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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21 18:03
시드는 남발이 아니라 리그에서 승리한 선수들을 위한 적절한 포상이죠.
적절한 시드가 주어지지 않으면 리그에서 승리하나 패배하나 똑같기 때문에 형평성에 더 어긋납니다.
10/05/21 18:08
현 온게임넷 체제는,
16강 진출자 -> 36강 보장 4강 진출자 -> 16강 보장 이정도 시드도 주지 않는 것은 스타리그의 권위와도 영향이 있다고 봅니다. 전 스타리그를 빛낸 선수는 다음 스타리그에 어느정도의 권한을 주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요. (4강 이하 선수들을 모두 피씨방 예선전으로 돌아가게 한다면, 8강, 16강 진출자와 36강 탈락자가 같은 권한이 주어집니다. 예선전보다 그 상위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낸 선수는 예선전을 뚫은 것에 지지 않는 검증을 거쳤다고 봅니다. 전시즌성적의 한두단계 낮아진 시드를 주는 것이 도대체 무슨 불공평인가요.)
10/05/21 18:09
제가 생각하기에 좋은 대회 시스템이란
기존 승자들을 잘 배려하는 시스템가 아니라 잘하는 선수를 가장 잘 선별하는 시스템이 라고 봅니다. 그러한 점에서 리그가 가장 좋은 시스템이나 경기 수가 너무 많기 때문에 토너먼트를 하는 것이고 토너먼트는 운의 요소가 강하므로 듀얼토너먼트라는 대안이 있는 것입니다. 시드가 남발된 토너먼트는 잘하는 선수를 선별하는 기능이 가장 떨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10/05/21 18:11
온게임넷은 큰 변화없이 가고 있지 않나요? 아주 오래 전부터 말이죠.
말만 스타리그지, 지금도 챌린지, 듀얼 모두 거치고 있는 셈이죠. 36강 1차전 - 챌린지 : 피씨방 뚫은 선수들끼리의 대결. 36강 2차전 - 듀얼 토너먼트 : 스타리그 16강 시드자를 제외한 선수들과 아랫 단계 통과자들의 대결. 스타리그 16강 - 스타리그 16강 - 이건 그대로구요. 음.. 저는 역사와 전통을 최대한 유지하는 틀에서 진행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별로 느끼지 못하셨나 봅니다.
10/05/21 18:29
스타리그도 듀얼에 비하면 스타리거들에게 비할 수 없는 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DavidVilla님 듀얼토너먼트가 있던 시기와 지금의 36강을 거치는 스타리그는 전혀 다릅니다. 듀얼토너먼트때는 예선을 뚫고 듀얼에 올라온 선수들에게 스타리그 4위까지의 시드권자를 제외한 나머지 12인과 동등한 상태에서 대결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졌습니다. 지금은 전혀 다르죠 예선을 뚫고 36강에 갓 올라온 선수들은 다시 한번 예선 결승을 거쳐서 전대회 16강 스타리거12인과 16강 티켓을 향한 플레이오프를 펼치는 것과 다름 없는 겁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체감하기에 신인선수 들에게는 msl 8강 재배치보다 스타리그 36강이 더 자신들에게 배타적이다라고 느낄수도 있을겁니다. 사실 스타리그도 36강으로 바뀌면서 이어져 오던 전통과 권위에 흠집이 가기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 msl의 경우야 이미 흠집 정도를 넘어섰지만요.
10/05/21 18:42
월드컵 32강인데 16팀은 2006년 16강 팀들로 채워졌다고 생각해봅시다.
나머지 16팀은 유럽 7장, 남미 2장, 아프리카 2.5장 등... 으로 지금의 1/2 수준으로 배분될겁니다. 이렇게 좁은 문을 두고 세계 백몇십 개국의 축구협회가 박터지게 경쟁하는 모습이 정상적일까요? 이런 시스템이라면 지금 처럼 월드컵이 세계의 축제가 될 수는 없었을 겁니다. 지금같은 권위? 상상도 못할 겁니다. 스타리그 시스템.. 한 번 생각해보세요. 좋은 시스템인지.
10/05/21 18:53
36강은 듀얼토너먼트라고 생각하면 시드는 사실상 4인뿐입니다.
36강에 전시즌 선수가 12명이다! 라고 한다면 서바이버토너먼트는요? 24인이 전기대회 선수입니다. 게다가 MSL은 8명이나 서바이버없이 차기본선 시드를 주는데요. 원래 2003년부터 MSL 쪽이 시드가 많았으면 많았지. 스타리그쪽은 시드규모가 크지 않았습니다. 가장 이상적인건 하부단계없이 그냥 16강하고 12명은 PC방 예선으로 뽑는다.. 인데 이건 현재로선 좀.. 36강을 스타리그로 보느냐, 안 보느냐의 시각차이같네요.
10/05/21 18:57
아래 제가 남긴 글에 대한 반대의견인데, 이렇게 새로 글을 쓰고, 재미있게도 이 글이 더 관심을 받네요.
제의견에 대한 비판은 제글의 코맨트로 해주셨다면 더 좋았을 텐데요. 아래글에도 밝혔듯이 저는 '온겜 방식이 엠겜 방식보다 우월하다'라고 쓴게 아닙니다. 단지 엠겜은 '스토리 메이킹'이란 면에서 지적을 받고 있고, 그 스토리 메이킹에 있어서 온겜방식이 유리하다고 쓴 것입니다. 뭐, 이 글이 제 글에 대한 코맨트가 아니니까 제 의견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씀하시면 할 말 없지만요. 근데 아무리봐도 제 의견을 마치 우열을 따진 것으로 폄하한 것 같아서요. 전 스타리그의 방식이 '옳다'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단지 2가지의 이유에서 기준을 삼은 것입니다. 1. '스토리 메이킹'이라는 많은 사람들이 엠겜의 단점으로 지적하는 부분에서 유리합니다. 즉, 엠겜이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시드문제를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적은 것입니다. 그 좋은 예가 바로 온겜이구요. 2. 온겜의 스타리그는 이스포츠판의 시작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2001년이후 시드배정시스템은 거의 변하지 않았습니다.(1~4위 본선시드, 5~16위 본선진출전 시드가 동일하다는 뜻입니다.) 옳고 그른것이 아니고 이스포츠는 '쭉 그래왔다'는 것입니다. 엠겜도 비슷했습니다. 과거엔 온겜에 비해 많기도하고 적기도 헀지만, 2006년에는 현재의 온겜과 '동일한 시드배정'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온겜방식이라서가 아니고 이스포츠에서 가장 흔한 방식이라는 것입니다. 시드가 많으면 당연히 대회가 보수적이 됩니다. 보수적인게 나쁜가요? 아니죠. 중요한 것은 어느정도 인정하는 것이 '적당하냐'는 것이고, 현재 온겜이 채택하는 방식이 지금까지 '적당하다'고 판명된 방식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메인 방식이었구요. 재미있게도 2002년이후 온겜이 이 방식을 유일하게 취하지 않은 2006년에는 엠겜이 이 시스템을 사용했기 때문에 항상 이 시스템이 인정되어 왔습니다. 그러니까 '1~4위 16강 시드, 5~16위 본선진출전 시드'는 가장 익숙하기도하고, 가장 검증된 시드배정이란 뜻입니다. 물론 검증되었다고 이방식만을 쓰라는 뜻이 아닙니다. 단지, 엠겜의 단점으로 지적되는 스토리 메이킹, 그리고 대회간의 연계성을 보완하는 방식이라는 것이죠. 이 이상을 해주는 것도 좋겠구요. 어쨌든 '지금까지 가장 많아 사용한 방식'과 비교해서 시드가 너무 적다는 겁니다. 더블엘리미네이션때도, 그리고 라운드별 듀얼방식을 했을 때도 MSL은 현재 온겜과 '크게 차이나지 않은' 시드의 숫자를 사용했습니다. 그러니까 온겜과의 비교만이 아니고 MSL이 현재 32강방식이 되기 전의 방식과의 비교도 되는 겁니다. 단지 사람들이 알기 쉽게 2006년의 MSL방식을 끌어오기보다 지금의 온겜 방식을 들어서 설명한 것이구요. 엠겜에 대한 제안을 마치 온겜이 우월하니 엠겜을 찍어누르려는 의견처럼 만들지 말아주세요. 전 제 의견이 MSL에 좋게 작용하고자 의견을 낸 것인데, 이걸 마치 방송사간의 대결로 몰아가는 듯 하시네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1~4위 16강 시드, 5~16위 16강 진출전 시드는 MSL시작이후 2007년 32강체제가 발생하기 전까지 사용된 '엠겜의 방식'이기도 합니다.
10/05/21 19:05
36강은 스타리그라는 명칭으로 불리워지고 있긴 하지만 사실 팬들 사이에서 '진짜 스타리그는 16강부터' 라는 것이 공공연한 사실이잖아요.
실제로 조지명식도 16강부터 시작되고요. 본래 챌린지리그-듀얼토너먼트-스타리그로 이어지는 시스템이 라이트 유저에게는 좀 이해하기 어려운 시스템이라 시스템을 갈고 닦은 것이 지금의 위치에 이르게 된 것인데, 따라서 시드의 문제에 대해서라면 온게임넷 스타리그는 10년 역사상 거의 변함없이 3~4장의 적절한 시드를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건독님// 질문하신 문제에 대해서는 Chir 님께서 감사하게 대답해 주셨네요.
10/05/21 19:06
스타리그 36강이 말만 36강이지 msl의 서바이버 토너먼트의 역할을 하는거죠;; 그러면 msl 진출자중 시드를 안받는 24명이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에 예선면제가 되는 사실을 어떻게 설명하실지...;;
10/05/21 19:07
그리고, 월드컵과의 비교가 무의미한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어짜피 예선이 공평하지 않습니다. 월드컵은 대륙별 축구협회에 속한 국가들을 묶어서 몇장몇장 나눠주는 방식입니다. 애초부터 모든 국가들을 공평한 실력으로 간주하지도 않고, 공평하게 예선을 진행하지도 않습니다. 대륙으로 묶어서 그렇지, 16강 진출전이라 할 수 있는 32강은 과거엔 유럽국가가 16개국이었습니다. 대륙별 예선으로 가려진 것이지, 대륙별로 본선 통과수를 바꿔 사실상의 시드를 준 것과 같습니다. 물론 그 개인은 아니지만요. 스타리그의 예를들면, 32강을 구성하는데 있어서 12개 프로팀별로 예선을 하는데 지금까지의 대회성적을 고려해서 팀별로 진출티켓을 다르게 주는 겁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눈을 가리고서 마치 모든 국가가 동일한 조건에서 32강에 오는 것처럼 이야기하면 안됩니다. 둘째. 월드컵은 최고의 대회지만, 최고의 이벤트일 뿐입니다. 월드컵 출전은 엄청난 영광이지만, 사실 축구는 매년 보통 국가단위로 진행되는 프로리그를 국가대항전의 형태로 구성한 이벤트일 뿐입니다. 우리나라야 K리그가 국가대표팀의 경기보다 관심이 떨어지지만... 그래도 국가대표팀이 리그를 진행하진 않지않습니까. WBC를 보시면 이해하실 것 같은데요. 월드컵이 WBC보다 훨씬 인정받을 뿐, 어짜피 클럽간의 리그에서 이벤트로 국가대항전을 하는 것 뿐입니다. 전 이스포츠의 대회 방식을 이야기했는데, 월드컵이라는 이벤트를 예시로 드는건 별로 좋은 예가 아닌 것 같습니다.
10/05/21 19:17
공평한건 없습니다;;; 심지어 풀리그 방식도 일찍경기하는 사람들의 경기를 보고 난중에 하는사람이 유리합니다.
경기수가 많아지면 원맨팀에서 에이스 역활 하는 선수가 불리합니다. 토너먼트가 아니라면 날빌제조 전문가가 불리하죠. 시드가 많아지면 강자들이 유리합니다 시드가 작아지면 약자들이 유리합니다. 모두에게 공평한건 없습니다. 뭘 어떻게 해도 결국에 누구는 손해를봅니다. 공평한건 불가능합니다. 그럼 공정한가를 봐야 하는데. 누가 뭘 기준으로 봐야하나요? 월드컵? wbc? 스타리그는 스타리그입니다. 애초에 게임을 가져와서 하는것일뿐 어떻게 어떤식으로 해도 안될게 없습니다. 이건 월드컵도아니고 wbc 방식도 아니거든요. 시청자가 보는건 스타로 진행하는 월드컵도 아니고 wbc도 아니고 테니스도 골프도 바둑도 아닙니다 그냥 스타크래프트에요. 시청자 입장에서 재미있고 흥미로운 대진을 만들어서 매일 경기만 벌려준다면 그걸로 오케이 입니다. 이벤트리그? 시드? 그걸 누가 나누고 왜 나눠야 하는건가요. 이건 스타크래프트 대회이고 주최측은 온겜과 엠겜입니다. 목적은 흥미로운 컨텐츠를 생산하여 소비자에게 어필하고 더 많이 어필할수록 더 나은 스폰서를 연결하여 훌륭하게 지속할수 있습니다. 이 스포츠에 대한 사랑 좋죠. 하지만 모든것의 근본은 재미와 지속가능한 흥행이라고 봅니다. 저는요. 시드 남발이요. 하면 어떻고 안하면 어떻습니까. 권위 좋습니다. 있으면 어떻고 없으면 어떻습니까. 사람들은 월드컵이 권위있고 공평한 승부의 장이라서 보는것만은 아닙니다. 그냥 재미있어서 보는거죠. 그런면에서 32강은 MSL이 4강부터는 스타리그가 좋습니다. 분리형 다전제는 별로 안좋아합니다. 근데 방송사 입장에선 결과가 좋으니 하는거겠죠. 뭐 그런가 보다 합니다;;
10/05/21 19:20
스타리그가 36강으로 개편되면서 변한건 사실상없죠
말만 스타리그지 36강은 듀얼토너먼트와 다를바가없다고생각합니다 달라진 거라곤 챌린지1위가 4번시드가 된다는점 하나뿐이죠 실질적론 시드가3장에서 4장으로 한장 늘어난거죠 덕분에 똥줄3,4위전이 사라졌죠
10/05/21 19:24
시드가 많다 적다는 다른것과의 비교를 통해야 많고 적은 것인데...
글쓴 분께서는 어떤기준으로 현재 시드가 남발되고 있다고 이야기하시는 지요. 이스포츠판에서 현재보다 시드가 적어져야하는 당위성은 무언가요? 예전글에도, 그리고 아래글에도 썼지만(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오랫동안 고민해서 쓴 글이 거의 코맨트나 다름없는 글보다 관심이 적은 것이 참 슬프네요.), 제가 시드가 더 많아야한다고 주장하는데는 근거가 있습니다. 1. 과거로 부터 현재까지 가장 많이 사용된, 가장 검증된 숫자다. 물론 다양한 변화를 통해서 더 나은 것을 찾는 노력은 필요합니다만, 현재 그러한 전통의 방식보다 적은 상위시드와 많은 하위시드를 주는 엠겜은 스토리메이킹과 대회간의 연계성 부족을 지적받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바로 아래아래글에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제발... ㅠㅠ 2. 공식전 출전 레벨보다 위에 있다. 현재 메인리그라고 할 수 있는 것은 프로리그입니다. 프로리그는 12팀으로 구성, 팀당 4명까지는 주전으로 볼 수 있죠.(3:0으로 끝나지 앟는다면 4명은 출전해야하니까요.) 프로리그에서 주로 얼굴을 비추는 선수는, 48명정도라는 뜻입니다. 아무리 줄여도 48명은 보게된다는 뜻이기도 하구요. 32강을 16인의 시드를 주는 것은 바로 '각팀별에이스. 그리고 에이스급 투펀치'에게 시드를 주는 것입니다. 잘하는 선수가 상위라운드로 간다는 것은 시스템을 만드는데 있어서 기본적으로 감안해야하는 '가정'이고, 그럼 32강은 각팀 에이스급과 뛰어난 2펀치, 이에 도전하는 2,3펀치로 구성될 수 있습니다. 현재 12팀으로 구성된 게임계에서 개인대회로 사람들이 시청하기에 '정적수'라는 뜻입니다. 또 상위라운드의 시드가 적다보니 하위라운드에서 많은 양의 출전자가 발생합니다. 32강에서 시드를 8명을 준다는 뜻은 그 하위라운드에서 24명을 선발해야한다는 뜻입니다. 그럼 그 하위라운드는 48명이 출전해야한다는 것이 되구요. 이래서 엠겜의 예선통과자는 서바이버출전자 48명에 32강 시드자 8명을 합해 56명입니다. 특수케이스인 공군을 제외하고, 팀당 대략 5명까지가 출전할 수 있는 수입니다. 프로리그 주전경쟁보다 엠겜 예선뚫기가 쉬운 경우가 많다는 뜻입니다. 반면 본문의 표현대로라면 '시드를 남발하는 온겜'의 경우, 16강에 4명, 그 하위라운드에 12명의 시드를 주기 때문에 선출되는 예선통과자의 수는 12명이 됩니다. 즉, 예선을 통해 24명을 선발해 그 하위라운드에서 격돌해 16강 진출전을 구성할 수 있다는 뜻이죠. 시드자와 예선통과자의 수를 합하면 총 40명. 특수한 케이스인 공군을 제외한다면 대략 팀별로 3.5명이 됩니다. 팀내 주전경쟁과 비슷하거나 좀더 어렵죠. 대략 팀내 주전경쟁보다 온겜예선뚫기가 더 쉬운 선수들과 온겜예선뚫는것보다 팀내 주전경쟁이 더 쉬운 선수들의 수가 비슷할 겁니다. 제가 엠겜의 시드를 늘려야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이러한 분석에 따른 근거가 있습니다. 어떠한 근거로 현재의 시드가 '많다'라고 이야기하시는 지요. 시드남발이 문제라고 하시는데, 시드가 남발되어 발생되는 문제가 뭐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처음 이 정도 수의 시드를 준지 이제 9년차. 어떤 문제들이 발생했는지요?
10/05/21 19:36
제가 봤을때에도 스타리그가 36강으로 확대되었지만 변한것은 없다고 생각됩니다. 2002년부터 도입된 챌린지,듀얼토너먼트와 인원은 똑같이 선발됩니다. 리그방식이 듀얼토너먼트에서 토너먼트로 바뀐것 뿐입니다. 예전에도 챌린지,듀얼토너먼트에서 4승을 해야 16강진출울 했고 지금 방식도 36강 1차전 경기를 하는 선수들은 4승을 해야 16강에 진출하는 것도 같습니다. 다만 지금방식은 스타리그 4강시드 받지 못한 선수들이 1명만 이기면 16강 진출하기 때문에 16강진출 확률이 높아진것은 사실이지만 말입니다.
10/05/21 22:20
본문에 저는 거의 동의할 수가 없는데 윗분들의 말씀대로 36강까지 솔직히 스타리그로 보지는 않습니다. 스폰을 받았을 뿐이고요.
온게임넷 입장에서는 하위리그까지도 통합해서 스폰을 받는 게 유리하기 때문에 합리적인 제도로 정착된 것입니다. 당연히 듀얼토너먼트+스타리그 방식보다는 훨씬 남는 장사고요. 또 좀 오래 본 팬분들은 다들 16강부터가 진짜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드는 4장입니다. 예선면제 시드까지는 뭐 아쉬운 부분도 있겠죠. 반대로 예선면제도 안 주면 전시즌의 리거들에게 주어지는 혜택이 전혀 없는 게 되겠죠. 이건 보는 시청자들도 재미없고 방송사 입장에서는 큰 손해가 나는 장사라는 겁니다. 극단적으로 신인들로만 채워진 스타리그가 '진정한 강자를 가려내는 리그'라고 할 수 있을까요? 시청자들 대다수가 동의하지 않을 겁니다. 예선 통과가 어려운 건 예선 자체의 시스템을 개선해야 할 거지 올드들이 못 올라온다고 본선 진출자들이 손해를 봐야할 이유역시 없죠. 어차피 모두가 만족할 수 있을만 한 시스템이라는 건 없고 아쉬운 건 다 있습니다. 저도 스타리그 36강 방식은 싫습니다. 시드자에게 너무 유리한 위치인것 같아서요. MSL은 어떻냐면 서바이버까지 MSL로 치면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숫자가 시드입니다. 시드가 불합리하다면 다른 스포츠와 비교할 게 아니라 스타크래프트리그에서만 해답을 찾아야합니다. 일 년에 세 번 정도 열리는 리그인데 전 리그와 이어지는 맛도 있어야 보죠.
10/05/21 22:24
스타리그가 이번에 바뀐 36강제가 시드가 많다 어쩌고 하지만 결국 그 시드는 주어져야 하는 필요의 특권입니다.
스타리거란 이름이 더 붙을 뿐이지, 사실상 36강은 듀얼토너먼트와 마찬가지입니다. 윗 분들이 말씀하신 대로 36강 1라운드는 챌린지 리그, 2라운드는 듀얼토너먼트입니다. 왜냐하면 예전에도 예선을 뚫은 선수들이 스타리그 16강에 가려면 챌린지 2승, 듀얼 2승은 꼭 해야 되었거든요. 그리고 4강이상 입상하지 못한 선수들은 듀얼 2승은 해야 다시 스타리그에 재입성 할 수 있었구요. 지금은 그게 스타리그란 이름으로 통합되었다보면 된다고 봅니다. 만약 하루에 3전 2선승제를 두 번 하는게 꺼려진다면 하루에 하지 말고 다른 날 2라운드를 몰아서 하면 됩니다. 그런 분리를 하면 좀 더 예선통과자들에게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겠죠. 어차피 같은 상태입니다. 다만 예선통과자들이 12명으로 줄어든 대신에 그 12명에게 스타리거란 이름이 부여되는 것 이 점만이 차이점입니다. 그 외에는 이전 전통적인 방식과 다를바가 없다고 봅니다. 시드가 많은게 아니라 리그에서 열심히 한 선수들에게 어느정도 부여된 보상이라 봐야 될 것입니다.
10/05/21 23:00
그런데 차기시즌은 스타리그 36강이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합니다. 진영수 선수와 김창희 선수 조작관련으로 불참할것 같은데 그러면 26명을 뽑으면 되는데 36강 2차전 시드가 10명이라 어떻게 될지궁금합니다. 예선에서 26명을 뽑은뒤 케스파랭킹 상위권 2명에게 36강 시드를 줄 가능성도 있고 아니면 대한항공 스타리그 36강 2차전에서 탈락한 12명중 2명을 선발할 가능성도 있어보이는데 온게임넷이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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