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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5/27 10:00:59
Name 좋은풍경
Subject 곰TV: 블리자드와 독점계약 성사에 관해- "국내 E스포츠판의 미래가 달려있다"
링크: http://www.fomos.kr/board/board.php?mode=read&keyno=107126&db=issue&cate=&page=1&field=&kwrd=
[추가] 아래 '검은산'님이 달아주신 협상유예기간에 관한 기사: http://news.gamechosun.co.kr/article/view.php?no=67179

현재 기사 자체는 스타2 게시판에 이미 엔뚜루님이 올리셨습니다. 저도 댓글 달았구요.
그러므로 중복글은 분명하지만,
지금 차기 스폰서니 뭐니 이런건 아무것도 아닌 엄청난 문제를 담고 있기에,
겜게에 안올릴 수가 없습니다. 스타2 게시판은 잘 안보시는 듯 해서요.

지금 계약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니 이건 그야말로 엄청난 내용을 담고 있군요.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곰TV는 앞으로 3년 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기대작인 실시간 전략 게임 스타크래프트 II: 자유의 날개(StarCraft II: Wings of Liberty™)와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워크래프트 III,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추후 확장팩 등 블리자드 게임에 기반한 국내에서의 토너먼트 개최 및 e스포츠 행사 방송에 대한 독점적인 권한을 보유하게 된다. "

즉, 국내에 한해서 스타2, 스타1, 워크3, Wow 에 대한 토너먼트 개최권, 방송독점권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스타1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건 제가 볼때는 아무리 다시 읽어봐도, 이 내용대로라면,
스타1 토너먼트, 즉 개인리그(어쩌면 프로리그 포함)는 곰TV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개최할수 없다는 뜻 같습니다.
즉 OSL, MSL 은 말그대로 다음부터는 개최자체가 불가능할 수도 있군요!!
차기 스폰서 계약은 말그대로 휴지조각이 될 수도 있단 말입니다.



또한, 곰TV 대표는
"국내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들이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할 것이며, e스포츠 방송 분야를 개척한 방송사들과도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라고 발언했습니다.

즉 방송사 온겜 엠겜도 빨리 우리한테 동참하라는 뜻이죠. (당장 먹고살려면.. 라는 속뜻이 있을지도)
이제 온겜 엠겜이 스타1 개인리그를 존속시키기 위해서는 곰TV에게 허락을 구하고, 얼마간의 대금을 지불하고서(물론 최종 블리자드에게 돈이 가겠죠), 블리자드한테 최종 허락을 득해야 방송자체가 가능해 보입니다.
곰TV와 온겜 모두 CJ미디어 계열인 건 알지만, 큰틀에서만 같을 뿐이므로,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 지는 정말 전혀 모르겠네요.


순수 저 문구 그대로를 해석해보자면 말입니다.
과연 저 독점 계약이라는 문구가 어느정도 권한이 관련있는지 몹시 궁금합니다.

블리자드가 작정하고 칼을 휘둘렀다는 인상을 지울수가 없네요.
최악의 경우 스타1을 완전 사장시킬 생각까지도 하고 있는게 아닐까 하는 느낌이 듭니다.

그 이유로, 지금 리쌍록 직전인데, 차기 스폰서 발표 직전인데,
이런 기사를 발표했다는 점입니다.


즉 "헛된 망상을 하고 있구나. 차기 스폰서는 무슨. 나를 배척했던 너네들끼리 잔치는 이것으로 끝났다." 라는 느낌이랄까요.
가령, 곰TV가 케이블TV 시장으로 진출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궂이 온겜, 엠겜과 협력할 필요조차 없어지겠죠.


이거 정말 대형 폭풍이 어마어마하네요.

네이트 정전 사태,
승부조작 사태,
온겜넷 사태,
그리고 2연속 리쌍록에 이은,
곰TV 방송 독점권 계약.

하나같이 다 어마어마한 사건의 연속이지만....
후에 미칠 파장을 계산하면
지금의 이 기사만큼 큰 건이 없는 것 처럼 느껴집니다.





저는 솔직히 이렇게 될 걸 어느정도 예견했었는데요.
결국 협회는 잘못된 선택을 한 것이죠. 누가 칼자루를 쥐고 있는지 완전 잊어버린 것이 커다란 문제였습니다.

다만, 아직 완전히 늦지는 않았다고 봅니다.
조금이라도 더 힘이 남아있을 때, 바로 지금,
블리자드와 재협상을 해서 인정할 건 인정하고, 어느 정도의 권리는 보장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곰TV와 독점적 계약을 맺었다고 하더라도, 분명 차후 협상의 여지는 있을 겁니다.

블리자드는 지금 스타1 사장시켜서라도 스타1에 대한 주권이 누구에게 있는지 확실하게 할 생각이 분명합니다.
부디, 현명한 선택을 하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한가지 더 생각난 것을 덧붙이자면,
이로써 협회가 발표했었던 협상 내용은 언론플레이였을 가능성이 농후해졌네요.
곰TV가 블리자드와 3년간 독점계약을 맺었습니다. 제대로만 협상했다면 과연 블리자드가 협회에게 1년이라는 소리를 했을지 말이죠.
저는 블리자드가 협회의 태도에 화가 나서 그런 조건을 말했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즉 최초 협상에서는 없었던 내용이었을 거란 말이죠.
곰TV와 3년 계약을 한걸 보면... 그렇잖습니까? 그 한가지만 봐도 그렇다면 나머지 내용은 신빙성이 안갑니다.



만약 끝까지 협상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결국은 온겜, 엠겜은 블리자드 쪽으로 붙을 가능성이 높고(방송국은 방송 못하면 존재 자체가 없어지므로)
기업의 연합 성격인 협회는 협회대로 이판에 손을 뗄 가능성도 있겠죠.
최악의 사태가 일어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즉 케스파는 사라지고, 블리자드가 그 공인역할을 대신하게 되겠죠.(전 세계 규모의)
그리고 우리나라는 E스포츠 종주국 역할에서, 그야말로 일개 지역의 역할 밖에 못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습니다. 중국을 생각하면 더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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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 올린뒤 블리자드 대표의 편지를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윗 댓글로 올렸던 제 의견을 본몬에 옮겨 붙입니다.


저는 조건부로 블리자드의 행보를 기꺼이 지지하겠습니다.

1. 프로게이머의 처우 개선.
- 페인님의 말씀대로 변화된 판을 맞이하여 충분히 현재의 닭장 체재는 더 좋게 개선시킬 수 있을 기회를 맞았다고 봅니다.
블리자드가 이에 대해서 절대 외면하지 말고, 프로게이머 즉 "게임만으로 먹고사는" 어린 선수들에게 최저임금과 대우는 받을 수 있는 환경으로
개선시키는데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였으면 좋겠습니다.
이는 곧 승부조작에 대한 근절과도 직결되는 문제이므로 꼭 선결되어야 할 문제입니다.

2. 과거 한국 스타1 역사를 그대로 편입시켜 줄 것(즉 양대 개인리그의 존재, 그 우승자들, 프로리그의 역사 등)
- 다시 말해서 국내에서 스타1 2001년 이전의 역사를 사장시켜 버림으로서, 임요환 이전 세대의 역사가 거의 사라졌듯이,
또한 임요환 및 올드의 업적 또한 상당수 폄하되었듯이, 스타2 이후 이런 역사를 인증 안해주면 몇십년 뒤에는 사장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3. 연장선 상으로, 한국 E스포츠(보다 정확하게는 케스파)와의 협상 여지는 열어둘 것.
- 프로게이머를 볼모로 잡는 최악의 상황은 안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그건 블리자드가 할 탓이 아니고, 협회가 어떻게 하느냐겠지만,
최악의 상황은 안 일어나게 약간은 너그러운 마음을 가져줬으면 합니다.

4. 아마 블리자드 역시 꿈꾸고 있겠지만, 명실상부한 "스타크래프트2 월드컵" 의 기반을 마련하여 전세계적인 대회를 열어줄 것.
(저는 이렇게 해도 여전히 한국 프로게이머가 최강을 자랑할 것이라 예상합니다)
- 게이머의 짧은 수명을 감안하여, 1년 단위로 주최하고, WCG처럼 모든 게임을 다루지 말고,
"스타크래프트2만" 겨루는 즉 말그대로 월드컵같은 대회.
또한 전세계 토너먼트를 거쳐, 본선은 32강부터 시작하여 8강부터는 5전3승제로,
최종결승전은 5전3승 또는 7전4승제로.
"World Starcraft2 League" 또는 "World Cup of Starcraft2" : WSL 내지 WCS 가 되겠군요.

5. 한국의 10년 스타 사랑 역사를 인정한다면,
앞으로도 다른 나라에 앞서, 한국 E스포츠와 우선적으로 협력하여 줄 것.

- 한국에서 E스포츠를 즐기는 인구가 많아지고, 한국에서 스타2가 성공하면 할수록 전세계적으로도 더 번창할 거라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이 땅에서는 다른나라보다 월등한 인프라가 이미 구축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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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의 조건부이구요.

저는 이 예견된 발표에 대해서
지지하고 응원을 보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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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소탱
10/05/27 10:07
수정 아이콘
제가 잘 몰라서 그런데;; CJ가 온미디어를 사고나서부터는 온게임넷과 곰TV가 같은 계열사(?)가 된게 아닌가요..그러나저 엠겜은 오늘 부터 예선전 시작하는데 곰TV에서 엠겜에 스타1이 방송되는걸 막을 수도 있다는 뜻인가요..
Alan_Baxter
10/05/27 10:10
수정 아이콘
CJ의 선택에 따라 이스포츠 판도가 달라질 것 같습니다. CJ엔투스는 CJ 스포츠로 협회 소속, 온게임넷은 온미디어를 인수한 CJ오쇼핑의 계열사(?)로 양 방송사 소속, 그래텍은 CJ그룹이 최대 주주인데 블리자드와 협력사.

e스포츠 방송 분야를 개척한 방송사들과도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발언은 일단 온게임넷과 스타리그 관련 협력을 하겠다는 뜻 같습니다.
LucidDream
10/05/27 10:14
수정 아이콘
이렇게 되면 곰tv가 스타1 방송 안해버리고 스타2에 눈을 돌리면 방송사도 따라가야되겠죠? 전 차라리 스타1을 빨리 없애버리고
스타2로 넘어갔으면 좋겠습니다만.
WizardMo진종
10/05/27 10:15
수정 아이콘
곰티비는. 아니 그레텍은 cj소속으로 들어갔죠. 그러니 저 계약은 'cj'랑 체결했을 확률이높습니다. 자세한건 언급이 안되어 있어서,,,
계약을 체결할때 cj랑 하더라도 방송권을 곰tv로 제한할수도 있습니다. 그랬을경우는 온게임넷이 cj꺼라도 문제 발생 여지가 있습니다.

제생각엔 곰tv가 국내 방송 제작 및 공급 권리를 갖는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블리자드의 대리인 정도의 위치인데 협의를 해야겠죠.
이수철
10/05/27 10:15
수정 아이콘
역시 블리자드는 국내 이스포츠 판을 완전히 갈아 엎고 새판으로 짤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었는데...그것을 현실화 시키네요.
하우스
10/05/27 10:22
수정 아이콘
CJ와 협회의 관계는 어떤가요? CJ 가 저런 계약을 맺은 이상 협회와는 따로 가겠다는 의미인거 같은데...
붉은악마
10/05/27 10:22
수정 아이콘
잘못아시는거 같은데, 아직 CJ가 온미디어(온게임넷) 인수 안했습니다. CJ오쇼핑에서 온미디어 인수한다는 발표는 했지만, 공정위에서 현재 조사중이라, 확정된거 아닙니다.
10/05/27 10:25
수정 아이콘
음...다르게 생각하면 국내기업이 일단 우리나라에서의 협상을할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으니 블리자드하고 협상하는거보단 더쉬울수도..
WizardMo진종
10/05/27 10:26
수정 아이콘
제목이 좀 자극적입니다. 스타 1존립이 문제는 안됩니다;;; 양대방송사 존립 위기라면 모를까. 양대도 아니죠 케스파와 엠겜이지;;
해골병사
10/05/27 10:29
수정 아이콘
기존 스타리그는 8월까지 협상 유예기간을 둔다 - 오늘 11시에 세부적인 내용 공개가 있을것이라고

..하네요 게임조선기사라는데 xp에서 줏어들어왔습니다
검은산
10/05/27 10:33
수정 아이콘
협상 유예기간에 대한 기사입니다
http://news.gamechosun.co.kr/article/view.php?no=67179
The xian
10/05/27 10:40
수정 아이콘
협회가 아무 권리도 없는 주제에 주장해서 이 판 말아먹을뻔한 '중계권'이 만료되는 3년째도 올해죠.
여러모로 시기가 아주 잘 맞아떨어집니다.
Alan_Baxter
10/05/27 10:43
수정 아이콘
아무튼... 년초에 주장했던 '[주장] 2010년 8-9월, 이스포츠계는 다시 한번 격랑이 몰아칠 수도...' (http://cafe9.ktdom.com/pgr21/zboard4/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7&sn=off&ss=on&sc=on&keyword=격랑&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40242) 라는 글이 점점 맞아 떨어지고 있네요.. 제가 말씀드리지 못한, 마지막 부분이 이번 일들과 연관이 있거든요.
一切唯心造
10/05/27 10:44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은 결승이 끝났는데도 왜 예선에 대한 공지가 전혀 없을까 궁금해 했었는데 이것과 연관이 있을수도 있겠네요.
WizardMo진종
10/05/27 10:47
수정 아이콘
베팅사건때는 전혀 몰랐지만

신한은행 프로리그 계약 종료
스타2 출시
케스파의 곰티비 비공식전화
각 기업의 축소 운영
월드컵 시즌

등등 으로 인해 뭔가 있을꺼란건 예상되어 왔었죠.
라이디스
10/05/27 10:54
수정 아이콘
기업들의 모임이 케스파인데, 만약 이 사건으로 케스파가 배제된다면 기업들이 후원을 그만둘 경우도 생길까요?
멀면 벙커링
10/05/27 10:57
수정 아이콘
이거 잘못하면...
이영호의 골든마우스 획득
이제동의 이윤열의 양대우승기록 경신
둘다 못볼지도 모르겠네요.
WestSide
10/05/27 11:01
수정 아이콘
그래텍이 CJ꺼면

CJ 오쇼핑 꺼인가요 CJ 그룹꺼인가요 CJ 엔터테인먼트 꺼 인가요~?
10/05/27 11:09
수정 아이콘
하얀사신님// 댓글이 너무 주렁주렁 지저분해지는 것 같아 새로 답니다.
오해하고 계신 것 같은데, 협회와 팀은 별개가 아닙니다.
협회는 각 팀 프론트들의 연합체이고, 프로게이머들은 각 팀 소속으로서 궁극적으로 협회소속이 되는 거죠.
블리자드가 협회를 배제하는 것과 프로게임단 운영이 별개라는 말씀은 어불성설입니다.
프로게임단을 운영하고 있는 주체가 협회입니다.
(현재의)협회가 없으면 (현재의) 프로게임단도 없습니다.
(현재의)프로게임단이 없으면 (현재의)협회도 없습니다.

그리하여 협회는 프로게이머들의 거취를 쥐고 있는 입장입니다.
개인리그든 프로리그든 마찬가지입니다.
개인리그는 협회 소속 프로게이머들이 개인전으로 참가하는 거고, 프로리그는 협회 소속 프로게이머들이 단체전으로 참가하는 겁니다.
만약 협회가 블리자드와 완전히 손을 끊게 되면, 개인리그는 살아남고 프로리그는 죽고, 혹은 그 반대고 이렇게 될 가능성은 없습니다.
어쨌든 "현재의 프로게이머가 출전"하는 리그는 당분간 올 스톱이 된다는 겁니다.

온엠겜이 방송을 하는 것과 협회가 그 리그에 프로게이머를 출전시키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온엠겜도 프로팀을 운영하는 지위에서 협회 소속이긴 하지만, 방송국으로서의 지위와는 별개지요.
협회가 온엠겜과 반드시 한 묶음으로 움직이는 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중계권 사태 때 온엠겜의 예선 현장에서 각 팀 소속 프로게이머들을 철수시켰던 걸 떠올리시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얄구지인
10/05/27 11:14
수정 아이콘
기존 스타리그 및 프로리그가 사라질 가능성은 낮을껍니다.
협회,곰티비,방송사 모두 이판이 유지될 수 있는 중요한 것들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어느 한 당사자를 배제한 상태에서 이판이 지금같은 시장성을 가지기는 힘들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자신의 권리를 조금씩 더 주장하기 위한 치열한 협상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그 와중에 변화도 생기긴 하겠지만,
기존 스타1리그가 없어지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기존의 선수들이 모두 스타2로 갈아타는 일이 없는한..
밀가리
10/05/27 11:14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가 협회 소속 프로게이머 크게 고려 안해도 됩니다. 어차피 한국시장은 그렇게 큰 시장도 아니고 지금 택뱅리쌍 없어도 베타2의 선수들만으로도 충분히 견적 대충 나옵니다. 그리고 스타2나오면 협회탈퇴하고 스타2 한다는 선수도 나올 수도 있고,
블리자드 입장에서는 지금 스타1의 인기가 엄청나도 자신들이 받는 돈은 0원입니다. 반면에 스타플레이어가 없어서 생각보다 흥행이 안되도 스타2로 인해 얻는 수익은 항상 존재 할 수 밖에 없지요.

개인적인 생각으로 택뱅리쌍없어도 스타2 잘 돌아갈겁니다. 벌써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서기수,김원기,maka선수 등은 엄청 유명해요.
파르티아
10/05/27 11:19
수정 아이콘
스타1은 아마 제외일겁니다... 보통 게임을 보면 약관내용이있는데 사실 스타1은 e스포츠는 생각지도 못하고 만든게임이라.. 약관에없어서 스타1은 제외라고 알고있습니다... 지금와서 약관을 바꿀수도없구요.. 스타2나 워3는 약관에 명시되어있겠죠 e스포츠 권한은 블리자드에있다..
밀가리
10/05/27 11:20
수정 아이콘
스타1의 존폐위기가 맞습니다. 우선 8월달에 협상유예기간이 끝납니다. 이 말은 곧 협상을 안한다면 온겜,엠겜에서는 스타1 방송을 못합니다. 온겜,엠겜이 협회 무시하고 개인리그를 곰티비와 협상을 하기도 힘들 것 같습니다. 어쨋든 개인리그도 협회 공인리그이기 때문입니다. 더 큰 문제는 개인리그이던 프로리그이던 온겜,엠겜이 곰티비와 협상을 한다는 것 자체가 협회에 이미 등을 돌린다는 말이고, 협상 후에 협회 소속인 프로게이머들은 방송 출연을 못하겠지요.

한마디로 방송국이 협회를 버리고 블리자드를 선택하면 스타1,스타2 방송권을 얻으나 프로게이머들이 방송출연을 못하게 되지요. 스타2경우는 상관없지만 스타1은 지금 프로게이머가 출전을 못하면 그냥 안하는게 낫겠지요.
총알이모자라
10/05/27 11:21
수정 아이콘
엠겜 차기리그 후원사가 곰티비라면? 대반전이 될수도...
그럼 CJ는 온겜과 엠겜을 동시에 좌지우지할수 있죠.
뭐 아님말고...
Alan_Baxter
10/05/27 11:25
수정 아이콘
프...프로리그만 8월까지 유예기간을 두고, 개인리그는 유예기간 자체가 없네요.
10/05/27 11:32
수정 아이콘
어차피 상황이 최악으로 흘러서 파국을 맞이 한다하더라도, 곰TV에서 주최하는 스타리그에 cj소속, 스파키즈소속, 공군정도는 참여해서 반쪽짜리나마 운영이 될겁니다. 어차피 스타2출시가 코앞인 상황에서 블리자드에서는 오히려 이게 좋다고 생각할수도 있구요.
결국 협회안에서 나뉘게 되겠지요. 곰TV쪽으로 들어오는 일부와 그냥 구단을 해체하고 e스포츠에서 발빼는쪽...뭐 이렇겠죠.
MBC게임이야 가장크게 반발하다가 결국 생존을 위해 고개를 숙일수 밖에 없을거고...일부 협회와 한걸음 떨어져있던 팀들은 곰TV쪽으로 갈테구요. 일부는 조작사건을 구실로 해체수순으로 가겠죠. 그럼 스타2의 단물을 잠시라도 이용하고자 새로운 기업들이 인수해서 스타2위주의 팀으로 전환할수도 있구요.
최악의 상황으로 가도 그럭저럭 판은 굴러갈것 같습니다. 물론 엄청난 변화가 무서운 속도로 이루어지겠지만요...
대츄붸리핫
10/05/27 11:35
수정 아이콘
초창기에 협회 생기자 마자 한 50년 이나 100년 장기 계약 했음 좋았을 텐데요..
WizardMo진종
10/05/27 11:37
수정 아이콘
협히가 구단의 집합체는 맞지만 그렇다고 모든 구단이 협히와같이 간다고는 무리가 있습니다. 당장 에스케이와 케이티가 반대노선이고 방송사 두팀 역시 중계권 때문이구요. 공군은 제외하고 위메이드도 관계가 안좋고 씨제이는 곰티비죠. 삼성 화승 에스티엑스 웅진은 중립에 가깝구요. 말이 협회지 조금 흔들리면 전부 따로 놀지 않을까 싶네요 ⓑ
10/05/27 11:40
수정 아이콘
공정위에서 CJ가 온미어어 인수를 승인한다면 온게임넷과 곰티비가 같은 계열사가 됩니다. 그러면 온게임넷과 곰티비에서 동시에 리그를 진행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차기 MSL 스폰서가 곰티비 일 확률은 없는것 같습니다. 포모스 기사 보면 이스포츠에는 친숙하지만 리그후원은 처음이라고 봐서 곰티비는 아닐 확률이 높습니다. 차기 스타리그 스폰서가 곰티비일 확률도 높을것 같습니다. CJ가 온미디어 인수확정이 유력한 상태에서 스타리그 후원을 할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최근에 프로리그 생중계도 다시 시작하기도 했구요.
arq.Gstar
10/05/27 11:45
수정 아이콘
어차피 발등에 불떨어진곳은 협회니까,
결국엔 항복하겠죠.

블리자드의 입장은 지금
협회 니네가 협상 안하면 스타1 가지고 장사 못할 줄 알아라 이건데,
거기에 대응할 방법이 없습니다.

이미 스타2가 출시를 앞두고 있으니까 스타1에 목멜게 없는 블리자드입니다.
스타1 때문에 스타2가 좋지 않은 영향을 받는다면 과감히 짤라도 되죠.
10/05/27 11:50
수정 아이콘
사자없는 정글에서 여우같지도 않은 분들이 왕하셨고 이제 사자가 컴백했으니 여우는 비켜줘야 하는데
이제까지 무임취식하셨던 이권들을 쉽게 놓고 싶지는 않을테고 최후의 카드라봤자 선수인질극인데
이것도 사자에게는 안먹힐것이 분명한데... 이 판의 파행의 주범인 협회가 어떤 최악의 수를 던질지 두렵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또 선수들과 팬이 마음 다치지 않았으면 하는것이 작은 바램입니다.
10/05/27 11:56
수정 아이콘
저 방송독점권이 인터넷만 말하는건지 아니면 케이블방송까지 포함하는건지가 문제겠군요. 저렇게 빨리 협상이 된걸보면 전자인가 싶기도 하고.. 계약내용을 자세히 보고싶은데 너무 짤막하네요.
좋은풍경
10/05/27 11:59
수정 아이콘
그리고 문득 든 생각인데...
오늘 기사 보고서, MSL 차기 스폰서 기업이 돌연 엠겜에게,
스폰서 유보 입장을 밝히는 건 아닌지... 걱정되네요.
체념토스
10/05/27 12:00
수정 아이콘
솔직히 케스파만 잘하면 됩니다.

아직 끝난거 아니거든요. 어디까지 어깨의 힘주고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이대로 끝나게 된다면 아주 어마어마한 타격을 이스포츠 아니 스타크래프트 팬들에게 받게 될것입니다.

케스파 회장이 SK인 만큼 그냥 말아먹고 빼버린다면 그 댓가도 치뤄야 할것입니다.
10/05/27 12:03
수정 아이콘
배인식 사장은 그래텍은 CJ의 계열사가 아니라며, CJ만의 플랫폼 역할에 머무는 것은 오해라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배 사장에 따르면, 그래텍에 관한 오해 두 가지 중 하나는 `그래텍이 UCC기업이라고 생각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그래텍을 CJ의 계열사라고 보는 것'이다.

그래텍이 이 두 가지 오해를 적극적으로 해명하려고 하는 것은 UCC사이트인 `유튜브'나 `판도라TV'와 그래텍의 비즈니스 모델이 전혀 다름에도 불구, 비슷한 동영상사이트로 분류되고 있기 때문이다.

배 사장은 "현재 우호지분을 합쳐 그래텍 경영진이 그래텍 지분 44%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즉, 그래텍은 CJ의 계열사가 아니며 전혀 무관한 기업으로, 일례로 CJ미디어 등이 갖고 있는 콘텐츠를 단독으로 입수한 적도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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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2007년기사인데 이뒤로 CJ가 그레텍 인수했나요? 그레텍공홈가보면 그런말 없는데... 대표이사도 그대로고....그냥 cj 계열사로 엠넷미디어로부터 투자를 받은거 까지는 알겠는데..(2006년 그 투자로 24%였으니 44%를 이길리도 없고...규모가 커졌고 추가투자 없었으니 엠넷 지분은 더 작아졌을테고...)

플랫폼이니 뭐니 컨텐츠 통로역할을했다는 이야기 같습니다. 예를들어 예전 msl 방송도 했었고 tv프로그램이나 영화같은것도 방송하고..엠넷프로그램도 곰tv를 통해 볼수 있었고..
10/05/27 12:22
수정 아이콘
그럼 이제 협회가 정신차리고 "어이구 우리도 제발 좀 하게 해주세요 하라는데로 다 할께요" 라고 말 할 일만 남은거군요?
10/05/27 12:25
수정 아이콘
베타테스트로 많이해서 그런지.. 스타2 게임자체에 대한 갈증은 많이 해소되었고,
이 구도가 어떻게 될지가 훨씬 더 기대되네요..
10/05/27 12:36
수정 아이콘
올해 들어 E 스포츠에 풍파가 정말 많이 치네요.

이번엔 특히나...
해골병사
10/05/27 12:39
수정 아이콘
CJ와 업무상 조율은 없고 향후 방송쪽 협상에서 이러한 점이 미치는 영향력을 없을 것이라 말했다.

이번 계약은 프로 게임에만 해당한다. 블리자드는 소규모 비상업적 토너먼트는 허용하는 방침을 갖고 있다

Soruce : http://twitter.com/2temz

아직 안올라온거 같아서..
10/05/27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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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오프라인은 좌석 값을 받을 수 있겠군요.-_-
Spiritual Message
10/05/27 12:53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에서 저작권 관련하여 많이 사용하는 방식이 있죠. 일단 저작권 무시하고 방송 강행하고, 소송 들어오면 방송하면서 합의로 처리한다.
당장 8월에 리그 중단이 되기보다는 이런 식으로 흘러갈 가능성도 꽤 높다고 생각합니다.
10/05/27 14:43
수정 아이콘
梨軒님// 오 좌석값은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MBC게임같은 경우에는 오히려 좋아할수도 있겠네요.
현재 비용이야 알수 없지만...어차피 협회에 가입비외에 운영비조로 회원사들이 내고 있는 돈이 있는지 모르겠으나 어차피 중계권이라고 돈을 지불하고 있는데...이 비용이 곰TV로 갈뿐이라고 볼수 있겠네요.
프로리고 공백으로 부족한 컨텐츠는 곰TV자체 경기를 중계하는 방식으로 사오고, 그렇게 되면 제작비 상당부분이 해결될테구요. MSL이야 협의를 통해 일정부분 해결해야 겠지만요. 이부분에서 손실이 나는 부분을 입장료 형식으로 보전도 가능할듯...
손익이야 따져봐야겠지만...새로운 수익모델이 생길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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