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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25 01:20
동의합니다. 대체 왜 저러나 싶을 정도로 분명 오그라드는 부분이 있죠. 분위기를 띄우는 것도 좋지만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자연스럽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10/05/25 01:21
음... 철권의 경우는 경기 자체가 워낙에 스피디해서... 포장이나 드립 같은 걸 할 여유가 없죠. 게임 해설만 정확하게 해도 충분하긴 합니다.
물론 스타도 그게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일단 시간의 빈틈이 너무 많아서 밀도있는 해설이 더 어렵지 않나 합니다. 리즈시절의 김정민 해설분 정도가 아니라면 어렵지 않나 싶어요.
10/05/25 01:28
해설진의 오버스러운 부분(오그라듬이라고 표현하신) 은 이스포츠에서 어떻게 하다보니 그게 더 자연스러워진 형태라고 생각합니다.
초기에 애쓰신 정일훈 캐스터님 같은 경우는 그렇지 않으셨죠.. 글쓴분 같이 담백하지 않다고 느낄 때가 저 또한 있습니다.. (전 막병승 스타일을 좋아하는지라.. 아주 가끔요) 그러나 다소 격양된 중계에 팬들이 많이 익숙해졌고 은연중에 원하는 게 현실인것도 같습니다.. 그래도 중계진이 여러 조합이 있고 정소림 캐스터님 같은 경우는 말씀하신 담백함이 어우러 졌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여러 성향의 캐스터 및 해설진이 있으니 어느 정도는 커버가 될 것 같아요.. 젊은 시청자가 주류인 게임 중계니까 가능한 것들이겠죠..
10/05/25 01:48
글 내용에 전혀 동의를 못하겠습니다.
먼저, '오그라듦'을 말하면서 든 예가 지나치게 주관적이라는 생각입니다. 1. 깃발을 휘두르는 것 : 월드컵, 야구 응원할 때는 안하나요? 전 뭔가 흥분되고 신나더라구요. 2. 입장 연출 : 그럼 처음부터 부스에 앉아서 경기 바로 시작하면 될까요? k-1같은 경기볼 때 오그라듦 안느끼셨는지 모르겠네요. 혹은 어린 아이들과 같이 입장하는 유럽축구 경기를 보실 때도 말이지요. 세련되면 좋은거야 당연한 것인데, 그야말로 연출력의 문제일 뿐입니다. 3. 얼굴 돌리는 것 : 오그라듦의 객관적인 기준이라고 말씀하시면서 얼굴 돌리는 여성분의 이야기를 하셨는데... 그거야 말로 개인의 성격이 반영된 부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카메라쪽으로 신나게 제스처를 취하는 관객도 분명히 많이 있으니까요. 뿐만 아니라, 얼굴 돌리는 것과 스타판이 '오그라듦'의 관계는 별로 없어보입니다. 확대해석하신 것 같네요. 만약 정말 '오그라듦'을 느꼈다면 아마 오프경기에도 오지 않겠죠. '오그라듦'을 느낄텐데 뭣하러 경기보러 오겠습니까? 단지, tv에 자신의 얼굴이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것에 대한 부끄러움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4. 해설 실태 : 이것도 너무 주관적인 것 같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약간 오버하면서 해설하는 것이 오히려 재미있고 감칠맛이 난다고 생각하거든요. 글쓴이의 생각이 모두 틀리다라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어떤 현상에 대한 주관적인 생각을 단정적으로 '오그라듦'이라고 표현하니 그것에 대해 저같이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입니다. 솔직하고 진솔하게 나아가자라는 말처럼 제가 좋아하는 말도 없습니다. 늘 가슴에 품고 사는 말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예를 들어, 여자친구 생일에 풍선과 꽃, 케잌 등으로 이벤트를 준비해서 여자친구를 기쁘게 해주려는 남자에게 '너 그런거 오그라들어. 하지마.'라고 말하는 것 같이 느껴져서 댓글 한번 길게 남겨봅니다. 아직 그 풍선, 꽃, 케잌이 느끼기에 따라 세련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서는 동의합니다. 차차 나아져야죠.
10/05/25 02:04
다른 건 모르겠고.. ㅠ
스갤에서 캡쳐해서 못생기면 까는 사람 있던데요.. 그리고 응원하러 간거지 내 얼굴 TV에 나오라고 간게 아닐수도 있잖아요. 이거랑 오그라드는거랑 상관관계를 모르겠네요..
10/05/25 02:25
저도 글쓴분과 같은 생각입니다.
격앙된 해설은.. 물론 필요하긴 하지만 가끔 불필요한 상황에서 다소 작위적으로 등장한다는 느낌을 받을때가 있고 무엇보다 개인리그 오프닝 영상이나, 결승전 오프닝 무대(특히 예전 리그들;;) 같은것 보면 무슨 지구를 구하는 전사인 양 연출하는거 정말 심하게 오그라들더군요. 그 어린 친구들의 어색한 표정연기는 말할 것도 없구요;; e스포츠 이러면서 뭔가 공식적인 자리매김?을 원하는 분들이 많으신데, 그러기엔 게임 외적으로 만화스러운 연출이 좀 지나치다고 느낄때가 있습니다. 팬층이 좁아지는 요인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런말 하면 욕먹을지도 모르지만 저는 가족이나 친구들 있을때 스타 중계 잘 못보겠더군요.. 민망해서;) 그냥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의 최강자라는 컨셉으로 담백하게 연출해도 충분히 감동 이끌어낼수 있습니다. 솔직함에 대한 다음글도 보고싶네요.
10/05/25 10:06
글쓴분이 게임에 대해 부끄럽게 생각하는거 아닐까요?
여성분이 카메라에 잡힌후 고개를 휙 돌린건 전혀 예시가 되지 못합니다. 우리나라 여성들은 대게 스타리그 중계뿐 아니라 다른스포츠나 공연에서도 혼자 클로즈업되면 고개를 숙이거나 피하면서 얼굴을 가리니까요. 저도 만원 걸수 있습니다.연출을 담백하게 하든 고소하게 하든 짜게 하든 어떻게 하든 우리나라 여성분들은 대부분 갑자기 방송 카메라로 얼굴을 클로즈업하면 가릴겁니다.카메라에 나오는걸 알아도 당당하게 고개들고 브이자 그리고 하는건 남자들이나 외국여성들이죠; 오버스러운 연출이 부끄러워서 여성분이 고개를 돌렸다는건 아전인수식 해석인것 같습니다.
10/05/25 13:12
글쎄요 부끄럽다고 하시는데~
글쓴분께서 말씀하신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캐스터분들과 해설자분들께서 열정을 토해내는것 아닌가요? 그 분들이 그러지 않았으면 스타판에서 지금만큼의 스토리가 만들어지지 못했을거 같아요~
10/05/25 23:37
학교갔다 이제 집에 와서 댓글들을 찬찬히 읽어보았습니다.
일일이 피드백하지 못하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역시 제 개인의 생각이 얼마나 짧은 것인지 느끼게 되는군요. 댓글을 달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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