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0/05/20 12:56:32
Name 허세판
Subject 별풍선 사냥꾼 그리고 유료 스타 강사.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이 겉으로만 화려하고 그 세계속에서도 상위 몇 프로정도만이
내실(금적적면 등)이 있을 거라고 전부터 생각해왔습니다.
대기업팀들이 창단되고 소위 억대 연봉 게이머도 나오곤 하지만 그들은 정말 상위 몇 프로잔아요.
최근 불미스러운, 즉 이 상위 프로티지에 속하는 프로게이머가 금전적 유혹에 범죄를 저질렀다는게
더욱 가슴아프고 그래서 더욱 괘씸한 기분이 듭니다.
힘들게 커리지통과하고 거기서 좁은 문의 프로팀 입단과정, 힘겹게 입단 후엔  팀내 경쟁, 그리고 각종 예선을 힘들게 뚫고
정말 힘든 일이겠지요.
그래서 수많은 게이머들이 세상에 이름한번 못내보고  프로게이머의 길을 접는 경우도 많구요. 여기에는 게이머
지망생 단계에서 접는 이들도 있고, 커리지는 통과했으되 팀에 입단못해서 그런 이들도 있겠고, 팀에 들어갔어도
팀내 경쟁에서 도태되거나 대회에서 빛을 보지 못하며 접는 이들도 있겠지요.
이들 대부분은 프로게이머의 길을 위해 인생의 중요시기, 노력에 비해 산출이 많이 나올 수 있는 10대의 후반과 20대초반을
오로지 게임에만 받쳐왔을 겁니다. 이런 그들이 프로게이머로서의 길에서 좌절하면 미래에 대한 막막함이란 이루 말할 수 없겠죠.
그렇다고 손쳐도 제가 참 안타깝고 애석한 부분이 이런 이들이 글제목처럼 별풍선 사냥꾼 혹은 유료 스타 강사가 된다는 것입니다.
한 때는 게이머 은퇴하고 아마추어 대회 상금 사냥꾼을 자처한 이도 있었죠.그래서 프로라이센스를 취득했던 이는 참가를 제한한 대회들도
생겨나기도 했구요.

저는 아프리카 티비를 자주봅니다. 자취방에 티비가 없어서요. 때론 고수들의  스타 개인 화면을 보곤 합니다. 이 고수라는 이들이
전프로, 준프로 등 위에 언급한 이들이 상당수죠.  별풍선 제도야 공식 플랫폼에 있는 제도고, 소정의 수업료를 받고 스타를 가르쳐준다야
UCC시대에 UCC도 하나의 수익성을 창출할 수 있다라고 본다면 일면 수긍이 갈 수도 있겠지만. 왠지 프로게이머로서의 위상을  
장사치로 격하시킨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조금은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여러분들의 의견은 어떤지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로트리버
10/05/20 13:00
수정 아이콘
모든걸 포기하고 달려가다 실패한 게이머들에게는 스타 실력 빼면 남은게 없죠.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구청년
10/05/20 13:01
수정 아이콘
아프리카tv를 한번도 이용해본적이 없어서 은퇴한 프로게이머들이 이쪽으로 많이간다는걸 처음알았네요.
10/05/20 13:07
수정 아이콘
글쎄요, 위상과는 전혀 상관이 없어 보입니다.
바둑기사들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기원을 운영하면서 회원들에게 지도대국 등을 한다고 해서
바둑기사의 위상이 떨어지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게다가 현재 아프리카 방송은 은퇴한 전프로선수나 준프로선수들이 하는 건데,
프로게이머의 위상과는 더더욱 상관 없다고 봅니다.
붉은악마
10/05/20 13:08
수정 아이콘
STX출신 전 프로게이머 이모씨는 프로게이머 생활보다, 아프리카 방송하는게 더 좋다고 했죠. 실력은 있으나, 그외적인 부분은 욕은 많이 먹고 있죠. 대리게임, 아마추어 대회 출전(이건 뭐 문제는 없지만), 스타크래프트 강의도 팔기도 하고..~~
개념은?
10/05/20 13:12
수정 아이콘
이철민(1a2a3a[fou])분도 수업료(?) 받고 스타 가르쳐줏고 그러지 않으셨나요? 머 확실하지 않아 이 부분이 아니라면 삭제하겠습니다..

어쨌든 다만... 전 나쁠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세상 어떤 종목이든지 어떤 사람에게 배우면 그에 따른 정당한 댓가를 지부하니까요.
꼭 기분 나쁘게 생각하실것도 없는게.. 축구 같은 경우도 유소년 팀이라는게 있지 않나요. 그 아이들도 어렸을때부터 축구를 배우면서 자라나는거죠. 하지만 유소년 축구단에 들어가려면 어쨌든 돈을 지불하고 들어갑니다.
뭐 가장 쉬운 공부같은경우도.. 학원을 다니면 돈이 들죠??

스타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돈을 받는 행위가 남들을 기만하는 행위도 아니라고 생각되고.. 어쨌든 지불하는 쪽에서도 남들의 강요가 아닌 본인이 필요해서 지불하는 것이니까요.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칼라일21
10/05/20 13:31
수정 아이콘
이쁘장한 여자애들이 오만 뻘소리 지껄이면서 하루밤 수백개씩 별풍선 받는 곳이더군요.
스타크래프트라에 무슨 신성성이 깃들인 것도 아닌데 그거 가지고 돈 번다는게 문제될 건 없겠죠.
어차피 돈벌이로 치자면야 온겜 엠겜 협회 다 돈벌이구요.
WizardMo진종
10/05/20 13:32
수정 아이콘
스타를 가르쳐 주는것과 전직 택시기사가 도로주행을 가르쳐주는것에서 무슨차이가 있나요...
그져 잘하는걸 남에게 가르쳐주고 자신이 원하는 비용을 받는데 이게 문제거리가 될까요;;;
하루빨리
10/05/20 13:34
수정 아이콘
선수가 수업료 받고 제자(?)가르치는게 위상과 무슨 관계가 있는건지...

오히러 이런건 장려해야 할 일인 것 같습니다.
다다다닥
10/05/20 13:38
수정 아이콘
아무런 컨텐츠 없이 주로 미성년자에게 별풍 요구하는 어느 집단 보다는 훨씬 나은 것 같습니다.
양산형젤나가
10/05/20 13:56
수정 아이콘
모든걸 포기하고 달려가다 실패한 게이머들에게는 스타 실력 빼면 남은게 없죠.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

현재 프로게이머 시스템을 보았을 때 다른 여지가 주어지지 않는 환경이니까요,
10/05/20 13:56
수정 아이콘
과외활동 자체에는 크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미등록으로 돈을 받고 가르쳐 주는 행위는 불법과외입니다. 아직 법이 닿아있지 않은 특수한 공간이기 때문이지 불법같습니다.
아직 제도적 장치가 없으니, 그들이 등록을 할수도 그에 대한 법이 아직 있지는 않은 듯 하네요.(제가 모르는 유효법이 있을수도
있구요) 기본적으로 아프리카의 별풍선제도로 인한 소득을 하는 사람들이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지도 의심스럽습니다.
하얀사신
10/05/20 13:57
수정 아이콘
아마 그 무대가 아프리카와 별풍선이라는 것이 괜찮냐는 글인것 같습니다......

가르치는 것 때문에 위상이 떨어진다는 글이 아니구요....
아리아
10/05/20 14:47
수정 아이콘
바둑기사들이 돈받고 바둑 가르친다고해서 위상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듯
축구선수들이 돈받고 축구 가르친다고해서 위상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듯

스타도 별 상관 없다고 생각합니다
화이트푸
10/05/20 16:07
수정 아이콘
저 역시 이해할 수 없네요.

어떻게 보면 자연스럽게 선수들의 은퇴 혹은 선수생활 포기 후 수익을 낼 수 있는 이런 방법이 더 활성화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파르티아
10/05/20 17:19
수정 아이콘
전프로가 아프리카로 별풍선받아봤자 몇개 받겠습니까.... 강의를 팔아봤자 얼마나 벌겠습니까..

당장 여캠방만가도 인기 여캠녀는 하루에 수백만원씩 버는 현실인데요. 최근에 아프리카 bj 개인정보 해킹당한거 유출됐는데 김이브라는 bj가 번돈이 10억이 넘어간거보고 놀랬던 적이있네요 별풍선 2천6백만개였나...
선생엄마
10/05/20 23:26
수정 아이콘
딱히 문제가 될부분은 없다고 봅니다.
아지다하카
10/05/21 08:02
수정 아이콘
전혀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자신의 지식을 대가를 받고 전해주는 것이 문제가 된다면 수많은 학원과 개인 강습은 없어져야 겠지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1572 본좌를 대신할 새로운 기준 '명예의 전당' [36] 행복하게살자6653 10/05/21 6653 2
41571 토스팬들은 절망적이지만 스타판 12년 역사상 최고의 매치업 완성 [43] 시케이8011 10/05/21 8011 2
41570 또하나의 삼신전이 되기를 바랍니다. [22] 대한건아곤5281 10/05/20 5281 0
41569 본좌론은 이제 구시대적 유물이 아닐까요? [119] TheMilKyWay5551 10/05/20 5551 2
41568 대한민국 e스포츠의 발전을 위해서 케스파는 사라져야한다!!!!!!!!!!!!!!!!!!!!!!!!!!!! [32] 게임균형발전4883 10/05/20 4883 1
41567 이 시점에서 바라보는 MSL 8강 재배치 [153] 맨투맨6628 10/05/20 6628 1
41566 2010년 5월 20일 현재, 이제동과 이영호의 통산 전적 및 커리어 [33] 개념은나의것9389 10/05/20 9389 4
41565 Part 2 [23] SKY924055 10/05/20 4055 0
41564 블리자드 스타2 베타 커뮤니티 토너먼트 - 미투데이 vs 포모스 [54] kimbilly4269 10/05/20 4269 0
41563 임요환의 dvd왔어요 >< (인증 및 잡설) [23] 뉴폰5281 10/05/20 5281 1
41562 블리자드 스타2 베타 커뮤니티 토너먼트 - 와이고수 vs 스타2조선 [54] kimbilly4360 10/05/20 4360 0
41561 김윤환 선수,수고하셧습니다. [13] BoSs_YiRuMa5316 10/05/20 5316 1
41560 하나대투증권 MSL 2010 결승전 맵 순서~! [27] CrazY_BoY5865 10/05/20 5865 0
41559 마재윤을 보면서 절망하지 말고 리쌍을 보면서 희망을 가지자. [17] 케이윌6057 10/05/20 6057 1
41558 시대는 그들을 기다렸다 제 2의 절정 리쌍록 [53] 영웅과몽상가5553 10/05/20 5553 1
41557 하나대투증권MSL4강- B조 김윤환 VS 이제동(2) [368] 영웅과몽상가7024 10/05/20 7024 0
41556 감독 사퇴는 안될말입니다. [48] 케이윌7284 10/05/20 7284 2
41555 승부조작 그 이후..후폭풍의 두려움 [6] epersys5122 10/05/20 5122 0
41554 하나대투증권MSL4강- B조 김윤환 VS 이제동(1) [297] 영웅과몽상가7434 10/05/20 7434 1
41553 스타1 유닛들의 몇몇 능력치 입니다 [52] 信主SUNNY11104 10/05/20 11104 0
41552 CJ엔투스에서 승부조작 파문 관련하여 공식 입장을 발표했네요. (+마재윤 임의탈퇴) [41] 윤아11658 10/05/20 11658 0
41551 별풍선 사냥꾼 그리고 유료 스타 강사. [17] 허세판7506 10/05/20 7506 0
41549 온게임넷과 MBC 게임은 언제쯤 움직이기 시작할까요? [11] 물의 정령 운디6233 10/05/20 623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