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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5/21 09:23:31
Name 천부경
Subject 조명을 받지 못한자의 슬픔, 랭킹 재배치
무서운 신인이 나타났습니다.
예선전에는 황제 임요환을 스타리그 탈락시키고, 8강에서는 서지훈을 4강에서는 최연성을 결승에서는 박정석을 물리치고
저그 최초 스타리그 우승을 차지합니다.
로얄로더 그는 박성준 입니다.

무서운 10대 로얄로더가 나타났습니다.
커다란 공룡이 나타났습니다.
두명이 결승에서 붙기를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결승은 광전사와 대인배의 대결이 되었고,
그 어느곳에도 캐스파 상위 랭커는 없었으나
흥행 참패를 예상했으나,
3-4위전도 대박매치를
그리고 결승전에서는
가장 감동적인 역스웜을 탄생시켰습니다.

2010년 8월 하나의 신인이 등장하였습니다.
다전제 경험이 없던 신인은 첫 대전에서 이영호를 만났습니다. 탈락했습니다.

2010년 12월 또 다른 하나의 신인이 등장하였습니다.
다전제 경험이 없던 신인은 첫 대전에서 이제동을 만났습니다. 탈락했습니다.

2011년 3월 또 다른 신인이 등장했습니다......

로얄로더, 동음이의어로 리그 브레이커라고 불리우는 존재
그것은 스타의 역사를 이어갈 수 있는 존재 입니다.

개인리그 방송국은 흥행도 중요하지만, 스타리그 발전을 위한, 신인을 위한 무대라고도 생각합니다.

박지성 라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무명이었던 김택용 선수가 급성장하게 된것은 첫우승 과정이었음을 아무도 부정못할 것입니다.
16강때의 김택용과, 8강때의 김택용, 4강때의 김택용은 분명히 다른 김택용이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그 기회를 완전 차단하고 있습니다.
조별 순위로써 8강대진을 배치하는 것과, 케스파 랭킹으로써 8강대진을 배치하는 것의 차이는 바로 이와 같은것입니다.
현재 케스파 랭킹이 낮은 신인은 8강상대가 고정입니다. 무조건 이영호 입니다.

조명받지 못한 신인들을 사라지고, 조명받는 게이머들만 남기는 것은
스타판을 좁게 만드는 것이고,
기존 유저들의 장기 집권이 가능하게 됩니다.

조명받는 유저인 리쌍 팬분들은 찬성할 것이고, 조명받는 팬들이 조명받지 않는 팬들보다 많은 이상
팬들이 반발도 점점 줄어들 것입니다.

그러나 과연 이것은 스타리그 발전에 도움되는 제도일까요?
개인리그의 목적이 과연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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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MilKyWay
10/05/21 09:26
수정 아이콘
할 수 없는거죠. 신인이라 해서 못이기란 법 없습니다. 꺾고 올라가면 되는거죠. 패배한다면 다음 대회에서 복수하면 되는거죠. 글쓴이 말씀대로 계속해서 발전이 가능하다면 다음 대회때 더 강해져서 돌아올 수도 있겠구요.
10/05/21 09:26
수정 아이콘
장단이 있겠습니다만, 그런만큼 혜성같은 신인이 무적포스 리쌍을 물리쳤을때 팬들에게 자신의 포스를 확실히 보여줄수도 있는거겠죠. 프로라면 어떤 룰에서도 본인의 능력을 보여주면 되는겁니다. 오히려 저는 그런 강자와의 싸움을 즐기는 프로게이머를 응원하고 싶고요.

개인적으로는 랭킹재배치제도가 나쁘지 않습니다. 이제동, 이영호가 낮은무대에서 서로 붙어 탈락해버리면 그건 또 그거대로 둘에게 어울리는 무대가 아닌거 같더라고요. 모든 대회의 룰이 다 같을 순 없으니까, 이거는 이거대로 저거는 저거대로 즐기고 싶네요. ^^
거북거북
10/05/21 09:28
수정 아이콘
좀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있는데 서두에 쓰신
"예선전에는 황제 임요환을 스타리그 탈락시키고, 8강에서는 서지훈을 4강에서는 최연성을 결승에서는 박정석을 물리치고..."
이 부분을 읽으면, 결국 시대의 강자들과 만나서 이기고 올라가는 스토리에서 우리는 감동을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랭킹 재배치는 오히려 신인이 강자를 만날 확률을 올려주니까 좋은 것 같은데요?
하나의 예로 지금 진행중인 KT olleh 오픈 바둑 대회에서는 아예 한 번 올라갈 때마다 대진표가 다시 짜여집니다.
해설진도 다음에 이 아마츄어 선수가 누구랑 대국을 하는지 헷깔려 하더군요 -_-;;;
비공개
10/05/21 09:29
수정 아이콘
처음부터 랭킹을 근거로 배치한 것도 아니고 8강에서 재배치하는 거니 신인들에게 기회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기존의 강자와 붙어서 이긴다면 어떤 신인보다 주목을 받을 수 있겠죠.
아비터가야죠
10/05/21 09:34
수정 아이콘
제도마다 장단점이 있겠죠. 추첨도 단점이 있을테고요.
그러나 현재로써는 랭킹재배치가 최선의 수라고 생각합니다. 랭킹재배치로 인해 예전 MSL 리그들보다 좀더 탄탄해진 느낌이 듭니다.
경기질과 이슈적인 측면과 흥행력에서 말이죠.
TheMilKyWay
10/05/21 09:36
수정 아이콘
MA씨 이야기 자꾸 꺼내서 그렇긴 합니다만.. Ma씨만 해도 스프리스배 MSL에서 이병민, 김정민 선수에게 벙커링 이후 공격으로 망해 떨어졌다가 한 참 후에 다시 우주배때 올라와 우승을 차지했죠. 신예라고 해서 한번 떨어진 다고 끝이 아닙니다. 게다가 요즘은 프로리그도 많이 열리고.. 또 방송국이 하나만 있는 것도 아니고.
천부경
10/05/21 09:36
수정 아이콘
대부분 긍정적이신데,
기존의 강자들과 붙는것과, 현재 최강자와 붙는 것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김택용이 처음에 16강에서 마재윤과 붙었다면 이겼을까요?
개인리그에서 발전하는 것과 프로리그에서 발전하는 것은 방향이 다릅니다.
보통 급성장해서 스타급이 되는 선수들은 개인리그에서 급성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랭킹 재배치는 결국
기존 강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신인들의 발전가능성을 매우 낮추는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불가능 하진 않죠. 확률이 엄청 낮아지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공정하지 않다고 보는것입니다.

개인리그는 프로야구의 한국시리즈 처럼 1년에 한번씩 열리는 단기리그가 아닙니다.
1년간의 성적을 가지고 순위를 매겨서 높은 순위를 가진사람에게 우대를 주는 프로야구와는 사뭇 다른것입니다.
개인리그 진출을 하여 개인리그와 관련이 없는 캐스파랭킹으로 인해 불이익을 받는 신인이 있다는 것 자체가 공정치 못하다는 생각입니다.
천부경
10/05/21 09:38
수정 아이콘
그리고 올드도 마찬가지이죠.. 랭킹이 많이 낮아진 올드의 경우에도 무조건 최상위 랭커와 붙어야되는것이니까요
김지호
10/05/21 09:39
수정 아이콘
무슨 얘기를 하시는 건지 모르겠네요.
오히려 고랭킹과 만나게 되니 원하시는 스토리가 더 나오는거 아닌가요?
민죽이
10/05/21 09:41
수정 아이콘
어차피 리그브레이커,로얄로더정도 되는 선수면 랭킹재배치와 관계없이 결승까지...
8강에서 리쌍중 한명 이기고 올라가 사람들의 기대와 스포트라이트를 다 받을수있고
결승에서 리쌍중 한명만나 최고의 결승까지 만들수있군요.
괜히 결승가기전에 리쌍 비롯한 선수들 다 피해서 올라가 리쌍중 한명만나는 것보다
훨씬 재밌을거 같네요..
그리고 스타라는게 꼭 특정선수는 항상 이기라는 법도 없는데 8강재배치 이야기할때는
리쌍의 승리는 기정사실화가 되버리네요.. 두선수가 이번시즌 너무 강했을뿐인데..
거북거북
10/05/21 09:43
수정 아이콘
좀 재밌는게,
http://baduk.lg.co.kr/kor/news_view.asp?gdiv=11&gul_no=513620&frpg=MN&spage=0
제가 위에서 말한 KT olleh 오픈 바둑 대회 대진에 관한 기사입니다. 여기선 오히려

"우승 후보간 초반 격돌이 상대적으로 줄면서 프로암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랭킹 52위 밖 기사들과 아마추어 기사들은 상위랭커들과의 초반 격돌이 불가피해졌다. 그만큼 이변과 의외성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화제의 인물도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

라고 쓰고 있고 실제로 대국을 봐도 아마추어 기사들 참 잘 두더군요 =_=;;
오히려 저런 의외성으로 스타가 되는 선수들도 있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이영호-정종현이나 이제동-전상욱 전 모두 다 재밌었고,
진 상대의 이름을 다시 한 번 기억하게 되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요?
TheMilKyWay
10/05/21 09:46
수정 아이콘
제가 MA씨 팬이었고.. Ma씨는 정말 강력한 저그라인을 구축할거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우즈배 우승할때 가장 바랬던게.. 제발 중간에 이윤열이나 최연성과 다전제 한번 해봐라 였습니다. 왠지 일을 낼 수 있다고 봤습니다. (당시 MSL테란전은 68%) 그런데.. 우주배때 개막전 딱 한번 이윤열 선수와 경기..(그때가 압도적으로 Ma씨가 이긴관광 경기) 이후 그들과의 만남은 없어서 뽀록 우승이니 역대 최약체 우승이니 비아냥이 커뮤니티를 덮었죠. 오히려 지금의 체제였다면 당시 Ma씨의 팬이었던 제가 더 좋아했을법한 대진이 나왔을텐데 말이죠. (자꾸 Ma씨 이야기 해서 죄송 합니다. 지금 이 글에 가장 맞는 케이스인거 같아서..-_-;;)
제발좀요
10/05/21 09:47
수정 아이콘
글쓰신 분의 의견이 이해는 되지만..

한쪽 8강에 리쌍이 붙어서 한명이 떨어지고, 4강에 또 다른 강자와 붙어 떨어져버렸을때..
그 반대쪽에서 8강 4강라인에서 결승으로 올라온 신인이 우승하더라도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현실을 생각하면..
차라리 랭킹재배치가 낫다 싶네요.

강자 한둘만 안만나고 결승와도 천운이니 대진빨이니 하는 상황에서..
팬들의 성향을 생각하면 그냥 검증안된 신인에겐 확실하게 검증을 초반부터 시켜줘야 우승하더라도 뒷말이 없을듯합니다.
BoSs_YiRuMa
10/05/21 09:52
수정 아이콘
흥행에 목마른 msl로서는 랭킹재배치는 어쩌면 당연한 선택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윗분 말씀대로 리쌍이 8강에서 둘이 붙어서 한쪽이 떨어지고 4강에서 남은 리쌍의 한축이 불의의 일격을 맞아서 떨어지면 그 결승이 과연 흥행할까요.
최강자의 산실로서의 msl은 사라진지 오래 되었습니다. 기존 강자들의 산실로서의 msl만 남아있는것이죠.
Hypocrite.12414.
10/05/21 09:55
수정 아이콘
MSL 의 정체성을 버리고 흥행을 잡은 카드가 랭킹재배치죠.
Benjamin Linus
10/05/21 09:56
수정 아이콘
msl이 생존하려면
첫째도 흥행 둘째도 흥행 셋째도 흥행이 필요합니다.
네이트배 결승때문에 망할 수도 있었는데
안망하려면 최대한 흥행대진을 만들어야하고 그렇기 때문에 8강재배치는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I have returned
10/05/21 09:58
수정 아이콘
랭킹재배치라고 해도 4강정도까지는 리쌍 안만나고 올라갈수 있습니다..
4강이라는건 리쌍말고도 2자리가 더 있다는거니까요
신인선수한테 그이상 어떻게 더 배려를 해줍니까?
아예 리쌍은 8,16강에서 무조건 서로 맞붙혀서 한명만 올라가게 해줄까요?
그리고 로열로더 신인이 준결승, 결승전에서는 최고급 선수를 이길수 있는데 16강에서는 못이긴다는건 무슨 근거인지 전혀 이해가 안갑니다
저는 김택용선수가 3.3말고 16강에서도 Ma씨를 이겼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보는데요?
랭킹재배치가 바뀌어야 한다면 뭔가 논리적인 근거가 있어야 되는데 글들을 읽어보니 순전히 그냥 이럴것 같다 내지는 추측성 발언들밖에 없네요.. 조금 답답합니다
알카즈네
10/05/21 09:59
수정 아이콘
예전 처음 8강 랭킹 재배치를 처음 도입할 때에는 사람들 의견이 부정적인 쪽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팀시드, 자리 고정 등과 함께 리쌍록 결승 만들어보려고 대진에 별의별 조작을 다 가하는구나라는 의견이 일반적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두번째 리쌍록이 성사된 지금에는 분위기가 좀 변한 듯 합니다.
Teachist
10/05/21 10:01
수정 아이콘
그렇게 욕을 먹던 리그 재배치가 결과가 이렇게 나오니 긍정적으로 보는 분들이 많이 보이네요;
전 글쓴님의 의견에도 동의하며 밑에 재배치에 관한 글에서도 보인 리그 밖의 다른 요인으로 리그 안에서
인위적인 조작이 들어갔다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그러한 조작이 가해진 대진 역시
경기는 재미있을 것이라 하더라도 기대가 크게 되지 않구요.
Hypocrite.12414.
10/05/21 10:01
수정 아이콘
지금 반응을 긍정적으로 보는 분들이 계신데, 이건 이미 유명하고 흥행이 보장된 카드로 된 매치업이 떠서 좋은거지, 그게 랭킹재배치가 성공했다는 반응으로 보기는 힘든것 같습니다. 아마 안유명한 선수들끼리 매치업이 떴다면 이런 반응이 보였을지 의문입니다.

새로운 물자리를 알아내고 우물을 파서 목을 축일생각은 하지 않고, 이미 만들어져있는 우물의 샘물만 갉아먹는 느낌이 나서 전 MSL 랭킹재배치가 너무나도 싫습니다. 뭐랄까요.. 스스로 리그를 통해 강자를 만들어낼 생각은 하지 않고, 이미 유명한 강자를 상위라운드에 인위적으로 맞붙게 만들어서, 그걸로 흥행을 거두려는 속셈이 너무 밉게 보인다고 할까요.

뭐 MSL이 만들지 않는 우물은 스타리그나 프로리그에서 만들어내겠죠.
위원장
10/05/21 10:05
수정 아이콘
리그 재배치 덕분에... 이제 8강 4강은 안봅니다... 재미없는 매치더라구요 예상한 사람 그대로 올라가고...-_-
대신 결승은 흥하니 이게 좋은 건가요?
김지호
10/05/21 10:09
수정 아이콘
그래서 결국 뭐 누구 하나 불리한 사람 있냐는 겁니다.
재배치는 되었을 지언정 어차피 우승까지 가려면 강자를 꺾어야 하는거고, 게임 속에서 무슨 패널티가 있는 것도 아니고 맵이 다른 것도 아닌데, 그냥 신명나게 자기 실력껏 게임하면 되는거죠, 뭐가 강자만을 위한 제도라고 말이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물론 물리적으로 당대 최강자끼리 초반에 만나지 않게해서 둘다 당대최강이니 지지않는 다는 가정하에 결승에서 붙게 하는게 MSL의 의도인건 분명합니다. 근데 무슨 MSL이 부커진도 아니고 당대최강이 어제까지만 최강이었는지 알게 뭡니까, 결국 잘하는 사람이 올라가는거죠.
10/05/21 10:12
수정 아이콘
이제는 흥행에 목숨거는 이벤트리그일 뿐인데
흥하니 다행인가..
10/05/21 10:15
수정 아이콘
동음이의어가 아니고 동의이음어가 아닌가하네요; 글은 잘 읽었습니다.
10/05/21 10:16
수정 아이콘
역시 msl은 틀리지 않았군요. 그렇게 많은 근거를 들어가면서 까이고 까이더니
리쌍록 나왔다고 다들 좋아라하면서 보다니...

참 재밌는 현상입니다.
상실의시대0
10/05/21 10:20
수정 아이콘
저도 인위적으로 랭킹별 재배치를 하는건 좋지 않아보이네요
다시말해 하위라운드에서 상위랭커끼리 만나 둘중 하나가 리그 초반에 탈락하는걸 막아보겠다는 얘기인데....
진리는망내
10/05/21 10:21
수정 아이콘
그렇게 까이던 MSL 랭킹 재배치가
2연속 결승전 리쌍록이 되자 분위기가 많이 바꼈네요.

저도 리쌍록 결승전은 재밌겠다 싶지만 랭킹재배치는 좀 그런데..
인위적인 느낌이 안들수가 없네요.

MSL은 쭉 랭킹재배치를 사용하겠네요.
Gallimard
10/05/21 10:25
수정 아이콘
저는 더블엘리시절의 MSL과 현 시스템의 MSL을 구분합니다.
현존 최고의 선수들이 결승에서 맞붙게 된 것은 기쁘고, 즐겁게 볼 생각이지만... 그 시절 MSL의 최종승자에게 감동하고 공포를 느끼던 기분과는 분명히 다릅니다.
현 MSL도 재미있고, 좋은 경기도 많습니다.
그러나 계속 승승장구하며 가장 높은 자리에 간 자와, [지옥에서 살아 돌아온] 자의 최종대결. 같을 수 없죠.

다시금 성사된 리쌍록, 기대됩니다. 분명 재미있을 겁니다. 그러나 제게는 딱 거기까지 입니다.
해달사랑
10/05/21 10:28
수정 아이콘
본좌론 못지 않게 끝나지 않을 논쟁이네요.
천부경
10/05/21 10:30
수정 아이콘
답변의 여론을 보니

조명받는 유저인 리쌍 팬분들은 찬성할 것이고, 조명받는 팬들이 조명받지 않는 팬들보다 많은 이상
팬들이 반발도 점점 줄어들 것입니다.

이렇게 생각한 제 생각이 추측이 아니라 사실에 가깝구나라는 느낌이 듭니다.
InSomNia
10/05/21 10:31
수정 아이콘
이것이 msl이 원하던 바로 그 모습이네요.
무수히 많던 초기에 랭킹재배치에 대한 반감이 줄어들고있는건 확연하게 느낄수가 있죠.
멋진대결을 기대하는 마음이야 다 같을지 모르겠지만 그 뒤에 과정을 생각해보면...
역시 좀 걸리는게 있긴하네요.
루크레티아
10/05/21 10:35
수정 아이콘
사람이 성장하는 것에 있어서 자신보다 더 잘하는 고수와의 대결도 중요합니다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과 동등하거나 약간 더 우위에 있는 사람과 겨루면서 좀 더 큰 무대로 올라가는 것입니다. 태권도장에서 태권도 배우는 학생이 자신과 같은 또래와 겨루고 가끔 사범님과 겨루는 것이 낫겠습니까, 아니면 줄창 사범님과 겨루기만 하는 것이 낫겠습니까?

지금의 리쌍 역시 처음부터 완전체는 아니었습니다. 수 많은 게이머들, 자신보다 더 높은 위치의 게이머, 동격의 게이머, 약간 못 미치는 게이머들과도 여러 차례 리그에서 만나서 지금의 자리에 선 것입니다. 그런데 이제 와서 새로운 신인들에게 완전체들 하고만 겨루어서 신인들의 성적이 나오길 바라는 것은 너무 무책임한 일 아닙니까?
10/05/21 10:40
수정 아이콘
스타판에서는 사범님(코치님)보다 스타 배우는 학생이 더 게임 잘하지 않나요?

이제동선수가 처음에 M씨와 붙고 패한뒤 눈에서 쏟아내던 불꽃이 눈에 선합니다. 속으로 M씨를 정말 이기려고 했었나보다 싶더군요. 당시 M씨는 금뱃지를 타고 막 온게임넷을 먹으려고 하던 완전체였거든요. 프로들만의 살아남는 이판에서 신인들에게 완전체들하고만 겨루는게 무책임한건 아닌거 같네요.
cutiekaras
10/05/21 10:41
수정 아이콘
왜 랭킹 재배치가 인위적인 조작이죠?
랭킹자체가 실력에 따른 순위 아닌가요?
실력에 따른 대우라고 봅니다
몽키.D.루피
10/05/21 10:51
수정 아이콘
3연속, 4연속, 5연속 리쌍 결승이 나온다 하더라도 그건 리쌍이 잘하는 것이지 랭킹 재배치 문제가 아닙니다. 반대로 시청자는 최고의 경기를 최고의 무대에서 볼 권리가 있습니다. 8강에서 리쌍이 맞붙으면 그거대로 의미는 있겠지만 좀 아쉬운 건 사실입니다.
완소탱
10/05/21 10:54
수정 아이콘
랭킹재배치를 실행하기전의 MSL과 지금의 MSL은 다른 존재라는 생각이 드네요 더블엘리시절과 비교하면 더욱이구요..드라마틱함이 없이 이벤트전을 보는 느낌이네요...MSL으로서는 어쩔수 없었겠지만요.
칼잡이발도제
10/05/21 10:56
수정 아이콘
이승원해설 본인이 '아무것도 가미되지 않고 순수했을때'가 가장 좋았다고 말했었죠. 리쌍록 나오면 방송사도, 팬들도 좋긴하겠지만 리그 자체의 순수성은 이미 훼손되어 있죠... MSL과 스타리그에서 같이 리쌍록이 나올경우, 스타리그의 그것이 더욱 드라마틱하게 느껴질거라 생각합니다.
매콤한맛
10/05/21 10:58
수정 아이콘
아예 32강에서 랭킹별로 조배치를 해서 그대로 쭉 올라가게 하면 모를까, 32강에서 전대회 시드자에게 혜택을 주고 8강에서 상위랭커에게 또다시 혜택을 주는 2중혜택(시드자들은 거의 케스파 상위랭커이므로)이 주어지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혜택은 한번으로 그쳐야죠. 아예 생추첨이면 모를까, 8강에서 랭킹재배치는 좀 아니라고 봅니다.
허저비
10/05/21 11:00
수정 아이콘
결국 이렇게 되네요. 결과적으로 리쌍록 결승에서 나오니 어쨌든 된거 아니냐는 의견이 우세하게 되는...
차라리 랭킹 1-2위 선수 50전 26선승으로 MSL 우승자를 가리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태평검
10/05/21 11:00
수정 아이콘
랭킹재배치를 통한 선수 유불리가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라운드도중에 다시 인위적으로 재배치를 하는 MSL 리그 권위가 문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상위라운드를 가는 과정에서 리그룰이 (조별예선 -> 토너먼트) 변하기때문에 재배치가 필요한 경우가
생기는 경우 여태까지 하위라운드에서 거둔 성적을 기준으로 하거나 모두 같게 보고 랜덤으로 추첨을 하는 경우는 봤어도
MSL처럼 자기대회(이번에는 하나대투MSL이 되겠네요)와 관련되지 않는 랭킹순으로 재배치를 하는 그런경우는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프리미어리그가 유명한선수들을 예선과 관계없이 본선에 올려서 이벤트리그취급을 당했는데
리그진행도중에 자기리그와 관계없는 랭킹순으로 재배치를 한 MSL도 뭐 크게 다를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산타아저씨
10/05/21 11:02
수정 아이콘
몇년 사이에 온겜과 엠겜의 처우가 반대가 된 듯 하군요.
10/05/21 11:02
수정 아이콘
그냥 개인적인 생각 입니다.

결승에서 리쌍을 꺽고 우승하고 싶은 신인들은 그 꿈을 이루기 힘든 무대가 MSL이 되었죠.

왜냐면 다들 알다시피 8강에서 랭킹이 낮은 신인들은 이유없이 가장 높은 랭커를 만나야 하지요.

스타 해설자들도 리그안에서 성장한다는 말을 자주 하고 심지어는 이번 전태양선수를 8강이 아닌 더 높은 곳에서 이영호 선수를 만난다면

이라고 가정 하는 해설자도 있었죠. 물론 저도 그런 생각을 해보긴 하죠.
그리드세이버
10/05/21 11:15
수정 아이콘
엠에스엘이나 스타리그나 자기 나름의 리그방식이 있는거죠...뭐 상위랭커한테 맵 제거권이라도 준 것도 아니고 1승을 준 것도 아니고
리그 자체의 진출을 제한한 것도 아니고..개인적으로 플토 팬으로써 윤용태 선수가 올라가 주기를 바랬지만..만일 당대 최강자를 꺾지 못하고 올라갔으면 찝찝했을 거에요..재배치에 대해서는 맘에 안든다고 생각하는 것은 자유지만 옳지 않다라고 생각하는 것은 틀리다고 봅니다.
영웅의물량
10/05/21 11:20
수정 아이콘
참고로 랭킹 1위가 우승했던 대회는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랭킹 재배치가 랭킹 처음부터 1,2위간에 경기를 시켜라고 할 정도로
랭킹에 따른 실력차를 신봉하시는 분들은 한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랭킹이고 나발이고 누구나 언제 어디서 어떻게 떨어질지 모르는게 개인리그죠.
그런데도 다 이겨버리고 올라온 리쌍 선수들이 대단한거지..
지금 결국 결승에서 랭킹 1,2위 선수들이 만난 것이 대진탓이라고 해버리면
리쌍의 노력과 그 엄청난 경기력을 모욕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네요.
sgoodsq289
10/05/21 11:21
수정 아이콘
음, 별 생각 없었는데,
대진이 신인끼리, 고랭커끼리..... 이렇게 짜여진다면
신인들에게 다전제의 기회를 조금이라도 더 줄 수 있겠군요. 인위적으로 이걸 없애는 건 안 좋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담입니다만 근데, 지난 리쌍록 끝난 직후의 경기들은 몬가 포스가 부족해보여서 사실 더 보기가 싫었어요. (너무 잘해도 탈인 듯;))
ChojjAReacH
10/05/21 11:26
수정 아이콘
왜 김택용, ma, 박성균 등의 전례를 생각하지 않고 이런 제도를 이어가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이영호 선수의 팬이라 지금의 이런 모습을 환영하지만.. 과연 차기, 차차기 시즌이 되도 그때까지 제가 이런 매치업을 바라고 있을지... 모르겠네요.
라이크
10/05/2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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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선수가 재재재재경기를 뚫고 올라가면서 각성한 것 다들 보셨지않습니까? 예를 들어생신인이 8강 올라갔습니다.
근데 다음 상대가 이영호? 이제동? 시대의 최강자와 만나서 이긴다는게 과연 쉬울까요? 아니, 가능하기나 할까요?
신인의 기회를 막는 짓밖에 되질 않습니다.

8강 랭킹재배치. 언뜻 보면 케스파랭킹의 공신력을 인정하는 것 같아 보이지만, 그 것은 32강부터 했을 때 이야기고 지금의 재배치는 결국
흥행성을 지니고 있는 선수들을 떨어뜨려 놓는 방법밖에 안됩니다.

결승 리쌍록 분명히 기대되지만 온게임넷에서 이뤄졌을 때와 비교했을 때 더 설레이지 않는건 이런 점 때문이겠죠.
어느 스포츠건 끊임없이 사랑을 받는건 바로 각본없이 흘러가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MSL은 당장의 흥행에 눈이 멀어 8강 랭킹재배치라는 수를 두고 있을 뿐이죠.
Lazin Frantz
10/05/2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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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불만들은 결승전이 리쌍록이 되어서 그런가요? 아니면 리쌍이 너무 편하게 결승까지 간거처럼 보여서 그런가요?
그럼 비판하시는 분들 대안은 뭔가요? 신인들도 자랄 수 있게끔 랜덤으로 배치하는게 더 좋다고 하시는거같은데 저도 딱히 랭킹재배치가 맘에들진 않지만 랜덤으로 배치하는거도 그렇게 좋은방안은 아닌듯합니다. 신인들끼리 한쪽에 몰려서 관심없는 매치가 성사되면 어차피 보는사람 얼마 없어서 신인들은 관심조차 못받습니다.

윗분들 말씀대로 이번의 정종현선수가 왜 테테전의 강자로 떴나요? 이영호선수를 상대로 장기전끝에 승리했기에 가능했습니다.
만약 신인들끼리의 매치에서라면 정종현선수가 이처럼 고평가를 받을 수 있었을까요? 이러면서 네임드가 생기는겁니다.
신인이 등장하자마자 랭킹낮은 선수들만 잡고 결승갔다가 리쌍만나면 또 결과가 뻔하다면서 까실건가요?
so1의 오영종이 왜 돋보였나요? 홍진호 김준영 서지훈 최연성 임요환을 차례로 꺽고 우승했으니까요
신한 시즌2의 오영종은 준우승했음에도 주인공 대접을 받은 이유는 최강자들과 싸워 이기고 결승까지 갔기때문입니다.

전상욱선수가 땀흘리는 모습이 왜 더 감동적이었을까요? 당대최강저그 이제동을 상대로 끝까지 포기하지않는 모습을 보였기때문입니다.
그래서 전상욱선수의 탈락이 전혀 실망스럽지않았습니다.
랭킹재배치가 리쌍에 대한 배려는 절대 아닙니다. 어차피 예상된 결과였다구요? 우리 팬들이야 잘하는 사람 올라간다 이렇게 예상하면 그만이지만 선수들은 아닙니다. 그만큼의 기대를 받는 높은 랭킹의 선수들도 수많은 연습을 하고 수없이 고민합니다.
이영호선수의 손에 생긴상처들은 뭔가요? 리쌍이 프로리그에서 죽쒀다가 msl에서만 신인들 잡고 결승올라갔나요? 프로리그 다승 1,2위도 리쌍입니다. 랭킹재배치가 아니라 랜덤배치라 해도 어차피 결승엔 최강자 2명만 올라갑니다. 게다락 랭킹재배치로 인해서 경기력이 떨어졌냐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8강 전경기가 재밌었고 호평을 받았습니다.

새로운 스타는 온실에서 등장하지않습니다. 보호받아야 할 이유도 없고 리그에서도 보호해줄 의무가 없습니다.
랭킹이 높다고 이기는거도 아니고 신인이라고 무조건 지는거도 아닙니다. 전태양선수가 온겜에서 이제동선수를 떨어뜨리고 올라갔듯
신인선수들도 할 수 있습니다. 불공평하다고 징징거린다면 이미 그 정도 싹밖에 되지 않는거겠지요.
오전7시기상
10/05/21 11:37
수정 아이콘
msl 자체 능력으로 흥행에 몇번이고 실패한 msl이 커내든 카드가 8강 재배치고 그 8강 재배치는 지금 네임밸류 있는 선수들에게만 기대어서 리그를 꾸릴수 밖에 없는 무능한 msl의 한 단면이죠. 그래서 더 씁슬합니다. 온게임넷과 너무나도 비교되는 부분이기도 하구요.

8강 재배치는 랭킹이 높은 선수들에게 혹은 랭킹이 낮은 선수들에게 편의를 주고자 하는 제도가 아닙니다. 단순히 흥행력 있는 선수들을 결승에서 붙이기 위한 제도이죠. 그래서 불편한겁니다. 속내가 너무 뻔히 보여서요. 과거에 치루어진 프리미어 리그가 왜 단순 이벤트리그 그 이상 평가를 받지 못했는지 생각해보면 금방 나오는 문제입니다.
언젠가는..
10/05/21 11:42
수정 아이콘
32강->16강 ->'재배치' ->8강 ->4강->결승...... 재배치만 빼면되는데....
그럼 신인선수 보호하고 말것도 없지요....애초에 조추첨이 잘된다면 쉽게 상위권으로 올라가는것이고~
안되면 금방떨어지는거고....
쟁점은 '재배치'가 문제인거지 뭐..신인선수를 보호해야한다 경기력이 어떻다던가... 이건 차후 얘기인것 같습니다만..
흥행을 위한선택이니 뭐... 어쩔수 없겠지요... 결과가 증명해주니..
공무원욕하지
10/05/21 11:51
수정 아이콘
그냥 이벤트전 리쌍록 보는거랑 별반 다를바 없어 보여서..

솔직히 엠겜도 좀 안습이긴 하죠.. 어쩔 수 없는 선택을 이해하지만, 단순 흥행만을 위해서 기존 선수의 기득권을 챙겨주는 모습은 씁쓸합니다.
아고니스
10/05/21 11:53
수정 아이콘
그냥 흥행을 위해 만든 제도일뿐입니다.
신인이고 자시고 뭐 우리가 이럴필요는 없죠.
뭐 현재 결과적으로야 대박이고 아무런 하자도 없지만
안타깝게도 훗날 평가는 그리 좋을듯 싶지는 않네요.
월드컵도 8강 16강에서 피파 랭킹대로 재배치했으면
좋겠네요.
결승에서 스페인V브라질 뭐 이정도는 봐줘야죠..
찡하니
10/05/21 12:11
수정 아이콘
요즘은 바빠서 경기를 다 보지 못합니다.
이영호, 이제동 나온다 그러면 재방송 챙겨보는게 다죠.
이영호 선수나 이제동 선수가 나오는 날 중계판 숫자를 봐도 저같은 시청자가 많을것이라 예상되는데
당장 다음 리그 스폰도 잡을수 있을지 기약이 없는 엠겜이 당장 시청률에 목메는건 어쩔수 없다 보여지네요.
드라마나 순수함을 따지는 분들이라면 엠겜 전경기를 시청하는 분들이겠죠.
그분들과는 다르게 저는 정종현 선수가 이영호 선수를 만나지 못했다면 누군지도 몰랐을 것 같습니다.
daroopin
10/05/21 12:22
수정 아이콘
결국은 신인에게도 도움이 되는 제도라고 생각 합니다. 결과적으로 흥행을 할 확률이 높다는 것 즉 리그가 주목받을 확률이 높다는 것은 전체적인 스타판자체를 키우는 원동력이 됩니다. 그리고 그 파이는 결국 신인들에게로 혜택이 돌아가게 되어있습니다.
또한 내적으로 봐도 결국 뛰어난 신인이라면 당대최강이라는 사람과의 다전제 경험은 분명한 큰 경험이 될 것이며 이긴다면 그것의 후광을 입어 순식간에 인지도가 올라가게 됩니다. 나쁘지 않은 제도라고 봅니다. 사실 조건이 같다는 점에서 계속 같은 룰로 진행 된다면 공정하지 않은 제도도 아니고 말이죠.
가끔그래.^^
10/05/2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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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킹 재배치 처음 나왔을 때랑 반응이 많이 달라졌네요.
전 여전히 랭킹 재배치는 뭐랄까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생각해서 당연히 반대하는 분들이 많을줄 알았는데..
어느덧 분위기가 당연한 거다 또는 이게 형평성에 맞는거다라는 쪽으로 바뀌는듯..
10/05/21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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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쌍이 참 무슨 날로 올라간 것 처럼 보이지만, 이영호 선수에게 한판이라도 이겨본 선수는 정종현, 전상욱 뿐입니다.

정종현 선수는 16강에서 전태양 선수를, 8강에서 이영호 선수를 꺾으면서 테테전 만큼은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전상욱 선수는 32강에서 이영호 선수를 꺾고 8강에서는 이제동 선수에게 지긴 했지만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화려한 부활을 알렸습니다.
또 신동원 선수도 시드는 못받았지만 이제동 선수와 저저전에서 호각인 싸움을 해줬죠.

이 세 선수 이번 MSL에서 새롭게 발굴됐으며, 이 MSL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팀에서 좋은 입지를 차지했습니다.
비록 이번 MSL에서 낮은 랭킹때문에 리쌍을 만나서 탈락하긴 했지만, 이 이후에 프로리그에서 적극 기용되고 승수도 쌓고 있습니다. (정종현 선수는 아직 아니지만)

전상욱, 신동원 선수만큼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실력과 랭킹으로 다음 MSL을 두들길 겁니다. 우리는 전 시즌과 프로리그의 활약을 보고 더 이 선수들의 경기를 기대할 거구요.

MSL의 랭킹재배치는 비록 신인들에게 다소 불리한 매치를 만들지 몰라도, 이것은 결국 신인들이 한층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겁니다.
로열로더의 활약은 못볼지 모르지만, 신인들이 시즌을 거듭함에 따라 점점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겁니다.
당장 봐도 차명환 선수정도의 랭킹까지만 키워도 리쌍을 4강까지 피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결국 이번 성적으로 다음 시즌에서는 리쌍을 피할 수 있는 랭킹을 만들고 다시 찾아올겁니다.

솔직히 지금 랭킹 1, 2위가 워낙 압도적이라 1, 2위간의 결승이 두번이나 연속으로 이루어졌지, 항상 랭킹 1, 2위간의 결승이 이루어지는 방식도 아닙니다.

로열로더는 어쩔 수 없는 것 같네요. 그동안 더블엘리를 버린 후 MSL에서는 로열로더는 항상 리그 브레이커로 불렸으니까요.
그건 MSL의 포장능력이 떨어지니까 MSL에서 꺼려하는 건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포장능력이 만들고 싶다고 갑자기 확 만들어지는 것도 아니구요.
참, 재밌는게 더블엘리는 스타 매니아들이 많이 모여있다는 pgr에서도 과거에 어렵다는 말이 많이 돌았습니다.
MSL에서 팬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더블엘리를 버렸다고 설명했는데 갑자기 그걸 다시 쓱 들고 오기도 쉽지 않죠. 대의명분이 약하니까요.

예전에는 온게임넷이 선두주자라는 이유로 온겜은 단점만 가지고 막 까였는데, 요새는 반대가 된 것 같네요.

엄해설도 전 별로 마음에 안듭니다. 포장능력이 뛰어난 건 인정하지만, 해설자 타이틀을 걸고 해설자 하는 사람치고는 해설 능력이 너무 떨어집니다. 솔직히 엄해설이 지금 해설을 시작한다 치면 스타리그 해설까지는 절대 못올라온다고 봅니다. 단순 선행주자라 지금까지 있는 거죠.
해설자는 아니고 '게이머 포장가'라는 타이틀로 스타리그 해설에 올라오면 그런대로 괜찮다고 할까요.
엄재경 해설이 게임을 재밌게 만든다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결국 자기 해설 틀린 걸 선수가 대단하다고 하면서 환호하는 거잖아요. 이거야말로 인위적인 극적 효과죠..
김태형 해설은 합격점입니다. 해설 끌어올린다는 이유로 스파키즈에 합숙할 때부터 저에게는 호감해설이었습니다. 일단 해설가라면 게임 해석에 있어서는 출중한 능력을 보여줘야죠.

암튼, 모든 것은 다 장단점이 존재한다고 봅니다. 저는.
10/05/21 14:02
수정 아이콘
현실은 msl 시청률 잘나왔고 이미 정종현 전상욱 구성훈등 아주 각인으로 잘해줬죠. 주목충분히 받았습니다.
가만히 손을 잡
10/05/22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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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랭킹배치에 반감이 아니라 '재'배치에 대한 반감이라...그럼 처음부터 랭킹배치하란 말이다.. 중간에 그러는 건 찜찜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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