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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22 01:59
저도 낙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일(이제 오늘이군요) 콩발의 우승도 기원하며.. 점심부터 치킨 시켜놓고 볼 예정입니다.
10/05/22 02:05
진짜 흥행이되야합니다. 어라? 아직도 이렇게 인기가많네 라고 보일정도로 많이와야합니다. 부산+대학생이라 오프는못가지만 시청률이라도 참가하겠습니다!
10/05/22 02:10
초등학교 6학년 된 동생 손 잡고 가보렵니다.
어릴 때부터 저와 리그를 같이 봐왔기에 이스포츠에 관심이 많았던 아이인데, 이번 결승을 참 가고 싶어 하더군요. 생각보다 먼 거리라고. 한시간 30분 정도를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갈 수 있다고. 그렇게 얘기를 했으나 자기는 꼭 가고 싶다고 하네요. 차라리 야구를 보러 갈까? 아니면 영화를 보러갈까? 이렇게 회유를 해봐도 자신은 꼭 먼거리를 가서라도 대한항공 스타리그의 결승전을 봐야겠답니다. 승부조작 뒷담화를 동생과 같이 봤습니다. 얼마 전 검색 사이트에 상위랭크된 마재윤 승부조작이 대체 뭐냐고.. 물어오던 동생에게 자세히 설명해주던 기억이 납니다. 그 때 동생 녀석의 충격받은 표정이란. 대체 왜, 그 정도의 돈을 벌고 엄청난 실력을 가졌으면서 조작을 해야 했냐며 제게 물었고, 전 더 큰 돈이라는 욕심 때문에 자기에게 주어지고 있던 기대를 모두 내려놓았을 꺼다.. 라고 간단하게 설명을 해주었으나, 그 녀석은 다 이해하지 못한 얼굴이었지요. 아직 13살 밖에 되지 않은 어린 녀석은.. 분노 어린 해설들의 조작 관련자에 대한 얘기를 듣고 어떤 생각을 했을지요. 그리고 김태형 해설의 눈물어린 부탁을 듣고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얼마나 이해를 했을지는 모르겠으나, 어리디 어린 꼬마 녀석이 내일 격납고에 내딛을 발걸음이 단순한 결승전으로의 발걸음이 아닌 어쩌면 이스포츠 역사의 중요한 한 페이지를 장식할 부분과 함께하고 있다는 것을 조금은 느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해서, 내일. 13살 된 녀석과 손 잡고 갑니다. 열심히 피터져라 응원하겠습니다.
10/05/22 02:18
저도 갑니다. 2001년 KT 스타리그 왕중왕전 메가웹스테이션 이후 거의 10년만이네요.
이제까지 봐 왔던거 억울해서라도 꼭 가서 힘을 보태렵니다. 그런데 내일 비 소식이 있네요. 걱정되지만..격납고니까 상관없이 많이들 오시겠죠?
10/05/22 02:44
저도 갑니다. 공교롭게도 위에 수경님과 거의 비슷한 시기군요.
황신의 온겜 유일한 우승리그(...)였던 2001년 KT 왕중왕전, 장충체육관 오프이후 결승오프는 처음입니다. 지방이기도하고, 결승전 당일 홍대쪽에 미리 예매해둔 공연도 있었습니다만 이런저런 개인적인 사정으로 이번에 안가면 앞으론 더욱 가기 힘들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공연대신 스타리그 보러갑니다. 표 값은 좀 아깝지만, 그래도 이번에 안가면 두고두고 후회할 것 같아서요. 비 소식이 좀 있는것 같던데, 많은 분들 함께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격납고 오시는 분들도 질서 잘 지켜주셔서 사고없이 즐거운 결승전 관람되었으면 좋겠군요. 내일 결승전에서 뵙겠습니다.
10/05/22 04:43
근데 만약 흥행에 성공한다면 냄비근성있는 한국인의 특성상
조작사건의 범죄자들을 용서해주자는 동정론이 또 고개를 쳐들지도 모르겠네요
10/05/22 05:03
어려울 때 일수록 더 잘 뭉치던것을 자주 봐 와서 그런지 이번 결승은 오히려 이전보다 더 흥행 대박의 기운이 느껴집니다만 그뒤에 아 여러분 흥행대박이에요 감사합니다 하면서 물에 물타듯 넘어가려하면 더 화낼겁니다 -_-;;
그리고 외부요인과는 관계없이 두 선수의 멋진 경기 부탁드립니다. 특히... 3연벙나오면 정말 슬프면서도 재미있을것 같아요 -_-;;;;;
10/05/22 06:41
저번과 다르게 저번에는 팬클럽석이 하루만에 매진이 되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팬클럽석 400명을 모집했는데 이 마져도 다 차지가 않아서 ... 불안합니다 많은분들이 오셔서 봐주면 좋으련만... (전 오늘 보로갑니다)
10/05/22 09:37
글쎄요.. 라이트시청자에겐 e스포츠 승부조작이 크게 와닿진 않습니다. 그냥 가쉽거리 정도로 이야기 하는거죠. 인터넷과 달리 현실은 좀 뭐랄까 관대하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오늘 관중이나 시청률 면에서 크게 손해보진 않을듯..;;
10/05/22 11:06
저는 오늘 결승전은 흥할거 같은데요... 승부조작 제외하고 스타판 최고의 이슈메이커는 현재 이영호 아닙니까.
결승상대도 얼마전에 이영호상대로 이긴 김정우라.. 솔직히 큰 이변은 없겠습니다만 그래도 기대하게끔 하는 매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김구현선수가 상대였다면 오히려 100프로 이영호선수의 승리를 확신했겠으나 상대가 저그 김정우라서 혹시??? 하는 생각이 드네요. 김정우선수가 이기면 진짜 흥행대박일텐데 말이죠. 이영호선수가 이긴다면 원사이드하게 끝날거 같아서 재미없을거 같고, 대다수가 이영호의 당연한 우세를 점치기 때문에 많이 싱겁죠.
10/05/22 12:25
이전 시즌과의 결승전과 다른 느낌을 받는 것이 이번시즌입니다. 예전 스타리그 결승전 상황을 보면 기대감이 항상 차있었는데 이번만큼은 분위기가 너무 어두운것이 사실입니다. 오늘이 스타리그 뿐만이 아니라 E스포츠 역사상 제일 중요한 날이라고 생각됩니다. E스포츠가 앞으로도 발전의 가능성을 보여주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10/05/22 12:44
사실 결승전 전날쯤 해서는 그간 양선수의 분석 및 예상 글이 최소 한페이지 정도는 있었는데 이번 결승은 한건도 없네요.
많은 분들이 실망하셔서 떠난건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오늘 결승 제발 만원관중 입장하길..
10/05/22 13:26
정말 이상할 정도로 오늘 결승전에 대한 글이 없네요.
아... 아침부터 오프 뛰러 김포로 가서 그런게 아닐까요? 문득 그런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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