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0/05/22 22:30:43
Name SKY92
File #1 1274536167_1.jpg (138.8 KB), Download : 25
Subject 조규남감독의 미소


사실 예전에 정수영 전 감독의 글에서 보긴 봤지만;;

(아마 곰클한창할때 그사이트에서 남기신 글인듯......)

조규남감독은 정말 포커페이스이신 분으로알고있습니다.


거의 엄청나게 선수가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거나,감동적인 일같은것을 보여주지 않으면 거의 웃지 않으시던 분이죠.....


평소에도 선수들에게 엄할때는 되게 엄하게 하는것으로 유명하고요.

게다가 최근의 일은 어땠습니까.....


믿었던 그 놈이...... 자식같았던 그놈이 정말 해서는 안될일, 아니 그런 표현으로도 부족한 막되먹은 일을 하는 바람에.......

웃을날이 있을리가 없었죠.


저번에 CJvsKT프로리그,조작관련자들이 밝혀진 그 당일날에 벌어졌던 경기에서 장윤철과 김정우가 힘을모아서 이영호를 하루에 2번 잡아내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경기내용자체로도 흠잡을데가 없었고,정말 대단한 일을 해냈는데도 불구하고,조규남감독은 웃지 않았습니다.

아니 전혀 웃을수가 없었습니다.


말은 못했지만 저는 그런 조규남감독의 표정을 보면서 뭐랄까...... 참 엄청나게 씁쓸한 감정을 느꼈어요.


그렇게 펴지지 않을것 같았던 조규남감독의 얼굴이 드디어 펴졌습니다.

정말 그 어느때보다도 해맑은 미소와 함께요.

진짜 최근에 E스포츠 선수들,관계자들중 정말 조규남감독만큼 마음고생이 심했던사람은 몇없을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러고보니 CJ가 드디어 창단이후에 개인리그 우승을 손에 넣어보는군요......

개인리그 우승자가 없었던 현 멤버에서 드디어 우승자 한명이 생겨났습니다.(그전 GO시절에 군대에있는 서지훈선수 포함하면 현멤버중 2명 되겠네요;;)

정말 조규남감독님과 CJ선수단,그리고 김정우선수에게 정말 축하하다는 말을 전해드리고 싶네요......

이제 CJ도 광안리 한번 가볼때가 되었죠......

P.S:다음주 리쌍록도 정말 멋진 경기를 기대하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이필현
10/05/22 22:32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CJ 출신 우승자들 한 사람은 퇴출당하고, 한 사람은 군대가고
국산벌꿀
10/05/22 22:33
수정 아이콘
저 진짜 조규남감독님 때문에 매시아 응원했습니다.
다행이네요 진짜.
다크드레곤
10/05/22 22:34
수정 아이콘
그 환한 미소를 보는데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마음의 짐을 조금이나마 덜으셨으면 좋겠네요..
BoSs_YiRuMa
10/05/22 22:35
수정 아이콘
명장 조규남감독님..
선수들을 순수하게 믿을수 있었기에, 제대로 된 길을 가는 선수들은 대성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규남감독님이 활짝 웃는 모습을 보니, 참 기분이 좋더군요.
그렇게 자신과 팀, 이 판을 배신한 종족에서 우승자가 나오다니요.. 이건 또 무슨 알수없는 운명인지..
그래도 정말 좋아하시는거 보니까 마음이 짠합니다.
마씨때문에 마음고생 많으셧을텐데..그래도 선수를 믿어주셧다는 그 표정.. 정말 기뻐하시던거..
앞으로도 선수들을 믿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럴려면 계속 이 판에 계셔야겠죠.
하심군
10/05/22 22:36
수정 아이콘
그래도 CJ(전 GO)출신중에 우승자가 많죠..강민선수나 박태민선수(제 기억엔 MSL우승이 있는걸로..), 서지훈선수에 마...어흠 큼. 전통의 명가가 09년에 와서 좀 침체된 기운이 있었는데 저렇게 걸출한 저그가 나와서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Gallimard
10/05/22 22:38
수정 아이콘
영호선수 팬이라 마음이 아팠지만, 조규남 감독님의 미소를 보는 순간 "아, 정말 잘됐다!" 소리가 튀어나왔습니다.
그간 상상도 하지 못할 만큼... 힘드셨겠지만, 오늘은 다르겠죠.
정우 선수가 해냈습니다. 조규남 감독님의 김정우 선수가 우승했습니다!
장군보살
10/05/22 22:47
수정 아이콘
많이 힘드신 것 같이 느껴지던데요..표정도 어두워보이구요.. 그래도 오늘 김정우군의 승리로 기분좋으시길 바랍니다. 조규남 감독님.
BoSs_YiRuMa
10/05/22 22:51
수정 아이콘
혹시 댓글로 사진 올리는 법 아시는분 계시나요? 조규남감독님 정말 좋아하는 모습인데, 여러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은데 말입니다..
SKY92님 쪽지 확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timedriver
10/05/22 22:51
수정 아이콘
와 근데 진짜.. 제가 10년 가까이 스타보면서 온몸에 소름이 돋은적은 오늘이 첨입니다. 솔직히 저는 이영호선수의 3대영 셧아웃을 예상했었고 그대로 맞아 떨어져나가는 중이라 참 싱겁게 경기 끝나네 이 생각하고 있었는데 왠걸....!?
막판에 이영호선수 본진으로 냅다 돌진하는 저글링 무리떼! 당황한 마린들의 움직임! 온몸에 전율이 일더군요.... 천하의 이영호를 상대로
역스윕이라니..... 스타판에 역스윕이 몇차례 있었지만 정말 첫손에 꼽을정도로 위대한 역스윕이란 생각이 듭니다.
두시즌 연속 양대리그 결승진출, 이게 말이나 되는일입니까? 그런 엄청난 선수를 상대로 결승에서 상성상 앞서는 테란을 상대로 역스윕!!!!
진정이 안되는군요!! 대단합니다 김정우!! 리저렉션 우승할때 혹시 스타리그도 김정우가 우승하나 했는데 설마 현실이 될줄이야 하!
10/05/22 22:53
수정 아이콘
정말 조규남 감독님의 미소를 보는 순간 절로 미소가..
앞으로도 계속 웃으실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10/05/22 22:56
수정 아이콘
저역시 감독님 환하게 웃으시면서 하이파이브하고 꼭껴앉는데

눈물 터져버렸네요
10/05/22 22:56
수정 아이콘
씨제이는 당대 최강의 테란을 꺾고 우승하는 저그가 나오는군요;; 박태민, M, 김정우...
10/05/22 23:10
수정 아이콘
혹시 기억하시나요 무슨 온게임넷 프로그램이였던거같은데...
수년전에 2군 숙소가서 조규남감독님이 김정우를 불렀던거같은데....

소름...
제발좀요
10/05/22 23:30
수정 아이콘
아 정말 조규남 감독님의 미소를 보니 제가 괜히 뿌듯합니다.
노래하면서자
10/05/22 23:31
수정 아이콘
저분이...웃을수있는 날이 다시와서 정말 좋습니다...ㅠㅠ
하로비
10/05/22 23:45
수정 아이콘
저 모습보며 마음이 짠하더군요. CJ 광안리 함 가야죠!!!
Miyake향
10/05/22 23:54
수정 아이콘
정말 짠하네요. 조규남 감독님 화이팅입니다!! 축하해요 ㅠㅠ
4EverNalrA
10/05/23 00:12
수정 아이콘
서지훈 선수 우승때만큼 기쁘다, 는 조규남 감독님 인터뷰가 떴네요.
제가 다 기분이 좋아지네요.
팀 선배 m이 추락하니,
메시아 M이 비상하네요.
아이러니합니다 정말 스타판... 이런 시나리오는 정말.
그럴때마다
10/05/23 00:14
수정 아이콘
사진 대박이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1970 블리자드와 대한항공의 파트너쉽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는듯 합니다. [59] 물의 정령 운디14803 10/06/06 14803 1
41966 스타크래프트2 리그가 출시부터 대박이 터지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네요. [55] 물의 정령 운디11500 10/06/05 11500 0
41948 양 방송사의 관계 변화와 MBC게임의 협상에 대하여... 彌親男4754 10/06/03 4754 0
41652 조규남감독의 미소 [21] SKY927085 10/05/22 7085 4
41551 별풍선 사냥꾼 그리고 유료 스타 강사. [17] 허세판7364 10/05/20 7364 0
41504 승부조작보다 더 배신감 느낀것은.. [30] noknow6993 10/05/19 6993 0
41474 승부조작으로 도마에 오른 e-sports의 구조적인 병폐에 대해 드리는 뼈아픈 글 [15] Laurent7149 10/05/18 7149 5
41472 예측 불가능한 한국 이스포츠 미래 [8] noknow4701 10/05/18 4701 0
41455 승부조작을 행한 이들에게. [1] 이태원서울팝4541 10/05/18 4541 0
41443 모 기업팀 해체설 [28] 위너스클럽12013 10/05/17 12013 0
41403 Greatest One... [13] theory!6214 10/05/17 6214 3
41386 정말 나쁜놈입니다. [31] Miyake향6661 10/05/16 6661 1
41368 안녕히 계세요. E 스포츠. [60] 레종7147 10/05/16 7147 0
41335 협회 및 전 프로게임단은 이번 사태에 관련하여 발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21] Nerion5818 10/05/16 5818 1
41249 e스포츠 프로게임팀, 공군ACE 를 바라보며 [12] epersys5012 10/05/11 5012 0
41133 공군 에이스 3기 구성 문제 [14] noknow6981 10/05/02 6981 0
41122 문제의 근원은 Kespa와 블리자드의 이해관계 차이 [20] Q1325053 10/05/01 5053 0
40929 드래프트로 살펴본 09~10 시즌 [31] 캠퍼6820 10/04/14 6820 2
40904 어느 무명회원의 편지 [2] DeepImpact4203 10/04/13 4203 0
40898 드림팀 팬을 그만둘 때인가 봅니다. [15] 교회오빠6071 10/04/13 6071 0
40770 스타크래프트 주요 프로게임단 연혁 정리 [17] 개념은나의것6307 10/04/04 6307 1
40694 2006 후기리그 준플레이오프의 추억 [7] 4195 10/03/27 4195 0
40680 프로리그의 클로저(下) - 통합리그 출범 이후 [15] 彌親男5771 10/03/23 5771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