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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19 15:07
한국은 스타크래프트의 중심이지 이스포츠의 중심이 아니죠..
오히려 FPS, RTS등 다양한 국제대회 및 리그를 열고있고 세계최대의 e스포츠 스타디움을 짓고있는 중국이죠
10/05/19 15:09
워크래프트3 리그를 보기 위해 밤새가며, 새벽에 밤잠 설쳐가며 외국 방송을 보던 현실이
스타크래프트2 혹은 스타크래프트를 보기 위해 그럴지도 모르겠다라는 생각이 요즘 듭니다.
10/05/19 15:10
저는 어쩌면 이미 e스포츠의 중심은 대한민국이 아니라고 생각할 때도 있습니다. 종목의 글로벌화 등은 이미 한참 뒤처진 상황이고, 그나마 '처음 e스포츠를 정형화시킨 나라'이고 자국 리그가 발전한 상태임은 물론 글로벌 종목에서도 소수의 실력 있는 선수 및 팀이 있기 때문에 세계에서 대한민국의 e스포츠가 지금의 관심이나 위상을 유지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장재호, 박준, 윤덕만 선수 등의 소수의 워크래프트 III 선수들과 소수의 카운터스트라이크 팀들 같은 글로벌 종목에 출전하는 이들이 없다면, 단순히 종목만 놓고 보면 우리 나라 자체에서는 잘 먹고 잘 사는 리그일지 몰라도 세계로 따지면 아예 변방이라 말해도 할 말이 없죠. 이대로 가면 pgr21이 장래에는 팀리퀴드와 비슷한 위상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다른 나라의 리그를 보는 '외국 팬들의 대표적 반응'과 같은.
10/05/19 15:13
사실...우리나라는 스타크래프트의 중심이지...E스포츠의 중심은 아니지요.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우리도 어쩌면 마음의 준비를 조금씩 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10/05/19 15:15
글쓴이 입니다.
말씀 하신대로 스타크래프트1의 종주국 일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이렇게 체계적인 자본주의 체제를 갖춘 e스포츠 시장은 한국밖에 없습니다. 보급률높은 매체와 국내 제1 금융권의 후원, 그리고 12개 구단과 그 구단의 기업들... 우리나라가 스타1만의 종주국이라구요? 근데 스타2가 나오면 스타1은 필연적으로 없어집니다. 스타1으로 먹고 사는 우리나라 e스포츠 그냥 붕붕 뜨게 됩니다. 그러면 우리는 아무런 준비없이 발전된 중국과 싸워야 되는겁니다. 그놈의 일등병이 문제가 아닙니다. 글 잘 읽어보세요. 제가 그 쓸 때없는 종주국이라는 타이틀 때문에 글을 적은 것 같습니까? 국내시장이 없어지면 지금 우리가 당연시하게 보는 스타리그,프로리그가 사라집니다. e스포츠의 토대가 우리나라가 가진 가장 큰 장점입니다. 하지만 이제 그게 무너질 수도 있습니다. 극단적이긴 하지만, 이런 시장이 무너진다면 kimbilly님 말씀대로 우리는 프로리그보다는 인터넷 뒤지면서 중국방송국을 볼 수 도 있겠지요. 준비를 안하면 피해보는건 결국 팬들입니다. pgr분들이 우리나라 e스포츠 시장에 이렇게 회의적이었다니 조금 놀랍네요.
10/05/19 15:18
이스포츠 종주국은 한국이지만 지금 이스포츠의 중심은 중국이 제1이라고 생각합니다
ESWC가 망해버려서 망정이지 아니라면 아직도 유럽이 최고 먹고 있을지도...
10/05/19 15:23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기업판 없어져도 괜찮다고 봅니다. 인터넷 방송으로 워3대회 보는 것도 괜찮던데..
지금도 블리자드에서 개인적인 게임방송은 허락하고 있으니까요.
10/05/19 15:27
제목을 잘 못정해서 자꾸 제가 말하려는 바와 다른 댓글이 달리네요
우리나라가 e스포츠의 중심이건 아니건 그게 크게 중요한게 아닙니다. 말씀하신대로 같이 우리라나의 e스포츠는 스타1만 기형적으로 발전된 상태입니다. 이제 스타2가나오면 스타1은 반드시 도태됩니다. 스타1의 중심이 우리나라인데 스타1이 없어지면 우리나라에게 남는게 뭐가될까요? 이미 스타2로 중국시장이 어마어마하게 커지면 선수들과 기업들은 중국에 몰리게 되고 그렇다면 우리나라 e스포츠는 공중분해입니다. 우리나라 e스포츠 시장이 없어진다는 거는 이미 워3 팬들은 잘 알겁니다. 그 서러움이 어떤건지. 그러기 전에 미리미리 준비해야 된다는 말입니다.
10/05/19 15:44
애초에 불안정한 모래위에 성을 쌓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블리자드가 마음만 먹으면 휘청휘청 거리고 스타1의 후속작까지 나온마당에 우리나라만 스타1을 고집한다면 글쎄요... 너무나도 구시대적이고 후진적인거같습니다.
10/05/19 15:46
저는 밀가리님 말씀처럼 우리 예상보다도 스타1의 소멸이 빠를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이트 보니 이미 스타2 출발선이 다를수도... 우리나라가 종주국이 될필요 없잖느냐 그러지만, 막상 스타2를 다른 외국어로 봐야하고, 우리나라 선수들은 많이 없다고 생각해보세요. 반면 스타1은 거의 보는 사람이 줄어들어 버린다면... 심각한 문제죠. 게다가 승부조작이 맞물렸기 때문에 더 걱정이 되죠.
10/05/19 16:25
저도 밀가리님 말처럼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스타1의 소멸이 빠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처음엔 스타2가 출시 된다면 스타1과 공존의 생각이 강했습니다.. 조작 파문이 발생한 지금 이 순간에도 솔직한 심정으로 스타판이 그렇게 쉽게 사라져 버릴꺼 같지는 않습니다.. 그건 스타1이 지난 10년간 이룩한 결과와 과정이 있기때문이죠 하지만.. 만약 스타2 리그가 활성화 된다면.. 스타2 리그가 활성화 된다면 말이죠.. 스타1의 도태는 예상외로 빠를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10/05/19 16:39
동시 활성화가 가장 좋은 형태겠지만 글쎄요, 쉽게 스타1이 소멸될까요?
블리자드가 스타1을 우리나라에서 내려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 이상 현 우리나라 이스포츠시장에서 그렇게 쉽게 끌어내릴꺼라는 생각은 안듭니다. 일단 스타1이 내려가는것보단 스타2가 어떻게 올라가는지가 궁금하네요. 그 이후에 스타1이 저물고 안저물고를 봐도 될꺼 같습니다. 스타2가 인기도 없는데 스타1이 하루아침에 저물어버릴리는 없다고 생각해요
10/05/19 16:54
한국에서 스타2에 의해서 스타1이 급속도로 밀려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세계에서 스타1이 스타2로 대체된다는건 기정사실입니다. (일부 매니아들을 제외하고, 스타1은 이미 고전게임 입니다.) 중국에서 스타1이 2로 대체되는 속도를 보니 무섭기까지 하더군요. 스타2가 쓰래기처럼 망해버리지 않는 이상에야... 우리나라도 슬슬 해외 종목에도 눈을 돌려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10/05/19 17:40
스타2는 다른 건 몰라도 한번 맛들리면 스타1이 괜히 구려보이고 답답해 보입니다. 그리고 스타2하다가 스타1을 하면 APM 감소 현상이 발생하죠. 이런 점은 스타2를 접하면 스타1에 손대는 것을 꺼리게 만듭니다. 지금이야 스타2가 아직 베타 기간이라 스타1 배틀넷이 여전히 활성화되고 리그도 건재하기 때문에 다시 스타1을 즐길 여지는 있지만, 정식 발매가 되면 그런 메리트가 유지될 지 의문입니다. 베타 유저들은 이미 이런 걸 겪었기 때문에 대개 1과 2의 공존 가능성에 회의적입니다. 제 생각도 이와 비슷하며, 스타2 발매 후 6개월 쯤에는 배틀넷 1.0에서 스타를 즐기는 사람들이 대거 줄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다만, 국내에서 스타2 리그가 활성화되려면 협회와 블리자드의 마찰 때문에 짧아도 몇 개월 이상, 길면 1년이 넘어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 기간 동안에 스타1과 스타2가 공존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시청자들이 스타2에 어느 정도 적응하게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리고 시청률로 어느 쪽이 좋은지 판가름나겠죠. 그런데 게임리그의 활성화 여부는 게임 자체의 완성도로만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인 면도 들어가기 때문에 섣불리 판단하기가 힘듭니다. 만약에 협회가 A급 이상의 선수들이 스타2로 유출되는 것을 원천 봉쇄한다면 스타2 리그는 국내에서 마이너 수준에 머무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절반 정도만 빠져나가더라도 오히려 스타1 쪽이 더 어려워지며, 특히나 리쌍이 현재의 포스를 유지한 채 모두 스타2로 빠진다면 스타1 리그는 사실상 멸망에 가까운 타격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이들이 없는 개인리그에서 우승하는 선수는 고작해야 2인자보다 못한 대우를 받을 수 있으며, 프로리그에서는 이들이 활약하는 것을 더 이상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타2 발매 후에는 블리자드를 주축으로 한 스타2 세력과 협회를 주축으로 한 스타1 세력간의 선수쟁탈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여기서 선수들에게 매력적인 조건을 내건 쪽이 보다 더 많은 선수들을 끌어모을 수 있으며 이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이런 조건을 잘 제시할 수 있는 것은 협회이기 때문에 일정 기간동안의 공존까지도 가능하다고 봤습니다. 그런데 이번 조작 사건으로 협회에게 선수들 연봉을 올려줄 여력이 사실상 없어졌기 때문에(오히려 폐단 안 해주는 것이 고마울 정도죠) 지금의 상황은 스타2 세력 쪽에겐 분명 좋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다만, 이 싸움에서 확실히 이기기 위해서는 선수들에게 상금이나 출현료 외의 부가 수입 등을 통해 협회의 연봉보다 더 높은 수입을 받도록 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VOD 서비스 광고 수익의 일부를 선수들에게 준다거나, 약 1년 이상 지난 경기 리플레이를 다른 것들과 같이 CD에 넣어 판매하는 형태로 말이죠. 관중석을 유료로 해서 일부 수익금을 선수들에게 주는 것도 방안이 될 수 있습니다. VOD나 리플레이 수입이 은근히 짭잘하다면 특급 선수들을 괜히 도발하는 선수도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스타2 세력이 어떤 대비책을 내놓을지 기대되는군요. 일단은 19세 딱지부터 떼야 하는 것이 급선무이지만요. 참고로, 이 글은 블리자드가 스타1 중계권 뺏어가기(엄밀히 말하면 돌려받기지만...) 같은 행동을 하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적었습니다. 이런 행동을 벌였다간 가장 큰 우군인 팬에게 등돌림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10/05/19 18:39
협회와 블리자드와의 힘겨루기에서 협회가 승리하지 않는 이상, 스타1과 스타2가 공존하는 일은 없을 겁니다.
일단 저작권자인 블리자드가 이런 구도를 전혀 원하지 않을 거고, 워3처럼 다른 게임성이라면 몰라도 스타1에서 스타2는 그래픽과 추가된 유닛만 바뀌었을 뿐, 스타1의 게임성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으론 협회가 절대로 승리할 수 없는 싸움이라고 봅니다. 블리자드와 협회가 최후까지 블리자드에 유리하게 합의되지 못한다면, 블리자드는 스타1 베틀넷을 폐지시킬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분노한 스타팬들이 블리자드를 디스한다고 해도, 블리자드는 콧방귀도 안 뀔 겁니다. 이미 블리자드의 눈은 워3를 기반으로 E스포츠를 세계화시킨 중국과 유럽권에 쏠려있기 때문입니다. 시장성을 무시할 순 없지만, 자신들한테 거의 이득이 없는 스타1만 고집하는 한국을 배제할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한국 E스포츠방송에서 스타2가 대세가 되지 못한다면, 스타1 또한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10/05/19 18:54
스타2가 출시되면 베타도 못하던 사람들까지 자연스레 하게 될겁니다,,,스타1을 하는 사람은 거의 사라지게 될겁니다..
자연히 즐기는 게임의 전략과 전술에 더 관심이 생길수 밖에 없고,,스타1을 단순히 보는 기쁨으로만 견디기엔 괴리감이 갈수록 커질겁니다... 하지만,,가장 중요한건 초반의 스타2로의 게이머들이 옮겨 간다고 해서 그것이 반드시 이스포츠로서의 성공을 약속하는 키워드는 못된다는 겁니다. 방송과 게임을 즐기는 것은 애초에 다른 문제이고..그 둘의 연관성은 의외로 약합니다.. 사실 스타1의 이스포츠의 성공이 기적에 가까운 현상이죠,, 많은 분들은 스타1과 2가 힘싸움을 하며 한동안 공존을 하다 서서히 역전현상이 벌어질거라고 생각하시는데 전 생각이 다릅니다...하나가 살면 하나가 죽는 판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둘은 양립되기 쉽지가 않다고 생각합니다,,마치 워3처럼 하나가 메이져면 하나는 마이너의 길을 갈게 될것이고,, 한번 마이너가 메이져를 아예 대차게 꺾지 못하면 영원히 마이너로 머물게 될겁니다.. 서서히 입소문,,이런 식으로 점점 크기엔 적어도 한국대중들의 인내력은 약하죠. 매니아가 아닌 대중을 확 휘어잡을 파급효과는 스타2의 판매량,방송사의 지원이 크게 작용할텐데,,그 초반을 흐름이 파괴력이 있지 못하면,,,,자칫 적어도 한국에서는 워3이하의 리그가 재현 될수도 있습니다.. 스타2가 얼마나 성공을 할지는 미지수지만,,워3급은 분명히 될것이고,,그 이상이라면 (주관적 판단에선 그이상은 무리라고 보지만) 이스포츠에서의 핵심은 기업도,,블리자드도 아닌.,,,사실상 스타급프로게이머들과 방송사가 아끌고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아무리 스타2가 대단한 게임성을 가지고 잇다고 한들.,,방송에서 즐기는 것은 또 다른 차원의 문제가 될수 잇는데,,,그건 한마디로 엔터테인먼트로서의 가치를 가지느냐? 아니야 에서 갈리는 거죠,, 바로 프로게이머의 상품성,,현재로선 소위말하는 케스파상위권 인기선수들이죠,,그런 실력과 흥행성을 단지 온게임넷이나,,엠비씨가 아닌 사실상 질이 떨어지는 신규방송사에서 얼마나 창조할수 있을지는 미지수고,,사실상 비관적인 면에 가깝습니다.. 오래전부터 온게임넷이 꾸준히 시도하는 명품화전략이 괜히 있는 게 아니죠.. 만약 블리자드가 이스포츠에 대한 열망이 있다면 협회와의 조율이 끝내 실패하고,,,온게임넷이나 엠비씨를 반드시 잡아야 할겁니다.. 중국이나 유럽이 있다고 생각하겟지만,,,그 들이 한국의 방송사의 수준까지 올라가는 시간까지 과연 대중들이 기다려줄지는 미지수고요..더군다나 이미 외국의 이스포트팬들은 한국의 이스포츠 특히 스타1의 수준에 길들여져 있기에 더욱 그 인내심은 약할겁니다., 과거처럼 스타1밖에 할게 없던 시절도 아니고 광속의 속도로 수많은 양질의 게임이 출시되는 지금 이시기에,,스타2의 수명은 훨씬 짧을 수 밖에 없습니다.. 초반 이스포츠의 질의 일시적인 하락 현상이 벌어진다면 매니아가 아닌 일반 시청자들은 그 시간을 기다려 주질 않습니다.. 간단히 말해 스타2가 이스포츠로서 성공할지 안할지는 초반의 흐름이 향후 미래까지 결정할거라고 생각합니다.. 비유를 하자면 눈덩이를 굴릴려면 처음 눈뭉치의 크기가 얼마나 크냐?가 모든 것을 결정할것이고,,, 그 눈뭉치는 결국 협회와의 협상, 기존 노하우를 가진 방송사의 협력, 인기프로게이머의 스타2로 이적여부.. 이 3장의 카드가 스타2가 이스포츠가 거대한 눈덩이로 굴릴수 있느냐 없느냐를 가름할거라 생각하고요, 생각보다 스타2의 겨울은 짧습니다,,,눈이 사라지면 사람들은 다른 놀이를 찾게 될것이고,,스타1시절처럼 추운겨울이 길지 못할겁니다..
10/05/19 19:46
스타2와 스타1의 비교는 글쎄요. 이런 비유가 옳은지 모르겠지만 스마트폰과 기존 핸드폰의 관계지요. 스마트폰 쓰는 사람들은 기존의 핸드폰은 너무나 불편하다고 해서 잘 쓰지 못합니다만, 오히려 스마트폰을 접하지 못한 사람들은 굳이 스마트폰을 써야될 이유를 찾지 못합니다. 스타2도 마찬가지입니다. 스타1만 하시는 분들은 굳이 스타2를 해야 되는 필요성을 못느끼시겠지만, 저와 같은 베타유저들은 대부분 이미 스타1을 버렸습니다...
10/05/19 20:06
게임의 생명이 끝난지 오래인 스타1을 두고 스타2가 더 재미있는 게임이니 스타1 이스포츠판이 끝날 것이다 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논리적으로 빈약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스타1이 게임으로서의 생명력을 잃은지는 오래되었습니다. 이곳이 매니아한 공간이라서 그것이 잘 느껴지지 않을 뿐이지, 이미 많은 사람들이 게임으로서의 스타1을 즐기지 않은지 오래되었습니다. 그런데도 리그는 잘 돌아갑니다. 시청률이 예전만큼 폭발적이지는 않지만, 나름 어느 정도는 내주고 있고 이슈거리가 있다면 거의 예전 수준의 시청률도 나오고 있죠. 실제 경기장을 찾는 관람객들의 숫자도 나름 잘 유지 중이고요. 그 관람객들 중에 스타1 게임을 지속적으로 즐기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글쎄요. 제 생각에는 매우 적을 것 같습니다. 어차피 지금 스타1 이스포츠 경기를 즐기는 사람들은 스타1 게임을 하지 않는 분들이 많을테니 스타2를 즐겨서 스타1을 안 볼 것이다... 라는 것은 별로 안 맞는 것 같군요.
10/05/19 21:14
준비가 소홀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kespa와 현 체제가 가장 목매는건 스타2의 준비가 아니라 스타2의 출시 저지일테니까요
10/05/19 22:24
저도 국제대회같은데서 중국선수들에게 선두를 내주는 것을 걱정했지만 스타2리그를 보니 워크래프트나 여타 다른 게임리그처럼 우리나라에서는 별 대박을 칠것같지는 않습니다.
스타2는 유즈맵이 상당히 우수해 보입니다. 그러니 더 지켜봐야죠. 지금과는 전혀 다른 양상일 꺼라 생각하기 때문에 걱정이 없어 지더군요. 스타1과 똑같아 보이지만 전혀 새로운 게임이 될것 같아서 정말 기대하고 있습니다. 스타2가 우수해야 한다는 전재만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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