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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5/01 23:51:33
Name Daviforever
Subject MSL 마이너리그 방식에 대한 몇가지 생각.
저는 우선 마이너리그 최종예선의 방송경기를 하지 말자고
얘기하려고 했습니다.
물론 많은 신인들이 데뷔할 수 있는 기회는 되지만
지나치게 대회가 늘어지는 감이 있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미 진행중이기 때문에 이 문제는 제외하고...

현 체제의 단점, 길다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길어 보인다"는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메이저에게는 조금더 부담을 늘려주고
마이너에게는 조금더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방편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일단 제가 생각중인 제도, 1~6주차까지는 동일합니다.
7주차부터 다릅니다.

7~8주차: 메이저 9~16위간의 대결(각 3판 2선승제, 9~12위에게 제외할 맵 선정권)
7주차: A조 3위 vs B조 4위, B조 3위 vs A조 4위
8주차: C조 3위 vs D조 4위, D조 3위 vs C조 4위

승리한 선수는 메이저-마이너 최종결정전으로,
패배한 선수에게는 차기 마이너리그 시드가 주어집니다.

9~10주차: 각조 2위 8명의 대결(각 3판 2선승제)
9주차: 1조 2위 vs 8조 2위, 2조 2위 vs 7조 2위
10주차: 3조 2위 vs 6조 2위, 4조 2위 vs 5조 2위

승리한 선수는 1위간의 대결에서 패배한 선수와 경기하고,
패배한 선수는 탈락입니다.

11~12주차: 각조 1위 8명의 대결(각 3판 2선승제)
대진방식은 2위간의 대결과 동일

승리한 선수는 메이저리그에 직행!합니다.
너무 쉬운거 아니냐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현재 방식대로라면 조에서 2위를 하고 16강, 8강을 승리한 선수도
결과적으로 세 선수를 꺾는 것이기 때문에
이 정도로 부담을 덜어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패배한 선수는 2위간의 대결에서 승리한 선수와 격돌합니다.

13~14주차: 1위전 패자와 2위전 승자간 대결(각 3판 2선승제)
13주차: 9주차 1경기 승자 vs 11주차 2경기 패자
           9주차 2경기 승자 vs 11주차 1경기 패자
14주차: 10주차 1경기 승자 vs 12주차 2경기 패자
           10주차 2경기 승자 vs 12주차 1경기 패자

승리한 선수는 메이저-마이너 결정전 진출,
패배한 선수는 탈락입니다.

15~16주차: 메이저-마이너 최종결정전
15주차: 7주차 1경기 승자 vs 13주차 1경기 승자
           7주차 2경기 승자 vs 13주차 2경기 승자
16주차: 8주차 1경기 승자 vs 14주차 1경기 승자
           8주차 2경기 승자 vs 14주차 2경기 승자

승리한 선수가 최종적으로 메이저에 진출하며,
패배한 선수는 차기 마이너리그 시드를 받게 됩니다.

이 방식에서 중점을 둔 것은 조 1, 2위간의 차이를 둔 것인데요.
2패한 선수가 먼저 나오게 되면 1승한 선수끼리의 경기가
상당히 의미가 반감된다는 데에서 생각을 했습니다.

메이저리그 패자결승이 10주차이므로
메이저와 마이너가 동시에 진행된다면 13주면 종료,
지금의 일정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MSL 방식의 가장 큰 골칫거리이자 중요한 것이 대진 작성인데,
이렇게 완전히 정립시키는 것이 기반 확립을 위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6주차: 8개조 조별 리그
7~8주차: 메이저 패자부활전
9~10주차: 각조 2위전
11~12주차: 각조 1위전
13~14주차: 1위전 패자와 2위전 승자의 경기
15~16주차: 메이저-마이너 결정전

이상 쓸데없는 아이디어 뱅크 Daviforever였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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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elZerg
04/05/01 23:58
수정 아이콘
;; 이렇게 하려면 메이져리그 선수들은 개막전부터 3판2선승 해야 타당하겠죠..
04/05/02 00:03
수정 아이콘
메이저 시드가 8장이라..
메이저에게 부담을 늘려주고 마이너에게 부담을 덜어주는건 찬성입니다.
04/05/02 00:04
수정 아이콘
마이너리그의 3인 리그를 없애는 게 더 깔끔합니다.
3인*8조 = 24강 리그처럼 보이지만, 그 전에 (지금 진행중인) 마이너최종전까지도 포함하면 40명이 방송경기를 치르는 겁니다. 아예 마이너리그를 32강의 듀얼토너먼트(8명*4개조. 승자조 1위는 메이저 직행(3연승), 패자조 1위는 메이저-마이너 결정전으로)으로 하거나, 더 화끈하게 64강 단판 토너먼트(조1위는 직행, 조2위는 메어저마이너 결정전) 방식으로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토너먼트-리그-토너먼트의 혼합식이라 마이너리그만의 색깔이 약합니다.
Daviforever
04/05/02 00:12
수정 아이콘
그래서 마이너리그 예선을 없애자고 한겁니다;;;
저도 6인 4개조같은 방식을 생각해봤지만, MSL이 리그방식 자주 뜯어고치다가
비판받은 적이 많아서, 틀을 많이 고치지 않는 선에서 아이디어를 낸겁니다.
04/05/02 00:22
수정 아이콘
엠겜은 다른건 몰라도 메이저 시드좀 어떻게...
아무리 생각해도 메이저 시드 8장은 너무 많아요..-_-;;
信主NISSI
04/05/02 00:25
수정 아이콘
가룡님의 의견을 제가 내고 싶었습니다. 예선을 통과한 선수가 한경기만을 치루는 건 조금 그렇고, 또 마이너리그의 인원을 늘리는 것도 반대이긴 하지만요.
04/05/02 00:36
수정 아이콘
어쨌든 시드가 8장이라는 건 너무하지 않습니까? 대체 누가 이런 방식을 만든거죠?
운차이^^
04/05/02 00:49
수정 아이콘
8명은 많고.. 4명은 적고.. 6명 주는 방법 없나요? -_-;
信主NISSI
04/05/02 00:55
수정 아이콘
전혀 새로운 방식...
8명의 마이너리그 시드배정자 a
16명의 예선통과자 b
6인 4개조 구성, 한조를 aabbbb로 구성합니다.
각조별로 1라운드에선
aa간에 싸운 후에, 승자는 조별 결승에 진출, 패자는 패자조에 갑니다.
bb간에는 싸운 후에, 패자는 패자조에, 승자는 승자간의 경기를 한경기 더 가진 후에 조별 결승에 갑니다.
2라운드에선
패자조의 작은 토너먼트로 1명을 뽑고(세경기), 조별결승으로 1명을 진출시킵니다.(한경기)

이렇게 하면 8주의 진행으로 4명의 진출자와, 8명의 잔류자(패자조 승자와 결승패자)가 가려집니다.

메이저에서 내려온 8명과 마이너리그에서 올라간 8명을 4명씩 4개조를 구성합니다.

각조는 1경기를 공동9위자-패자조승자, 공동13위자-조별결승패자로 구성합니다.
승자간의 승자 결승을 통해 1명이 진출합니다. 패자간에는 '예선시드'를 건 대결을 펼칩니다. 4주간 진행되죠.

총12주네요. 되도록이면 리그 사이에 최종결정전같은 것 하지말고, '마이너-메이저'구분없이 엠겜리그로 주2회 방송되었으면 좋겠네요. '프리매치'같은 형태로 마이너대회가 8회차(4주) 진행된 후에, 주2회로 메이저 대회를 스피디하게 진행하고, 마지막에 진출전을 4회차(2주) 진행하는 방식으로요. 개인적으로 듀얼토너먼트가 인기 있는 이유는 스피디한 진행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처럼 대회가 많을 경우엔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하네요. 마이너와 메이저를 일단 스타리그라는 큰틀에 집어 넣은 후에 주2회방송으로 한다면 집중력이 올라갈 거라 생각합니다.
信主NISSI
04/05/02 00:56
수정 아이콘
아, 듀얼의 인기이유는 스피디하면서도 통일된 진행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메이저와 마이너라지만 동시에 진행되는 만큼 신경이 분산됩니다.)
04/05/02 01:42
수정 아이콘
6명도 많아요..
4명이 적당할듯..
04/05/02 10:26
수정 아이콘
6명이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전에 TPZ에서 프로게이머들의 "수입의 안정성" 에 대해 토론한 바가 있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마이너리그의 필요성이 역설되었고, 이 "안정성"은 지금의 시드 8장을 불러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시드 8장은 조금 많다고 생각하구요. (마이너리그 선수들의 관문이 너무 좁습니다.) 시드는 6장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Reminiscence
04/05/02 10:34
수정 아이콘
nting님의 댓글에 동의합니다.
저 역시 4명은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6명 정도가 적당한 것 같군요.
04/05/02 11:09
수정 아이콘
시드 6장이든 8장이든 너무 많은건 좋지않습니다.
그냥 화끈하게 온겜처럼 1,2,3위까지 시드주고, 하위리그1위 시드주고,
나머지는 실력으로 붙어서 공평하게 올라갔으면 합니다.
수입의 안정성문제를 떠나서, 마이너리그에서 활동하는 게이머든
메이저리그에서 활동하는 게이머든 다 프로게이머 아닙니까?
지금과 같은 체제는 선수들순환이 더뎌서 동네잔치로밖에 안보입니다.
물론 올라가있는 선수들 다 걸출하긴 합니다만....
04/05/02 13:10
수정 아이콘
어떤 선수인지 찝어서 말하기는 그렇지만.. 메이저에서 2승 3패의 성적으로도 시드를 받을수 있다는 사실자체가 좀 아이러니 하다고 생각하네요.. 온겜에서는 어림도 없는 일인데.. 시드 8장이 좀 많긴하네요~
04/05/02 14:31
수정 아이콘
안되요...이제 적응한 룰.. 머리아프게 또 공부해야 한다니요.. 우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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