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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5/21 16:38:12
Name BoSs_YiRuMa
File #1 1274249271_1.jpg (406.8 KB), Download : 29
Subject G.O의 수장, 조규남 감독님..


조규남 감독님은 예전부터 신인발굴의 귀재라고 불리셧던걸로 기억합니다.
누구나 인정하는 강자가 없이도, 팀리그 형식에서 최고의 선수기용으로 승리를 챙겨주던.. 명장이라는 칭호를 획득한 조규남 감독님..
GO에서 SuMaGo,CJentus로 넘어오기까지..많은 시간을 함께 해주었습니다.
누구보다도 선수를 믿고..팀을 믿고..스폰이 없던 시절부터 서로를 격려하고 이끌어주고, 한 팀의 가장같은 움직임을 보여주셧던 분.
그분의 상처..그 누가 이루 말할수 있을까요.
GO라는 이름을 버리지 못하겟다고 버티다가도 선수들이 게임에 집중하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결국 CJ라는 스폰을 잡고 팀명을 바꾸었을때.. GO라는 이름을 버리면서까지 선수들을 위하고 믿었던, 다른 것은 신경쓰지 않고 게임에만 집중할수 있게 하려고 노력했던..그런 분의 상처.. 얼마나 쓰릴까요..
옛 영광이 빛날수록 그시절을 잊지 못해서 과거의 망령에 붙잡혀서 사는 사람이 많습니다만, 이 분은 그런 옛 영광보다 현재의 영광을 위해서 누구보다 노력하셧던 분이셧습니다. 그래서 신인발굴에 더더욱 힘을 쓰게 된건지도 모르지요.
현재 프로토스의 절망기로 불리는 요즘, 장윤철이라는 토스 신예를 발굴해냈고, 작년인가요. CJ트로이카를 발굴해서 그들을 팀의 에이스로 성장시키신게..
그 원동력은 선수에 대한 무한한 믿음이었기에..

포모스 들렷다가 사진이 있기에.. 그냥 글 한번 쓰고 싶었습니다.
그분이 해온 업적은 절대 선수관리 실패로 인하여 가려져서는 안되기에 말입니다.
사진은 신동원이 승리한 뒤에 잘햇다고 말씀하실때의 모습입니다.

CJ홈피 들어가서 연혁을 봤더니 2003년 6월,10월의 팀리그를 우승으로 이끌으셧고..
동년에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선 서지훈이 우승, 스타우트 mbcgame스타리그에서는 강민의 우승으로 나오네요.
그 이후에도 팀단위 리그와 개인리그에서 우승,준우승을 번갈아가며 만들었던 명장님..
선수를 믿었기에.. 그 아픔이 배로 느껴질겁니다..
사진에서 느껴지는 모습이 참 아리게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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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백과
10/05/21 16:49
수정 아이콘
그만큼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선수들 만큼이나, 감독권자의 책임도 자유롭지는 못하겠지요.

좋아하는 감독님이신데, 그동안 참 고생이 많은 상태에서 이 판을 키워온 분이신데...

한가지 바라는게 있다면, 너무 떠나시는 발걸음을 불명예스럽게 하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핫타이크
10/05/21 16:55
수정 아이콘
G.O라는 이름을 버리지 못하겠다고 버티시진 않으셨죠 -_-;
오히려 빨리 대기업 스폰을 얻기 위해 동분서주 하셨는걸요 ;

좋은 글에 태클걸어서 죄송합니다 ;
10/05/21 17:13
수정 아이콘
이스포츠계의 최고의 덕장이라는 칭호가 아깝지 않은 분이십니다.
오로지 선수만을 위한 팀을 위해 정말 너무나 많은 애를 쓰셨죠.
이재균 감독님과 함께 이스포츠 1세대 감독으로서 남긴 족적은 정말 거대한것입니다...

그거 져버린 마모씨는 정말 개인적으로 찾아가서 바짓가랑이 붙잡고 사죄하길 바랍니다.
릴리러쉬
10/05/21 17:18
수정 아이콘
이재균감독님과 함께 가장 좋아하는 감독님
학교빡세
10/05/21 17:28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 이렇게 e 스포츠를 성장시켜 준 사람을 꼽으라면 분명 두손가락안에 들어갈 분이죠.
비공개
10/05/21 17:58
수정 아이콘
이스포츠 최고의 감독님이죠.
앞으론 좋은 일만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화잇밀크러버
10/05/21 18:12
수정 아이콘
감동의 올림푸스 우승 퍼팩트테란 서지훈,
최강은 아닐지언정 최고의 프로토스이자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토스인 강민,
테란 최고의 공격수 광전사 변형태,
어나더데이 전승, 팀리그 결승에서 당대 최고였던 최연성을 저격한 전상욱,
프로토스의 암울기에 제 몫을 단단히 해준 박영민,
최초로 테란을 꺽고 우승한 저그이자 운영의 마술사 박태민,
성적만은 최고를 달성했던 M씨
그리고 그 어렵다는 개인리그에도 오르고 프로리그에서 제몫을 해줬던 주현준, 장육, K씨 등등...

정말 수많은 선수들을 배출했고 우세화에 신동원, 장윤철이라는 싹이 자라고 있죠.
선수는 정말 최고로 잘키우시는 듯.
장군보살
10/05/21 18:42
수정 아이콘
이스포츠 최고의 감독님이죠. (2)

영원히 기억될 명장입니다.
아지다하카
10/05/21 21:28
수정 아이콘
조규남 감독님 지금 심정이 어떨지...상상도 되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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