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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24 16:46
예전에 미용실에서 몇번 머리를 자르니 공짜 컷 1회 무료쿠폰을 주더라고요.
그래서 다음에 그 미용실을 갔을 때 컷을 하기 전에 '공짜 컷 1회 이거 저번에 받은 건데 쓸 수 있죠?' 전 미용사의 표정을 보고 내가 왜 자르기전에 이말을 했을까 하고 후회했습니다. '네. 근데 자르신후 샴푸는 별도세요' '네...' 한 5분 잘랐을까?... '다 되셨어요' 평소에는 이부분 어떻게 해드릴까요 하며 물어보며 자르던 그 미용사는 제 의견따윈 별로 묻지않은채 기다리던 손님이 많다는 식의 표정으로 후딱 끝내려는게 눈에 보였습니다. 따지고 싶었지만 전 그럴만한 권리도 없어 보였습니다. 왜냐. '돈안내고 자르는 꽁짜 손님'이거든요. 그냥 분노를 삭히며 그 후론 두번다시 그 미용실을 가지 않으리라 다짐했죠. 뭐 이번 사건이랑 크게 상관없는 제 경험담이지만 이글을 보고 공짜손님에 대한 처우 라던지 이걸 생각하니 제 경험이 문득 떠올라서요. 물론 온게임넷측은 공짜손님이기 때문에 부당한 대우를 했다거나 이런건 전혀없다고 팔짝 뛸 이야기이지만. 아마도 돈을 냈다면, 좀 더 따지는 목소리에 힘이 실렸을 것이고 (낸만큼 대우를 해달라 이말이죠) 좀 더 제대로된 사과나 보상이 있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돌아가는 셔틀버스도 정확히 몇대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돈을 냈다면 2~3배는 늘어났을것 입니다. 물론 온겜넷도 돈받고싶고 돈받아서 더 좋게 하고싶겠죠. 유료관람 금지하는 블리자드쪽이 문제라고 하겠죠.
10/05/24 16:51
물질적인 현금의가치는 공짜였으나 시간이라는 사유재산을 투자하였으니 공짜아닌 공짜라고 보는게 맞겠죠
이러한 진행상의 문제가생길거라고 생각했다면 많은 관객들은 "공짜" 라고해도 자신의 시간을 투자할일은 없었겠죠. 홍보효과라함은 티비를보는 수십수만명의 시청자들에게의 홍보효과가 주요하기에 현장관객은 아니다라고하기엔 우스운것이.. 그 현장관객이 자신들의 시간을 투자하지않고 관객동원수가 현저히떨어졌다면 그 홍보효과라는게 제대로이루어질까요 단지 현금을 지불하지않는 공짜였기에 입을 다물라는 의미의 글이라면 헛소리가 맞다고 봅니다.
10/05/24 16:55
이글은 온게임넷이 잘못을 인정하고 조속히 사과글을 올리라는 의미 아닌가요?
반어법으로 쓰신 글 같으신데, 저만 그렇게 느끼는 건가요? 몇 댓글을 보니 정말 곧이 곧대로 '온게임넷은 잘못없어' 라는 의미로 받아들이시는 분들이 계신 것 같아서 좀 의아 하네요. 제가 글을 잘못 이해한건지..
10/05/24 16:59
음.. 지금 보면 조금 아쉬운게, 오프에 가신 분들이 불만을 털어 놓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가진, 오프를 안 가신 분들과, 오프에 다녀와서 온게임넷에 대해 불만을 강하게 가지고 있는 분들 간에 은근히 감정 싸움이 되고 있는것 같습니다..
불만을 털어 놓는 방법이 거칠어 지는 것과, 또 그런 부분에 더욱더 불만을 느끼고 까칠하게 대하시는 분들간에 계속 감정이 쌓여가고 있는 것 같은데... 여러모로 답답하네요. 저 같은 경우에도 엄옹의 글에 위안을 좀 받고, 온게임넷의 대처를 기다리고 있으려다가도.. 오프를 안 가셨던 분들의 까칠한 댓글이나 글을 접할 때마다 다시 정신이 리셋되고 어그로가 차올라 울컥하게 됩니다. 어느 쪽이 더 잘했다, 먼저 그랬다, 하고 지적하기도 힘든 문제지만.. 결국엔 모두가 이 판을 사랑하는 팬들인데 그냥 조금씩만 자제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이 글 쓰신 분도 아마 저처럼 안가신분들이 보여주는 까칠한 반응에 더 울컥해서 시니컬하게 글을 쓰신것 같아 댓글 달아봅니다..
10/05/24 17:15
공짜로 보는 주제에 '사과'씩이나 바라다니.. 이스포츠판에서 팬들은 '그 따위' 존재에 불과한 가 봅니다.
(노파심에서.. 이 글의 반어법을 이해하고 쓴 댓글이니 오해하지 마시길)
10/05/24 17:33
밑에분이 댓글로 링크달아주셨는데,직접 오프다녀오신분의 얘기라 다시 달아봅니다..
저번 msl 결승전사태도 은근슬쩍 잘 넘어가긴했죠.. http://sininus.egloos.com/5322844
10/05/24 17:39
유료라고 해도 다를게 없습니다.
이스포츠이긴 하나 현재 야외무대는 공연 문화에 가깝다고 보고 현재 우리나라 공연도 모으는 것에만 고민하지. 모으고 난뒤에 대한 고민이 없는 건 똑같거든요.
10/05/24 19:11
'돈 한 푼 안 내고 보는데 비판할 만한 권리가 있을까?' 하는 고민이 있어 나테 MSL 때 크게 까지를 못했죠. 이번에도 퇴장만 문제 삼았구요(이건 공짜고 뭐고 변명이 불가능).... 물론 현재까지의 E스포츠는 돈이 아닌 관심을 먹고 사는 스포츠였기에 달리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많은 숙고가 필요한 듯합니다. 스타2는 소액이나마 입장료를 받는 게 방송국도 편하고 팬들도 편하고 여러 모로 깔끔할 것 같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댓글란 보기 전까지는 낚일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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