.

좋게 잡아도 스타리그 1개 종료.

이후 1달 동안에 선수들 휴식 기간이 있는걸로 압니다.


그럼 휴식 기간 이후 선수들은 어딜 가라는 겁니까?

이미 단물 다 빼먹었으니 버리겠다는 버림말 이 되는겁니까?

그건 우리들이 못 넘어갑니다.


당신들의 독재와 이상하리 만한 규정. 정신 나간 듯한 심판.

그 모든것들로 인해 당신들이 블리자드 에게 겨눈 총은 당신들 에게 돌아오게 된겁니다.


당신들에게 주어진건 그 총을 버리던지, 쏴서 자멸 하던지 뿐입니다.

그치만 전 사람이기에 자멸은 하고 싶지 않군요.


당신들이 진짜 인간이라면.

선수들 인질로 잡는 짓은 하지 마십시요.

지금이라도 재협상 이라던가를 통해 스타리그 와 선수들을 지켜내십시요.


플레이 스테이션 : 필요 하다는 요청이 있으면 A 모 사이트에 대해 적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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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s_YiRuMa
10/05/27 21:14
수정 아이콘
소통을 포기한 그들에게 아직도 너무 많은걸 바라시는군요..
그들이사는세
10/05/27 21:15
수정 아이콘
갑자기 드는생각인데, 협회 산화되면 승부조작 가담한 사람들은 잊혀지는건가요? 징계내리기전에 협회산화 되는건아니겠죠?
(改) Ntka
10/05/27 21:19
수정 아이콘
패는커녕 카드도 없는데 A 하나 크게 손바닥에 그려서 블리자드에게 이게 우리의 패다라고 보여줄 기세...
파일롯토
10/05/27 21:26
수정 아이콘
협회는 최고의패가있죠. 뻥카라고....
10/05/27 21:27
수정 아이콘
제목이 정말 와닿는데요.
협회는 모두가 생각 못하는 어떤 패라도 갖고 있는 것인지...
10/05/27 21:30
수정 아이콘
협회라는게 그냥 스폰서들 모임아닌가요?
스타리그가 아예 망해버려도 협회입장에선 잃은 거 없을텐데요.
승부조작 이미지도 있고, 블리자드도 귀찮게 하고...그냥 스타판에서 손털어도 손해볼게 없을듯...
총알이모자라
10/05/27 21:44
수정 아이콘
협회는 이미 이스포츠 초창기부터 있어왔습니다. 그 역활이 선수들 프로인증과 관리 정도였다가 팀들이 생기면서 이사회가 생겼죠. 그래서 협회라고 하지만 실권은 이사회에 있습니다.
이 이사회가 전부 스타크래프트 게임단이구요. 프로리그의 중계권을 요구한 이유도 선수들을 고용한 입장이기에 요구한것이죠. 그런데 이제 갑자기 종속관계가 된다면 이사회원들이 이판을 유지하기 위해 계속 비용을 지불해야할 이유가 있을까요? 스폰서를 유치할 이유도 없습니다. 안하는게 가장 간단하고 효율적이죠.
블리자드는 골치아픈 저작권 문제를 곰티비에게 넘긴겁니다. 곰티비가 각종 비용에 관한 문제와 협회와의 문제를 알아서 해결하라는 거죠. 어차피 자신들은 돈만 받으면 되니까요. 그게 누구의 돈이 되었든 말이죠. 돈은 이미 받았고 이제 이미지 관리만 하면 블리자드는 참견할 일이 없습니다. 블리자드가 이제 최소한 3년간은 국내 이스포츠에 대해 뭐라 할건 없는거죠.
곰티비와 협회가 협상을 해서 리그를 존속시켜야하는데 여기서 리그는 프로리그입니다. 하지만 프로리그의 갑이었던 협회가 을이 되길 원하진 않을겁니다. 돈을 내는 을이라니...그런건 절대 안합니다. 스타2로 넘어가도 게임단은 선수들을 새로 모집해야하는데 차라리 일단 다 없애고 다시하면 하지 지금의 게임단을 이끌 이유는 없습니다.
결국 지금의 게임단들은 8월까지 타협이 되지않으면 올해말이면 해체가 될거고 스타2는 일단 클랜이나 길드 위주로 돌아갈겁니다.
만일 초창기에 큰임펙트가 없다면 스타2도 흐지부지 되겠죠.
10/05/27 22:00
수정 아이콘
스폰을 시작한것은 애정이 있어 시작한 것이 아니라 광고효과를 계산해보고 시작한 것이지요.
기업이니까요.

협회의 존재 목적이 e스포츠라면 좋겠지만...과연그럴까요.
협회가 중심이 되어 리그가 운영되고 거기에 기업 및 스폰서가 '참여'하는 방식이 되었다면 이상적이겠습니다만..
현실은 그렇지 않죠. 협회의 의사결정권자는 기업입니다. 따라서 기업이 리그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운영'하는 꼴입니다.
따라서 협회의 의사결정은 기업들의 손익계산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게 되겠지요.
이름은 케스파지만, e스포츠에의 참여가 기업들에게 손해가 된다면, 정리절차로 들어가겠지요.
나이트해머
10/05/27 22:17
수정 아이콘
협회 이사진은 그래도 지금까지 들인 돈이라도 아깝지,
블리자드야말로 아쉬운 것 하나 없습니다.

이미 워크 3에서 굳이 한국 중심이 아니라도 E-스포츠라는 판을 굴릴 수 있다는 게 확인되었습니다.
지금 스카이 팬클럽 회원수가 2천만에 육박한다 하죠. 중국을 중심으로 유럽을 곁다리로 붙이면 손쉽게 큰 판을 굴릴 수 있습니다.
이걸 인지해야 할겁니다. 케스파는. 인지 못한다면 뭐. 10년동안 이어져온 이 판은 최소한 한국에서는 끝나는 거죠. 마지막 결승전이 이 판의 피날레가 되겠군요.
10/05/27 22:31
수정 아이콘
협회가 이제와서 굽히고 들어가 협상을 한다고 해도 게임팬들에게는 욕 먹을 것이고
이해타산 따져서 더 이상의 투자는 어렵다 하여 협상 포기하고 게임단 운영을 접어도 게임팬들에게는 욕 먹을 것이고.....
나이트해머
10/05/27 22:34
수정 아이콘
혹시 여기에 유럽 등지에서 블리자드가 행한 방송중계관련 협상안에 대해 아시는 분 계십니까.
그걸 안다면 블리자드가 실제로 어떤 정도의 협상안을 내밀었는가를 알 수 있을텐데요.
블자가 남는게 없거나 약간 이득을 보는 정도로만 가져간다고 들었습니다만, 확인해볼 방법이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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