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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22 22:29
결승전 하다보면 이런경우가 많이 있드라고요,
그냥 캔맥주 하나 더 먹는다는 생각으로 넘어가는 경우도 필요 한거 같아요 , 기분 푸세요 ,
10/05/22 22:30
1경기때 그 사고가 발생하기전에 느꼈는데 모니터가 참 낡아보이더군요
요즘은 CRT모니터 생산도 잘 안할텐데 언제부터 쓰던 모니터일까요;
10/05/22 22:31
오늘은 결과적으로 실망 많이 했습니다.
이영호선수가 져서 그런게 아니고 경기가 너무 허무했고 방송사고 때문에. 솔직히 지금 화가 납니다. 다음주 엠에셀결승은 이런일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10/05/22 22:32
온겜이나 MSL이나 결승전에 가서 그동안 안하려던 짓(?) 하려니까 이런 문제가 자주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운영하는 입장에서 평소 환경과 달라지면 아무리 사전 준비를 하더라도 급변 상황이 발생할 확률은 항상 있죠.
10/05/22 22:33
그러고보면 온겜은 참 운도 좋네요. 엠에셀 때야 협회 때문에 욕을 더 먹은거지 사실 엠겜이나 온겜이나 똑같은 진행을 보여줬는데 지금 온겜 욕하는 글은 거의 없네요.
결코 캔맥주 하나 더 먹는다는 생각으로 넘어갈 경우는 아닌 것 같습니다.
10/05/22 22:33
팬으로서 당연한 비판입니다. 하지만 돌발사태이후에 대처는 비교적 괜찮았다고 봅니다.
이런 돌발상황을 최소화 하기위해 각방송사에서는 야외경기할경우 경기시작 12시간전, 6시간전... 2번정도 1시간이상 실전처럼 2명이서 게임테스트를 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10/05/22 22:33
1경기는 두선수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경기도 엄청 지연되었고요. 1,5경기맵은 세번이나 치루었습니다. 빌드상 좋지도 않고요. 체력으로나 정신력으로도 좋지 않겠죠. 그리고 엠겜과 다를바가 전혀 없는 실수입니다. 경기초반이냐 아니냐 몇번째 경기냐만 다를뿐... 엠겜을 몇페이지에 걸쳐셔 깠는데 넘어가기도 그렇습니다.
10/05/22 22:35
사람이 계획하고 사람이 진행한는 것이다 보니 100퍼센트 완벽한 준비란 있을 수 없죠.
문책 대신 격려가 좋을 듯 싶네요. 더 잘 하라는 뜻에서..
10/05/22 22:36
욕을 덜먹는건 뒷처리가 엠겜보다 깔끔해서가 아닐까요?
당연히 비판받아야 할거고 더 주의 해야 할 문제입니다. 그걸 덮을 문제는 아니고 온게임넷의 다음 행보를 지켜봐야하죠 유야무야 넘어가면 더 비판하고요.. 그래도 저도 김정우 선수를 응원하는 입장에서 상처 받았습니다.
10/05/22 22:37
온겜이나 엠겜이나 같은 수준의 실수를 했다는데 동의합니다. 다만 온겜은 문제 발생 타이밍이나 협회의 대처 등 방송사가 컨트롤 할 수 없는 부분에서의 운이 더 좋았을뿐... 그저 엠겜만 불쌍하네요. 2번째 리쌍록은 그래도 기대해봅니다.
10/05/22 22:39
엠겜이 욕을 더 먹은건 중단 된 경기 타이밍의 절묘함(?)과 사이버 경기장에 대한 불만이 팬들 마음에 이미 자리잡고 있었기에 그 파장이 더 커진 듯 합니다. 물론 온겜의 이번 방송사고도 잘못한 건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10/05/22 22:42
팬들에게 뿌리가 되달라고 말했으니 물주고 거름뿌려야할 방송사들도 정신차리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격납고를 가득 채우고도 남을 만큼 멋진 뿌리만 있다고 100% 좋은 열매를 거둘수 있는건 아니지 않습니까. 잘 보살피고 잘 가꾸는데 방송사들이 좀 더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 주길 바랍니다.
10/05/22 22:43
제가볼땐 온겜이 더 욕을 먹을 짓을 한건 맞는듯 합니다. 엠겜에서 이와비슷한 사고가 리쌍록에서 생겼는데 온겜에서도 불과 몇개월안되서 이런 불상사가 생겼습니다. 근데 욕은 엠겜이 더 먹는 이유는 정말 긴박한 상황에서 벌어진 정전과 경기의 승패와는 상관없는 곳에서 생긴 문제 이차이인것 같습니다. 부디 엠겜에서 방송할 리쌍록에서는 이런 불상사가 안생겨야 겠습니다.
10/05/22 22:43
잘못알고 계시군요 그때 욕을 먹고 게시판에 글도 잔뜩올라왔던건
상황설명도 정식사과도 없이 얼렁뚱땅 넘어가려던 그들의 태도 때문이었단걸 잊으셨나요? 뭐가 운이란겁니까? 일이 일어난것에대한 질책은 당연히 받는거지만 그뒤의 행동들이 프로답지못해서 다른질책을 받았던걸 마치 운이나빠서 인식이 더 안좋았다라고 해석하시는분들은 기억력이 안좋은건지 믿고싶은것만 믿고계신건지...
10/05/22 22:43
엠겜이 까인 건 정전도 정전이지만 그 후 대처가 더 어이없었기 때문입니다. 이영호 선수가 요청한 온풍기를 강조하면서 선수에게 정전의 책임을 일부 떠넘기려는 모습을 보이질 않나, 그 후에 올라온 사과문도 팀이름을 틀리게 쓰는 둥 말이 많았죠. 실수는 분명 짚고 넘어가야 하나 그 뒤 바로 자신들의 책임을 인정하는 모습은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10/05/22 22:44
솔직히 LCD 반응 느려서 못 쓰겠다는 건 그냥 착각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만,(어차피 1초당 22프레임 이상은 인간의 눈으로 구별하지 못하죠.) CRT를 쓰는 편이 심리적으로 더 좋다면 그렇게 해줘야죠.
10/05/22 22:45
온게임넷의 대처도 별로 좋지 않았죠
빨리 광고 넘기고 상황 정리 해야 되는데 해설들 마이크도 먹통인데 계속 시간 질질 끌고 있고 답답해 죽는줄 알았습니다 엠겜이야 잽싸게 광고 넘겼지만요
10/05/22 22:45
제작진들의 대처가 제대로 됐는지도 전 의문이던데요. 이영호 선수의 컴퓨터 문제는 5경기까지 계속 되었구요. 물론 중계진들의 대처는 MSL때보다 훨씬 좋았다고 생각해요.
10/05/22 22:46
많은 분들이 기억을 잘 못하시는 건지 제 기억이 잘못 됐는지 모르겠는데 제 기억이 맞다면 대처가 잘못 돼서 욕을 먹었던 건 아니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경기 중단의 타이밍과 협회의 판단 때문이었습니다. 대처를 잘했다는건 아닌데 대처고 뭐고 하기도 전에 이미 엠겜 욕들로 폭발할 지경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10/05/22 22:47
위에도 적었지만 저는 사고나 이런것에 관대한편입니다.
엠겜이 까인건 정전보다 그전에 했던 어이없는 행동과 후속대처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사과문만 생각하면 아직도 화나지만 운이 좋다니요.. 전 마지막 전용준캐스터 멘트때문에 넘어가는 겁니다. 마지막까지 사과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이문제에 대해 온겜에 대처를 지켜봐야지요 온겜도 엠겜 대처와 다르지 않다면 몇페이지가 되는 욕먹어도 쌉니다.
10/05/22 22:48
아.. 2경기 보고 동생이 보던 수삼과 연예가중계 .. 신불사의 연타를 그대로 따라 봤는데..
중간중간 웹서핑할 때 이영호 우승이 뜨겠군 했는데 안뜨길래 아.. 온겜넷 망했네.. 또 무슨 일 발생했구나.. 했는데... 김정우 우승????? 아.. 이런..
10/05/22 22:49
제 기억으로는 대처니 뭐니 때문이 아니라 재경기 판정때문에 시끄러웠습니다. 이런것들이 모여 폭팔하면서 엠겜이 욕을 바가지로 먹은것이고요.(이게 잘못됬다는건 아닙니다)
이런면에서 보면 온겜이 운이 좋은게 맞죠...;
10/05/22 22:50
당시 정전사고는 여태껏 MSL에 대해 쌓였던 불만을 폭발시키게 만든 분기점이였죠.
각 팀 1위 예선면제권으로 인하여 팬들의 불만이 쌓이기 시작했고 이후 4강에서 이영호선수의 오버랩 장면으로 인하여 다시 한번더 강한 비판을 받았고 또한 두 선수의 팬 클럽 몇백명씩 밖에 수용하지 못했던 결승무대 초라한 사이버 무대 이런 여러가지 문제로 인하여 불만이 쌓이던중 정전이라는 사건으로 인하여 여태까지 쌓였던 불만이 폭포수 처럼 쏟아나온거죠. MSL 또한 온게임넷처럼 선수들의 명경기로 무마시킬수 있었지만, 하필이면 중요한 순간에 정전이 일어났기 때문에, 선수들의 경기로 무마시키기에는 너무 컸고요 무엇보다도 현재는 '승부 조작 스캔들'로 이스포츠판의 최대의 위기라고 일컫어지고있습니다. 그렇기에 모두가 힘든 때에 독기어린 비판보다도 격려가 더 낫지않을까 싶어서 저 또한 격려의 글을 썼고요.
10/05/22 22:50
아니 시간이 흘렀다고 이렇게 있혀지나요? 이영호선수의 요청으로 설치한 이영호선수의 앞에있던 온풍기드립은 진짜 어처구니를 말아쳐먹었는대 거기에 사과문이라고 개소리의 문자화를 올린꼬라지랑 비교해서 욕덜먹어야죠
10/05/22 22:51
아까도 짜증 팍 났지만 좋은경기 나오니까 풀어지는거죠..
네이트 MSL 은 그 경기장부터 짜증이 팍 나고 들어갔는데 온풍기가 진짜 마침표를 찍은거였고요 -_-
10/05/22 22:51
이러고도 뒷담화 나와서 역시 우린 운이 좋아. 껄껄껄 모니터가 나가서 완전 망한 줄 알았는데! 5경기 까지 가서 김정우가 역스윕해서 이게 묻힐 줄 누가 알았어라고 하면..
10/05/22 22:51
격려만 하고 넘어가기엔 현 사태가 너무 급박했죠.
이스포츠가 조작사태로 인해 판의 존립이 위태위태로운데 외부에 처음으로 비쳐지는 결승전이었습니다. 외부에 결국 보이는 것은 결승전 무대의 그것이거든요. 그나마 1경기로 일어나서 다행이지 중간에 일어났다면.. 생각만해도 눈앞이 캄캄해지는군요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봅니다.
10/05/22 22:52
예전 MSL은 정전과 함께 우세승결정이 내려지면서 그 시너지효과가 폭풍까임을 불러왔고
오늘의 경우는 조금이나마 다르죠. 게임도 포즈상태가 되었고, 재경기 판정이 났습니다. 1경기였다는 점도 꽤 크군요. 또한 엠겜의 초라한 연출에 다들 대실망해있는 상태였기에 더더욱 분노한 감이 있었던것 같네요. 두 일 모두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사태의 심각성의 정도가 달랐습니다.
10/05/22 22:52
글쎼요 제 생각에는 msl이랑 별다른 바 없었고 사과문 전부터 이미 폭풍같이 까였죠. 역시 재경기+사이버 경기장 불만+ 온겜과 엠겜에 대하는 태도 차이가 큰 듯 하네요.
10/05/22 22:54
정말 그 대처 때문이라고 하기엔 그냥 조롱과 비방조의 온풍기드립이 너무 많았죠.
어떤 정신나간 분은 "again on pung ki~" 이런 리플이나 달고 계셨고. 어쨋든 오늘 온게임넷은 엄청나게 운이 좋았습니다, 김정우 선수에게 정말 감사해야되요.
10/05/22 22:55
그때 vs이제동선수 경기끊어진 시점과 오늘의 vs김정우선수 경기 끊어진 시점의 차이가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은 재경기를 가는게 큰 무리수가 없었던 시점이었고 그당시엔 누가 유리하니 불리하니 너무 난감한 상황이었던지라 말이죠. 개인적으론 양방송사 다 좋아하지만 어느 방송사가 더 잘하니못하니 문제를 떠나...온게임넷은 정말 운이 좀 좋긴한것 같습니다;;
10/05/22 22:55
방송사고를 미리 예방하지 못한건 온겜이나 엠겜이나 비판받아야 겠죠.
하지만 그 후 상황대처는 온겜이 엠겜보다 훨씬 더 깔끔했습니다. 온겜같은 경우는 사고가 나자 캐스터가 정확한 상황전달과 현장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엄청 노력했죠. 반면에 엠겜은 어땠습니까? 정확한 상황설명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1시간동안 체게바라 광고만 주구장창 틀어주지 않았습니까? 또하나 사고가 나자 온겜은 캐스터가 거듭거듭 죄송하다며 어쩔 쭐 몰라했죠. 반면에 엠겜은요? 사고가 난건 이영호 온풍기탓, 시간이 지연되는것 이영호 아버님탓. 남탓하기에 바빴죠. 온겜이 엠겜에 비해 욕을 덜 먹는건 이차이입니다. 물론 비드립은 적절치 못했지만 온풍기 드립과는 비교할수가 없네요. 하지만 이번사건이 선수들의 명승부에 묻치면 안된다고 생갑합니다. 철저하게 보완해서 다음엔 이런일이 없도록 해야겠죠.
10/05/22 22:56
큰스캔들인 조작으로 위기앞에서 '팬들 결승 와주십시오.' 호소해서 오히려 좋은 효과가 났는데 정작 비로인해 모니터가 꺼지고 한맵에서 세번경기하는 결과가 일어난데다가 희대의 멸망결승전 온풍기가 바로전인데 똑같은 실수가 되풀이 되어 엄청난 시간이 지연되고 8시가 되어서야 1경기가 시작되었는데.... 관중과 선수 모두 기다리는 힘든일을 했습니다. 선수에게 영향도 있고요.
대처야 해설진들능력이 상대적으로 저조했고 별개로 스탭진은 분명히 반성해야죠. 바로 직전이 온풍기였단 말입니다. 또 왜 반복합니까.
10/05/22 22:56
MSL이 그렇게 욕을 먹었던 것은 99%의 사람들이 반대하는 가상 스튜디오를 사용해 놓고 제대로된 모습도 보여주지 못하면서 - 그 오프닝 CG - 결국 스튜디오 관리를 못해서 전력 과다로 정전이 일어났는데, 이영호 선수의 온풍기 탓을 하면서 핑계를 댔기 때문이죠.
스타리그도 큰 실수를 한 것이긴 하지만 보다 좋고 멋있는 환경을 위한 가운데 완벽하지 못한 준비로 인한 것이고 핑계를 대지도 않고 열심히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니 이해하는 분이 많은 것이겠죠.
10/05/22 22:57
정전록에 대한 수많은 비난은 엠겜의 대처보다 사실 환경과 연관지을 수 있겠죠.
무리한 시도, 팬들과 단절 시킨 가상 스튜디오... 심지어는 가상 스튜디오의 환경이 좋았냐, 그것 또한 아니올시다 겠죠. 여태껏 공개 결승전 잘 해오다가 갑자기 턱 막아버린 한정된 스튜디오에서의 사고다보니까...
10/05/22 22:57
이제 잘 끝났으니, 비판할 건 해야죠.
엠겜은 PD 경질까지 되었는데... 물론 상황이 약간 다르긴 하지만, 그것과 비교해 본다면 이렇게 넘어갈 수 있는 문제는 절대로 아닙니다.
10/05/22 22:58
저는 엠겜이나 온겜이나 똑같은 수준의 잘못을 했고 똑같은 욕을 먹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경기 중단의 타이밍 때문에 온겜은 운이 좋았을 뿐이지요. 오늘이야 경기 상황 자체가 그 때랑 달라서 그렇지 엠겜 때의 반정도만 급박한 상황에서 그런일이 벌어졌으면 욕먹는 건 똑같았을 겁니다. 물론 결과가 중요한 것이긴 한데 얼마든지 끔찍한 결과를 낼 수 있는 진행을 온겜이 했다는 것에 대해선 왜 욕을 안하는지 정말 궁금하네요.
10/05/22 22:59
이런 류의 사고가 적었던 건 아닙니다. 원년프로리그 결승에서는 폭우 때문에 '뒤늦게' 결승이 연기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고, 언젠가 부산 바닷가에서 했는데, 방송장비가 비에 물이 들어가서 엄청 지체된 기억이 나네요. 그 때도 NATE MSL 만큼 비판을 받았던가요? 아닙니다. NATE MSL은 리그 초기부터 대회 방식, 4강에서의 '결승에서 보자', 가상 스튜디오.... 로 인해 스타팬의 심기가 불편해진 상황에서 엄청 중요한 교전 중에 일어난 정전인데다가 그 대처 또한 무한 광고, 이영호 선수에게 책임 씌우기, 우세승로 인해 더욱 더 폭발적인 비판을 받게 된 것으로 기억되는데요.
10/05/22 23:03
엠겜의 경우에는 리그 진행중반부터 팬분들에게 밉보인게 컸습니다. 그리고 그게 결승에서 쏟아터져나왔구요.
결승전 관객들을 선별해서 받기도 하고.. 일반팬분들은 못 가기도 하고... 그러면서 최고의 결승전 무대로 보답하겠다 해놓고 시계를 10년가까이 거꾸로 돌려버렸습니다. 결국 당시 네이트 MSL 의 결승비판은 이 모든 것들의 종합적인 것이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이번 온게임넷의 준비미비를 그냥 명경기 나왔기 때문에 넘어가자는 것은 아닙니다. 이번 건은 나름대로 네이트 MSL 이후 온게임넷도 봤을텐데도 불구하고 그리고 일주일전부터 비가 온다는 것을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1경기 시작부터 준비 미비, 더군다나 시국이 조작사태로 시름시름한데 외부세계에 비쳐지는 첫 결승전 경기인데 준비 미흡에... 그렇게 뒷담화에 대놓고 해설진분들이 관객좀 많이 와주십사 굽신굽신거리셨는데 관객만 관심이었지 준비엔 미흡... 아마 많은 분들도 여기에 동의하실 겁니다. 넘어가자는 건 아닙니다.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10/05/22 23:05
사실 99년부터 쭉 봐오면서 이런 경우가 전에 없던것도 아닌데, 딱히 심하게 욕먹고 징계내릴 일같지도 않네요.
왜 네이트배때 엠겜이 그렇게 욕먹었는지를 생각해보는게 더 빠를것 같습니다. 어떤분들은 그냥 온겜팬들이 많아서 쉴드쳐준다고 생각하시는것 같은데, 그간 방송사가 해온만큼 팬들의 반응이 나오는것 뿐이라고 생각하네요. 오히려 엠겜팬들이 많고 온겜이 욕먹던 시절을 생각하면-_-; 저한텐 이런 변화가 참 놀랍게 느껴집니다. 물론 심판판정같은건 엠겜으로선 불가항력한 일이었으니 참 운도 안따르긴 하지만요-_-; 재경기했으면 후폭풍이 그정도는 아니었겠죠.
10/05/22 23:12
온겜은 타이밍이 좋았죠.
5경기 저글링이 난입했는데 정전나서 김정우나 이영호 우세승이나 재경기가 나왔으면 아주 난리도 아니었겠죠. 다행히 1경기에서 그리고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재경기 판정나서 이정도 일뿐... 5경기 저글링 난입때 모니터꺼졌으면 역시나 온겜도 폭풍처럼 까였을겁니다.
10/05/22 23:14
두사건 모두 비판을 받아야 마땅한 실수인대 어느 한방송사에만 비판이 많이 몰린다는건 분명 문제의 발생타이밍,협회의 디스,그전부터 찍혀있던 엠겜 물론 이러한 이유도 있지만 사고후의 대처는 정말 너무달랐습니다 제가 정전록이후 엠겜에 너무많은 실망을한 저질 이영호빠여서 어느정도 상식을 가지고 행동한 온겜에 관대한거같긴합니다 음 두결승다 이영호선수가 지긴했지만 확실히 느껴지는 실망감이 상대가 안되내요
어쨌는 온겜의 오늘준비는 많이 미흡했던거같습니다 팬으로서야 두선수의 경기환경을 망친것에대해 분노가 나긴하지만 추후의 대응을 보고 논하고 싶내요
10/05/22 23:15
엠겜사건은 보면 그전부터 꾸준히 적립해뒀다가 3경기, 맵밸런스고 뭐고 정말 테저전 역사상 최고의 명경기가 펼쳐지고 승부를 결정지을만한 순간에 빵터진 사건, 그리고 어처구니 없는 대처, 그리고 체게바라 까지 -_-;;; 가장 큰건 바로 뒤 경기가 허무하게 끝나버려서 분노를 가라앉힐새도 없이 폭발해버린거죠 -_-;;;;
온겜은 운?이 좋은게 그전부터 동정여론이 압도적인 상황에서 1경기 초반, 딱히 승패를 결정지을만한 상황을 아닌상황에서 터져버리고 한동안 어리버리 타면서 분노가 커지고, 1,2경기에서 김정우선수가 훅가버려서 터지기 직전이였다가 3,4,5경기에서 역스윕으로 감동의 골마...는 아니고 우승을 하면서 좀 수그러진듯한 분위기입니다..;; 그렇다고 이걸 또 물탄듯 넘어가려고 하면 안되겠죠 -_-+++ 팬들은 이스포츠 죽네마네하는통에 많은 관심주면서 찾아가고 그랬는데 거기서 정말 관뚜껑 닫을뻔한 사건을 저질러놓고 스리슬쩍빠져나가려고 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10/05/22 23:18
경기를 중계하는 방송사가 가지는 본연의 임무가 바로 이러한 환경적인 부분이기에 비난을 피해갈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비난의 강도가 다른 이유는 명백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위에 많은 분들이 일일이 지적해주신 것처럼 상황이 많이 다른듯 싶습니다. 경기가 중단됐을때의 경기내용이라던지, 리그에서의 분위기라던지 후의 대처라든지 여러가지로요.
10/05/22 23:26
온겜의 사과는 필요하겠지만 온겜스탭의 경질이나 징계까지 갈 사항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엠겜 PD가 경질된건 정전사태 하나 때문이 아니죠. 리그진행과 결승준비과정에서 있었던 수없이 많은 삽질들이 겹쳐서 경질이라는 중징계를 받은겁니다. 반면 온겜은 역대 결승사상 최고의 연출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장비준비소홀이라는 잘못이 있긴 했지만 그밖에는 나무랄데 없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똑같이 여길 사항이 아니죠.
10/05/22 23:27
사실 사건 자체로 본다면..
엠겜보다 온겜이 문제는 더 심각한거죠.. 엠겜은 자체 장비 외에 '온풍기'라는 외적 요인에 의해 문제가 발생했습니다만..(온풍기가 아무리 작은 전력을 소비한다 하더라도 외부요인인 건 확실하죠) 온겜은 외적 장비의 문제가 아니라 순수히 자신들의 준비 부족이구요.. 게다가 엠겜의 전례도 있었는데.. 그 준비 미흡은 더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팬들의 반응이 다른 것도 이해가 됩니다.. 첫째로 경기 결과가 드라마틱했기 때문이며, 둘째로 엠겜은 그 전부터 밉보였기 때문이죠..
10/05/22 23:52
마지막으로 한마디 적자면 정말로 상식적인 대접을 받아서 상식적인 대처를 해준게 고마워서 별로 말하고싶지는 안내요
진짜 참 이게 처음이었으면 저도 거품물고 달려들어 난리를쳤을텐대 두번째인대다 진짜로 제정신박힌 사후대처를 해준것만으로도 고마워요 크크크 제가 생각해도 진짜 어처구니없는듯 그때 정말 너무 학을때서 크크 아니 당연하게 해야하는걸 하는게 고맙내....
10/05/23 00:35
단순히 엠겜이 밉상보이기보다는 온겜에는 전용준이 있다는 것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매정우의 극적인 우승때문이 아니라요.
전용준 캐스터가 까일 거 반은 줄여놨다고 생각합니다. 엄옹도 노력 많이 했구요. 김태형 해설은 아마... 마이크가 꺼진 거였겠죠? 좀 표정이 안 좋아보이시더라구요. 하여간 전용준 캐스터가 거듭 사과하고 땀 뻘뻘 흘리면서 노력하는 모습에 사람들이 그나마 누그러졌던 것 같구요, 괜히 전용준 캐스터가 프로라는 소리를 듣는게 아니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 선수는 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순간적으로 그 선수에게 짜증이 일게 하던 선수의 아버님 선수의 감독.... 드립은 최악이었습니다. 물론 온겜의 이번 일은 꼭 지적을 해야 하는 일이라고 봅니다. 아쉽네요.
10/05/23 00:49
사실 대처가 온겜때가 더 좋은 건 당연한겁니다.
선행 사건이 일어났고, 선행에 타사에서 잘못 대처를 하는 바람에 더 비난을 받았죠. 당연히 온겜측에서는 '아 우리는 혹시나 이런 일이 일어나도 이렇게 대처하면 안되겠구나'하는 교훈도 얻었겠죠. 대처는 엠겜때는 당연히 비난받아야 하는 거고, 온겜은 본전입니다. 사건이 일어난 것 자체는 더 비난받아야 합니다. 바로 전 시즌에 경쟁사에서 한 실수를 되풀이 한 것이니까요. 모니터 뿐만 아니라, 결승에서 음향이 안나오고, 화면이 멈추고 한 것도 엄청난 실수죠. 그나마 이 사건들이 동시에 그리고 결승 초반에 일어났고 사후 처리에 대해서 어느정도 큰 잡음 없도록 처리한 것 덕분에 좀 축소된 감도 있죠. 그것도 e스포츠판이 뒤숭숭한 시점에서 그런 실수를 했다는 것은 일단 비난받아야 합니다. 물론 앞으로는 절대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해야죠. 만약 결승 5경기에서 김정우 선수가 저글링이 들어가고 이영호 선수가 대처하면서 분전이 일어나는 순간 모니터 꺼지고 pp 쳤는데 주심이 김정우 선수 우세승으로 하고 이지훈 감독이 다시 판정에 불복하면서 시상대에 안올리고 1시간동안 항의한다... 했으면 아마 정전록 이상으로 가루가 되도록 빻였을 겁니다. 온겜이 아무리 사과를 열심히 하고 하더라두요. 상황상 축소시킬 수 있게 된거지, 사건이 일어난 경위 자체는 정전록 때나 다를바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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