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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5/02 00:11:41
Name 아이엠포유
Subject [잡담같은응원]"아직 멀었군..."
테니스의 왕자 주인공인 에치첸 료마가 하는말입니다. 제가 이야기 하고자 하는 선수가 바로 이 만화 주인공과 마구마구 닮아았는 선수이기 때문인데요. 이선수와 료마는 공통점이 참 많습니다. 약간은 새침하면서도 약간 버릇없을것 같은 그러면서도 꽃미남풍의 외모. 그리고 약간은 내성적이면서도 뾰로통할것같은 성격.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것에 있어서는 그 누구에게도 지고싶지 않아 하는 승부욕까지 말이죠.

방금전 pgr의 주옥같은 글들을 보고있다가 이윤열선수의 라이벌인 누구인가?라는 글을 보고 순간 "서지훈선수도 이윤열선수의 라이벌이라고 생각합니다."는 댓글을 달려다가 "아 10:0 이었지..."라는 생각에 이내 댓글을 지워버렸습니다. 요즈음 이윤열,최연성,강민선수가 pgr을 비롯한 스타크 관련계시판을 아주 뜨겁게 달구고있습니다. 워낙에 임팩트있는 명경기들을 보여주는 선수들이라서 이 세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대단한데요. 그러면서 서지훈선수가 이세선수들 사이에서 약간은 비껴나간듯한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정말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강력한 신인테란들로인해 그의 존재가 약간은 작이진 느낌이 들기도 하구요.

몇달전에 pgr에서 박정석선수의 응원글에서(한게임배 8강 마지막경기 강민선수와의 경기때인걸로 기억합니다.) "사람들이 현존최강의 프로토스는 강민이다 라는 말이 화가 치밀어 올랐습니다."라는 말에 글쓰신분의 심정을 10분이해할수있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가 약간은 라이벌격이라고 할수있는 선수보다 평가가 절하되거나 선수자체에대한 평가가 절하될때는 선수본인은 물론이고 선수를 좋아하는 팬들의 기분도 심히 좋지는 않을것입니다. "앞으로 테란은 이윤열,최연성,이병민 즉 "최병열" 이 테란을 이끌어나갈것이다"라는 말을 많이 봤습니다. 솔직하게 이야기해서 이글을 보고 발끈한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서지훈선수가 이윤열선수나 최연성선수보다 약간은 떨어진다"라는 평가도 많이 봤습니다. 정말 분할지도 모르겠으나 어찌보면 맞는말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듭니다.

서지훈선수. 당신에대한 이런 몇몇 평가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두선수에게 당한 패전이 분하고 억울하시죠? 저역시 분하고 억울합니다. 그러니 부디 그 분함과 오기를 잊지마세요. 당신에게 이번대회는 또한번의 도전입니다. 그 분함과 오기로 다시한번 도전하십시요. 단, 그 분함과 오기가 당신의 눈을 흐리게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오기와 분함의 열정으로 당신의 투지를 불태우시고, 냉철한 머리와 감각으로 승부에 임하시기를 바랍니다. 당신은 충분히 승리를 거두실수 있습니다. 한 선수에대한 평가는 결국 선수자체의 실력으로 바뀔수밖에 없다는 것을 당신 누구보다도 잘 아실것입니다. 많은사람들의 당신의 우승을 쉽게 예상하지 못합니다. 이제는 저도 당신의  우승을 기원할지언정, 당신의 우승을 섣불리 예상할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당신은 저의 예상과는 틀리게 아니,그 이상의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올림푸스배 임요환선수와의 4강전이 그랬고, 홍진호선수와의 결승전이 또한 그러했으며, 당신의 팀리그 결승전 3킬,올킬들이 그러했습니다.

올림푸스배에서 임요환선수와의 4강전이 열릴때에 함온스에서 승자예상폴을 했었습니다. 당시에 당신의 3:0승리를 예상한분은 전체 예상자의 단 2%에 불과했습니다. 만약 이번대회의 우승자를 예상하라고 한다면 많은사람달의 최연성선수나,이윤열선선수,혹은강민선수를 예상할 것입니다. 만약 실제로 폴로 붙여진다면 당신의 예상률은 그렇제 높지는 않을것입니다. 하지만 당신은 그러한 예상들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우승을 하기 바랍니다. 마치 아무리 강한상대를 만나더라도 "아직 멀었군..." 라며 역으로 상대를 깔보는 료마의 모습처럼 말이죠.


마지막으로 이번 질레트배에서도 당신의 승리를 기원하고 또 기원하겠 습니다

ps.  한시간동안 고치고 또고치다가 결국에는 "사용권한이 없습니다" 라는 문구와 함께 원글이 날라가 버렸습니다. 그리고 결국 처음부터 다시 쓰게 되었네요.(글이 날라갔을때의 허탈감과 다시쓸때의 고통스러움이란..^^:)

ps. 결론은 "서지훈선수한테도 관심좀 가져주세요" 라는 뜻을 뱅뱅돌려서 말한 글로밖에 안보이는것 같네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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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브라자
04/05/02 00:17
수정 아이콘
뜬금 없지만 강민/서지훈 팀플 조합이 보고싶어 지는군요....아직 몇게임 하진 않았지만 이적 후에 강민 선수가 주춤하는가 하는 생각이.....적응이라는게 필요하겠지만...되도록 빨리했으면...결론은 GO화이팅!(뭐가 뭔지....@_@)
ChocolateCake
04/05/02 00:18
수정 아이콘
저랑 같은 생각을 하셨네요^^ 저도 료마가 서지훈선수와 비슷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다듬어지지 않은 천재... 감독님 말도 제일 안들을거 같고^^ 덧붙여 후지슈스케는 김정민선수를 떠오르게한다는..(귀족풍의 외모+웃을때안보이는 눈)
백수생활
04/05/02 00:24
수정 아이콘
아,,이번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선 꼭 서지훈 선수가 이윤열선수와의 징크스를 끊어버렸으면 좋겠습니다,,,8강토너먼트에서 만나서 꼭 이윤열선수를 이겨서 꼭 이윤열선수에게 약한 징크스를 떨쳐버렸으면 좋겠습니다,,,,-_-;;에공,,,어쨌거나 서지훈선수 화이팅입니다,,,,
김군이라네
04/05/02 00:37
수정 아이콘
테니스의 왕자 신간에 나왔던 대사로군요.. 저도 방금 봤습니다. ^^;;
개인적으로 나다vs제로스의 신화(?)는 어디까지 갈까 기대하고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한번 갈때까지 갔으면 좋겠지만
제로스 팬들에겐 너무 충격적일거라.. =_=a
하이튼... 제로스 열심히 하시길..ㅇ_ㅇ
아스카
04/05/02 00:37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라는 불세출의 고수만 없었다면 그 빈자리를 메꾼 선수는 서지훈선수가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을 전 하곤 합니다. 퍼펙트 테란 서지훈선수 힘내세요~!!!!
꽃단장메딕
04/05/02 00:49
수정 아이콘
저도 서지훈선수의 솔직한 캐릭터가 너무 좋더군요..
직접 봤을 때 너무도 깨끗하고 투명한 피부의 압박도 상당하고..^^
글쓰신 분의 마음에 깊은 공감이 됩니다..
댓글을 달고 싶지만, 참아야 할때가 참 많죠...특히 pgr에서는...
지훈선수 이번에는 높은 곳에서 나다랑 다시 한번 멋지게 붙게 되었으면 좋겠네요
04/05/02 00:58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 팬이긴 하지만 서지훈 선수와 이윤열 선수와의 전적은 서지훈 선수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갖게 만드네요;;
서지훈 선수 힘내셔서 제로스와 나다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좋은 라이벌 관계가 됐으면 합니다^^
ChocolateCake 님 // 저도 후지슈스케를 볼때면 정민선수가 떠오르더군요 ^^ ( 평상시 눈이 안보일정도로 웃는 선한 이미지 + 게임중 눈떳을때의 날카로운 카리스마 )
난워크하는데-_
04/05/02 01:53
수정 아이콘
에에.. 3만년조이기가 불곰덫만큼 강판필살기였나요 -_-?
(농담입니다. =ㅅ=;)
My name is J
04/05/02 02:21
수정 아이콘
8강에서 만날 확률은 없지만...4강..혹은 그이상에서(?)<---테테전은 무서운데...--;;;
10:0을 조금 다른 스코어로 돌려놓을수 있을겁니다.
드리밍
04/05/02 08:58
수정 아이콘
서지훈 파이팅^^
GoodSense
04/05/02 10:08
수정 아이콘
슬램덩크의 서태웅과도 비슷하지 않나요?? 조용해보이고.. 엄청난 승부욕...
이윤열 선수와 최연성 선수는 윤대협하고... 산왕에서 NBA 간다는 하던 사람하고.. 비슷;;...
슬램덩크의 내용처럼 서지훈 선수가 모두 넘을 거라 믿습니다.^^
KILL THE FEAR
04/05/02 11:21
수정 아이콘
저도 서지훈선수가 보란듯이 높은곳에서 이윤열선수를 이기고 제발 실력차 운운하는 분들이 다시 한번 서지훈선수에 대해 생각할수 있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실력차다 뭐다 그래서 제가 얼마나 가슴에 스크래치를 받았는지...T_T)
'나는 아직도 성장하고 있어요'라고 말하는 듯한 그의 플레이를 보고 싶습니다. 끝없이 발전할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서지훈선수는^^...
04/05/02 12:24
수정 아이콘
뜬금없지만;; 전 테니스의 왕자 왕팬이랍니다 ^^ 세이가쿠 레귤러복까지
있다는 ;; 그래서 아뒤또한.. oov
BongBong★
04/05/02 14:09
수정 아이콘
서지훈선수의 팬으로써 정말 눈물날 글이네요-_ㅠ
요새 서지훈선수에 대한 관심들이 좀 줄어든것 같아서 서운한마음도 조금은 있었는데, 이글때문에 관심이 좀 늘어날것같다는-_-! 하하하,
결론은...... 서지훈화이팅-_-!! (이번리그우승해버리세요!)
04/05/02 16:22
수정 아이콘
저도 테니스의 왕자에 나오는 류시우를 보면서 서지훈선수의 이미지가 떠올랐다는...질레트 스타리그에서 좋은 결과 얻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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