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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25 07:10
테란 사기니 뭐니 하던 말을, 확실히 김정우/김윤환 선수가 무색하게 만들어주었네요.
이제는 확실히 리쌍다음따라오는 선수가 택뱅이 아닌 김쌍이네요. 10위권에서 웅진 두저그인 김명운, 한상봉선수 역시 잘하는 선수들이니, 테란이 제대로 잡지 못하고, 다시 저그 시대가 돌아온 느낌 마저듭니다. (확실히 이영호 선수 독주는 무서웠네요. 이렇게 많은 저그 선수들이 최상위권에 포진해있는데도 테란 사기 소리를 거의 혼자서 만들어냈으니 말이죠. 물론 테란 사기안에서는 저그전 보다는 토스전이 큰 역할을 했고, 저그는 물론, 토스도 이영호 선수가 많이 무너뜨렸죠) 다섯 저그중 원체 저그전을 잘하는 세선수를 빼고, 김명운 김정우 선수 역시 연습때는 저그전이 정말 잘한다고 하는데, 두 선수들은 이제동, 김윤환, 한상봉 선수가 아닌 타 저그를 만나도 자주 무너지는 모습은 신기할 따름입니다. 어쩌다 댓글이 전체 저그 선수들에 대해 이야기 하는 글이 되어버렸지만, 김정우 선수 자신감을 되찾고 스타리그 우승을 하게 된 점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저그유저로서 고맙습니다.
10/05/25 07:30
솔직히 미네랄이란 미네랄, 콩이란 콩은 다 이영호 선수한테 걸고 게임을 봤는데... 쿨럭;;
그 미네랄과 콩이 매르세르크의 제물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죠. 솔직히 센터배력은 예상했지만, 거기서 게임이 끝날 줄 알았습니다. 재재재재경기를 영타로 치니... wowowow... 와우와우... 김정우... ...무리수인가요 =_-;
10/05/25 09:46
마씨 그늘에 가려졋던 제동이 팬으로서..
김정우도 승률이나 기세면으로 보면 다른 최강자급 선수라고 생각하긴 합니다만, 동시대에 같은 종족인 저그 최고 커리어 이제동이 버티고 있어서.. '김정우도 이제동의 그늘에 가려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테란전 21승 3패, 공식전 최다연승 타이 (15연승), KeSPA 랭킹 2위 등극 등등, 이게 결코 쉬운 기록이 아니지만 커리어 괴물인 이제동이 있으니..(것도 같은 종족으로 말이죠) 김정우도 저그 최강자 소리는 못들을것 같습니다..
10/05/25 10:12
개인적으로는 테란전 십몇연승(정확히 기억이 안... 매빠인데!)을 달리던 김정우 선수가 테란전 9연패를 당하게 된 이유는 온풍록 때 이영호 선수의 연습을 도와주며 테란전 감을 잃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아마 시기적으로 대략 들어맞을 겁니다.
이렇게 김정우 선수의 발자취를 정리해주신 걸 보니 저도 제가 속으로만 생각하고 있던 걸 정리해보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 이영호로 죽고 이영호로 부활하다! 멋지지 않습니까? 불사조로 다시 태어난 김정우 선수에게 다시 한번 우승을 축하합니다.
10/05/25 11:01
패배하면 탈락이 확정되는 경기에서 10승 무패를 거두고 우승.
(36강 2,3세트, 16강 최종전, 재경기 4회의 모든 2세트, 결승전 3,4,5세트) 이건 정말 엄청난겁니다.
10/05/25 11:06
잘 정리해주셨네요.
드라마로 써도 이런 각본 쓰면 욕먹을 것 같은데, 김정우 선수에게는 정말 대단했던 시즌이었습니다. 재재재재경기가 끝나고 우승을 점치신 분들이 좀 되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게 현실이 되고 나니 이건 뭐.. 꿈꾸는 것 같습니다.
10/05/25 11:48
아무튼 김정우 선수 우승해줘서 정말 기쁘고 고맙습니다. 괜사리 제가 김정우 선수의 부진기가 이어지다 보니, 정말 우승 힘들거라고 예상했는데, 그 예상 빚나가게 해주어서 고마울 뿐입니다. 생애 첫 결승, 등장 오프닝에서부터 긴장한 여색이 표정에서부터 느껴졌는데, 그걸 다 극복하고 역전승하다니.. 정말 대단한 선수입니다.
10/05/25 12:51
개인적으로 저그빠의 최대지분을 보유하고 있던 마씨의 팬덤을 현 원탑인 이제동 선수가 흡수해 갈 것인지, 아니면 그래도 같은 팀 소속 후배인 김정우 선수가 흡수해갈 것인지 궁금해집니다.
관련 글도 좀 쓰다 말았습니다만....
10/05/25 22:05
"승자는 당연히 저고요"
이 멘트 때 정말 돋았습니다. 실제로 3:0으로 이기는 걸 보고 또 소름 돋았구요. 그야말로 꿈 같은 리그를 만들었네요. 김정우는 최고입니다.
10/05/25 22:58
김정우 선수의 자신감이 정말 큰 장점이지만..
그 자신감으로 말미암아 이번 우승으로 만족해버릴까봐 걱정입니다. 김정우선수는 cj의 에이스지만 이제동선수에 비하면 아직 갈길이 멀었습니다. 이제동선수를 본 삼아 더 높은 곳을 향해 달렸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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