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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19 00:38
죄송합니다만 김태형 해설위원이 승부조작 사태를 이용해 온게임넷을 홍보한다는 글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김태형 해설위원의 뒤에서 온게임넷이 대책 수습보다는 결승 흥행을 더 바란다는 듯한 제스쳐가 느껴진다는 글이었습니다. 물론 제가 많은 분들의 거북한 심정을 고려 못해 삭제를 하였지만 글의 의도가 왜곡될까봐 리플을 남깁니다.
10/05/19 00:39
제 생각엔 대한항공 스타리그 결승은 유례없는 대흥행이 될거 같습니다.
다큰 자식 출가시킨듯 조금은 가볍게 관심을 가지던 올드팬들(완전히 정떨어져서 떠나시는분도 계시겠지만..)의 가슴속에도 내 새끼 죽는꼴 못본다라는 심정으로 다시금 불꽃을 되살아나게 했으니까요. 다음 리그부터가 가장 큰 관건일거 같습니다.
10/05/19 00:40
Nerion님의 말씀이 맞죠. 온게임넷이 김태형 해설에게 기대어 많은 것을 떠맡긴다는 의견의 글이었죠.
그 글이 옳고 그르고를 떠나 왜곡된 해석을 지적해 봅니다.
10/05/19 00:41
결승전 참여 가능하신 분들........
꼭 부탁드리니......... 참석 부탁 드립니다....... 가고 싶어도 갈수없는........... 올드팬이.........
10/05/19 00:41
동의합니다. '광안리 관중 10만' 이 이스포츠 부흥의 상징이 된 것 처럼(공중파 메인 뉴스에 나올 때마다 하는 소리죠),
이번 스타리그 결승의 집객은 앞으로 이스포츠가 앞으로 순항하느냐 마느냐의 가늠자가 될 수 있죠. 8강 때 관중이 많이 빈 모습을 본터라 결승 또한 집객에 실패할까봐 걱정되는데 pgr분들 많이 오셨으면 좋겠네요.. ... 만약 관중이 가득차게 된다면 공중파 뉴스에서 나쁜 소식이 아닌 좋은 소식으로 올킬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10/05/19 00:52
강요하지 못합니다.
어찌 억지로 나오시라고 강요하겠습니까? 하지만 김태형 해설을 비롯해 이 글도 마찬가지고 여러 FAN분들이 부탁드리는 겁니다. 이번 한 번만이라도 다같이 마음을 모아보자고, 간곡히 호소하는 겁니다. E-Sports, 이제 어두운 이미지를 막 탈피했다고 생각했지만,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어두운 역사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 점은 이제 아무도 부정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아직 이 속에는 원동력이 있습니다. 꿈이 있습니다. 적어도 우리는 그렇게 믿기 때문에 오늘도 아쉬움을 토로하고, 이 자리에서 그들을 지켜보고 있던 것이 아니었나요? 실질적인 위기감을 못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걱정이 기우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한사람, 한사람의 참여가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은 변함없는 사실입니다. 마지막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스폰인 대한항공을 비롯한, 많은 기업들, 그리고 E-Sports 밖의 많은 사람들은 이 판에 몇 번의 기회를 줄 것입니다. "네가, 네가 정말로 다시 일어 설 수 있느냐?" 그 기회가 몇 번 주어질지는 모르겠습니다. 이번이 마지막일지, 아닐지. 10만의 허항된 꿈에 젖어있는 기적을 바라는 게 아닙니다. 여러분의 관심을 바탕으로 더 큰 발걸음을 옮길 수 있을지 가늠해 보려는 것이지요. '격납고'라니 무언가 전투 준비를 하는 의미심장한 느낌이 드는군요. 그 곳에서 다들 봅시다. 오기만 한다면 수많은 팬들과 함께 그 누구보다 열광할 수 있고 멋진 선수들의 경기에 감격할 수 있는 멋진 날이 될 거라 믿습니다.
10/05/19 00:57
그러고보니 다음스타리그때도 중계권파동 여파후에 치뤄진 결승전에서(물론 지금 이거랑은 비교도 안되긴 하지만) 망한 대진소리까지 들었지만 전무후무한 흥행을 기록했었죠... 이번에도 그런 일이 벌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두 선수 실력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역시 최고의 결승전하면 역시 테저전 아니겠습니까!!
10/05/19 01:03
정말 중요한 대회인건 맞습니다. 스타리그 결승이면 이판에서 최고의 브랜드이니깐요........이번 승부조작이후 팬심도 알수있고....흥행에 성공하면 많은 긍정적인 부분이 나올겁니다. 어떤면에서는 팬들이 이판을 다시 살리는것일수도 있고.....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선보였으면 하네요..
10/05/19 01:04
팬들이 스타판이 망한다 망한다 말들 하지만 적어도 아직까지는 어떤 기업도 발을 빼지 않았고 어떤 게임단도 해체되지 않았으며 어떤 리그도 중단되지 않았습니다. (물론 S그룹이 발을 빼겠다라는 기사도 있고 스파키즈 팀은 단장이 해임되기도 하였죠) 그리고 선수들의 열정과 노력 역시 없어지지 않았습니다.
저도 이번 대한항공 스타리그의 흥행 여부에 관심이 많습니다. 아직까지 스타판과 리그가 가시적인 변화를 겪지는 않았지만(아직 검찰 수사 결과가 발표된 지 얼마 안되었기 때문이겠죠) 팬심은 크게 요동쳤습니다. 이번에 흥행이 되지 못하고 팬들이 외면하는 모습을 보이면 솔직히 어떤 기업이 이 판에 관심을 가질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이제껏 흥행 매치업이 성사 안되서 흥행이 안될거다라는 걱정과는 비교가 안됩니다. (사실 매치업으로 걱정해 본적은 없습니다.) 저는 가려고 합니다.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결승전을 보러간다는 감상적인 기분이 아니라 아직 끝이 아니라는 희망을 보러 가려고 합니다. 떠나간 자들은 괘씸하지만 남은 자들의 열정을 확인하고 싶습니다.
10/05/19 01:07
이런 팬들이 어디 있습니까? 가슴에 비수를 꼽혀 가장 큰 피해를 당한 당사자가
고소드립을 치고 최근까지 당사자를 예능에 출현시킨 자들을 위해 큰판을 다시 벌이자고 합니다. 애증입니다. 우리는 스포츠인데 저들은 오락이라 치부하기 때문에 그래서 사상누각처럼 무너져 버릴 것 같기 때문에 가장 큰 피해자가 오히려 저들을 피해자라 부르며 일으켜 세우자 합니다. 남들이 보면 귀가 막히고 코가 막힐 일이네요. 애증도 이런 애증이 없습니다. 태생이 온라인 게임이라 태생이 사상누각이라 아무리 스포츠라 우겨도 전자오락 취급이나 받으니 모든게 무너질까 누구보다 겁이나 버린 게지요. 그러니 어쩝니까. 더 사랑하기 때문에 져 주는겁니다. 더 사랑하기 때문에 일으켜 세워 보자 하는 겁니다. 그러니 이 바보같은 팬들 업신여기거나 혹여 자만 떨지 마십시요. 부탁합니다.
10/05/19 01:11
저도 꼭 가렵니다.
많이들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ㅠ 그나저나...지금 엠겜에서 곰티비 엠에셀 마재윤 대 진영수 준결승 방송해주네요...이건 좀 아닌데 말입니다. 무슨 생각으로 그들이 나오는 경기는 재방송 해주는건지??;;
10/05/19 01:47
글쓴분의 의견과 댓글 전체적인 분위기에 공감합니다.
처음의 충격으로 살짝 정신을 차리지 못했으나, 그렇죠. 이럴수록 힘내서 흥행에 도움이 되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10/05/19 02:09
휴.. 정말 가고 싶은데 말이죠. 이번 사태와는 별개로 갈 수 있다면, 양대 결승 다 가고 싶습니다... 지방인것도, 시간대도 안 맞고..
뭐 마재 오프 뛸 때는 혼자서라도 뛰어다니면서 열정적이었는데.. 후.. 마재..
10/05/19 02:36
근데 22일날 텍켄크래쉬결승이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날 아닌가요??
스타리그 시청률도 꼭 대박나길 바라는데... 제가 잘 못 알고있는 것인가요??
10/05/19 02:37
공감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작가 가네시로 가즈키의 소설에 이런 문구가 나옵니다. "기초란... 필요없는 걸 버리고 필요한 것만 남기는 거야." 기초부터 다시 시작해야죠.
10/05/19 08:00
외국만 아니라면 생애 최초로 오프 한 번 뛰는건데...아쉽습니다.
지난 주말에 다시는 스타안봐 라고 맘을 먹었지만... 어쩔 수 없네요...지난 10년 스타빼면 좋아했던게 무도 밖에 없으니...;;; 본방사수로 온라인 시청률이라도 올려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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