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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5/18 12:55:09
Name noknow
Subject 예측 불가능한 한국 이스포츠 미래
이번 사건을 계기로 향후 국내 이스포츠판은 어떻게 변화될지 예측할수 없게 되었네요. 어떠한 일들이 일어나는 시점은 아마 프로리그 광안리 결승 이후 스토브기간이 될 듯합니다. 그때까지는 큰 변화는 없을듯합니다.

1. 팀 통폐합
이번 사건이 터지기전에도 CJ가 온미디어를 인수하면서 그 행방에 대해서 말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두팀 다 크게 연루되는 바람에 아마 어떤식으로든 결론이 날듯합니다. CJ가 이스포츠 방송쪽에 발을 들여놓은 이상 두팀다 해체까지는 가지 않을것 같습니다. CJ팀 창단전에도 이스포츠에 관심이 많았고 당초 현 협회 시스템이 아닌 새로운 리그를 만들 생각까지 했던 곳이라서 아마 스파키즈를 어떻게든 처리할것으로 예상해봅니다.  공군같은경우도 이제 군에서 해체를 한다면 이제 더이상 팬들이 지켜줄수있는 단계는 지난것으로 보여 막기 힘들어 보입니다. 소문상으로 국방부에서 가장 파워가 쎈 육군쪽에서 공군에이스 존제를 탐탁치 않아 한다는데 이번에 한 구실 제공한듯하네요. 한때 해군쪽도 공군에 자극받아서 만들려고 검토했던때가 있었는데.......거기다 요즘 사회 현상도 그렇고..........거기다가 기사를 통해 언급된 S그룹등도 상당히 깊게 검토하고 있을듯합니다........아마 팀들은 당분간 여론의 추이를 지켜볼겁니다. 시청률이라든지 오프라인 현장방문객수라든지, 여론이라든지........그리고 결정을 할겁니다. 아마 국내 이스포츠 시장의 전망을 좋게 보느냐 마느냐도 중요요소가 될듯합니다.........어쨌든 신한은행과 스폰서 관계도 있는만큼 광안리 결승이후 뭔가 나와도 나올듯합니다.

2. 사건 관련자 징계
시즌 후에는 아마 관계자의 문책도 있을듯합니다. 비록 그 사실을 알았든 몰랐든 감독이나 코칭스테프에게 책임이 있는것도 사실이고 문책을 피하기도 어려울듯합니다. 개인적으로 마음이 아프지만 이 부분도 어쩔수 없습니다. 책임질 사람이 필요하니....그 문책이 경질이 될 수 도 있고 다른 무엇이 될 수도 있고....정말 몇몇인간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상처를 입어야 하는지...

3. 스타2 발매..
저 개인적으로 보는 게임으로서 스타2가 적응이 안되서 아직 별 재미를 못 느끼는데 어쨌든 스타2는 이스포츠로서 적합하든 안하든 이스포츠로서의 가능성과 기회를 많이 받을겁니다. 블리자드도 이스포츠로서의 성공을 위해서 노력할것이고 스타1에 한정되어있는 국내 이스포츠로서도 다른 성장 동력으로 스타2의 성공이 필수이기에 많은 기대를 할것입니다. 특히 이번사건으로 스타2에 대해서 더 필요성이 커지겠죠. 문제는 협회와 블리자드가 협상이 깨졌다는것인데 이 부분이 어떻게 정리될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키는 블리자드가 가지고 있습니다. 당장 스타1도 정지시킬수있는 저작권자이니깐....결국 블리자드가 다른 파트너를 누구로 하느냐가 중요할듯합니다. 만에하나 협회 소속인 CJ와 손잡을 수 있다면 이미 게임은 끝나는것이기는 한데 CJ가 어떤 선택을 하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게임 방송이란것이 온겜이나 엠겜이 가지는 실력이나 노하우가 워낙 압도적이기에 다른 방송국을 차려서 만든다는거나 다른채널로 스타2를 이스포츠화 하는게 결코 쉽지는 않는게 사실입니다. 블리자드에 있어 한국에서의 성공은 중요합니다. 그 중요함을 알기에 게임을 한글화 하는등 많은 노력을 보여줍니다. 가장 좋은건 협회나 블리자드나 서로 좋은 결론을 내는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듯합니다. 서로에게 부족한것을 채워줄 관계가 될 수 있으니.......전 아직 스타2의 이스포츠 성공이 어느정도 가능성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보는게 적응이 영 안된다는....

4. 스폰서문제
이번시즌을 끝으로 신한은행과 맺었던 3년간 50여억원의 스폰서 계약이 끝나게 됩니다. 사실 이번사건 터지기 전까지 재계약도 나름 긍정적이었지만 사건이 터진후 신한은행 측에서 대노했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개인리그 스폰서도 마찬가지일듯합니다. 대항한공의 경우 스폰서나 온겜이나 상당히 열심히 했는데 중간에 이 사건이 터지면서 참 안타깝게 된듯합니다. 비록 스타판이 정체된 단계였어도 스폰서가 꾸준히 들어왔기에 사건 터지기전에는 그다지 걱정할 필요가 없었는데 이제는 가장 큰 문제 중 하나가 된듯합니다. 다른 스폰서가 나타난다고 해도 아마 그 액수는 기존보다 떨어질듯하고 최악은 프로리그, 개인리그 올중단도 될듯합니다. 어쨌든 스타리그 결승의 흥행이 상당히 중요할듯합니다. 이번사건 충격이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 알수 있기에......


이 이외에도 이번 여름 많은 일이 터질것 같습니다. 현 협회내에서의 팀간 권력싸움도 상당할것같고.........어쨌든 생각나는 큰 것들만 대충 적어 봤네요......다들 쉽지 않은 과제입니다. 이스포츠 종중국이라는 한국으로서 가장 큰 위기가 온듯하네요.....잘 극복해 나갔으면 하는데......모르겠네요...다만 이번 사건 터진후 프로리그 관객을 보니깐 휑할줄 알았더니 일부러 선수들 힘내라고 팬들이 많이 왔더군요. 팬들이 이렇게 지지해주면 좋게 해결 될겁니다. 막연한 긍정일지 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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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멋진날
10/05/18 13:02
수정 아이콘
09-10시즌이 마무리되는 시점이 정말 중요한 고비가 되겠네요. 루머들은 벌써 09-10 시즌을 끝으로 스폰 끝내는 기업이 있다는 소리도 많구요.
부기나이트
10/05/18 13:10
수정 아이콘
Frostmourne hungers
10/05/18 13:16
수정 아이콘
폭풍전야인듯하네요...
이제 관련자 문책과 팀의 방향이 나오기 시작하면.. 휴
제발 팀 해체만큼은 말아주면 좋겠습니다만.
10/05/18 13:16
수정 아이콘
벌써 온겜은 단장 해임에 감독 직무정지 갔네요....생각보다 조치가 빠르네요.....안타깝네요.......시즌후 자진사퇴 형식으로 그만두는 사람 많을듯....
인생 뭐 있어?
10/05/18 13:17
수정 아이콘
그 스폰서가 다 떠나가도..........
전 남아 있을 겁니다....
전 게임단이 언제적 부터 풀 스폰 이었습니까??
선수들과 팀만 남아 있다면 무 스폰 이라도 상관 없습니다.
전 이판과 끝까지 할 생각 이니깐요............
10/05/18 13:21
수정 아이콘
다방면으로 얽힌 역학관계가 참으로 복잡하군요.
다른 나라와는 다르게 스타크래프트에만 치중해 있는 국내 현실,
스타크래프트2와 스타크래프트의 관계, 그리고 둘다 블리자드 게임.
거기에 블리자드와 방송사간의 문제도 있고요.

가장 아이러니한 것은 스타크래프트에만 치우친 우리나라 이스포츠 시장이 다른 나라보다도 발전한 이유는
우리나라의 게임에 대한 열정도 무시할 수는 없겠지만, 결국은 대기업들의 지원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할 수 있겠고요.

아마도 기업이 모두 철수하거나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비공식적인 대회는 많이 열릴 뿐, 대규모 스폰이 들어간 대회나 게임단의 운영은 볼 수 없겠죠.
그리고 기존의 게이머들은 그런 대회라도 나간다거나, 국제적인 대회에 나가서 입상하는 수밖에 없겠고요.
국내 게임 방송사에서의 워크래프트3와 같이 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 같습니다.

어쩌면.. 블리자드는 이런 사태가 오기를 바라고 있었던 것은 아니였을까요? (물론 한줄짜리 소설이지만요)
10/05/18 20:22
수정 아이콘
아이디와 글 내용의 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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