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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27 17:21
스타1과 스타2리그가 공존할 수 없다는 말씀에는 별로 동감되지 않지만,
스타2 해본 사람은 스타1을 대체할 수밖에 없다는 말에는 공감합니다. 제 경우만 하더라도 스타2 베타 당첨되기 전날까지 거의 하루도 빠지지 않고 스타1을 플레이했었지만, 스타2 베타를 플레이해본 이후로 현재까지 스타1은 켜본 적도 없으니까요.
10/05/27 17:24
지겹도록 한말이지만, 스마트폰을 안쓰는 사람에게 스마트폰 좋다고 해봐야 얼마나 좋은지 모르죠.
스타2나오고 많은 플레이를 해보시면, 아시겠죠. 솔직한 말로 스타2 익숙하면 스타1은 눈이랑 손이 짜증나서 배척하게 됩니다.
10/05/27 17:28
나온지 12년 된 게임을 무려 같은 회사가 12년 후에 갖은 노하우를 가지고 만든 게임과 비교하여 전자가 재밋다는 것은..
그냥 향수 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10/05/27 17:28
위에 밀가리 님 말이 크게 와닿네요
진짜 스마트폰 안쓰는 사람들은 스마트폰이 좋다고 말해봤자 모르죠 그 차이를 스타2하다가 스타1하다보면 확실히 불편한 점이 너무 많죠
10/05/27 17:29
전 스타1 공방유저 였는데 스타2로 들어와서 제일 좋은점은 공방에서의 반응속도 차이입니다.
스타1은 반응속도를 올리려면 다른 서버를 이용하거나 프로그램을 써야하는데(이것도 상대방이 같은 프로그램을 써야가능...) 스타2는 그런 프로그램없이 만족할만한 반응속도가 전 제일 좋더군요.
10/05/27 17:31
저도 공감합니다. 스타2를 하면서 스타1은 손이 안가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방송 역시도 거의 10년동안 본 온게임넷이나 엠에셀 보다는 곰티비나 다음팟 플레이어에서 방영 하는 스타2 팀배틀이나 요즘 하고 있는 커뮤니티 배틀에 더 눈이 갑니다.
10/05/27 17:37
우욱 저도 스타2 못해봤는데...
근데 성격이 이상해서 그때그때 다시하는 인스턴트게임이아닌 렙업게임은 왠지 제가 느끼기에 시간이 장땡인거 같고 불공평한거 같아서 아예 안하는 편인데.. 그것때문에 레벨업하는 게임을 싫어해서요..왠지 베타 하던사람이랑 안하던 사람이랑 처음부터 차이가 날거 같은데 이제부터라도 스타2를 해야하나~~ 내가 잘때 여전히 집중하신 분들 따라잡는건 무지 힘들던데~~ 해보고 남들보다 잘해서 이길만하면 하고, 자꾸져서 짜증나고 배울맛도 안난다면 안하렵니다 ^_^;;;; 저같이 나이든 유저층은 새로운거 배우기 힘들텐데 나이 좀 들고 엄청 관심이 있지도 않은 라이트 유저들은 과도기(?)를 계기로 빠져나갈거 같기도 합니다. 그냥 제 생각이 그래서요..
10/05/27 17:40
저만해도 스타 2 베타키를 못받았고, 뭐 맘만 먹으면 얼마든지 구할 수는 있는데, 귀찮아서 관두고 있습니다.
어차피 출시일도 멀지 않았고, 정식판 나오면 해보려구요... 저 같은 사람도 꽤나 많을겁니다. 당장 저희 회사 분들만 해도 저랑 같은 생각이구요, 다들 출시되면 바로 사겠다고 대기중입니다. 하는걸 직접 본 적도 있고, 한두번 플레이도 해봤는데... 저 같은 사람들까지 스타 2에 유입되면, 파급효과는 장난이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은 듭니다.
10/05/27 17:42
스타2는 안해봤지만 블리자드가 이렇게 강수를 둘 수 있는건 스타2에 대한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겠죠.
분명 스타1을 능가하는 재밌는 게임이 될 거라고 생각은 합니다. 선수들도 슬슬 스타2 연습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겠네요..
10/05/27 17:42
공감합니다. 아무리 스타1을 재밌게 하고 즐겼었지만, 정작 스타2가 나오고선, 플레이시간도 적어지고 심지어는 스타리그도 잘 안보게되네요.
10/05/27 17:44
스타2를 시작하면 스타1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건 진리입니다.(2)
아직 베타라 회선의 불안정함 이라던가 하는 문제때문에 짜증도 나고 하지만, 게임성,편의성 등등은 스타1과 비교자체를 불허합니다. 솔직히 스타2 정식발매되고 이곳저곳에서 떠들어대면 스타1 묻히는건 금방일꺼같은데요-_-
10/05/27 17:46
스타2인터페이스에 적응하니 도저히 스타1을 제대로 할 수 없더군요.
솔직히 스타2의 성공을 확신하지는 못하겠습니다. 다만 스타2를 해보니 스타2나 스타1중에 한가지는 분명 사장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10/05/27 17:46
스타2 해봤지만 솔직히 재미는 있습니다
그런데 스타1처럼 낮은 사양이 아니라서 얼마나 대중화가 될지는 솔직히 잘모르겟습니다 개인적으로 스타2는 방송도 많이 보고 있지만 보는 사람 입장으로 게임이 전체적으로 어둡다는 것과 체력바가 굉장히 거슬리더군요 아직은.
10/05/27 17:47
a라는 상품이 좋다고 모두에게 좋을 수는 없고 그것이 대다수의 층을 이룬다고 할 수 없죠.
그건 단순히 상품이 좋고 나쁘고로 구분지을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스마트폰에 대한 비유도 적절치만은 않다고 생각되는 것이 스마트폰은 현재 모바일 시장에서 기술발전이나 방향성에서의 메인스트림에 있습니다. (판매량은 여전히 피쳐폰에 밀리지요) 하지만, 스타2가 게임시장의 (같은 분야의)메인스트림에 서게 될 것이냐는 그렇다는 생각은 들지 않네요. 모바일시장의 방향성은 구체적이고 어느정도 한정적인 반면에 게임시장은 스펙트럼이 너무 넓죠..한 게임으로 모두를 아우를 수는 없으니.. 스타2가 스타1이랑 비슷하다라는 생각과 상품성이 있다는 생각은 많이 해봤습니다. 하지만 이스포츠를 대표하고 1->2가 자연스럽게 될 것인가는 아직은 그렇다고 못하겠네요. 그 이유중에는 아직 발매조차 되지 않은 게임이라는데에도 있구요.
10/05/27 17:48
그리고 몇몇 리플들 보면..
스타1을 즐기는,스타1이 발매될 당시 열광했던 중,고딩들,연령층은 더이상 새로운 것을 접하기 꺼려하는 연령대가 되었기때문에, 스타2가 대세가 된다면 스타1의 팬덤층의 이탈화로 스타2는 망할것이다..라는 의견을 적으신분들이 굉장히 많으신데, 당장 제가 다니는 피시방 가보면 스타2 하는 아해들,다 초딩,고딩이던데요. 스타2가 나와서 팬덤층이 형성된다면 그 아해들이 팬덤층이 되겠죠. 설령 말씀하신대로 스타1을 즐기는 팬덤층이 이탈한다고 해도 말이죠. 새로운걸 접하기 어려워서,시간이 없어서 스타2 못보겠다고 하신다면,그러시면 됩니다. 어차피 더 젋은 연령층의 아이들이 그 자리를 매꿔주리라 보거든요.
10/05/27 17:48
아마도 병행이 되겠죠. 그러다 서서히 어느 하나로 집중되고, 남은 하나는 사라질 것 같습니다. 아니면 끝까지 두 개가 병행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서로 다른 종목처럼요. 1이 남을지 2가 남을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팬과 시장 논리에 움직여야 하는데, 다만 블리자드가 의도적인 움직임은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중요한 것은 현 시점에서 뭐가 남고 뭐는 사라질 것이라고 말하는 건 의미 없다고 봅니다. 자연스럽게 흘러가는게 좋을 것입니다.
10/05/27 17:50
스타 2를 안하는 사람은 있어도,
스타 2를 하고 나서 스타 1으로 돌아가는 사람은 거의 없겠죠. 문제는 스타 2를 아예 시작조차 하지 않는 사람의 비율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남자 중에서 스타 1을 시작조차 하지 않은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별로 높지 않겠지요. 하지만 지금은 과거와는 상황이 조금 다릅니다. 수많은 MMORPG, FPS, 캐주얼 게임들이 있고, 그 와중에 피시방은 과거와 같은 영광을 누리지는 못하고 있지요. 스타 1이 붐을 일으키던 시기와는 환경이 조금 다르지 않나 생각합니다. 소위 '게임에 아무런 관심이 없던 사람도' 친구들과 어울리기 위해서는 마린은 뽑을줄 알아야 했던 시기가 아니지요 이제. 그런 이유로 게임으로서 스타 2가 스타 1을 대체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문화로서 스타 2가 스타 1의 자리를 대체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0/05/27 17:51
그리고 스타2가 얼마나 방송에 적합한지 아직 접해보지 못하신분들이 계신다면..
당장 저번주에 열렸던 스타2베타 커뮤니티 대항전 - pgr21 vs 스타2메카 3경기를 보시길 바랍니다. 같이보던 스타2는 커녕 스타1도 제대로 모르는 제 여친도 와 저거 재밌네 하던데요..
10/05/27 17:52
스타2가 스타1이랑 전혀 다른 게임도 아닙니다. 스타1-워3의 관계가 아닙니다. 스타2에도 스타1의 유닛을 볼 수 있으며 새로운 유닛이라고 해도 스타1의 역활을 가진 유닛들이 많기 때문에(벌처-화염차) 스타1 유저라면 금방 스타2 넘어옵니다. 전략이나 운영도 비슷하죠. 프로토스가 대저그 상대로 하드코어 질럿러쉬를 할 수도 있고 포지더블넥도 할 수 있습니다. 테란도 저그 상대로 메카닉운영할 수도 있고 바이오닉탱크로 운영할 수도 있는거죠. 프로토스는 마법+힘, 테란은 방어+화력, 저그는 물량+기동력 공식도 그대로 적용되구요.
10/05/27 17:56
스마트폰이라는 좋은 예를 들어주셨네요.
핸드폰이 막 나올 즈음에는 모두들 핸드폰을 들고 다녔기 때문에 핸드폰이 없으면 매우 불편했습니다. 그러니, 사실 나에게는 핸드폰이 꼭 필요가 없다 해도 핸드폰을 사야 했지요. '붐'이었으니까요. 하지만 스마트폰은 조금 다릅니다. 스마트폰이 있으면 아주 편리하겠죠. 말씀해주신것처럼 스마트폰 쓰다가 일반 폰으로 회귀하는건 불가능에 가까울겁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굳이 스마트폰으로 갈 필요가 없습니다. 이제 시대가 달라졌거든요. 스마트폰이 없어도 조금도 불편하지 않습니다. 스마트폰이 전화기로서 일반 핸드폰보다 월등하게 뛰어난 성능을 가진 것은 맞지만, 스마트폰이 가져온 변화와 충격은 일반 핸드폰의 그것과 비교할 수 없는 것이지요. 너도나도 핸드폰을 사야 했던 것처럼, 너도나도 스마트폰을 사야 하는 시기는 아닙니다.
10/05/27 18:01
게임으로서 스타 2가 스타 1을 대체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문화로서 스타 2가 스타 1의 자리를 대체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
10/05/27 18:08
스포츠문화로써 스타1을 대체하기 위해서는 게임을 플레이하지 않더라도
리그를 시청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 스타급 플레이어들이 필수적이고.. 어느정도까지는 스타1의 게이머들이 넘어가서 초반에 스타2 인기프로게이머가 되어 어느정도의 흥행은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뒤는 스타2가 가진 잠재성에 달려있다고 생각되네요..
10/05/27 18:08
핸드폰의 등장과
스마트폰의 등장의 차이겠죠. 누군가만 보고 하던 스타1과 누군가만 쓰던 핸드폰 이후 누구나 보고 하는 스타1과 누구나 쓰는 핸드폰 누군가는 보고 하고 있는 스타2와 누군가는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 근데 꼭 누구나 할 필요도 없고 가질 필요도 없을 듯한 스타2와 스마트폰...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이 방식도 누구나 보고하고 쓸 수 있는 시대가 될 수도 있겠죠. 어쨌든 스타2는 게임문화 자체의 정점에 설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게임이 문화의 대표 중 하나가 되기위한 조건으로는 저도 어렵지 않나 생각 중입니다.
10/05/27 18:41
저 역시 스타2를 해보고 그냥 워크를 흉내냈다 이 정도의 느낌정도밖에 ..
재미없었습니다. 제 주위의 반응도 그랬구요. 스타2가 1을 능가할지는 아직 모르겠군요.
10/05/27 20:45
스타2 열심히 하다 스타1으로 돌아간 사람이 바로 저예요... 스타2하면서 아 다신 스타1 못하겠다. 화면조차 못 보겠다 하다가... 패치가 거듭될수록 엄청난 똥컴의 버벅임 때문에 눈물을 흘리며 다시 스타1 합니다. 물론 컴터가 최저옵이라도 쌩쌩 돌아간다면 스타1은 쳐다도 안 봤겠지만...
10/05/27 21:46
스타2를 몇판해봤지만 스타1 특유의 다이내믹함은 느껴보지못했네요.
일례로 유닛이 죽는다는 느낌이아니라 스르륵 사라진다는 느낌이랄까...뭔가 밋밋했어요. 신나는(?) 뮤짤도 안되고.. 글과 댓글들 보니 전 대세와 거리가 먼듯하네요;
10/05/27 23:27
저도 대세에 역행하는 인물인가요ㅜ
스타2 한 20판 정도 해보긴 했는데 뭐랄까.. 아케이드적인 요소가 많은 게임을 좋아해서..(4d5d6d7d8d..이런거 진짜 맘에 듭니다 크) iccup 계속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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