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0/05/19 22:55
뭔가 오해하고 계신데
은퇴시켰다고 은퇴규정을 그대로 받아들여 보시다시피 자격취소 즉 은퇴를 하게 되면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프로리그와 같은 게임리그들의 경우 3년이면 다시 돌아올 수 있게끔 규정이 되어 있습니다. 라고 마치 돌아올수있다는 듯이 말하는게 좀 잘못된 해석이라고 생각합니다. 은퇴후에도 얼마든지 협회는 영구제명 참가불허를 시킬수있습니다. 은퇴하니 언젠가는 또 나올수있다라는 건 잘못된 해석이에요
10/05/19 23:01
e스포츠의 팬들은 여타 종목을 불구하고 그 열정과 애정이 정말 대단하지만...
협회와 구단들은 단지 장사속으로만 이 판을 대하는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10/05/19 23:07
케이윌님 말이 맞긴 맞아요. 그래도 이번 사건과 관계있는 법을 당장 만들어서 차라리 '영구 제명'식으로 내보냈어야했는데 은퇴를 시켜버렸습니다. 이건 좀 눈살이 찌푸려집니다. 게다가 나머지 선수들은 은퇴 안시키고 왜 뜬금없이 박찬수만 은퇴시켰는지도 이해가 안가고요.
이게 무슨 'pro' 붙이고 진행하는 아마추어 리그도 아닌데 완전 막장 운영이죠. 솔직히 협회가 승부조작이 여부에 대해 위너스리그 진행 기간 중에 알아냈었을 것입니다. 4라운드부터 방식이 바뀌었으니깐요... 충분히 그 기간동안 '승부 조작을 한 프로게이머는 프로게이머 자격 영구 박탈' 이런 조항을 넣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안 넣었습니다. 왜냐고요? 조용히 묻힐려고 했기 때문에 조항 추가 같은 큰 움직임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에게는 4라운드 방식 바꾸는건 사람들이 눈치 못챌 작은 움직임이고 조항 추가하는건 큰 움직인가본가봐요... 케스파 망하는 날 e스포츠가 다시 태어나는 날이 될 겁니다...
10/05/19 23:09
약간 주제가 벗어난 이야기지만 케이윌님께 한말씀 드리자면, 은퇴하고 3년동안 경기출전 금지조항은 선수들의 은퇴번복을 막기위함이 아니라 프론트 말 안들어서 방출된 선수는 3년동안 이판에 발붙이지 못하게 하려고 만든 조항입니다. 그리고 구단에서 선수를 은퇴조치시키는데 협회는 이를 막지 않죠.
10/05/19 23:10
더 이상 이 바닥에 대해 왈가불가 하기가 싫어질 정도입니다. 제 생각엔 이런식으로 가다간 결국 발전적 비판의소리 마저 다 사라지고 결국 지금 순간을 무마하길 원하는 협회, 선수단 그에 동조하는 팬들만 남게 되어 결국 그들만의 리그가 되지 않을까 심히 우려스럽습니다. 아니 이젠 우려스럽지도 않네요. 이미 벌써 괴리감이 느껴집니다.
10/05/19 23:22
"여기서 이미 KT 사무국은 조작 사태 관련 가담자들을 알았다는 얘기가 되는 겁니다. 그리고 이 은퇴 처리를 밟는 것을 협회도 알았다는 것이구요. 이게 뭘 의미하는 겁니까? KT 사무국이 자사 소속 선수가 불미스러운 일을 일으켰기 때문에 책임은 커녕 회피하기 위해 떠넘길 목적으로 하루 빨리 그냥 방출시킬 목적으로 그리고 협회는 조용히 이 사태를 덮으려고 부랴부랴 은퇴 절차만 밟아댄 겁니다"
이 부분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되는데요.. 무슨 말이냐면 이미 가담자들을 안 상태에서 지금까지 머리 맞대고 고심한 결과가 '고작' 은퇴 라는 겁니다. 그것도 공개 사과조차 없이 말이죠. 아니.. 정확하게는 검찰결과발표에 맞춰 발 빠르게 공개 사과를 했어야 한다는 겁니다. 만약에 검찰 결과 발표까지 심증만 가지고 있었다면 그 이후 처리에 대해서 시간이 걸릴 수는 있지만 미리부터 선수의 잘못을 알고 있었지만 별반 조치를 하지 않고 있었다는 것은 결국 쉬쉬 하고 있다가 검찰 발표 후 팬들의 반응을 보고 결정하겠다라고 간주할 수밖에 없죠.. 참 한심하기 그지 없습니다.
10/05/19 23:36
협회와 게임단의 무능과 팬들의 기대를 실망시키는 행위는 지탄받아야 마땅하지만
그렇다고 우리 팬입장에서 협회와 게임단에 이거해라 저거해라 하면서 요구하는 것 또한 좋지 않은거 같습니다. 승부조작 연루자들 대부분 사법처리 받을 전망이데 도대체 어디까지 처벌을 원하는 것인 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짜피 게임인생 끝난 선수들에게 글쓴이는 혹시나 해서 다시 이판에 나타날까봐 이러시는거같은데 팬들이 해야될일은 용서지 증오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0/05/19 23:37
사실 온게임넷의 '단장 해임' 이라는 일종의 쇼(?)만 봐도 이번 사건에 대해서 처벌 의지를 의심케 하는데 박찬수의 은퇴 공시라니
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이해가 난망할 따름이네요.
10/05/19 23:37
이번같이 중요한 사안을 협회가 주고 안주고의 재량권을 가지도록 하면 안되죠. 결국 협회의 선택에 맡겨야 하는 꼴이 되어버렸는데요. 3년후에 자격 주면 어떻게 할 건가요?? 애초에 발을 다시 들여놓을 가능성을 제거해야죠. 이래서 잘못된겁니다.
10/05/19 23:45
협회가 취해야할 영구제명이나 이런부분은 법원 판결등으로 최종 결론이 난 후 나올수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아직 사건 조사 진행중인것으로 알고요.......심지어 지금 마모씨는 여전히 부인중이라는데..........확정 판결이 난 후에 협회가 확실한 징계를 해야한다고 봅니다. 그런데 만약 그때도 조용히 지나간다면....답 안나오는것이죠...
어쨌든 협회나 팀들의 일련의 행동이 썩 맘에 들지 않는건 사실이네요..
10/05/20 03:12
법원결정 전이라도 연루된 선수가 있고 조작이 있었음은 거의 확정적인 상황인데 협회측에서 일언반구도 없다는 점은 납득할 수 없습니다.
모든 결과가 명확해진 후 선수들에 대한 처분을 내리는 것만이 협회의 역할은 아닐텐데 말입니다. 선수들과 이스포츠의 모든 관계자에 대해 막대한 영향력을 가진 협회가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늘 조용히 끝나기를 기다리는군요. 책임 없는 권력은 항상 부패하기 마련이 아니던가요.
10/05/20 05:26
기왕 은퇴처리 할 거면 성대하게 은퇴식도 하라고 하죠. 나름 개인리그 우승도 한 선수 아닙니까? 낄낄. 생각해 보니 별다른 잘못도 없이 은퇴한 조용호 변길섭 선수도 은퇴식 같은 거 안 했던가? 불명예 은퇴라니, 차라리 명예 퇴출이란 표현을 쓰겠네요. 정말 더럽다 더럽다 생각만 했지 이 정도까지일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