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0/05/25 00:48:56
Name 윙스
File #1 30.jpg (244.3 KB), Download : 27
Subject 내 마음속의 본좌...Nal_rA


우선,,,

요즘 조작, 결승전 후기 등으로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평소 눈팅과 댓글 위주의 유저인 제가 오늘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_-;;

어쩌자고 ㅠㅠ Write버튼을 누르게 됐습니다.

-----------------------------------------------------

그럼 몇 자 써보고 싶습니다.



글 제목에 썼듯이 전 강민선수 팬입니다.^^;;;

언제부터인지, 언제까지일지는 모르겠지만 본좌론에 관한 이야기는 끊이질 않을것 같습니다.

누구는 임이최동호, 임이최마 등등...

하지만 저는 제 마음속의 본좌라인에 강민선수를 사심을 좀 더해서 넣고 싶...네요.

저도 어느덧 스타에 빠진지,,,8년째가 다되어갑니다.

평소 PC방과 스타라는 게임 자체를 매우 싫어하여 친구들이 PC방 가거나 배틀넷을 하면 쯧쯧 거리던게 저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노란 사막 맵에서 어떤 프로토스 선수가 게이트웨이도 안짓고 본진도 아닌,

넓은 입구에 파일런과 포지,,, 그리고 캐논을 박고 더블넥서스를 하더라구요.

(뭐하는거지? 내가지금 치트키쓰고 컴퓨터 관광 시키는 프로그램 보고있나...?싶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질럿으로 히드라 다굴모드...

그때 경악을 했습니다. 그 경기가 바로 마이큐브 스타리그(강민 대 조용호)경기였습니다.

그 후로 강민이 누구야? 이름도 외자고 특이하네?라는 생각을 가지고 VOD와 재방송 경기를 찾아보게 되었고,

그 뒤로 골수 강민빠가 되버립니다.(돌이킬수 없을정도로...)

고3 땐 컴퓨터 강의실에서 동영상 강의보다 스타리그 실시간 중계를 더 많이 봤고,

야자시간에 지는 경기를 보면 그날 잠도 못이루고 다음 경기까지 기분이 찝찝하기 까지 했습니다.

더욱이 강민선수를 싫어하는 친구가 비난이라도 하면 때리고 싶을정도였습니다.

아무튼 그 뒤로 "휴...나는 지방에 사는 팬이라 어떻게 응원갈수도 없고,,,아쉽다..."라는 생각에 잠길 무렵,

온라인팬으로도 응원에 참여할 방법을 찾게 되고 그 후 몇 년간 제가 죽을때까지 못잊을 경험도 많이 했고^^; 평생 잊지 못할 추억도 많이 쌓게 되었습니다.

사실 대학원서 접수시 미친듯이 수도권으로만 원서를 넣은 이유도 이 스타판의 매력에 빠져서 그랬었구요.

아마 대학생이 되어 처음 경기장 간날의 흥분감과 짜릿함은 아마 평생 잊지 못할것 같습니다.

그 후론 강민선수가 은퇴 후엔 모든 경기를 찾아보지는 못했습니다.
(아니 솔직히 관심히 사라졌다고 해야할까요?)

하지만 저도 한때는...아니 지금도 이곳이 고향 처럼 느껴지기에...안타깝지만 시간이 지나가기를 기다리고만 있습니다.

저 보다 이판을 더 사랑하시는 팬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 분들이 계시기에 아직 희망이 살아 있는 것 같습니다.^^

모두 힘내시길 바랍니다!!!


------------------------------------------------------------------------------------------------------------

흑...너무 혼잣 말을 쓴것 같네요._ _;;

그냥 몇 마디가 하고 싶었습니다.

강민의 올드보이 퐈이팅!!!!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0/05/25 00:51
수정 아이콘
강민.... 아니 날라라는 표현 정말 오랜만에 보네요. 전 강민 떄문에 스타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크크

다른 친구들 다 임요환 이윤열 응원할 떄 혼자 강민 팬하던 기억도 나네요.

04년 vs이병민 상대로 아비터리콜 경기 영상은 아직도 제 컴에있고 기억날떄마다 보곤 합니다. 으악..날라 화이팅해주세요!!
10/05/25 00:54
수정 아이콘
닥치고 광.렐.루.야!
10/05/25 00:56
수정 아이콘
무슨테란, 무슨토스, 무슨저그 (콧물토스, 꽃밭토스 ㅠ_ㅠ)의 별명이 많았던 시기에...

몽상가란 멋진 별명을 가지고, 몽상가란 별명에 걸맞게 멋진 플레이를 펼쳤던 선수.

정말 좋아했고, 앞으로도 쭉 좋아할 예정입니다.
10/05/25 00:59
수정 아이콘
그의 경기를 먼저 봣고 그의 하얀 제복(GO의 유니폼)을 후에 보았을때

정말이지 내 소원이 이뤄진것같은 히얀한 기분이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내가 사랑하는팀에 정말 거짓말같이 입단한 강민이라는 선수
리콜한방
10/05/25 01:00
수정 아이콘
My Nickname
10/05/25 01:01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 팬으로서 제일 힘들었을때

져블넥 시절....

했다하면 아무것도 못하고 발리던 그넘의 져블넥 때문에 온갖 비아냥이 넘쳐서
스타관련 커뮤니티에는 들어오기조차 겁났던 기억이 있네요
하지만 끝끝내 성공시켜서 져블넥이 더블넥이 되었을때...캬~
역시 강민!!! 했었죠 ^^
낭만테란
10/05/25 01:03
수정 아이콘
딴지는 아니지만 기요틴은 사막형 언덕맵이 아닌 평지맵이죠.
저도 강민선수 참 좋아합니다.

비록 임빠라 [임]이 자주 지던 초반에는 무지하게 싫어했지만서도.... 그의 스타일은 정말 남달랐습니다.

다시금 보고 싶습니다. 그의 전략을...
abrasax_:JW
10/05/25 01:03
수정 아이콘
정말 곧 예선이네요. 너무 좋습니다.
10/05/25 01:03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 팬으로써 힘들었던시기..

개인적으로는

두드리고 두드려도 첼린지의 문이 열리지 않을때가 정말 힘들었떤 기억이 납니다

최인규와 한조가되어 패자전에서 만났을때의 그 악몽과같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으....
안스브저그
10/05/25 01:22
수정 아이콘
많은 성토글을 보면서 숨이 막힐 것 같은 사람으로서 응원글이 간간히 올라오는게 좋습니다.

염장지르는 글이지만 이번에 결승전 오프가서 강민선수 싸인 VIP티켓에다가 받았습니다.
궁금한 점은 처음에 "강민 해설 싸인 해주세요"라고 했을때 제 말을 못들으셨는지 다른 곳을 보고 계시다가
"강민 선수 싸인 해주세요"라고 하니 바로 고개 돌리시고 싸인해주시던데
'강민 선수'에게 제가 해설이라고 하는 결례를 범한 건가요?
데프톤스
10/05/25 01:26
수정 아이콘
본좌론 최강자 논쟁의 폐해가 바로 이런 선수들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되지 않는 점이죠.. 늘 안타깝습니다..
물론 강민 선수(해설), 홍진호선수의 경우에는 팬 층도 많고 한때 대세의 흐름을 타서 상당히 양호한 편이지만..

제가 처음 스타의 세계로 인도해준 강민 선수!! 해설로서도 최고고 예능인으로서도 최고지만..
그래도 제일 멋있을떄는 경기하는 선수로서의 모습이죠..!!
arq.Gstar
10/05/25 01:42
수정 아이콘
저는 스타 나왔을때부터 해왔고, 98년도 1회 kpga 때부터 관심 가져왔는데..
가장 관심 가지고 좋아했던 선수가 강민선수입니다.. 지금은 해설입니다..ㅠ...
스누피
10/05/25 03:14
수정 아이콘
지금 토스의 거의 모든 플레이에 기본적 베이스를 마련하고

현재의 플레이를 가능케 해준 프로토스의 보물이죠

저에게도 본좌입니다 킄
10/05/25 05:16
수정 아이콘
흠 치어풀 아트토스에서 봤던것같은데, 지금은 사라졌죠? 강민선수가 해설전향함에 따라 사라진게 아쉬울따름이에요. 저도 강민선수때문에 스타를 시작했고, 스타리그를 봐왔던 사람으로 강민선수는 제게 본좌이상입니다.
장군보살
10/05/25 10:52
수정 아이콘
광렐루야라고 외쳤던 그 시절과, 그 무수히 많은 광신도들이 그립네요. 프로토스의 전설이자 신화...
아에리
10/05/25 10:54
수정 아이콘
지방에서 자취하던 와중에도 결승에 가야한다며 올라갔었죠.(심지어 다음날은 자격증 시험이었다는 -_-;;)
멋지게 우승하고 뒷풀이 끝난 새벽에 나가는데 한참 따라나와서 고맙다고 인사하는 모습에 감동했었습니다.
언제나 화이팅하세요.강민 선수..
사탕발림공장
10/05/25 10:55
수정 아이콘
제게도 본좌이상입니다.
아직 제 컴퓨터에도 할루시리콜경기가 남아있고, MSL 서지훈선수와의 경기후 영상이 남아 있습니다.
강민선수, 강민해설 모두 다 응원합니다. 화이팅!!
lafayette
10/05/25 12:09
수정 아이콘
강민 선수의 스타리그 예선 통과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다시 한번 스타리그에서 강민 선수의 플레이를 보고싶네요.
빵꾸똥꾸해리
10/05/25 13:14
수정 아이콘
왜 지금과 같은 암울한 시기에도 토스빠냐고 물어보면 광렐루야라고 답하겠습니다. 뭐 물론 예전에도 그렇게 밝은 시대는 없었던거 같군요~ 쿨럭
비형머스마현
10/05/25 13:31
수정 아이콘
정말 이선수 너무 싫었습니다 ....
임선수처럼 종족을 대표하는 전략형 선수이면서도, 기본기도 다른 게이머들에 비해서 높았으면 높았지 뒤쳐지지 않았습니다 ..
(댓글에서, 강민 선수의 테란전은 이재훈 선수를 계승했다는 글을 본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매일 이 선수와 강민 선수가 붙으면
임요환 선수가 전략은 비슷한데 기본기가 이 선수에 비해 부족해서 지는가 ..? 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판에 데뷔한지 10년이 넘는 선수의 팬을 할려고 하니 ... 올드인 강민선수가 너무 보고 싶네요 ...
이번 스타리그 예선 꼭 올라가길 바랍니다 ...
검은창트롤
10/05/25 14:10
수정 아이콘
날라, 저그맨, 쩌그리
이제는 그들을 칭송하는 글이 보이지 않지만, 제 머릿속의 위대한 선수 반열에 올라있는 선수들입니다.
실버벨
10/05/25 17:27
수정 아이콘
더불어서 사나이는 스트레이트! 라는.. 유행어까지 몰고 다닌,
변은종 선수는 요즘 뭘 하는지 궁금합니다.
souLflower
10/05/25 22:08
수정 아이콘
날라^-^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1754 더욱 성숙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합니다. [4] 얄구지인3975 10/05/25 3975 0
41753 MSL 다음 시즌 스폰서가 궁금합니다..^^ [154] 민죽이8180 10/05/25 8180 0
41752 격납고 오프 후기요 [51] private7417 10/05/25 7417 35
41751 누구를 위한 e스포츠인가? [90] 민경아♡5852 10/05/25 5852 13
41750 네이트 정전때는 그렇게 욕을 해대던 사람들이 [226] 정전11755 10/05/25 11755 64
41749 이번 결승에서 묻힌 얘기 [20] 빵pro점쟁이5806 10/05/25 5806 2
41748 때 지난 뒷담화 감상문 [8] 칼라일215244 10/05/25 5244 5
41747 야구 경기와 스타리그 결승전 [23] 천부경4297 10/05/25 4297 3
41746 김정우 선수의 우승에 붙여, 3김봉 저그 이야기. [13] ipa5618 10/05/25 5618 0
41745 2010.03.19 ~ 2010.05.22 김정우의 행보와 자신감 [42] V6310 10/05/25 6310 6
41744 이제는 묵묵히 지켜봐도 되지 않을까요? [14] 카키스4118 10/05/25 4118 1
41743 경기관람, 이제 미래를 봅시다. [21] becker6074 10/05/25 6074 15
41742 오늘 첨으로 도박사이트를 경험했습니다 [33] 파일롯토7739 10/05/25 7739 2
41741 조금 더 솔직하게, 조금 더 담백하게 [15] kintist4202 10/05/25 4202 1
41740 결승전은 유료입장 어떤가요? [67] 4EverNalrA6101 10/05/25 6101 0
41739 내 마음속의 본좌...Nal_rA [29] 윙스4613 10/05/25 4613 0
41738 팬들을 진심으로 사랑할줄 아는 e-sports가 되었으면 합니다. [2] 레미제로4440 10/05/25 4440 1
41737 절대 권력을 소유하려는 팬덤 [163] 블레이드8118 10/05/25 8118 29
41735 무엇을 위함인가요. [7] 뉴[SuhmT]4925 10/05/25 4925 5
41734 이번 사태로 인해서 온게임넷의 위상 추락은 피할 수 없을 듯합니다. [75] 엑시움6711 10/05/24 6711 8
41732 임이최동호... [100] 케이윌6776 10/05/24 6776 0
41731 공군 에이스의 의미. [6] 김준3939 10/05/24 3939 0
41730 어떤 종류의 사과문이 올라와도 똑같았을 반응들 [91] 타테이시7378 10/05/24 7378 3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