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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3/12/25 23:11:05 |
Name |
Altair~★ |
Subject |
KT-KTF 프리미어 리그에 대한 아쉬움 |
먼저 솔로부대인 불쌍한(-.-) 저를 위해 명 경기로 크리스마스를 함께 해준
임요환, 서지훈, 홍진호, 조용호 선수에게 감사를 보냅니다.
리그 챔피언십에 진출한 두 선수에게 축하의 박수를 아쉽게 패배한 두 선수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선수들은 멋진 경기로 팬들을 즐겁게 하는데 팬의 입장에서는 굉장히 고마울 따름입니다.
다만, 운영을 맡고 계시는 분들께 이번에도 쓴 소리를 한번 해야 겠기에 글을 씁니다.
지난번 포스트시즌 진출을 앞두고 벌어진 동률자 순위 결정 이후로 또 프리미어 리그의 문제점을 찝는 것 같은데요.
에고 저친구 지겹게 매번 프리미어 리그 일이라면 이리 딴지를 거나 하시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릅니다만...
완벽한 경기를 펼쳐주는 선수들에 비해 리그 운영은 너무 아쉬운 점이 많아서 앞으로는 보완을 해주십사 이번에도 쓴 소리를 좀 하겠습니다.
오늘 딴지 걸 내용은 뭔고 하니 맵 선정 방식 입니다.
프리미어 리그는 독특하게도 선수들이 원하지 않는 맵을 제외하고고 나머지 맵 가운데 추첨해서 경기를 치르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Thumbs Down 방식이라고 불리우죠...)
오늘 플레이오프에서도 서지훈 선수와 조용호 선수의 경기에서는 서지훈 선수가 Lost Temple을 제외시켰고
조용호 선수가 Enter The Dragon을 제외시킨 뒤에
1, 3경기는 Plains To Hill (D)을 사용하고 2경기는 JR's Memory 1.5를 사용한다고 했습니다.
다행히(?) 서지훈 선수가 2판을 내리 잡으면서 경기는 3경기를 가지 않고 끝마쳤습니다.
이어 벌어진 임요환 선수와 홍진호 선수의 경기에서는 공교롭게도(?) 양 선수가 모두 Plains To Hill (D)을 제외시켰고 추첨을 통해 1경기 Lost Temple, 2경기 Enter The Dragon 3경기 JR's Memory 1.5 가 나왔습니다.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걸까요?
원래 규정대로라면 1, 3경기는 같은 맵을 사용했어야 하고 그렇다면 3경기는 JR's Memory 1.5가 아닌 Lost Temple에서 치뤘어야 했습니다.
게다가 앞으로 펼쳐질 리그 챔피언쉽과 월드 챔피언쉽은 5전 3선승제의 승부입니다.
그럼 더이상 이 방식으로는 맵을 추첨할 수 없습니다.
뭐 원하는 맵을 빼고 2개 혹은 3개 맵을 추첨해서 사용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프리미어 리그는 이런 사소하게 보이지만 정작 중요한 부분에 대한 정확한 규정의 발표가 없습니다.
매번 즉흥적인 대응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건 왜일까요?
"Thumbs Down 방식을 사용하되 남는 맵이 2개가 되면 1, 3경기는 동일한 맵에서 경기를 하고
3개가 되면 모두 추첨해서 1~3경기에 사용한다" 이런 규정 한 줄만 발표 혹은 방송에서 말해줬어도 될텐데...
전 방송에서 들은바도 없고 규정을 본 적도 없군요.
앞으로 5전 3선승제에서는 어떻게 할지요...
제 생각에는 Thumbs Down 방식은 없어지고...4개 맵을 추첨 한뒤 1경기 맵을 5경기에 사용하는 방식을 쓸 것 같습니다.
애초에 Thumbs Down 방식을 사용할 생각이었다면 최소 5개의 맵은 사용했어야 하고
예비로 2~3개 정도의 맵을 포함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런 뒤에 상황에 따라 그 맵들을 추가하는 방법을 썼다면 훨씬 멋진 경기를 예상할 수 있었을테죠.
아니면 5전의 승부에서는 Thumbs Down 방식이 아닌 다른 방식을 사용한다는 언급만 있었더라도...
매번 딴지나 거는 얄미운 녀석으로 찍혀서 이 글조차 보기 싫을지 모르겠습니다만...
국내 최고 규모의 상금, 최고의 선수들을 출전시키는 대회라면 그 운영에 있어서나 주변 환경에 있어서도
그에 버금가는 최고의 대회였으면 하는 바람은 지나친 욕심일까요?
리그를 기획하고 진행해가는 분들께는 사실 좀 죄송하기도 합니다만...보다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에 쓴 글입니다.
이번을 마지막으로 그만 둘 리그라면 뭐 별 상관이 없습니다만...
앞으로 2차, 3차 프리미어 리그를 기획하고 계시다면 보다 치밀하고 완벽한 준비로 팬들에게 실망을 안기는 일이 적었으면
아니 아예 없었으면 하는 안타까운 마음에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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