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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22 23:44
솔직히 09년도 김정우선수가 엄청난 포스를 보여주던 당시, 개인리그에서 번번히 낮은곳에서 떨어지면서 그냥 거기까진가보다,,, 하고 관심을 끊었었는데.. 정말 ... 오늘 김정우선수의 승리는 많은걸 느끼게 해주었고, 감동을 주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정우 선수
10/05/22 23:52
이번 리그는 김정우 선수를 위한 리그였던것 같습니다. 36강에서는 상대전적에서 밀리고 있었던 김재춘 선수를 2:1로 어렵게 이기고 16강 진출을 했고 16강에서도 2연패로 8강탈락이 유력했지만 김창희 선수를 이기고 재경기를 만들아 재재재재경기 역대 재경기 최장경기를 만들며 막차로 8강에 진출했고 8강에서는 이번시즌 분위기가 가장 좋았던 김명운 선수를 2:0으로 이겼고 4강에서는 프로토스중 최고로 분위기 좋은 김구현 선수를 3:0으로 이겼고 결승전에서도 3:0패배를 당할 위기에서 패패승승승 역스윕으로 첫 개인리그 우승을했네요. 김준영,이제동 선수의 역스윕에 비하면 모자라지만 역대 스타리그중 최고로 힘들게 우승을 한 선수라고 생각됩니다.
10/05/22 23:57
거의 반나절에 걸친 재재재재경기를 실시간으로 보면서 어느새 김정우 선수가 스타리그 결승에 올라가 우승하기를 바라고 있었습니다.
오늘 2경기까지 약간은 무력하게 진다 싶더니 3경기부턴 재재재재경기 버프를 받고 돌변한 그때처럼 확 달라지더군요. 5경기까지 가면서 우승을 예감했습니다. 그 기대대로 우승해주어서 감사합니다.
10/05/23 00:05
이번 스타리그가 아니었으면 김정우가 부진을 탈출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갑자기 무너져 버린 경기력을 살려주고 더욱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니.. 정말 간만에 소리치며 응원했었는데 이렇게 우승을 해주니 정말 기쁘네요..*^^*
10/05/23 00:14
운영의마술사때부터 저그팬이 되어버렸는데,
앞으로 저그는 결승전에서 이영호선수를 이길수없을거같았습니다. 정말 기적이 일어난듯한. 한편의 드라마였습니다.
10/05/23 00:25
자꾸 스포츠에 비유 하는데 역시 해당 시즌에 CRAZY MODE의 선수 혹은 팀은 있는거 같습니다.
유로 1992년도의 대신 출전했던 덴마크. 유로 2004년의 그리스. 등등 과 같이, 이번에는 바로 김정우 선수가 그 주인공인거 같네요. 반짝일지 다음 시즌에도 계속 잘 할지는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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