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0/05/25 18:00:56
Name 영웅과몽상가
Subject 각.인
각인의 중요성을 아시는가요??

한번 새겨진 각인은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지우거나 잊혀지기가 쉽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에게 나 자신이 어떻게 비춰지는 가와 그리고 그 인상으로부터 타인이 가지는 부수적인 현상과 생각들

그것은 언제 어느 때까지나 연관과 영향을 주고받기 마련입니다.

이스포츠판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황제로 기억되는 그분은 영원한 황제이고, 힘든 시기를 극복해낸 영웅도 성실한 모습으로 각인되고, 전략으로 승부수를 띄우던

몽상가도 전략성하면 그로 기억되고 등등 한번 새겨진 각인은 큰 잘못이나 이변이 없는 한 영원한 이미지로 남기마련입니다.

오늘 계시판을 보니 MSL때는 실랄하게 비판하던 분들이 OSL에는 왜 그런 잣대를 기준 즉 잣대를 들이대지 않냐는 글들이 있었습니다.

이미지 때문일까요??

아니면 팬들이 OSL에 만큼은 관대한걸까요??

아니면 밑에 있는 엄재경 해설위원님의 정중한 사과글때문일까요??

혹은 팬들에게 이미 각인된 OSL은 그래도 괜찮다 이정도는 아무것도 아니고 MSL은 시드우선권과 랭킹별재배치 및 온풍기 사건에

대한 앙금 때문일까요??

아니면 이미 MSL에는 팬들의 의견을 무시하는 2부리그라는 생각때문일까요??

그것은 각자의 생각과 그 리그가 팬들에게 어떤 이미지를 꾸준히 보여줬으며 어떻게 팬들에게 맞추어주었는지에 대한 전체적인

이미지의 결과가 아닐까합니다.

어쨋든 개인의 생각과 모두의 생각은 다르니까 말입니다.

어쨋든 온게임넷 또한 이번 결승전에서는 오프에 가신 분들에게 실망감을 안기기도 했다는 건 아무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에 따라 많은 불평을 하는 글이 계시판에 올라오기도 했고 말입니다.

하지만 쌓아놓은 이미지 때문인지 불만이 있었음에도 빠르게 사그러드는 형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바닥의 스타팬들에게 어떻게 각인되는 가는 너무나 중요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아니 거의 선수의 모든 것과 방송국의 모든 것은 이미지 메이킹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해도 손색이 없다고 봅니다.

중요한 건 이번이 온게임넷의 첫 잘못이었던 간에 아니든 간에 다음리그에서는 이런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스스로 이 스포츠의 중심이라고 광고를 하고도 그 카피를 지켜내지 못한다면 이스포츠의 중심이 아니라 이스포츠의 하류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왜냐면 그것은 팬들과의 약속을 무참히 져버리는 아주 잘못된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OSL의 사과문으로 모든 분들의 상처 및 불만이 완전히 해소될 수 없지만 다음 리그만큼은 이번 리그와 다르게 환골탈퇴해서

훨씬 더 낳은 안정적인 운용으로 팬들께 보답해야 할 것입니다.

팬들에게 긍정적인 부분은 쉽게 잊혀지고 긍정적인 부분은 차곡차곡 힘들게 쌓일 수 빆에 없지만 부정적인 부분은 그 만큼 빨리 쌓이고

또 그 파급효과는 매우크며 잊혀지기가 쉽지 않은 법입니다.

OSL이 이번에 실수한만큼 MSL에서 만큼은 대진도 OSL보다 좋은만큼 차질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해주십시오.

왜냐면 각 방송사의 이미지 각인은 중요하니 말입니다.

p.s 각인은 쉽게 지워지지 않습니다, 어느 방송사건 간에 팬들에게 조금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경쟁하는 혹은 동반자로써

      발전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0/05/25 18:12
수정 아이콘
제 경우는 사실 MSL때도 그렇게 비난 하지는 않았지만, 지금은 시기가 시기인 만큼 그냥 차분이 넘어갔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OSL이라 쉴드를 치는 것이 아니라.... 그나마 좋아하는 판이 없어질 상황이니....
10/05/25 18:14
수정 아이콘
낳은-->나은 으로 고쳐주세요 오타정도야 별거아니지만 왠지 이오타만큼은...
산사춘
10/05/25 18:14
수정 아이콘
이번 스타리그 결승전이후 팬들이 그 비가 내리는 늦은 시간에 대중교통 수단이 끊어져서
집에 못가고 근처 피시방이나 짐찔방등 기타의 장소에서 노숙아닌 노숙을 했다는것을 보고
이런 일화가 불연듯 떠오릅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의 한팀이 해외원정을 떠났다가 돌아왔습니다
물론 일부 원정길까지 따라갔던 팬들도 있었죠
근데 비행기가 연착하는 바람에
그때 잉글랜드로 다시 돌아왔던 팬들이 집에 갈 방법이 막혀버렸습니다
이미 대중교통 수단이 끊어진 상태였거든요
이 소식을 들은 구단주가 근처의 택시들을 수소문해서 공항으로 집결후에
원정길까지 따라갔다 돌아온 팬들을 안전하게 모두 집으로 돌려보냅니다
물론 그 택시비 전부를 구단주가 지불했습니다
이 구단은 그렇게 부유한 구단도 아니었는데 말이죠
저는 이게 팬들에 대한 작은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이 팬들은 자기가 응원하는 팀에 대하여 더욱더 애정을 가질것이고
이것을 본 다른 팬들도 더욱더 구단을 신뢰하겠죠

물론 이번 온게임넷측이 저 구단처럼 할수는 없습니다
그것을 바라지도 않구요
그러나 저런 사태를 미리 방지할수는 없었다는 점이 안타깝습니다
과연 저 오프를 가셨던 많은 팬들이 무엇을 느꼈을까요
팬들에게 신뢰를 주지 못한다면 어느 스포츠나 다 존립할수 없습니다
모니터 사태, 홍어드립하는 것을 그냥 보여주는 개념없는 방송
이런것은 한순간의 해프닝으로 치부할수 있지만
팬들에게 신뢰를 잃어버려가는 이스포츠가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팬들이 방송사에게 징계나 이런거 요구하는것은 조금은 과한처사라고 생각합니다
그 회사내에 사규가 있는거고 그것에 맞게 진행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1780 [알림] 스타크래프트 커뮤니티 여러분들께 마이크 모하임 대표가 보내는 편지. [25] 메딕아빠8601 10/05/27 8601 0
41779 연달아 터진 사태에 이번 발표를 보며. [18] Yukira5307 10/05/27 5307 0
41778 2010 MSL 서바이버토너먼트 시즌2 예선 오전조 불판 -2- 오전종료. 오후조 시작 [197] WizardMo진종7489 10/05/27 7489 0
41777 블리자드 대표 마이크 모하임의 말. [163] WizardMo진종9028 10/05/27 9028 0
41776 2010 MSL 서바이버토너먼트 시즌2 예선 오전조 불판 [209] blackforyou6439 10/05/27 6439 0
41775 곰TV: 블리자드와 독점계약 성사에 관해- "국내 E스포츠판의 미래가 달려있다" [99] 좋은풍경10223 10/05/27 10223 0
41773 이번에는 뚫을 수 있을까. [24] I.O.S_Lucy6696 10/05/26 6696 0
41772 리쌍 연승 기록 정리 [22] 후아암7659 10/05/26 7659 0
41771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6월 로스터가 발표되었습니다. [47] 민죽이9683 10/05/26 9683 0
41770 종족 상성은 없다 [61] 정전6350 10/05/26 6350 0
41769 4라운드 최종 라운드, 5월 케스파랭킹 반영 팀별 엔트리 투자 가이드. [21] WizardMo진종6798 10/05/26 6798 2
41768 리쌍과 견줄수 있는 프로토스는 없는 것인가? [53] 시케이7218 10/05/26 7218 0
41767 양 방송사 개인리그 최저승률? [14] 彌親男6685 10/05/26 6685 1
41765 이영호 선수... 수고하셨습니다. [19] Ascaron6923 10/05/26 6923 2
41764 택뱅리쌍 시대 KeSPA랭킹 6위이내 선수들과 점수 [28] 아비터가야죠8316 10/05/26 8316 1
41763 프로리그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것인가? [33] noknow6001 10/05/26 6001 0
41762 양대리그 통산 2회 이상 우승자의 연령에 따른 우승 커리어 추이 [18] 개념은나의것6022 10/05/26 6022 2
41761 제안해봅니다 골드/실버/브론즈 클래스 (팀플추가) [26] 그들이사는세6012 10/05/26 6012 0
41760 스타리그 결승전 사진후기 [28] ringring6220 10/05/25 6220 2
41758 오늘의 프로리그-위메이드vs삼성/SKTvsSTX(2) [205] SKY926226 10/05/25 6226 0
41757 선수들의 이적을 본 e스포츠 [15] 실용적인컨트6752 10/05/25 6752 0
41756 각.인 [3] 영웅과몽상가4351 10/05/25 4351 1
41755 오늘의 프로리그-위메이드vs삼성/SKTvsSTX [232] SKY924025 10/05/25 402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