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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5/25 00:16:37
Name 블레이드
Subject 절대 권력을 소유하려는 팬덤
스타 결승이 있는 날 드림콘서트가 있었습니다. 콘서트역시 12시가 넘어서 끝나고 많은 청소년들이 맥도널드와 PC방에서 밤을 샜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어떤 콘서트에서도 어떤 기획사에서도 관객들의 귀가길까지도 신경써주지 않습니다. (그들은 유료입장객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이유로 많은 부모님들이 그런 콘서트 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물론 공부나 학원 같은 경우도 있지요)

물론 불편한 일이고 비난 받을 일이지만, 그것이 싫다면 안가면 그만인 것입니다.

온게임넷이 어떻게 했어야 한다는 것입니까? 모든 관객들의 차비를 줬어야 합니까?

출입구가 하나밖에 없는 격납고의 벽을 뚫었어야 했단 말입니까?

모든 것은 결과론일 뿐입니다. 만약, 걸어서 나가겠다는 관객들의 말을 들어서 다른 길을 터줬는데 누군가 넘어져 밟혀서 죽었다면
그 책임은 누가 집니까?

그때에도 스타판이 멸망하는 것 마찬가지 입니다.

독서실 간다고 거짓말하고 스타 경기 결승에 온 미성년자들의 거짓 알리바이까지 온게임넷이 책임을 져야합니까?

앞으로 스타 오프에서 밤 10시 넘어 미성년자 강제 귀가 시키도록 한다면, 여러분은 만족하시겠습니까?

다들 '볼 권리', '즐길 권리', '누릴 권리'에 대해서만 너무 핏대를 올리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 듯 합니다.

그리고 다들 책임자 처벌을 너무 쉽게 입에 올리시는 군요.

잘못할 때마다 책임자를 처벌하는 사회가 어떤 사회인줄 아십니까?

공포와 두려움에 숨이 막히는 사회가 되는 겁니다.

그러면 살아가면서 저지를 수도 있는 실수들을 결코 드러내지 않으려고 합니다. 걸리는 순간 처벌되니까요.

그래서 사회는 점점 불투명해지고, 그 속에서 각종 비리가 자라납니다.

스탈린이 세웠던 사회가 그러했고, 김일성이 세웠던 사회가 그런 사회입니다.

어떤 형태든지, 사회이건 조직이건, 시스템이건, 그런 것들이 투명해지는 것은 "용서"와 "재기할 기회"가 보장되지 않으면

결코 이뤄질 수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주장하고 있는 것들을 요약하면

온게임넷 책임자를 짤라라.

승부조작을 한 팀의 감독들을 짤라라.

승부조작을 한 팀의 코치들도 짤라라.

그렇게 무더기로 자르면, 그 뒤의 결과는 생각해보셨습니까?

그 정도도 못하는 이스포츠라면 지금 당장 접어라. 라고 말하고 싶으십니까?

그럼 간단합니다. 그냥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스스로 이 판을 떠나시면 됩니다.

고객의 만족을 못사면 기업은 망하는 것입니다. 기업은 그 고객의 마음을 잡기위해 노력하는 것이고요.

이 간단한 시장논리를 적용하지 아니하고,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는 기업에다가 이렇게 비난을 퍼붓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어떤 팬분들에게는 진정성이 담겨있는 사과를 원한다고 했는데, 그 진정성이라는 것의 기준은 또 무엇입니까?

PD가 무릎을 꿇으면 진정성이 있는 것입니까?

아니면 스텝들이 혈서라도 써야합니까?

온게임넷 사장이 할복이라도 해야합니까?

어차피 각자 각자가 느끼는 "진정성"이라는 것도 "포스"만큼이나 주관적인 것일 뿐입니다.


PS) 그리고 여기 저기 댓글에서 링크가 된 이글루스 블로그의 이악물기의 글에는 그리 신뢰하지 못하겠습니다. 이 사람은 평소에도 자기 자신의 마음에 조금만 안들어도 과도하게 비난을 퍼붓는 사람입니다. 그 비난을 아름다운 문장력으로 포장하기는 하나, 객관성이 결여된 사람이므로 그 글을 액면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 사람은 이주영선수가 공군에 있을 때 경기를 보고는 손목을 그으라고 말했고, 김택용선수에 대해선...뭐 꽤 많은 글에서 인신공격을 퍼부었지요. 이곳 PGR에서도 그렇게 인신공격을 퍼붓다 레벨업 된 사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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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윌
10/05/25 00:18
수정 아이콘
이악물기씨라면 김택용선수에대해 인조우승자라고 비난을 퍼부었던 사람말인가요?
데프톤스
10/05/25 00:19
수정 아이콘
음 후반부에 격한 말들만 빼면은 공감합니다..
물론 그 현장에 없었던 사람이라서 이 문제에 관해서는 더 나설수는 없네요..
10/05/25 00:19
수정 아이콘
이악물기라는 이름은 듣고싶지도 보고싶지도 않아욧.
Lainworks
10/05/25 00:20
수정 아이콘
이 글에서 "여러분" 이라고 실질적으로는 지칭하시는 분들이 한정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본문 맥락상 온겜에 비판적 발언을 한 사람 모두를 아우르는 것 처럼 보입니다.
제가 지금껏 해당 사건에 대해서 PGR 에 쓴 글을 면피하고자 하는 건 아니지만 좀 불편하긴 하네요.
글 실력이 부족해서 비판하는 글이 "할복해라" 처럼 들렸다면 제 잘못이겠지만요;
10/05/25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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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콘서트 귀가에 대해서는 이미 논란이 있는 상태고(그 콘서트는 매년 하는거라 검색만해도...다들 원래 늦게끝난걸 알고간 사람이 대부분이긴 했지만 커뮤니티에서 문제가 나와 기사도 났습니다.) 온게임넷 결승은 원래 그렇게 늦게끝날일은 아니었죠. 그리고 애초에 출입구에 사람들이 서로 낑겨있는 상태라서...그리고 그뒤에도..

그리고 한결같은말이 나오는과정에서의 문제때문에 미성년자가 늦어진겁니다. 설마 그 상황에서 그렇게 인솔하고 늦어질줄 미성년자가 예측하긴 어렵죠. 알아서 미리 귀가하라고 하긴 어려운거 같습니다.
래몽래인
10/05/25 00:23
수정 아이콘
당신 말은 많이 옳아요.
하지만
그렇다면 살려달라고 구걸은 하지 말았어야지요.

화장실 들어가기 전과 나올 때가 다른가 라는? 기분이 들게 만들었기 때문이잖아요
ConQuesT
10/05/25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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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을 조금만 자제해주신다면 좋은 글이 될 뻔 했습니다.
10/05/25 00:24
수정 아이콘
출입구가 하나밖에 없는 격납고의 벽을 뚫었어야 했단 말입니까?

-> 저는 지금 사태에 큰 관심도 없고;; 오프 뛰지도 않았지만 대충 pgr에서 눈팅 한 내용에 의하면,
격납고 입구가 비행기 들어올 수 있을 정도로 엄청나게 크면서도 정작 사람들이 나갈 땐 쥐꼬리만큼 열어놓고
그것도 걸어갈 사람까지 셔틀버스 타는사람과 함께 고작 '2줄'로 세웠다고 하는군요.
이런 미흡한 대처만큼은 비난 받아도 할 말 없지요.
적어도 드림콘서트를 보고 귀가했던 사람들은 인파가 많아서 못나갈 지언정 입구가 막혀있고, 줄 설 필요 없는 사람들도 하릴없이
밀폐된 공간에 갖혀있지는 않았을테니까요~
인생 뭐 있어?
10/05/25 00:24
수정 아이콘
이글에 완전 공감 합니다.
자기 스스로 결정을 내렸다면....
자기 스스로 책임을 질줄도 알아야 하거늘..........
자기들이 손해봤다고 때 쓰는것과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저런 사람은 이스포츠 팬으로서 남을 자격도 없다고 보는데요...... (대표적으로 이악물기?)
그냥 직접 온게임넷 에 가셔서 총 책임자에게 사과를 받으시는게 좋은거 갔네요............
이스포츠에 위화감만 조성하고 뒤로 빠지는듯한 이상황..........
혹시............. 이스포츠가 흥하는게 불만인 타 스포츠 광팬인지도 모르죠 (ex:프로배구... 구단이 몇개더라............. )
어느멋진날
10/05/25 00:25
수정 아이콘
지적하신 이글루스의 모 분 블로그 글 만큼이나 이글도 감정에 치우친게 묻어나는군요. 분위기가 너무 과열되 있는듯 합니다.
10/05/25 00:25
수정 아이콘
사과라는건 받는 사람을 기준으로 삼아야 합니다.
이건 기본중에 기본이에요.
엑시움
10/05/25 00:26
수정 아이콘
드림콘서트는 종료 시간이 미리 공지되었는지는 모르겠는데, 최소한 퇴장 문제 때문에 그렇게 막차 끊겨서 고생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냥 콘서트 자체가 늦게 끝났고 막차 끊기더라도 콘서트는 보고 싶은 사람들이 그렇게 남게 된 거죠.

반면에 스타리그 결승전은 다릅니다. 애초에 종료 시간 늦어진 것도 관계자 원인이었고, 퇴장이 지연된 것도 관계자 원인이었습니다. 드림콘서트와 달리 아무도 스타리그가 그렇게 늦게 끝날 줄, 그리고 퇴장이 그렇게까지 지연될 줄 몰랐죠.

그리고 밟혀 죽을 가능성은 왜 언급하셨는지 모르겠네요. 5~6만 명이 입장하는 축구장이나 야구장 같은 데는 매일 압사자가 발생하나요? 걸어나갈 사람 줄 따로 터주더라도, 진행요원이 적절히 속도 통제하면 압사자 따위 결코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루트가 복잡한 것도 아니었고요. 딱 두 줄인가 세 줄인가, 그 정도 수준이었습니다. 게다가 한참 지나서야 결국 줄 터주기는 터주더군요. 막차 끊긴 지 한참 지나서요.

오프 가보시고 이런 말씀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막장 현장을 직접 보셨다면 이런 글 못 쓰셨을 텐데요.
Kristiano Honaldo
10/05/25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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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 경기시작인데 제대로 된 장기전 하나 없던 경기가(3,4,5경기는 합쳐서 30분이 안될듯?)

그정도 시간까지 지연됐으면 할말 없는거죠
킹왕짱킥
10/05/25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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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늦게 끝난게 문제가 아니라 장소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못한점때문에
오프 뛰신 분들이 불만을 토로 하는거 아닌가요?
올림픽 공원 같은곳은 앞에 대중교통(버스 지하철역 택시)을 이용하거나 주차장이 바로 옆에 있어서
바로 갈수 있지만 격납고는 셔틀을 타고 가야되는데 온게임넷이 그런 장소를 잡았으면
최소한 공항 밖까지는 제대로 관객들을 불편없이 보내주는 것까지 신경을 썼어야 되는데
그점이 부족해서 오프뛰신 분들이 분노 하신거니까요
10/05/25 00:29
수정 아이콘
제가 봤을때는 팬이 절대 권력을 소유해도 상관이 없다고 느낍니다만. 지금 팬이 있는 거 조차도 감사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0/05/25 00:29
수정 아이콘
격납고 가서 즐겁게 결승 보고 온 사람들 중 한명입니다만...도저히 이정도까지의 반응이 나와야하는지에 대해선 의문입니다
만명 혹은 그이상이 모였을 격납고입니다...
마음의 준비 그리고 오프갈때 이런저런 만반의 준비를 하고 다녀왔고 정말이지 더할나위 없이 만족하고 돌아왔습니다
처음으로 지방에서 올라온 후배에 친구까지 대동해서 셋이 다녀왔는데도 불편함을 못느낀 사람들도 있다는 걸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다녀온 분들이 전부 힘들고 짜증났던게 아니란 말이에요...
즐겁게 보고 온 마음이 왜 PGR에 와서 흔들려야하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애정이 있어서 까는거'도 적당히 해야 하지 않을까요

PGR에 들어오는게 요즘처럼 무거워본적은 처음입니다
좋은풍경
10/05/25 00:33
수정 아이콘
--
대호야
10/05/25 00:33
수정 아이콘
제목이 참 씁쓸하네요
뿌리에서 열매를 거쳐서 이제는 절대권력
사실좀괜찮은
10/05/25 00:33
수정 아이콘
팬이 뿌리라는데 절대권력 주어야죠.
Judas Pain
10/05/25 00:34
수정 아이콘
블레이드님께서 한가지 잊고 계신게 있습니다.

드림콘서트 등의 콘서트는 귀가길이 끊기는 밤까지 행사를 하는 걸 명시하거나 관례화 되어 관람객이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고


스타리그 결승은 10년간 그런 적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이번 결승도 행사는 10시에 끝났습니다.


이번 사태가 일어난 원인은 제발 살려달라며 온게임넷 측이 김태형 해설위원 등을 통해 팬들에게 전국적으로 호소했기 때문인데 그 사람들, 특히 이스포츠팬의 다수를 이루는 청소년들은 당연히 결승 후 귀가할 것으로 예상한 사람들입니다.

돈, 시간, 정보, 부모님의 허락 그 무엇하나도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제 시간 10시에 끝나고도 주최측의 대처미비로 사고가 나 비오는 새벽 공항의 비내리는 밤길에 방치된 겁니다. 거기 무슨 맥도날도가 있지도 않고 그런 게 있을 시내로 가는 길도 모르고 돈도 없어서 바닥에 주저앉아 우는 학생들도 여기저기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 사태를 공시해 준 적도 없고 일어난 적도 없고 당연히 예상하고 온 사람들도 없습니다.
노숙을 자기의지로 결정한 것이 아닙니다.


드림콘서트와 대한항공 두 경우가 같다고 생각하신다면 리플을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제 생각에 블레이드님의 주장은 궤변에 가깝습니다.


공식사과를 했음에도 과하다 생각했으면 팬들의 반응이 이젠 좀 차분해져야 할 것이라고 하면 충분할 주장입니다.
칼잡이발도제
10/05/25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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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납고 출구에 대해서 오해가 있는 부분이 있어 좀더 자세히 말씀드리려합니다. 격납고 문이 조금 열린거는 맞는데 그건 격납고 문이 워낙 커서 그런거고 그 조금 열린 문이 문제가 아니라 어차피 격납고 지나서 본사즈음부터 셔틀버스 탈때까지 나가는 길은 하나 뿐입니다... 격납고 입구부터 셔틀타는데까지 두줄로 세운줄 아시는분이 계신거 같은데 두줄로 세우려고 '시도'한 부분은(이 말은 두줄이 온전히 지켜지지 않았다는 말) 본사 지나는 부분 ~ 셔틀타는데 까지고 셔틀타기 직전 끊는 부분만 두줄로 제대로 섰습니다... 나머지 부분은 굉장히 많은 분이 줄을 스셨는데 그렇게 정체된건 중간중간에 통제요원들이 길을 끊어서 그런겁니다... 아마 악천후에 따른 안전사고 + 보안문제 때문에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정리하자면 문제는 두줄로 세운게 아니라 셔틀이 7대 밖에 없던 것 + 자가용 이용자들을 따로 분류하지 않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안스브저그
10/05/25 00:37
수정 아이콘
동감하네요. 그러므로 팬들과 방송사 모두가 한발자국씩만 양보하는 자세를 보여드렸으면 합니다.
수어지교라는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다들 뜻은 아시겠지요. 누가 물고기이고 누가 물인지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단지 팬들과 방송사의 관계가 제가 보기에는 딱 수어지교라는 말이 맞는것 같네요
방송사가 리그를 개최하지 않으면 팬은 존재하기 힘들고, 팬이 없으면 방송사도 존재하기 힘든 것 아닙니까?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서로의 관계를 독립과 종속의 관계로 파악하시는 팬분들의 반응을 솔직히 이해하기 힘듭니다.

그러므로
방송사의 입장에서 팬들도 조속하고 확실한 사과를 원하니 만큼 온게임넷도 조속하고 확실한 사과와 뒷처리가 있어야 겠지요.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충분한 사전검토와 더불어서 규탄받고 있는 사과문을 다시 써야할 것 같습니다.
팬의 입장에서는 오프 뛰신 분들이 힘들었고 정말 생고생 한것은 저도 오프를 갔고 격납고에 갇혔었기 때문에 이해하는 바이지만
과연 현재 나온 사과문이 끝일지 아닐지는 앞으로 1주일 정도는 기다려 보는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온게임넷에서도 사상최초로 벌어지는
격납고라는 특수한 곳에서의 결승이리는 상황과 예상외로 많은 관중이 몰리었던 두 가지의 상황이 겹치면서 생긴 이번 일을
처리하는데 있어서 그렇게 빠르고 쉽게 대처하기는 힘들거라고 생각해보심이 어떤지?

더불어서 pgr에 승부조작 사태가 터진이후에 많은 분들이 격양된 어조와 자극적인 단어선택을 많이하시는것 같은데
모두들 표현에 있어서 과격함을 배제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사태는 정말 심각하나.....
문제의 해결 만큼은 감정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과연 상황 해결에 도움이 될지는 모르기 때문이지요.


수많은 글들에서 보여지는 과격한 표현에 한번도 반감을 가져보신적이 없으십니까?
좀 더 신사적이고 유화된 그러나 핵심을 정확하게 집어내는 그런 비판의 자세가 필요해 보입니다.
pgr을 정말 좋아했던 이유가 신사적인 어투와 서로 예의를 지켜가며 글을 쓰는 유저분들이었는데
근래에 올라오는 글들은 필요 이상으로 흥분이 가미된 글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숨이 막힙니다.
Hypocrite.12414.
10/05/25 00:38
수정 아이콘
본문에 구구절절 공감하며 추천하고 갑니다.

제대로 된 사과가 되지 않아서 온게임넷측에 유감이긴 하지만, 요즘 글을 보면 온게임넷 관계자가 할복이라도 해야 봐줄듯한 느낌이 듭니다. 제대로 된 사과도 사과이지만 재발방지의 약속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루크레티아
10/05/25 00:40
수정 아이콘
글 제목이 상당히 잘못되었습니다.
e스포츠 뿐만이 아니고 모든 '프로'가 존재하는 부분에서는 그것을 즐기는 팬들이 당연한 절대 권력을 가지고 있으며 가져야만 합니다.

e스포츠건 가수들이건 대체 무엇을 위해서 존재하며 누구 때문에 그런 것을 하면서 돈을 벌고, 먹고 삽니까?
모든 종목,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것을 즐기는 이들이며 그들이 있기에 그 종목, 분야 자체가 존재할 수 있는 것입니다.

국가가 있기에 국민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국민이 있기에 국가가 존재합니다. 그래서 국민이 국가의 주인이며 그것이 민주국가입니다.
e스포츠가 있기에 팬이 존재합니까? 아니면 팬이 있기에 e스포츠가 존재합니까? 국민이 절대 권력을 가져야 합니까, 아니면 정부가 절대 권력을 가져야 합니까? 기본부터 다시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위원장
10/05/25 00:42
수정 아이콘
좀 너무 깊게 들어가는 듯 하네요. 그냥 잘못한건 온게임넷이 맞지만
지금 팬들은 너무 많은 걸 온게임넷에게 요구하고 있다.... 이정도면 될거 같은데
10/05/25 00:43
수정 아이콘
예로 든 드림 콘서트의 경우, 집에 (외박하거나 비싼 택시비 들이지 않고) 귀가하고 싶다면 콘서트 중간에 나와서 갈 수 있었습니다.
그걸 포기 하고 좋아하는 가수의 공연을 보려고 남은 사람들은 자신의 의지로 선택을 한거죠.
반면에 스타리그 결승전은 장소에 따른 제약을 예상해야만 했다고 했는데 거기에는 차가 끊겨서 수 만원의 차비나 외박을 감수해야
한다는건 상식적으로 없었습니다.
애초에 상황이 다른 예로 시작한 글이라 설득력이 없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내가 '부당한 대우'에 불편함을 못느꼈는데 왜 남들은 그렇지 못하느냐 하는건 무례라고 봅니다.
WizardMo진종
10/05/25 00:44
수정 아이콘
자기발로 갔으니 스스로 책임져라?
이젠 별 드립이 다 나오는군요.
진호vs요환
10/05/25 00:46
수정 아이콘
글 내용에 어느정도 공감합니다.
직관한게 아니라 댓글조차 아끼고 있었지만 오늘 나온 사과문에 대한 반응을 보니
몇몇(혹은 다수) 분들은 pd 혹은 핵심담당자들을 단두대에 올려야지 속이 풀리실 만한 것 같아
눈살이 찌푸려지는건 사실입니다.
10만원을 훨씬 상회하는 대형가수 콘서트에서도 사건사고화 되진 않지만 안전사고들이 비일비재합니다..
불편한 점은 글을 여러개써도 모자라겟지만 다행히 다친분들은 없으신 것 같고
결승 다섯경기 만큼은 훌륭했으니
조금은 기분들을 푸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담당자분들도 그 날 나름대로는 최선을 다하셨을테고 징계(혹은 퇴사)받을 경우 딸린 가족들도 있을텐데 말이죠..

물론 화나신 분들 마음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치만 우리들이 그날 하루 화나서 돌멩이를 던지고 시간이 지나면 화난 것도 이런 일도 잊어버리지만
돌멩이의 표적이 되는 누군가는 그렇지 않을것 같아요..
케이윌
10/05/25 00:47
수정 아이콘
처음에는 온게임넷이 너무한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지금은 팬들이 너무 지나친거 같습니다.
공무원욕하지
10/05/25 00:51
수정 아이콘
해설가로서의 소통을 위한 엄재경 해설의 사과문 (및 감사문)

뒤이어 프로리그에 전에 나온 사과문 (및 감사문)과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는 약속의 글

이정도로 할만큼 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결승전에서 보여준 아쉬운 장면은 잊혀지지 않겠으나
지금 피지알 글에서 보이는 (제가 보기에 광적인) 팬들의 모습은 지나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데미캣
10/05/25 00:53
수정 아이콘
지금 방송사에 대한 성토가 사람들의 단순한 이기심에서 비롯된 거라고 보시는 겁니까? 글들을 찬찬히 읽어보신 건지 궁금하네요.
결승전을 다녀온 사람들이 요구한 건 행사를 주관한 측의 상식있는 마무리를 바란거지요.

경기 종료 시각은 10시. 토요일이라는 날짜와 서울의 서쪽 끝이라는 장소적 특수성을 감안해서라도 서둘러 사람들을 귀가시키는 것이 옳았습니다. 사람들이 분노하는 것은 '그 많은 인원들을 왜 모두 셔틀버스에 태워서 보내려고 하는 무리한 시도를 감행했는지' 입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었다면야 그런 시도는 사람들을 안전하고 편하게 귀가시키기 위한 조치로써 볼 수도 있었겠지만, 그 날의 그런 시도는 상식 이하였습니다.
더군다나 당시 상황을 잘 모르시는 것 같은데, 미처 귀가하지 못한 약 8천명의 사람들이 1cm의 간격에서 다닥 다닥 붙어서 앞에 사람들이 빠져나가면 조금씩 조금씩 움직이는 피난행렬을 연상시키는 상황이었습니다. 그 상황에서 중간에 한명이라도 넘어졌다면 무슨 상황이 일어났을까요? 어떻게든 귀가시간을 앞당겨 보기 위해 앞에 공간이 나면 미친듯이 밀어대던 뒤의 사람들 속에서 넘어진 사람이 과연 무사할 것 같습니까? 같이 갔던 아직 어린 동생이 행여 넘어질까봐 노심초사하면서 조심해 조심..이라고 말해주면서 감싸 안으며 걸어야 했습니다. 정말 아찔했다구요.

더군다나 비가 오는 상황이어서, 우산을 쓰면서 조금씩 걸어야 했습니다. 그 좁은 공간에 우산이 펼쳐져 있는 상황이 얼마나 위험한지 아십니까? 실제로 저 역시 얼굴을 몇 번 찔렸고, 동생도 눈 언저리를 몇 번 찔렸습니다. 정말, 얼마나 걱정하면서 이동해야 했는지 모릅니다.

이 아비규환이, 결승전을 간 모든 사람이 예측해야 했으며 또한 감당해야 하는 것이었다고 보십니까? 진짜 기가 막히는군요.
칼잡이발도제
10/05/25 00:53
수정 아이콘
글쓰신 분의 전반적인 논조(사과하는 방식에 대한 무리한 요구)에는 동조하는 바이지만 드림콘서트와 비교한 부분에서는 약간의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드콘의 경우는 좌석에서부터 지하철 역까지 이동하는데 거의 아무런 제약이 없었습니다만 이번 스타리그 결승같은 경우는 격납고 출구부터해서 김포공항 지하철 역까지 가는 시간만해도 대략 1시간 30분 가량이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저는 시상식 인터뷰 후에 출구앞으로 이동했는데 포토세리머니 까지 다보신분들은 더 오래 걸렸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드콘이랑 다른 부분은 이부분인데 저는 이부분이 온게임넷의 명확한 행사진행 착오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그렇게 많이 올줄 몰랐다고 했지만, 사실 행사를 준비한다면 많이 올경우에도 대비해야되는게 물론이거니와, 전날 뒷담화 방송 이후의 커뮤니티 반응은 격납고고싱이었던걸 생각하면 좀더 준비를 하는게 정상이었습니다...

아래 글에도 댓글 달았지만 전 온게임넷이 큰 잘못을 한게 맞지만 팬분들께서는 좀더 진정하시고 이성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데 초점을 맞춰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0/05/25 00:57
수정 아이콘
이 글을 보고 있자니 무슨 팬이 그동안 스타판의 깡패처럼 굴었다는 뉘앙스네요. 별로 동감하지 못하겠습니다.
blacksim
10/05/25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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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자체에는 공감합니다.

다만 몇몇 덧글에 오프도 안가본 사람이 뭔 덧글을 써. 라는 식이 글이 보여서
이 문제로는 더 이야기를 하지 말아야겠군요.
핫타이크
10/05/25 01:03
수정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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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불편한 일이고 비난 받을 일이지만, 그것이 싫다면 안가면 그만인 것입니다.
온게임넷이 어떻게 했어야 한다는 것입니까? 모든 관객들의 차비를 줬어야 합니까?
출입구가 하나밖에 없는 격납고의 벽을 뚫었어야 했단 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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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결승 관람을 하면서 이렇게 불쾌하고 기분나빴던 결승의 기억은 없었지만
그래도 저 말고 다른 분들이 불만을 토로하시길래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여지껏 조용히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세 문장 덕분에 그 날 경기장 입장(!!!)부터 퇴장까지의 한심했던 온게임넷 스태프들의 행태가 떠오르면서
갑자기 짜증스러움을 견디기가 어렵네요.

집에서 치킨먹으면서 편하게 티비로 보면 될 것을 제가 멍청하게 지금까지 10년동안 매번 결승전 쫓아다니고
뒤에 결승전 관람 문제있다 해결하라 온게임넷 홈페이지에 손가락 아프게 글을 올렸던 것이군요.
10/05/25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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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기를 읽어보니 주최측에선 애초에 셔틀을 통해서만 퇴장시키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고, 그렇다면 1경기 시작이 8시가 되었을 때부터 생각이 있는 사람이었다면 퇴장시간, 대중교통시간을 고려한 플랜B를 세우고 있었어야 합니다. 자신이 없었다면 이런 사실을 미리 알려 일찍 귀가해야되는 사람들이 미리 중간에 퇴장할 수 있도록 이라도 했어야죠.

차비를 주고, 격납고를 뚫어서 내보내는게 아니라, 미리미리 계획하고 운영해서 그런 상황을 만들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콘서트나 야간에 열리는 스포츠 경기는 자기가 늦을 것 같으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결승에선 나가고 싶어도 나갈 수가 없었죠. 전혀 공지도 없이 그냥 갖혀버린 것이란 말입니다. 이게 왜 관객의 잘못이 되어야하고, 온게임넷에 면죄부를 줘야되는 상황인지 저는 전혀 이해할 수 없군요.


아래 글의 댓글에도 적었지만, 저는 온게임넷이 이번 결승을 '성공'했다고 선전하지 않고 '실패사례'로 인정했으면 합니다. 백번 사과문 올리고 담당PD가 울면서 무릎꿇고 사과한다 해도, 이벤트 자체는 성공적이었다..라고 이야기한다면 그 사과에 진정성이 느껴질 수 없을겁니다. 그리고 이번 잘못은 이번 결승에서 보여준 다른 모든 좋은 것들을 덮어버리고도 남을만큼 큰 과오였다는 것을 아직 그들이 깨닫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도 하는 것이겠죠.
10/05/25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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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장 진행이 매끄럽지 못했다는 점은 충분히 비난할만 하지만 미성년자들의 안전귀가까지 책임져라는 식의 댓글은 약간 이해하기 힘드네요.

시간이 오버될 것 같으면 미리 나와야죠. 이 정도 판단은 굳이 성인이 아니라도 가능합니다.
미친여자친구
10/05/25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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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를 원하는 것이 팬덤이 아니라 온게임넷을 감싸고 도는게 팬덤입니다.

니들이 왔으니 알아서 하지 왜 말이 많냐..
라니 참.. mb스럽네요.
10/05/25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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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아이디 하나 외우고 갑니다.

막말에 X드립에 크크크 웃기지도 않습니다 진짜
쌩양파
10/05/25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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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아이디 하나 외우고 갑니다. (2)
데미캣
10/05/25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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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아이디 하나 외우고 갑니다. (3)
기가 차는군요 정말..
게르드
10/05/25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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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아이디 하나 외우고 갑니다. (4)
10/05/25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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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콘과의 비교는 저 위에 Judas Pain님께서 잘 해주셨으니 제가 반복할 필요는 없겠고
결론은 `비난 그만 하고 불만 있으면 그냥 온게임넷 스타리그 보지 말아라` 인가요...? 게다가 이게 시장 논리라니... 이해하기 힘드네요
아니 그 이전에 절대 권력이라니 -_-;; 지금까지 팬들이 요구해서 뭔가 제대로 받아들여진 적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리고 이악물기님의 경우 님 논리대로 앞으로 스타 오프 안 가겠다고 했는데도 이글루스 등의 블로그스피어에서 열심히 까이고 있더군요
sgoodsq289
10/05/25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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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내용에 공감합니다.
10/05/25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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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갑자기 확 달려버려서 당황스럽네요. -0-;

뭔가 주저리주저리 쓰려다가 기분이 확 상하는 댓글보고 그냥 지웁니다.

'오프도 안간 사람'이 주제넘게 끼어들어서 죄송하군요. 이 댓글을 마지막으로 찌그러져 있지요.
좋은풍경
10/05/25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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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좀괜찮은
10/05/25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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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이디도 외워주세요. 찌질하게 이름나더라도 유명해지고 싶습니...
진호vs요환
10/05/25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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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 안뛰었으면 조용히 있어라는 어조가 강하신 분들이 있으신 듯 합니다..
커뮤니티 새로 만드셔야할듯.. 그 전까진 글을 쓴 의도는 다르되 댓글논쟁은 같게 될 것 같습니다..
소모적이군요..

무튼 만족스럽지 않은 사과문이라도 받으신 만큼 조금 물러서신 분들이 많아지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윤하피아
10/05/25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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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매한 스덕이라니 크크크 부모드립에 가정교육 드립에 수준이하 인간들 드립에
참 가지가지 하네요 진짜 아이디 안잊혀질듯 아 저분 진심으로 제제좀 했으면 좋겠네요
굿데이 그만둬
10/05/25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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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인생 뭐 있어?' 정도의 호기를 인정받기에는 덧글의 수준이 아주 미진하군요.
인생뭐있나요? 생각나는대로 두들기면되지요.

인생 뭐 있어?
장소의 특수성.......... 이걸 예상 못하고 오프를 간 사람들도 책임이 있습니다.

--> DMZ에서 스타하면 지뢰탐지기챙겨오라고 할 기세..
제일앞선
10/05/25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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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 콘서트랑 비교가 되나요? 드림콘서트야 애초에 자기가 좋아하는 가수보고싶어서 무슨수를 써서라도 가는 팬들이 대부분이고 그들은 이미 어느정도의 귀가 불편은 감수하고 갑니다 하지만 이번 결승전은 팬의 요구가 아닌 스타판을 위해서 제발 많은 사람들이 모여주길 바란건 방송사인데 방송사의 태도나 현재 스타판의 위기가 아니라면 이번결승에 모인 팬들의 절반이나 모였을지 의문입니다 비교대상이 아니라고 봅니다
The xian
10/05/25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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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하시려는 바가 무엇인지는 짐작이 갑니다만 Judas Pain님 말대로 드림콘서트와 비교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 같군요.

그리고 원래 팬은 '볼 권리', '즐길 권리', '누릴 권리'에 가장 열을 올리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 판처럼 팬들이 이 판의 미래, 선수들의 생계 등등에 대해서까지 신경써 주는 일이 허다한 것이 아주 특수한 것이죠. 시장논리를 말하셨기에 한 가지 더 덧붙이자면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는 기업' 에게 비판과 비난이 날아오는 것은 시장논리상 '지극히 당연한 피드백'입니다. 그런데 그런 당연한 피드백을 마치 못할 짓이라도 하는 양 말하시는 것은 난감합니다. 왕이라고 다 왕다운 왕만 있는 건 아니며 왕이 하는 일이라고 모두가 옳지야 않겠습니다만 어쨌거나 고객은 왕입니다.

팬들에게 '불만 있으면 그냥 온게임넷 스타리그 보지 말아라'기에...... 그래서 저는 제 시청률 이제 안 보태줍니다.
BoSs_YiRuMa
10/05/2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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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논쟁을 불러일으킨 그분은 예전부터 그랬습니다.
자신의 논지를 최대한 격양시켜서 말하고 다른 사람의 논지는 듣는둥마는둥 하던 분이시죠.
10/05/2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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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바닥 뿐만이 아니죠. 대한민국에서 팬덤은 절대권력입니다. 물론 저는 옹호하지 않습니다.
못 볼 꼴을 너무나 많이 보거든요. 적당히 제발 좀 적당히 했으면 하는 바람뿐입니다.
부기나이트
10/05/2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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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취지에는 매우 공감합니다.
몇번인가 본 '비맞은 여학생들이 벌벌 떨어~중략' 이 문구는 정말 실소밖에 할 수가 없더군요.
iwss1985
10/05/2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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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 피지알신입인 저도 아이디 하나는 외우고 갑니다.(5) 댓글수준이 참 가관인 분이 보이는군요.
아 본문글에 대해서는 공감하는 점이 많습니다. 조금만 더 감정을 자제하고 차분한 분위기에 글이였으면 하는 작은 바램입니다.오프뛰신분들에 글을 읽을때마다 느끼는거지만 큰 사고가 안난게 정말 다행입니다.
오프뛰지않은사람은 오프뛰어보고 말하시라는분들은 뭐...쩝 할말 없네요.
확실히 온풍기부터 터지기 시작한 사건들이 커다란 팬덤들에게 칼자루가 아닌 칼자루를 쥐어주는 꼴이 되었군요.
꿀호떡a
10/05/2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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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 블라인드 기능 도입이 시급합니다.
인생 뭐 있나요. 한평생 악플이나 달며 찌질거리다 가는게 인생이죠 뭐.
개념은?
10/05/2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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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지만 제 닉네임 네임벨류는 어느정도일까요??? 허허허
윤하피아
10/05/2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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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레벨업 당했네요 크크크 아 속이 다 시원하네
WizardMo진종
10/05/25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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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망발을 한건 글쓴이인데 애꿎은 댓글러들만 신나게 싸우고 글쓴이는 코빼기도 안보이는군요.
10/05/26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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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이글에 진짜로 공감가네요..지나친팬덤 선동 여론몰이..개인적으로 정말 혐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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