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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25 15:56
네.. 온게임넷 스타리그책임피디, 전기담당했던 책임자(아마 스타리그10년역사를 함께 하셨다고 들었는데) 다 짜르죠.
도대체 조규남 감독님 짜르라는 글은 왜 안올라옵니까? 아무리 몰랐다고 해도 이스포츠를 엄청난 위기로 몰고왔는 사건을 일으킨 선수를 관리하는 책임을 지고있고, 끝까지 아니라고 그랬죠(선수가 구라를 쳤든 아니든) 당연히 짤라야죠. 공군,스파키즈 마찬가지구요. 이왕 제대로 할건데 리플레이 가담했던 선수들 다 제대로 조사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분명 9명만은 아닌거 같다고 얘기 나오는데 정말 제대로 조사해서 다 프로게이머 자격 박탈시켜버립시다.
10/05/25 15:57
자기생각을 남들에게까지 강요하는 형국이군요..
다들 님이 지적하신 사항들에 대해서 적절하게 판단하실 자아를 가지고 있습니다.. 앞서서 다 언급되었던 문제들이였구요.. 논의도 어느정도 되었던거 같은데.. 지겨움이 느껴질법도 하네요
10/05/25 15:58
아랫글과 비슷한 논조의 이야기 같은데 댓글로 하셔도 될듯 하네요
같은 내용의 글이 심하다 싶을 정도로 많이 올라오고 있는것 같습니다
10/05/25 16:00
사람마다 느끼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이 아닐까요?
저만해도 네이트 MSL때는 정말 화가 머리 꼭대기까지 났었는데요 이번엔 그닥 화가 많이 나지는 않네요. 사과방송과 엄재경 해설의 글도 바로 올라왔다고 생각되고 그 글에 마음도 많이 누그러졌습니다. 물론 정전록이나 격납록이나 문제점이 있었고 그 문제점을 해결해야 하겠죠. 다만 저 같은 경우는 잘못의 크기가 정전록>격납록이라고 느껴지네요. (물론 제가 오프를 가지 않아서 그럴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제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의견이며 격납록이 정전록보다 심각한 사고라고 생각하셔도 잘못된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그렇게 느끼는 사람이 저 말고도 많이 있어보입니다. 사실 이성적으로는 이번사건이나 저번사건이나 뭐가 더 심각하다라고 구별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둘다 잘못한것이고 모두 자기반성과 사후 대책을 철저히 마련해야 할 일이겠죠. 어쩌면 이런게 방송사나 기업이 좋은 이미지를 쌓아야 하는 이유일 수도 있겠네요. 온겜이 욕을 덜먹는다면 그동안 시청자와 팬들을 여러모로 배려해 왔던 온겜의 노력이 성과를 거둔것이라고 생각되네요.
10/05/25 16:03
비교해보면 엠겜 사태때는 정전+우세승 논쟁글이 7페이지 채울정도 쯤 올라왔고 pd사퇴론 제작진 사퇴론에 중계진까지 까는 글이 올라왔었죠. 어디서 차이가 발생하느냐라 하면 온겜의 이미지 ? 그런건 별 의미 없다고 보고 그냥 단순히 저번 정전사태때 화낫던 계층은 엠겜을 방송으로 시청하던 시청자 전부(물론 오프 관중 포함이죠.)였고 이번 정전사태때 화낫던 계층은 오프에 참여한 사람 1만 명이라 파장이 적은 것 뿐이라 봅니다. 상대적으로 적은 수인 1만명에게 손해가 집중됬기 때문에 여파가 약할 뿐이란 거죠.
10/05/25 16:07
정전사태의 본보기로 온게임넷 관련 담당자 경질과 더불어
E스포츠 도박 본보기로 케스파 관련 담당자 경질은 물론 CJ, KTF, 스파키즈, 이스트로의 감독 코치진의 경질을 요구합니다... 이건 뭐 툭하면 경질이니 사퇴니.. 책임있는 사과의 모습으로 만족 못합니까?
10/05/25 16:08
온겜 피디, 연출, 작가 등등 다 짜르고 스태프 다 짜르고 외주업체에 손해배상청구하고
뿌리드립친 엄재경 김태형씨 다 해고하면 되겠네요. 더불어 조작사건 연루선수 있는 팀들의 감독 코칭스텝 및 구단관계자들 다 짜르고, 정전됐을때 아무 설명없이 한시간 넘게 끌었으니 시청자들을 배려못한 김철민, 이승원씨도 다 짜르고, 가상스튜디오 CG 엉망이었으니 엠겜 CG관리하는분도 짜르고, 엉성한 판정을 내린 심판들도 다 짜르고, 군소속으로 조작한선수 관리못한 공군에이스까지 해체해버리면 되겠네요. 이게 님이 원하는거니까요.
10/05/25 16:09
1. 일단 상황자체가 다릅니다.
엠겜 때는 그야말로 축제의 장이 될 무대였습니다. 본좌결정전으로까지 불릴 상황이었죠. 온겜 때는 완전히 반대의 상황입니다. 굉장히 안타까운 일로 e-sports 판이 죽네마네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2. 방송사들의 호감도가 다릅니다. 뭐가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예선면제 및 8강 재비치들로 엠겜에 대한 반대여론이 굉장히 강하였고, 4강전에서 리쌍의 우리지금 만나 사건. 결승전 무대관련. 모든 것들이 굉장히 비난받던 시기였습니다. 반면 온겜은 1번과 관련하여 팬들의 자세가 굉장히 헌신적인 상황에서 드라마같은 시나리오로 김정우선수가 결승전에 도달. 격납고라는 새로운 시도를 하였습니다. 결과론적으로 적자인지 흑자인지는 조금더 지켜보면서 정산해야 할듯하고, 해당 사건이 벌어졌을 시점에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죠. 3. 문제의 경중이 다릅니다. 엠겜은 전력확보를 못하여 정전이 이루어졌고, 리플레이도 없이 경기 내용을 알 수 없음에도 근거없이 우세승을 선언하였습니다. 온겜에선 컴퓨터 하드웨어의 문제일 가능성이 큽니다. 준비를 철저히 해도 사고는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준비자체가 소홀했던 엠겜과는 약간 다른 문제라고 봅니다. 4. 문제의 지속시간이 다릅니다. 엠겜에선 심판의 결정에 반발하여 1시간 넘게 지연이 되었습니다. 온겜에선 큰 반발없이 하드웨어의 점검이 끝나고 10분여 후에 지속되었습니다. 제가 생각할 때는 이 정도가 다른 여론이 발생한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큰 것은 역시 1번이겠죠. 잘못했다간 망할지 모르는 스타판이라 웬만한 일로는 오냐오냐 해주는 분위기가 아닐까 싶네요.
10/05/25 16:12
좀 죄송하지만... 지나치게 극단적이신것 같습니다.
잘못했다고 하고, 사과문까지 내놨는데, "뭘 잘못했는데? 니가 뭘 잘못했는지 얘기해봐. 잘못했다면 다야?" 라고 따지는 것처럼 보입니다. 어차피 구질구질하게 변명해봐야 화가 난 상대한테는 아무 소용이 없으니, 그냥 일방적으로 "잘못했다." 라고 하는게 더 효과적이라 온겜에서는 그런 식으로 반응한 것으로 보이는데, 잘못했다고 고개 숙인 상대한테 "그럼 니 손가락을 잘라라." 라고 말하는건... 너무 잔혹하지 않나요? 모든 분들이 그렇게 반응하시는건 아니지만, 손가락 정도가 아니라 목을 쳐야 속이 풀릴것처럼 반응하시는걸 보면, 좀 무섭습니다.
10/05/25 16:13
그것보단 전 이렇게생각합니다 김태형해설이 양심있으면 tv에 나와서 조작선수들 공개사과하라고 열을내며 말했는데 그말 그대로 돌려주고싶습니다 사과문 잠깐내보낼게 아니라 관계자 나와서 사과문낭독이라던지 공개사과를해야합니다
10/05/25 16:14
저도 이런글 쓰고 싶네요.
이명근감독님이 감독직이 정지 되었으니 똑같은 브로커를 선수로 둔 cj엔투스 단장의 사임과 조규남 감독님의 처벌을 바랍니다. 라는 글을 쓴다면 보기 좋지 않아 보입니다. 저렇게 되길 바라지도 않고요. 엠겜pd님의 처벌은 정전록이 아니라 다른이유도 합쳐진 처벌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온게임넷의 인사 처벌보다는 재발 방지에 대한 대처방안과 지금보다 더 성의있는 사과를 원합니다.
10/05/25 16:15
나만 빼고 사람들이 바보로 보입니까?
흥분하는 분들이 왜 소수일까요? PGR이 온겜빠에 엠겜까들로 대부분 이뤄져서?? 자기 시점으로만 세상을 바라보지 마시죠 -_-;;
10/05/25 16:15
팬들이 너무 온겜이나 엠겜에게 지나치게 많은 요구를 하는 느낌입니다...
시기야 다르지만, 양쪽 다 사과문을 올린 상태이고, 그래도 이런일이 재발한다면 그땐 격하게 화내야죠... 조작사건이랑 결승전 사건이랑 같다고 보는 거 자체도 무리라보고요...
10/05/25 16:16
관계자들 다~~~~~~~~~ 짤라 버리라는 리플 다시는 분들, 저게 이 본문 글쓴 분이나 아직도 온겜에 화가 나 있는 분들이 원하는거라고 진정 생각하십니까?
물론 어떤 분들은 그런 극단적인 처방을 원하겠지만 대다수는 (적어도 제가 생각하기에 대다수는) '제대로 된' 사과와 책임있는 재발 방지 약속을 원하는 겁니다. 이번 격납록 사고는 정전록때보다도 훨씬 더 심각한 사고 였습니다. 인명피해까지 발생할 수 있었죠. 그런데 국장까지 나서서 사과한 엠겜에 비해 온겜은 사과 화면 한번 올리고 지금까지 아무 대응이 없죠. 엄옹글은 개인적인 '감사'글이지 사과는 아닙니다. 게다가 온겜은 제발제발 와달라 이스포츠 뿌리님들아~ 이런 드립들까지 다 날려놓고 정작 그 뿌리에 의지하는 자기들은 이 문제에 전혀 대응을 안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은 이 부분에서 배신감까지 느끼는거죠. 개인적으로는 온겜이 국장이 나서서 화면에 나와서든 유튜브 비디오를 올리든 -_- 해서 직접 사과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구체적인 사고 방지 방안들도 같이 제시해줘야 하고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가 아닌 '이러이러한 조치들을 취해서 사고방지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를 원한다는 겁니다. 온겜에 배신당한 많은 스타팬들을 극단적으로 몰아가지 마세요. 그럴수록 손해보는건 팬, 선수, 이스포츠 관계자 모두 입니다.
10/05/25 16:18
지난 MSL과 이번 온게임넷의 많은 차이가 있지만 두 가지 가장 큰 요인은 그 전에 갖춰놓은 이미지와 사건 발생 이후의 태도에 있다고 봅니다. 아시다시피 네이트MSL은 결승전 이전에도 팬들로부터 숱하게 질타를 받고 있던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사건의 발발도 발발이지만 그 이후의 태도가 팬들을 소위 '빡치게' 했죠. 온풍록이 왜 온풍록입니까. MSL은 사과 한 마디 없이 자막을 통해서 캐스터의 입을 통해서 '이영호 선수가 요청한 온풍기 때문에' 정전이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정말 비루하기 짝이 없는 변명 아닌 변명 때문에 사람들은 더 분노했던 것입니다.
아니 땐 굴뚝에 이유없다고 사람들이 이전과 다른 태도를 보이는데도 이유가 있습니다. 글쓴분께서는 그 이유에 대해서 정말 진지하게 생각해보셨는지 모르겠네요. 그런 생각을 해봤다면 이렇게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는 글을 올리지 않으셨을거라 생각합니다. "일부 스탭은 많이 왔다고 투덜거리기 까지 했다고 함." 어디에 근거한 이야기인지 궁금하네요.
10/05/25 16:19
관계자들 다 자르면 만족하겠냐는 감정적인 댓글이 보이는데
책임을 지는게 경질만 있는 건 아니지요. 어떤 형태로든 책임을 져야 불만있는 사람도 조금 누그러질텐데.. 사과는 있고 책임은 없죠. 물론 어떤 징계가 있더라도 불만을 말하는 사람은 있겠지만.. 책임있는 조치가 사실 나온게 없습니다. 징계가 아니라면 재발 방지책이라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정전 문제야 좋게 봐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쳐도 입,퇴장 문제는 재발 방지를 위해 어떻게 하겠다는 것을 구체적으로 밝혔으면 좋겠습니다. 무료예약제를 한다던지 좌석수 이상 관객을 안받는다던지 관객 관리를 어떻게 한다던지..
10/05/25 16:27
민경아♡님//
1. '까인다'는 것은 욕을 하고 때리자는 것입니까? 비판을 하자는 것입니까? '까여도 할말없다.' <- 이걸 어떻게 받아 드려야 할까요? 엄밀히 '까인다'라는 말자체가 상대를 때리는 행위를 보통의미하는데... 좋게 생각해도 무조건'비난' 해야만 한다라는 것으로 받아 들일수 밖에 없군요. '비판'을 이야기 하고 싶으신 거라면 '까다'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아 보입니다. 표현을 다른식으로 하셨으면 어떠했을까 합니다. 2. 글 자체에서 이야기 하고 싶어하는 것은 '잘못의 대한 올바른 지적'을 멈추지 말아야하고 축소해서는 안되며 잘못의 대한 처벌은 엄중히 받아야 한다라고 이해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잘못된 리그 운영과 결승전 사고등이 합쳐진 MSL의 사고 이번 결승전 온겜 잘못 똑같은 무게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처벌한 관한 처우도 MSL과 똑같이 할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제 의견이니다. 여기에 대한 냉정한 글과 생산적인 이야기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10/05/25 16:37
'매번 강조드리는 일이지만, 같은 주제의 글은 아무리 긴 글이더라도 가능한 한 코멘트로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게시판 글쓰기를 위한 안내에 나온 구절입니다. 아무리 많은 사람의 동의를 얻을 수 있는 주제일지라도 정전님과 같은 입장, 같은 주제를 가지고 하시는 말씀이신데 댓글로 처리하셨어야 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론 pgr에서 글을 쓸 때는 '남이 나의 의견을 알아줬으면' 내지는 '남을 설득하기'위해서가 아니라, '의견을 나누기 위해서', '더 생산적인 논의를 만들기 위해 의견을 개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소모적인 논쟁이 양산되는 것 같네요. 온게임넷 관계자가 이 글을 보고 반성하길 원하시는 것이라면 온게임넷 게시판을 이용하시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래글과 위의 댓글들에게 몇 차례 지적된 내용입니다만, '추천'버튼은 공감의 뜻이 아니라 말 그래로 글에 대한 '추천'입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와닿지 않으신다면 광범위한 추천을 받아 에게나 추게로 간 게시물들을 훑어보시는게 좋겠습니다. 그 게시물들이 보여주는 다양성과 글의 수준이 pgr이 pgr다울 수 있는 지향점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글 쓰시는 분도, 댓글 다시는 분도 소모적인 논쟁은 조금 자제해주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10/05/25 16:39
비난으로 보일것 같아서 고민 진짜 많이 했는데
너무 거슬려서 한마디 남깁니다.. 맞춤법 검사기 좀 사용하셔서 지금이라도 다듬으시죠. 틀린부분이 너무 많네요;;
10/05/25 16:44
두사태를 비교해보니 정말 그렇군요... 왜 유독 msl만 더 욕을먹고 비꼬임을 당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전 저번 정전록과 이번 사태는 비교할수없을정도로 이번사건이 더 크다고 봅니다... 진행이 미흡하고...시스템에 문제가 생기는 건 화가나도 그러려니 할수있지만 팬들을 내팽게 치고
위험에 처하게 하고 무시하는 행동은 절대 이해할수없고 용서할수 없습니다...이건 당연한거라고 생각합니다... 전 글쓴님의 생각에 절대적으로 공감합니다...정말 진지하게 처벌이나 조치가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특히 이스포츠가 지금 위험에 쳐해있는 이상황...눈물의 호소가 있고난 상황이라서 더 배신감 느껴지는군요.....노력해서 사람많이왔고....시스템 에러나서 시간 오래 걸렸지만 명승부 나왔고 흥행했으니 이젠 끝이다...이런식의 반응이 느껴저서 더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10/05/25 16:53
자꾸 MSL은 이만큼 비난당했는데 왜 OSL은 비난당하지 않느냐! 라는 분들이 계시는데,
'누구 잘못이 더 크다' 라는걸 논리적이고 타당하게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누군가에게는 MSL이 더 큰 잘못이고, 누군가에게는 OSL이 더 큰 잘못인거죠. 다만, 예전과 지금의 분위기를 보면, MSL이 더 큰 잘못을 저질렀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OSL이 더 큰 잘못을 저질렀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보다 조금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니 글쓴 분 생각처럼 MSL은 '죽도록 까'놓고 'OSL은 실드를 치고' 있는거겠죠. (개인적으로 지금 OSL 역시 죽도록 까이는것 이상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다른분들의 생각은 조금 다를 수 있겠지요.) 어쨌든, 여기서 MSL 만큼 OSL도 까야 한다! 라고 주장하시는 분들은, 당연히 OSL이 MSL보다 더 큰 잘못을 저질렀다! 라는 전제를 깔아두고 계신겁니다만, 그 전제는 안타깝게도 모든 사람들에게 통용되는 사실이 아닙니다. 누군가에게는 MSL의 잘못이 더 크게 느껴지고, 누군가에게는 OSL의 잘못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그 두 사람 중에서 누가 옳다 그르다를 따질 수는 없는겁니다. 이 사실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시면, 왜 'MSL만큼 OSL을 까지 않느냐!' 라는 글들이 무리한 글인지 이해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0/05/25 17:02
이번 온겜의 잘못이 엠겜의 잘못과 비교가 되나요? 비오는 날 밤에 그 수 많은 청소년 들을 길거리에 그냥 방치한게 얼마나 큰 사건인지 느낌이 잘 안 오시나요. 혹시나 끔찍한 사고라도 났다면 정말 몇 사람의 인생이 틀어져버릴 수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런일 실제로 안 일어났는데 뭐 이리 오버하느냐고 하시면 뭐, 할 말이 없네요.
10/05/25 17:04
귀여운호랑이님// 제생각도 그렇습니다...엠겜사태가 더 크다고 하는분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이신지 모르겠군요....둘이 비교조차 할수없을정도로 이번사태가 훨씬 심각한겁니다...수많은 어린청소년들이 새벽까지 집에도 못가고 위험에 쳐해 있었습니다.....비교불가할정도의 차이라고 봅니다..
10/05/25 17:08
솔직히 온겜 사태가 더 큰 사고죠.
엠겜은 방송사고-책임회피-사과미비의 개념이었다면, 온겜은 실제로 많은 청소년들이 밤거리를 배회하게 만들었습니다. 청소년들의 귀가를 어렵게 만들었다는 것은 분명 큰 일이죠. 거기다가.. 엠겜의 선례가 있었는데도 사건이 재발하였고, 이스포츠의 조작사건으로 암울한 현실에서 팬들에게 오프 참여를 부탁해 놓고 책임을 못 졌다는 것이 더 큽니다. 단순히 둘다 잘못했다는 말로 넘어가기엔 너무 큰 차이죠.
10/05/25 17:11
이정도 했으면 사실 넘어갈 때가 된게 맞다라고 저는 봅니다만... 지난 엠겜 사태때 비해서 좀더 쉽게 넘어가는 경향이 있는거 같긴 하네요..
사실 그때도 왜 그렇게까지 팬들이 분노하고 용서치 않으려고 했을까 의문이 들긴 합니다만.. 생각해보면 엠겜이 그전부터 팬들의 분노를 사왔던 면도 없지않아 있지만 리쌍의 팬들이 감정적으로 분노했던게 크지 싶네요.. 결정적인 순간에 정전과 더불어 우세승 판정으로 인해 이영호 선수 팬들은 물론 이제동 선수 팬들조차 크게 분노했죠.. 그런 감정적인 측면이 작용한바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10/05/25 17:18
온겜- 육체적(비맞고, 감기걸리고, 밤새고)
금전적(택시비or밤새는 돈) 정신적(설명이 필요없겠죠) 피해의 복합체 입니다. 거기다 플러스 재경기 및 상당한 지연. 엠겜- 선수의 정신적 피해 팬들의 정신적 피해 그러나 육체적 피해 및 금전적 피해(뭐 이영호선수의 경우는 금전적피해가있을수도) 는 없다고 보면 됩니다. 무엇이 더 큰 사고일까요? 전 단연 온겜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쉴드가 많다고 느껴지는건? 엠겜사태의 경우는 오프+집에서 보신분 모두 공감한 피해였다면 온겜사태의 경우는 오프분들만의 피해였죠. 어림잡아 오프보다 10배는 넘게 집에서 보셨을테니깐요. 집에서 보면 경기지연정도야 다른방송보거나 인터넷 조금하면 그만입니다. 따라서 비오프 관객은 전적인 공감을 못하게되고 그정도면 됐지않냐. 그만하자 라고 하게 되는거죠.
10/05/25 17:23
저도 팬들이 온겜과 엠겜에 이중잣대를 들이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엠겜을 더 좋아하는 입장에서 이런 팬들에게 서운함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이런 식의 이중잣대는 온겜에게도 엠겜에게도 득이 될 것이 없습니다. 물론 온겜이 폭풍처럼 비난당하기를 바라지는 않습니다만 그리고 엠겜이 네이트 배에서 정전외에 다른 요인으로 까일점이 많았던 점도 인정합니다만 온겜을 옹호하는 글들이 그 당시 엠겜에게는 왜 나오지 않았을까 이번 사태에서는 온겜을 옹호하는 글들이 왜 이렇게 빠른 타이밍에 예상치 못하게 많이 나오고 있을까 생각해보면 정말 서운합니다.
10/05/25 17:32
엠겜의 경우 그동안 리그 운영에서 쌓여온 불만의 폭팔이었다면,
온겜의 경우 바로 전날 호소에 반응한 팬들이 느낀 배신감이었겠죠.
10/05/25 18:20
조금 과한 비유일 수도 있겠지만, 이런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두 명의 도둑이 똑같이 100만원을 훔쳤습니다. 그런데 두 사람에게 내려진 형은 다릅니다. 그럼 더 무거운 형벌을 선고 받은 쪽에서는 억울함을 느낄 수 있겠지요. 실제로 온겜에 대한 비판이 엠겜 때보다 덜하다고 단언할 순 없지만 글쓴님께서는 그렇게 느끼시는 거구요. 그래서 억울함을 호소하시는 거라면 이해하지 못할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 개인적으로는 온겜이 엠겜보다 덜 까이는 이유가 팬 수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10/05/25 18:59
네이트배는 여러가지로 리그 운영이 미숙하였으며 기승전결처럼 결승전에 극에 달한 것이 터져서 모든 팬들의 불만이 쏟아졌고
이번 대한항공배는 방송 장비 점검 미숙에 대한 불만과 오프 간 팬들이 느낄 수 있는 현장감에서 나온 불만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수들, e스포츠만이 아닌 팬을 위한 결승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서비스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는 점은 분명하고 비판해야할 것은 해야합니다. 하지만 이번 결승에 옹호 글이 많이 보였던 것은 스타 판의 위기와 맞물려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당시 현장에 없었던 비오프팬들이 더 많을 수 밖에 없어서 이러한 차이가 난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물론 무조건적인 옹호는 안 좋은 것이지만 좀 극적으로 분리하실 필요는 없는 듯 해요. 그저 좀 더 순하게 표현하셨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10/05/25 23:03
두 사례의 차이가 있다면 우세승과 재경기의 차이, 그리고 그 피해자의 차이죠.
원래 제일 무서운 분노가 만족하지 못한 팬덤의 분노입니다. 오히려 오프 관객 비 맞았다, 늦게 들어왔다 같은 얘기는 피상적일 뿐이죠. 결과적으로는 사람이 죽거나 다친 일도 없으니, 딱히 마음에 닿을 리가 없습니다. 다만 이번 경기 결과는 수긍할 만 했고, 그때는 그렇지 않았죠. 물론 MSL의 경우에는, 그간 행정들이 맘에 들지 않아 한꺼번에 폭발한 것도 있습니다만... 이번 온겜 결승에서 우세승 판정이 나왔다면 지금과는 달랐을 겁니다. 그리고 온겜은 게시판에 '감사'글을 남기신 엄옹이 있었고, 엠겜은 없었죠. 그 차이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은 밝히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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