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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5/18 14:26:50
Name Oracle10g
Subject 임이최 임이최 임이최
본좌론은 끝났네요.
누가 본좌를 시작했던, 임의 시대와 선을 그으며 이전강자들의 패러다임 마저 재정립한,
볼드마트의 시대를 보는 프리즘을 다시 뒤틀어야만 하는 이 상황이 참 아이러니 하네요.

이 판에서 자기 자신의 이름이 가지는 의미를 모르고 저지른 일이라 보여지지만
임 이 최 (  )  택뱅리쌍
낭만 시대와 택뱅리쌍 시대 사이의 간극이 없어지는 역사의 단절을 우리는 보고 있네요.

그러나 우리는 ( ) 의 간극 안을 어떻게든 채워야겠지요.
그것을 낭만시대  -  암흑시대 - 뉴타입의 시대든 간에,

누군가는  ( ) 를 박성준을 넣기도 하고 강민을 넣기도 하겠지요. 하지만 이 판의 입스타의 공력은 상상을 초월하니까 저 시대를 어떻게 채울지 참 흥미 진진해 지기도 합니다.
한편으로는 본좌론 떡밥 이상가는 소모전이 될 수도 있겠지요.

밑에 글들을 보니까 전성기의 역사를 부정하지는 말자는 얘기부터 시작해서
역사를 부정해야 한다는 의논까지 많은 토론은 시작 되었네요.

가슴한켠 아픈 마음을 뒤로 두고 , 앞으로 벌어질 갑론 을박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크게는 이영호나 이제동의 관점으로 재 해석 될 것인지,
앞으로 남은 2주간의 결과가 이판을 크게 뒤 흔들 것임은 의심의 여지가 없겠군요.


뱀다리로는...
아무리 해도 임이최는 입에서 착착 붙지 않네요.
임이최( ) 가 운율이 좋기는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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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18 14:28
수정 아이콘
Maestro Broker (=MB 응?)인겁니다.
10/05/18 14:31
수정 아이콘
임이최()동호!
10/05/18 14:31
수정 아이콘
임이최동호 가죠.
찡하니
10/05/18 14:31
수정 아이콘
임이최()
꼭 그렇게 부를 필요는 없는 건데 고정관념이란 무섭네요.
본좌론이 나오기 전에는 그냥 임요환, 이윤열, 최연성 그걸로도 충분했는데요.
본좌론때문에 축약하지 않아도 될 것들을 축약하고
폄하하지 말아야 할것들을 폄하했었던 일들을 생각하면
이번 기회를 삼아서 본좌라인의 해체를 하는것도 좋을 일이라 생각해요.
어떠한 단어로 불려도 그들이 최강이었고 최고였다는 사실만은 변치 않으니까요.
붉은악마
10/05/18 14:34
수정 아이콘
택뱅리쌍중..앞에 두글자 네임을 가지신분들은 한없이 추락중......
너무너무멋져
10/05/18 14:36
수정 아이콘
붉은악마님// 뭐 추락을 꼭 안해야 실력자는 아니죠...

임이최홍...호

어떨까요
칼잡이발도제
10/05/18 14:36
수정 아이콘
뭐 결국에는 임이최동호로 정리될 것같지만... 개인적으로 M선수를 e스포츠 커뮤니티에서 해리포터의 볼드모트처럼 금지어로 취급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름조차 듣고 싶지 않아서요.
와룡선생
10/05/18 14:48
수정 아이콘
임이최박(성준) 갠찬치 않나요?
본좌란 별명도 원래 투신꺼엿자나요..ㅜㅜ
C.P.company
10/05/18 14:50
수정 아이콘
마재윤에 의한 정립으로 소급적용된 본좌론은 폐기해버리는게 더 좋아보이긴합니다만 그건 어렵겠죠 ⓑ
완소탱
10/05/18 14:50
수정 아이콘
'본좌'라는 말은 마재윤으로 부터 시작해서 마재윤으로서 끝나게 되는군요...
루로우니
10/05/18 14:51
수정 아이콘
임이최..정말 그들이 활약했던 시절이 그립네요..
환상.완벽.압살...당신들은 최고였음..
너무너무멋져
10/05/18 14:51
수정 아이콘
그런데 와룡선생님 말마따나 본좌라는 말의 시초는 박성준 선수 아니었나요?
iwss1985
10/05/18 14:55
수정 아이콘
제발 본좌론좀 버렸으면 좋겠군요 위에분들 말처럼 ㅠㅠ
아레스
10/05/18 14:55
수정 아이콘
이제 본좌론은 꺼내고싶지도 않군요..
칼잡이발도제
10/05/18 14:56
수정 아이콘
처음나온게 '박본좌'인건 맞는데 M선수가 본좌 등극하면서 그 이전의 '최강자'를 소급적용하게 됬죠... 그과정에서 양대리그 우승도 없고 결승전에서 이최에게 셧아웃당한 박성준선수는 그 기준에 부합하지 못해서 탈락한걸로... (게다가 그당시에는 2회우승 2회준우승 상태였으니...)
노련한곰탱이
10/05/18 15:04
수정 아이콘
메이저리그의 피트로즈는 4256개의 안타로 역대 최다안타1위에 등극되어 있습니다만, 이사람도 감독시절 승부조작으로 추방되고 명전 근처에도 얼씬못하고 있죠. 수십년이 지나고 현재 복권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고 합니다만, 얼마전에 본인이 '승부조작 한거 맞다'라고 한 바람에 또 논란이 됬구요.

마재윤은... 기록 자체가 승부와 연관된 것이라서 어떻게 되야되는건지..
좋은풍경
10/05/18 15:3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최강자 담론에 대해서 이왕 말이 나온김에 말씀드려보자면,

1. 최강자론에 새로운 이름이 붙여지는게 가장 중요하다.
그래야 '본좌'가 언급이 안될테니까요.
제가 전에 말했다 묻혔던 이른바 '챔피언'이란 단어는 어떨지 다시한번 말해봅니다. 1대 챔피언 2대 챔피언...
무슨 단어이던지 간에 본좌는 폐기되어야 합니다. 단어 논의도 빨리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본좌 단어가 누구에게 나온게 중요한게 아니고 본좌 하면 대명사가 누군지가 중요한 거죠. 본좌라고 하는 순간 누가 떠오릅니까?
그렇기에 폐기되어야 하는 단어입니다. E스포츠에서 본좌라고 하면 '묵향'을 떠올리시진 않겠죠? ^^)

2. 새로 정립되는 최강자론은 "제발" 불확실한 주관적 개념 넣지 말고, 객관적이고 좀 문턱 낮은 개념으로 하자.
끝없이 이어지는 무의미한 논쟁을 새로 정립된 최강자론에서도 되풀이할것인가요?
역시 전에 말했던, 케스파1위 및 양대리그 관계없이 2회이상 우승자.
저번에 말씀드렸지만 2회 이상 우승자는 역대 9명밖에 안됩니다.
임요환, 김동수, 이윤열, 강민, 최연성, 박성준, 김택용, 이제동, 이영호. 그외 WCG 금메달을 우승자로 치면 서지훈, 송병구가 추가됩니다.
그러면 11명. 그렇게 많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역대 케스파 랭킹 1위는 임요환, 이윤열, 최연성, 박성준, 조용호, 김택용, 송병구, 이제동, 이영호... 역시 9명 뿐입니다.

3. 기존 본좌론 개념에 전혀 발목잡힐 필요가 없다.
그런 의미에서, 김동수, 홍진호, 박정석, 박성준, 강민, 송병구, 김택용, 이제동, 이영호... 이런 선수들에 대한 논의를 새로 해봐야 한다고 봅니다.
안될게 뭐가 있죠? 통합본좌(3개방송사 그랜드슬램)께서는 자신이 완성한 본좌론을 스스로 가져갔는데,
최강자론에 여전히 기존의 주관적 조건들에 발목잡힐 필요가 없잖아요.
다른거 다 생략한다 해도, 저는 박성준 선수에 대한 재평가는 반드시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저는 본좌론 팬덤에서 본좌 단어만 살짝 빼버리고 그 골격이 그대로 간다면 크게 실망할 겁니다.
궂이 새로운 최강자론까지도 죽은 마재윤식 본좌론에 붙잡힐 필요는 1%도 없으니까요.
너무너무멋져
10/05/18 15:59
수정 아이콘
바둑처럼 '국수'는 어떨까 싶네요. 흐흐 이건 너무 노티나나요?

그리고 골수 프로토스빠로써...
종족마다 각각 최강자라인을 두는것도....
토스빠는 힘듭니다. 엉엉
10/05/18 16:14
수정 아이콘
시대별로 나누면 안될까요? 비방송시대-개인리그시대-프로&개인리그시대-프로리그5일제시대로 나누거나
... 지금 딱히 생각은 안나지만 그 시기의 특징을 잡아서 4대천왕시대나 삼신전시대나 택뱅리쌍시대 같이 구분하는것도 괜찮을것 같긴한데 -_-

축구도 시대별로 나누고 야구도 시대별로 나누는데 스타도 시대별로 나누면 좀더 많은 선수가 기억에 남을것 같아서...;;;
그들이사는세
10/05/18 16:14
수정 아이콘
그냥
4대천왕->최연성,강민,양박->택뱅리쌍 ;;;;
본좌는 무슨..
10/05/18 16:32
수정 아이콘
그들이사는세상님 의견처럼 4대천왕 --> 신4대천왕 --> 택뱅리쌍이 좋아보이네요. 여기엔 시대를 풍미했던 선수들은 거의 다 포함되죠. 사실 본좌론의 틀 안에서는 홍진호, 박정석, 강민, 박성준 선수 등에 대한 업적이 희석되는 감이 없지 않아서 안타까웠었는데 오히려 잘 되었다고 봅니다.

아니면 본문처럼 낭만시대 - 암흑시대-_- - 신시대 정도도 괜찮구요.
멜랑쿠시
10/05/18 16:38
수정 아이콘
본좌론.. 참 우습네요. 이거 계속되어야 하는 거 맞나요?
본좌 라인의 탄생 배경이 어떤 사건 때문이었으며 누구 때문에 팬들이 저 라인을 만들게 되었는지 알고 있다면
굳이 저런 걸 지속시켜야 하나 싶네요.
BestZergling
10/05/18 16:43
수정 아이콘
본좌론 이제 의미 없죠...^^

저도 스타판 10년 넘게 보면서 본좌라는 단어를 처음 접한게

마본좌 였습니다. 그 이외에 임본좌,이본좌,최본좌...등의 이런 단어로 지칭되던 선수는 없었죠.

그들의 성이 마재윤이 본좌인데 그 앞에도 그런 선수가 있었다.. 이정도의 의미였죠.

즉, 마재윤 때문에 생겨난 스타판의 신조어였던거죠...

더이상 본좌라는 단어도 스타판에 어울리지 않는 단어가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임]까지마
10/05/18 16:45
수정 아이콘
낭만시대-암흑시대-신시대 이게 제일 마음에 드네요.
그런데 '신'은 新이 될 수 있고, 神도 될 수 있겠군요.
나는 고발한다
10/05/18 16:51
수정 아이콘
마재윤 자리에 슬쩍 이제동이니 이영호니 끼워넣는 것이 더 착잡합니다.

본좌론은 끝났습니다.
하이브
10/05/18 18:27
수정 아이콘
4대천왕->최연성,강민,양박->택뱅리쌍 .

이 의견에 동의합니다.
프로야구나 프로측구의 팬들 보면, 굳이 '한 시대의 최강자 1명'을 가려내기 위해 에너지 소모를 하지 않습니다.
그냥 한 스포츠에 길이남을 업적을 남긴 선수들의 이름을 기리는 걸로 충분할 것 같습니다.
청보랏빛 영혼
10/05/18 18:52
수정 아이콘
스타 암흑의 시대가 실존하게 되다니...
본좌론은 끝났습니다......(1)
10/05/18 19:23
수정 아이콘
그냥 임이최로 남기는게 좋아보이는데요. 재수없는 사람이지만, 마재윤의 지배력을 강민이나 박성준으로 채우기엔 많이 부족합니다. 어찌됬건간에 택뱅리쌍중에서도 마재윤만한 지배력을 인정받은선수도 없고요. 그리고 꿩대신 닭도 아니고 빼고 채운다고 하면 오히려 그 선수한테 실례아닌가요.
국토순례자
10/05/18 19:24
수정 아이콘
최연성, 이윤열 선수가 한순간에 강민, 박성준.....심하게는 박태민선수랑 동급이 될 처지가 됬네요.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장군보살
10/05/18 19:28
수정 아이콘
애초에 백지화된 마재윤을 빼놓고 그 자리에 이제동이나 박성준을 끼워넣으면 무슨 소용인가 싶고, 어차피 후에 수많은 타 팬덤의 조롱거리죠. 마레기가 강등당하는 바람에 그 자리에 끼였다고 두고 두고 까내리기 바쁘겠죠. 결코 바라지 않습니다. 그런 상황을.
좋은풍경
10/05/18 19:37
수정 아이콘
의외로 이렇게까지 되었는데도 본좌론은 남기자고 하시는 분들이 꽤 되는 거 같네요.
뭐 각자 생각의 차이겠지만서도...

좋습니다. 그거야 앞으로 논의는 지겹도록 하게 되겠죠.
다만 한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기존 담론과 완전 같아버리면, 심지어 "본좌론"이라는 명칭 조차도 그대로 놔둔다면,
이판은 앞으로도 마재윤이 두고두고 기억될 수 밖에 없는 판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긍정적인 의미로 기억되는 효과라고 생각합니다.제가 절대 원하지 않는)

왜냐고요. 분노는 시간이 지나면 희석되거든요. 지금 이 시점에서 처리를 분명하게 하고 넘어가야 하는데,
어영부영 마재윤의 잔재를 남겨버린다면, 친일파 청산을 광복 이후에 바로 하지 못하자 그 이후에는 갈수록 힘들어진 것 처럼,
마재윤의 잔재도 지금 안 씻어버리면 이판은 두고두고 더러워진 영향을 완전 벗어버리지 못할 거란 예감이 듭니다.

그러니, 최소한 최강자론을 그대로 유지시켜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본좌론" 이라는 명칭 하나만큼은 변경을 하는데 찬성을 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10/05/18 19:48
수정 아이콘
근데 정말 뻥 구멍이 뚫리는군요.

사실상 임이최라는 올드세력과 택뱅리쌍이라는 신진세력 사이의 공백에 나타난 선수가 마레기거든요.
뭐 올드/신진 세력으로 구분이 쉬워졌으니 좋은 일이려나..
10/05/18 20:32
수정 아이콘
최강자는 뭐하러 뽑나요. 그냥 시대분류만 해줄단어가 나온다면 그걸로 만족합니다.
케이윌
10/05/18 20:43
수정 아이콘
애시당초 마재윤 이전부터 있던 최강자라인이 임이최였는데 마재윤 없앤다고 임이최마저 없앤다는건 좀 그렇네요.
greensocks
10/05/18 20:46
수정 아이콘
근데.. 볼드마트가 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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